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모발, 과도한 유분 제거부터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오후만 되면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지성 모발은 대부분 두피도 지성이다. 머리카락 상태, 즉 모질은 모근에서 결정되기 때문. 지성 모발은 영양 공급보다 유분을 제거하는 것에 신경을 써야 찰랑거리는 머릿결로 가꿀 수 있다.
1 아윤채 스칼프 퓨어니스 스팟 코렉터 두피 트러블 부위에 효과적인 스폿 제품. 40ml, 2만 원대.
2 아베다 맨 퓨어-포먼스 엑스폴리에이팅 샴푸 각질과 피지, 스타일링 제품의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해주는 샴푸. 200ml, 3만 5천 원.
3 아로마티카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 두피에 시원한 느낌을 선사하는 샴푸로, 두피 가려움증에도 효과적이다. 30ml, 1만 9천 원.
4 갸마르드 샴푸 두쉐르 수 분 공급 작용이 뛰어난 팔마로사 오일과 진정 효과가 있는 두송 열매 오일을 함유한 샴푸. 200g, 2만 9천 원.
5 나뛰렐 다르간 퓨어 아르간 엘릭시어 by 온뜨레 얼굴과 몸, 머리카락에 모두 사용 할 수 있는 유기농 성분 오일. 50ml, 6만 5천 원.
보따리 사용법
평소엔 지성용 샴푸(3)를 사용하고, 일주일에 한두 번은 두피 각질을 제거하는 엑스폴리에이팅 샴푸(2)와 진정・보습 효과가 뛰어난 샴푸(4)로 이중 샴푸한다. 머리끝이 건조할 때는 모이스처라이징 트리트먼트를 두피에 닿지 않게 모발에만 바르고, 5~10분이 지나면 헹군다. 머리를 덜 말린 상태에서 오일(5) 한두 방울을 손바닥에 덜어 양 손바닥으로 비벼 데운 후 모발 끝에만 바른다. 지성 두피&모발은 샴푸를 제외한 모든 헤어 제품을 두피에 닿지 않게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말 것!
건성 모발, 모발도 피부처럼 촉촉하게
피부가 건조하면 아프고 피곤해 보이듯이, 모발도 마찬가지다. 정전기가 자주 일어 나고 날리는 머리카락이라면, 두피도 건성인 경우가 많다. 두피와 모발이 모두 건조할 때엔 모이스처라이징 샴푸 사용과 부지런한 홈 트리트먼트가 필수다. 여기에 매일 오일이나 크림 타입의 에센스를 발라 모발에 풍부한 영양을 주는 습관을 들이면 집에서 하는 관리만으로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머릿결로 만들 수 있다.
1 아베다 드라이 레미디 모이스처라이징 샴푸 모발에 풍부한 수분감을 전하는 샴푸. 250ml, 3만 2천 원.
2 로레알파리 에버퓨어 모이스처 컨디셔너 은은한 로즈 메리 향으로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컨디셔너. 250ml, 1만 원.
3 케라스타즈 덴시피크 덴시티 마스크 가는 모발을 더욱 건강하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 200ml, 6만 9천 원대.
4 아베다 드라이 레미디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징 오일 건조한 모발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30ml, 3만 7천 원.
5 닥터 브로너스 라벤더 코코넛 헤어크림 유기농 코코넛 오일과 라벤더 오일을 함유해 모발에 풍부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178ml, 1만 6천 원.
보따리 사용법
아무리 건조한 두피와 모발이라도 깨끗한 세정을 놓쳐선 안 된다. 모이스처라이징 샴푸(1)를 사용해 머리를 감은 후,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마스크(3)나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5~10분 방치했다가 깨끗하게 헹군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모발에 헤어 마스크를 듬뿍 바르고, 헤어 캡을 쓰고 20분 정도 방치한다. 좀 더 부드러운 머릿결을 연출하고 싶은 날엔 추가로 컨디셔너(2)를 사용한다. 샴푸 후, 마른 머리에 오일(4)이나 헤어 크림(5)을 바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두피 타입 자가 진단법
헤어 제품을 선택할 때는 두피와 모발 타입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샴푸를 하고 세 시간이 지난 후 정수리 부분을 손가락으로 문지를 때 유분기가 느껴진다면 지성 두피!
린스 대신 트리트먼트
보통 트리트먼트를 생략하고 린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린스, 즉 컨디셔너 제품은 모발에 즉각적으로 부드러운 느낌만 전달할 뿐 실질적인 영양 공급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탈모 모발, 두피 관리가 먼저
탈모가 고민인 사람은 두피 관리가 우선이다. 두피와 모근이 약해진 것이 가장 큰 문제로 평소 두피의 혈액순환과 영양 공급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탈모 관리는 저녁에 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종일 생활하며 발생한 피지와 외부 먼지를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피부가 재생하는 시간이기도 한 밤 10시부터 새벽 2시에 활발한 모발 재생을 도울 수 있기 때문.
1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세리엑스퍼트 아미넥실 어드밴스드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는 두피 앰풀. 6ml×10개입, 7만 원대.
2 려 자양윤모 두피 클렌저 두피의 묵은 각질과 피지를 제거하는 딥클렌저. 145ml, 1만 6천 원대.
3 비욘악센 볼륨 무스 축 처지는 힘없고 가는 모발을 풍성하게 연출한다. 80ml, 1만 4천 원.
4 츠바키 헤드스파 마사지 스파 마스크 두피는 깨끗하게, 모발은 부드럽게 가꾼다. 180g, 1만 8천 원.
5 메다비타 뜨레따멘토 인텐시보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 새로운 모발의 생성을 촉진한다. 100ml, 9만 8천 원.
6 웰킨 드라이 앤 센스티브 스칼프 샴푸 화학 성분을 넣지 않은 저자극 탈모 예방 샴푸. 250ml, 3만 2천 원.
보따리 사용법
일주일에 한두 번은 샴푸를 하기 전, 머리를 적시고 딥클렌저(2)를 가르마를 타듯 두피 결을 따라 도포한다. 마시지하고 헹궈낸 후, 탈모 예방 샴푸(6)로 머리를 감는다. 물기를 적당히 없애고 마스크 팩을 모발 위주로 바른 후, 5분간 방치하고 헹군다. 찬 바람과 더운 바람으로 번갈아 두피와 모발을 말린 후, 모근을 강화해주는 워터 타입 앰풀(1)이나 토닉(5)을 두피에 바른 다음, 헹구지 않고 말린다. 풍성한 헤어 연출을 위해, 모발 보호 성분을 함유한 무스(3)를 사용한다.
올바른 샴푸 방법
두피 각질을 원활히 탈락시키기 위해 샴푸하기 전 두피를 한두 번 빗는다. 따뜻한 물로 각질을 불린 후, 샴푸 액을 도포한다. 이때 모발이 아닌 두피에 샴푸 액을 바르고, 지문부위로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모발은 머금으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여러 번 헹구는 것이 좋으며, 마무리는 미지근하거나 차가운 물로 헹궈 두피 모공을 조여주자.
손상 모발, 아낌없는 영양 공급
염색과 펌 등 화학적 자극으로 손상된 모발은 모발 전문 클리닉에서도 ‘잘라버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하곤 한다. 건성 모발은 표면에 수분과 영양이 부족하지만 모발 속은 건강한 편인 데 반해, 손상 모발은 머리카락 속까지 텅텅 빈 상태로 여간해선 복구하기 힘들기 때문. 전문 관리와 부지런한 홈케어만이 잘릴 위기에 처한 모발을 구할 수 있다.
보따리 사용법
매일 모이스처라이징 샴푸(1)로 두피와 모발을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샴푸한다.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트리트먼트(2) 역시 매일 하는 것이 좋은데, 일주일에 두 번은 모발에 평소보다 많은 양의 트리트먼트(3)를 도포한 후, 헤어 캡을 쓰고 20~30분간 내버려두자. 손상모라면 에센스를 두 가지 이상 구비 하길 추천한다. 우선 워터 타입 세럼(4)으로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고, 오일(5)이나 크림 타입 에센스(6)를 한 번 더 바른다.
1 시슬리 샴뿌잉 휘또 아로마띠끄 두피의 ph 밸런스를 맞춰주고, 모발에 영양을 공급한다. 200ml, 8만 3천 원.
2 무코타 꼬모레비 헤어 트리트먼트 손상된 모발을 위한 한방 성분 트리트먼트. 300ml, 7만 7천 원.
3 케라스타즈 크로마 테르미크 모발 색상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150ml, 4만 8천 원대.
4 무코타 샤멘느 러스트러스 큐티클 세럼 워터 제형 세럼으로, 모발의 보수를 돕는다. 100ml, 3만 3천 원.
5 모로칸오일 프리즈 컨트롤 부스스한 머리카락을 차분하게 연출한다. 100ml, 4만 3천 원.
6 아베다 레미디 데일리 헤어 리페어 손상된 모발에 바르면 모발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100ml, 3만 6천 원.
아침 샴푸 or 저녁 샴푸
두피와 모발 상태와 상관없이 샴푸는 밤에 하는 것이 좋다. 우리 두피의 각질과 피지를 먹고 사는 모낭충과 비듬균은 모두 야행성인데, 이들의 활동을 억제하려면 자는 동안 두피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관건! 머리는 찬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니 찬 바람과 더운 바람을 번갈아 사용하며 말리는 것을 권한다. 또한, 자기 전, 유분기가 많은 에센스는 생략할 것.
도움말 임상희(무코타 스파 실장) 작품 협조 김은옥
- 모발 타입별 맞춤 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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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써보고 좋다고 하는 샴푸라 해도 나에게 잘 맞는 것은 아니다. 내 두피와 모발 타입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 윤기 나고 부드러운 머릿결을 사수할 것!#모발진행 이정혜 기자 | 사진 김정한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4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