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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지는 습관 내가 가꾼 보디
매년 이맘때쯤 하는 똑같은 후회는 이제 그만! 한 시즌만을 위한 ‘급찐급빠’ 몸이 아닌 일상에서 꾸준히 관리해 건강하고 탄력 있는 보디로 만든, 운동에 진심인 이들의 보디 관리 팁을 참고해 최고의 성형인 운동을 시작하자.


권혜민(쇼핑몰 ‘올루올루’ 대표)
군살 없이 곧은 슬림 보디

운동을 시작한 계기
체형과 건강관리를 위해 수영, PT 등 여러 운동을 해봤지만 꾸준하지 못했다. 그러다 러닝을 했는데, 달리는 것만으로도 고민이 해소되는 정신적 해방감을 느꼈다. 몸매 관리뿐 아니라 멘털 케어도 도움이 돼 계속 달리는 중!

운동 루틴
주 3~4회, 아이 등교 후 공복으로 집 주변을 5km 정도 달린다. 그리고 15~20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한다. 날씨가 안 좋을 땐 러닝 대신 아파트 계단을 100층 정도 오른다.

운동 후 관리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준다. 유튜버 빅씨스의 ‘서서 하는 복근 운동’이 공간 제약 없이 쉽게 하기 좋아 러닝 직후 동작을 따라하며 숨을 고른다.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해 나쁜 자세로 근육이 뭉치거나 보디라인이 망가지지 않도록 신경 쓴다.

식습관
매일 12~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채소나 과일 위주 또는 사과 브리 치즈 루콜라 샌드위치 같은 신선한 재료의 건강식을 섭취한다. 또 절대 과식하지 않고 천천히 음미한다.

운동을 하고 바뀐 것
가벼워진 몸과 어디서든 뛰는 습관. 얇은 근육이 붙어 슬림하지만 탄탄한 라인에 건강미가 느껴진다. 또 두 다리만 있으면 어디서든 뛸 수 있어 걷다가도 길이 좋으면 틈틈이 달리고, 여행 갈 때 러닝용품을 꼭 챙겨 눈뜨면 뛰러 나간다. 러닝을 하면 루틴이 금세 자리를 찾아 신체 리듬 회복이 쉬운 것도 좋은 변화 중 하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위한 화이트닝템 꼬달리 비노퍼펙트 래디언스 세럼. 10km 완주 후 받은 2023 서울하프마라톤 메달과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 에세이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러닝 욕구를 끌어올리는 나만의 러닝 자극제. 뛰고 나면 몸이 건조해져 운동 후엔 앤아더스토리즈 보디 오일로 건조함과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운동 전 볼과 입술에 생기를 더해주는 촉촉한 리퀴드 블러셔 피브 하이퍼-핏 컬러 세럼을 바른다. 햇볕에 머리카락이 잘 상해 헤드스파7 헤어팩으로 머릿결을 관리한다. 슬개골 고정을 돕는 나이키 무릎 밴드와 톤업 효과가 있는 달바 워터풀 톤업 선크림은 러닝 필수템.



이종현(요가원 ‘몸의 집’ 운영)
유연성, 근력, 지구력의 밸런스 보디

운동을 시작한 계기
스무 살에 우연히 현대무용 창작 공연을 보고 몸을 저렇게 쓸 수 있다는 것에 놀랐고, 호기심이 생겨 취미로 무용을 시작했다. 배우다 보니 몸 움직임의 원리가 궁금해져 자연스럽게 소매틱스와 요가까지 하게 됐다.

운동할 때 신경 쓰는 것
편안한 호흡 상태인가. 호흡의 변화를 통해 내 움직임의 허용 범위를 자각하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 바른 자세를 위한 요가 동작 ‘부장가아사나’ 자세로 틀어진 몸을 교정한다. 손바닥으로 지면을 밀어 내면서 척추를 길게 늘이고 척추로 숨을 쉬면서 자세를 유지하면 몸이 이완되고 편안해져, 구부정한 몸이 기지개 켜듯 개운하다.

매일 하면 좋은 요가 동작
‘다운독’ 자세. 짧아진 허리와 허벅지 뒷면을 길게 늘이는 자세로, 들숨 날숨 호흡하며 자세를 유지하다 보면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운동을 하고 바뀐 것
무용, 소매틱스, 요가 모두 몸을 하나로 통합하도록 도와준다. 자연스럽게 틀어진 골반, 말린 어깨, 굽은 목 같은 자세를 개선할 수 있다. 또 수련을 통해 근력이 좋아지면서 전체적으로 몸의 균형이 맞아졌다. 그리고 운동을 하며 의식이 변하면서 자연스럽게 2020년부터 비건식을 시작했다. 비건을 하고 아침에도 가뿐하게 일어나고, 몸도 더 가벼워져 운동에 시너지 효과를 준다.



운동 후 땀에 젖은 요가 매트 위나 공중에 편백수 100%의 탈취제 희녹 더 스프레이를 뿌리면 즉각적으로 공간이 쾌적해진다. 3년 전부터 비건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어 화장품도 아워 비건 제품만 사용한다. 즐겨 쓰는 제품인 아워 비건 어성초 시카 크림오곡 라떼 스크럽 폼. 차분한 분위기를 원할 때면 팔로산토스머지 스틱에 불을 붙인다. 어디서든 수련 공간을 만들어주는 요가 타월.



방주희(서치펌 ‘베스트 엑스퍼트’ 대표)
N개의 취미로 다진 탄탄 보디

운동을 시작한 계기
15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시간이 많을 때, 다양한 운동을 익히고 싶어 테니스, 수영, 승마, 골프, 요가 등 취미 늘리듯 시작했다. 목적이 아닌 즐거움을 위해 시작해서인지 오히려 이제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기력도 쇠하고 기분도 처진다.

몸매 관리 운동 루틴
아침잠이 없는 편이라 새벽부터 집 근처를 걷거나 가볍게 조깅을 한다. 낮에는 테니스, 플라잉 요가, 필라테스 등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운동을 한다.

운동별 보디 관리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부종도 잘 생기고 연년생으로 딸 셋을 낳으며 허리 통증이 심해져 시작한 플라잉 요가와 자이로토닉. 플라잉 요가는 해먹을 통해 깊은 이완을 돕고, 독소 배출 및 해먹의 조임이 셀룰라이트를 자극해 다리가 자주 붓는 내게 잘 맞는다. 자이로토닉은 발레리나가 재활 목적으로 만든 운동이라 꾸준히 했더니 허리 통증 회복에 도움이 됐다. 그리고 테니스와 스쿼시는 강도 높은 유산소운동이라 살을 빼고 싶을 때 더 집중적으로 하는 편.

운동 후 관리
하체가 잘 부어 격한 운동 뒤에는 배스 솔트를 넣고 반신욕으로 몸을 풀어준다. 그 후 셀룰라이트 보디 오일로 피부 보습과 재생 관리를 열심히 한다. 이때 마사저를 사용하면 피부에 오일을 더 효과적으로 흡수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도와 부기를 관리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열 오른 피부를 회복하기 위한 제코리 스템 셀 골드 마스크. 자외선 차단 및 쿨링 효과로 야외 운동 시 필수인 엠퀴리 코어 선 패치. 보디 탄력에 시너지 효과를 주는 벨레다 버치 셀룰라이트 오일마사저. 숲처럼 상쾌한 향이 피부를 산뜻하게 케어하는 시슬리 오 드 깡빠뉴 샤워 젤. 강력한 자외선 차단력에 안티에이징 기능까지 갖춘 선케어 시슬리 선리아 G.E. 운동 전후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이뮨 에너지 드링크 바니스뉴욕 뷰티 데일리 에너지 부스트.


헤어와 메이크업 구성은

글 박지윤 기자, 강옥진 | 사진 이경옥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3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