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올해는 ‘오드리 헵번’이 연상되는 1950년대 레이디 룩이 주목받고 있다. 암홀 없이 떨어지는 부드러운 어깨선과 잘록한 허리, 풍성한 물방울 무늬와 꽃무늬가 어우러져 여성스러움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런 룩에는 우아한 느낌을 주는 그린 컬러 아이템이 그야말로 제격이다.
어깨선이 없어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시폰 원피스는 바네사 브루노, 얇은 나뭇잎 펜던트 목걸이는 웨스트앤더, 뒷굽의 스트라이프가 독특한 에나멜 펌프스는 더슈 제품이다.
1 골드와 그린 톤의 크리스털이 촘촘하게 박혀 있는 플라워 헤어핀은 장 폴 앤 클라리쎄.
2 로고 프린트에 플라워 프린트를 더하고 큐빅으로 장식해 여성스러움을 고조시킨 스카프는 코치.
3 커다란 장미 문양과 리본으로 마무리되는 앞여밈이 로맨틱한 래글런 소매의 쇼트 재킷은 레이크그로브.
4 커다란 원석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양의 작은 원석들이 절묘하게 조화된 체인 목걸이는 제이제이 퀸.
5 구김을 살린 가죽 질감과 프린지 장식이 일품인 빅 백은 제덴.
6 여름에 한 벌쯤 갖추고 있으면 좋을 심플하고 시크한 비키니 수영복은 우먼 시크릿.
7 리본 장식이 큐트한 에나멜 플랫 슈즈는 프렌치 솔.
RETRO RED
올여름에는 심플한 재킷과 하이 웨이스트의 펜슬 스커트가 유행이다. 이런 미니멀한 룩은 자칫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이럴 때는 화려하고 세련된 레드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이 패션 센스이다.
활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주는 벨티드 재킷은 살바토레 페라가모, 밑단에 주름이 덧대어져 볼륨을 살린 H라인 실크 스커트는 앤클라인. 펄이 가미된 힐은 더슈, 복고풍의 빅 프레임 선글라스는 모스키노, 촘촘한 작은 큐빅이 사랑스러운 시계는 해리메이슨 제품이다.
1 리본 장식과 레드 버튼으로 악센트를 준 플리츠 원피스는 키이스.
2 프레임 밖은 레드로, 안은 핑크로 컬러링한 안경은 비비안 웨스트우드.
3 잎사귀 부분을 큐빅으로 처리한 사과 펜던트 목걸이는 액세서라이즈.
4 발등 위를 폭 넓은 테이프로 리본 장식한 여성스러운 실크새틴 소재의 슬링백 슈즈는 희란.
5 가죽 스트랩과 버클 장식, 메탈 로고 장식으로 스타일에 힘을 더한 페이턴트 레더 백은 MCM.
6 도트 패턴은 물론 끝단의 러플 장식까지 로맨틱하게 다가오는 이단 접이 우산은 루이까또즈 .
ORANGE
1950~60년대 복고풍 스포츠 룩이 인기를 끌면서 경쾌한 오렌지 컬러가 주목받고 있다. 사실 오렌지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컬러다. 차분한 느낌에는 브라운을, 트렌디하고 싶다면 올리브 그린을, 심플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화이트를 믹스해보자.
광택이 도는 면 셔츠는 질샌더, 활동적인 화이트 팬츠는 디젤, 메탈 링으로 여밈 처리된 패브릭 벨트는 헨리코튼, 신축성 좋은 플랫 슈즈는 푸마 더블랙스테이션 제품이다.
1 단추 여밈 선이 길게 내려와 레이어링하기 좋은 피케 셔츠는 라코스테.
2 플라스틱의 큐브가 촘촘하게 연결된 멋진 목걸이는 액세서라이즈.
3 브랜드 로고를 음각으로 파낸 사각 가죽 장식의 정사각형 나일론 백은 프라다.
4 (아래부터) 원형의 시침과 분침 판이 돌아가며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와 시간과 함께 재미난 메시지가 번갈아 뜨는 시계는 오디엠. 심플한 본체와 큼직한 액정판이 잘 어우러진 시계는 리바이스 워치.
5 브랜드 로고가 장식된 메탈 버클 벨트는 제이 린드버그.
6 삼색 스트라이프 긴 손목 보호대는 Y-3.
7 가죽과 통기성 좋은 메시 소재가 잘 어우러진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
BLUE
선명한 블루 컬러는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청량감을 선사한다. 동시에 도시적인 시크한 이미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이번 여름에는 탁 트인 바다와 같은 블루에 머린 스트라이프로 포인트를 주면 어떨까. 별다른 소품 없이도 시원하고 세련된 시티 룩이 완성될 것이다.
벨트 라인을 넣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니트 소재 점프 팬츠는 펜디, T와 V자 형태를 믹스한 스트랩 샌들은 나인 웨스트, 챙 넓은 왕골 소재 모자는 에릭 자비트, 사각 프레임 선글라스는 셀린느, 플라워 문양으로 펀칭된 숄더백은 겐조, 화이트 뱅글은 제이 에스티나, 각이 있는 뱅글은 액세서라이즈 제품이다.
1 가슴의 큰 리본 장식이 시선을 사로잡는 니트 슬리브리스는 레니본.
2 최고의 핫 아이템인 커다란 헤어밴드는 프란세스 비.
3 다양한 크리스털을 불규칙하게 배열해 다이내믹한 즐거움을 주는 3단 목걸이는 스와로브스키.
4 깊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 컬러가 더할 나위 없이 시크하다. 올여름 필수 아이템인 오픈토 힐은 마이클 코어스.
5 자카드 패브릭과 가죽의 조화가 멋스러운 토트백은 불가리.
6 고급스러운 하운드투스 패턴 스카프는 몬드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