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Pearl
화사한 광채와 윤기를 지닌 진주는 메이크업 제품의 반짝이 원료로 흔히 사용하지만, 스킨케어에서는 그렇지 않다. 유효 성분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 미키모토는 세계 최초로 진주를 양식한 기업답게 진주의 핵심 단백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진주알처럼 생긴 미키모토 코스메틱 펄 에센스 캡슐 LCM은 기미와 건조함을 개선하고 피부를 젊고 건강하게 관리해준다. 캡슐 24개, 29만 원. 샤넬은 2년산 진주의 탁월한 효능을 발견하고 화이트닝 라인을 재정비했다. 샤넬 르 블랑 화이트닝 세럼 더블 액션 TXCTM은 피부 톤을 밝고 맑게 교정해준다. 16만 5천 원. 함께 놓인 진주 목걸이와 팔찌, 반지는 모두 샤넬 화인 주얼리의 꼬메뜨Comete 컬렉션.
투르말린 Tourmaline
깊고 영롱한 초록빛 투르말린은 피부에 활력을 주는 자연 미네랄 물질이다.
아베다 토르말린 차지드 레디언스 플루이드에는 미세한 투르말린 분말이 들어 있어 지치고 혈색이 좋지 않은 피부를 생기 있고 환하게 회복시킨다. 7만 5천 원.
함께 놓인 반지는 1.2캐럿의 투르말린이 세팅된 조세핀 그린 티아라 링으로 쇼메.
다이아몬드 Diamond
그 어떤 보석도 다이아몬드 광채를 따라올 순 없다. 보석의 왕이라 부르는 다이아몬드는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를 생기 있고 건강하게 가꾸어준다.
라 메르 리파이닝 페이셜은 다이아몬드 파우더가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딥 클렌저. 12만 원대. 무려 0.25캐럿의 다이아몬드 가루가 들어 있는 제몰로지 크림 오 다이아망은 미백과 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28만 원. Re:NK 바이탈 소프트 필링은 다이아몬드 파우더가 피부를 부드럽게 스크럽해 안색을 맑게 해주는 필링 젤. 3만 8천 원.
각각 수백 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목걸이와 팔찌는 조세핀 컬렉션, 한 송이 꽃을 닮은 반지는 르 그랑 프리송 컬렉션, 눈꽃을 형상화한 귀고리는 뚜알 드 쥐브르 이어링으로 모두 쇼메.
플래티넘 Platinum
사전에서 플래티넘을 검색하면 ‘백금’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플래티넘은 화이트 골드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귀한 존재다. 30g의 플래티넘을 얻기 위해서는 10톤의 광석이 필요할 정도. 순수한 플래티넘 성분은 그 자체로 보습과 보호 효과가 있고, 피부의 전자기적 균형을 유지해주어 영양 성분의 흡수 능력을 향상시킨다. 워낙 귀해서일까? 플래티넘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한 기업은 라프레리가 거의 유일하다.
맨 앞의 쎌루라 아이 에센스 플래티늄 래어는 눈가 노화를 예방해준다. 45만 8천 원. 쎌루라 세럼 플래티늄 래어는 피부를 탄력 있게 가꾸어준다. 91만 원. 쎌루라 아이 크림 플래티늄 래어는 눈 밑 부기와 다크서클을 완화한다. 45만 8천 원. 쎌루라 크림 플래티늄 래어는 피부 DNA를 보호하며 조기 노화를 예방한다. 50ml, 1백40만 4천 원. 제품은 모두 라프레리.
아이 에센스 앞에 놓인 플래티넘 반지는 왼쪽부터 밀그레인 노트, 밀그레인 링, TCO 밴드 링, 하모니 밴드 링이고, 열쇠 문양 목걸이는 키 컬렉션으로 모두 티파니.
금 Gold
금은 고대부터 인류에게 가장 사랑받아온 물질로, 화장품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원료다. 금의 미용 가치는 손상된 피부 장벽을 복구하고 면역력을 활성화한다는 것.
레오놀그렐 윌 시크레 드 보떼 오로는 금 성분이 피부와 모발의 건조함을 막아주고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줄여주는 멀티 오일. 10만 8천 원. 겔랑 로르 베이스는 24캐럿 순금이 들어 있어 피부를 더욱 환하게 연출해준다. 8만 8천 원. 세니떼 골든셀 스페셜 리프팅 세럼은 금 성분이 피부의 근본 기능을 강화해 맑고 건강한 피부로 가꾼다. 7만 5천 원. 더 샘 스네일 에센셜 24K 골드 크림은 주름진 피부를 팽팽하게 관리해준다. 4만 5천 원.
함께 세팅한 반지와 체인, 와이어, 스퀘어 등 다양한 형태의 팔찌는 모두 티파니의 T 컬렉션.
제품 협조 겔랑(080-343-9500), 더 샘(02-515-6066), 레오놀그렐(02-775-3636), 샤넬(02-3708-2009), 샤넬 화인 주얼리(02-3708-2002), 세니떼(02-3475-1986), 쇼메(02-3442-3159), 아베다(02-3440-2958), 라 메르(02-3440-2593), 라프레리(080-511-6626), 미키모토 코스메틱(02-3446-3091), 제몰로지(02-796-1088), 티파니(02-547-9488), Re:NK(080-200-5100)
- 피부도 좋아하는 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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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반짝이고 존재 자체가 귀해 빛을 더하는 주얼리의 기능은 액세서리에 그치지 않는다. 직접 피부에 바르면 다양한 연말 파티에서도 빛나는 안색이 될 것. 투르말린, 다이아몬드 등 땅속 원석부터 바닷속 진주까지 여자와 피부가 사랑해 마지않는 대표 광물이 들어 있는 보석 같은 화장품의 유혹적 자태.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4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