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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10개국을 대표하는 전통 직물 아세안 10개국 대사가 말하는 각국의 직물
지난달에 한-아세안센터 주최로 아세안 10개국의 전통 직물을 선보이는 아세안 위크 2022 전시 <오래된 미래: 아세안의 패브릭, 지혜를 담다>가 열렸다. 전시 오픈식에서 만난 대사들에게 각국 고유의 직물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브루나이 다루살람 Brunei Darussalam

누리아 유솝 대사
H.E. Pg Nooriyah PLW Pg hj Yussof
“세련되고 값비싼 실을 이용해 손으로 직접 복잡한 디자인을 짜는 고대의 직조 공예는 브루나이 다루살람에서 수세기 동안 이어져온 전통입니다. 카인 트누난은 전통적 직기만을 사용해 인내심을 갖고 세심하게 만듭니다. 앞으로 더 많은 젊은이가 손으로 짠 직물에 관심을 갖고 카인 트누난의 전통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이 화려한 직물이 현대 패션에도 활용되어 사랑받기를 소망합니다.”



캄보디아 Cambodia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
H.E. Chring Botumrangsay
“캄보디아의 전통 직물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매우 복잡하고 긴 과정을 거쳐 만드는 직물의 패턴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화해왔습니다. 이 직물은 전통의 가치, 아름다움, 그리고 존엄성을 구현하는 예술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Indonesia

간디 술리스티얀토 대사
H.E. Gandi Sulistiyanto Soeherman
“패션과 전통 섬유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번성하는 창조 경제 부문입니다. 자바섬에서 유래한 루릭은 인도네시아의 전통 섬유인 와스트라Wastra의 대표 직물 중 하나로, 끝없는 인내와 헌신, 기술이 필요한 전통 직조 기술의 섬세한 과정을 거쳐 만듭니다. 젊은 디자이너와 크리에이티브한 기업가가 루릭을 현대적이고 모던한 패션 작품으로 탈바꿈시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직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라오스 Lao PDR

아룬껀 부롬마봉 대리대사
Mr. Alounkone Boulommavong Deputy Chief of Mission
“이번 아세안 위크 2022 <오래된 미래: 아세안의 패브릭, 지혜를 담다> 전시에서 라오스의 문화를 홍보할 수 있어 기쁩니다. 특히 컬러과 패턴이 아름다운 라오스의 패브릭과 그 전통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코말리 찬타봉이 설립한 회사 멀버리스의 가치를 조명할 수 있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레이시아 Malaysia

다툭 림 자이 진 대사
H.E. Lim Juay Jin
“푸아 쿰부는 동말레이시아 사라왁에 거주하는 이반족의 문화유산 중 하나입니다. 이 소중한 유산이 젊은 세대를 통해 보존되기를 바랍니다. 푸아 쿰부 패턴을 드레스, 핸드백 등 다른 제품에 접목해 이 독특한 예술의 아름다움을 국내외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미얀마 Myanmar
딴 진 대사
H.E. Thant Sin
“이번 아세안 위크 2022 <오래된 미래: 아세안의 패브릭, 지혜를 담다> 전시를 통해 미얀마의 아름다운 로터스 직물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쁩니다. 로터스 직물은 손과 간단한 도구를 이용해 연꽃 줄기에서 가늘고 섬세한 섬유를 뽑아내 직조한 것으로 아주 귀한 섬유이자 미얀마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필리핀 Philippines

마리아 테레사 드존 디 베가 대사
H.E. Maria Theresa B. Dizon-de Vega
“필리핀 코르디예라 지역에서 짜는 모든 직물은 지역 공동체와 자연 경관, 동식물, 색, 믿음을 통합해 고유의 전통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직물의 직조 패턴은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온 소중한 전통 유산의 일부입니다. 특별한 선물 같은 코르디예라 직물 산업이 더욱 번창하고, 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싱가포르 Singapore
에릭 테오 분 히 대사
H.E. Eric TEO Boon Hee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온레오의 아름다운 쿠에 원단이 전시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싱가포르의 달콤한 간식 쿠에 모양을 본 떠 프린트한 이 원단은 쿠에에 대한 우리의 애정을 반영하고 있으며, 원단 디자인의 풍부함은 싱가포르 사회의 다양성과 다문화주의를 보여줍니다. 원단에서 드러나는 싱가포르 고유의 매력을 통해 더 많은 한국인이 싱가포르를 방문해 건축, 음식을 경험하고 친근한 싱가포르인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태국 Thailand
윗추 웨차치와 대사
H.E. Witchu VEJJAJIVA
“직물은 태국 문화유산의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잘 알려진 실크 외에도 각 지역의 독특한 삶의 방식과 전통을 반영하는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지닌 직물이 많습니다. 싸꼰나콘 주의 인디고 직물은 비교적 덜 알려진 태국의 보물 중 하나입니다. 미묘하게 서로 다른 색조의 파란색을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직물만의 독특한 특징입니다. 인디고 직물이 현대적 의류와 액세서리에 더 다양하게 활용되었으면 합니다.”



베트남 Viet Nam

응 우옌 부뚱 대사
H.E. Nguyen Vu Tung
“베트남 실크의 여왕으로 알려진 란미아 실크는 20세기 초부터 베트남을 자랑스러운 실크의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뛰어난 내구성과 탄력성, 비흡수성 소재로 제작하는 란미아 실크는 품격 있는 직물입니다. 한국과 아세안의 젊은 세대가 란미아 실크의 매력에 빠져보기를 바랍니다.”



한-아세안센터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정부 간 경제 및 사회·문화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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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박진영 | 사진 이건호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2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