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을 중요시하는 신사에게
정장과 궁합이 잘 맞는 신발은 남자라면 한 켤레쯤 구비해야 할 기본 아이템이다. 단정한 이미지의 가죽 구두는 처음 신기 전에 구두약을 충분히 묻혀 잘 닦아놓아야 먼지와 습기로부터 가죽을 보호할 수 있고, 보관하기 전에도 같은 방법으로 닦아서 넣어두면 구두를 더 오래 신을 수 있다.
작은 버클 장식이 두 개 달린 몽크 스트랩 슈즈는 85만 5천 원, 토즈. 정장과 매치하기 좋은 검은색 로퍼는 가격 미정, 프라다. 눈에 띄는 흰색 바닥으로 젊은 감각을 더한 네이비 윙팁 슈즈는 65만 원, 보스. 클래식한 디자인의 브라운 윙팁 슈즈는 49만 8천 원, 소다 옴므. 사다리꼴 앞코 모양이 인상적인 네이비 컬러 윙팁 슈즈는 1백59만 9천 원, 에드워드 그린 by 유니페어.
남다른 스타일을 즐기는 남자에게
멋을 아는 남자는 무엇보다 구두에 힘을 준다. 가죽에 다른 소재를 덧대거나, 눈에 띄는 배색, 독특한 프린트, 앞코가 뾰족한 흔치 않은 디자인의 신발 하나면 개성 있는 스타일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단, 옷차림은 기본 실루엣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장갑이나 스카프, 타이 같은 작은 소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갈색 가죽과 캔버스 소재를 섞어 만든 구두는 1백60만 8천 원, 브리오니. 파란색 몽크 스트랩 구두는 25만 9천 원, 에스콰이아. 발등을 뚫어 독특한 검은색 윙팁 레이스업 슈즈는 가격 미정, 보테가 베네타. 스터드 장식의 송치 소재 워커는 1백30만 8천 원, 체사레 파치오티. 이국적 프린트가 돋보이는 슬립온은 1백70만 8천 원, 체사레 파치오티.
캐주얼한 면바지에 백팩을 즐겨 메는 청년에게
신발을 단 한 켤레만 사야 한다면 검은색 로퍼를 추천한다. 포멀한 슈트 차림이나 청바지 차림 어디에나 무난하기 때문. 높은 활용도는 물론 신고 벗기도 편안하니 이보다 요긴한 구두가 또 있을까. 특히 스웨이드 소재 로퍼는 따뜻한 느낌을 낼 수 있어 가을이나 겨울에 특히 잘 어울리며, 금속이나 태슬 장식으로 멋을 낸 로퍼는 고급스러운 휴양지 패션을 완성해준다.
금속 장식의 빨간색 스웨이드 로퍼는 가격 미정, 페라가모. 새들 장식 브라운 로퍼는 19만 원대, 에스콰이아. 심플한 디자인의 다크 그린 컬러 로퍼는 1백60만 8천 원, 브리오니. 갈색 태슬 슬립온은 39만 원, 잘란 스리와야 by 유니페어. 리본 장식 드라이빙 슈즈는 58만 5천 원, 토즈. 말 모양 액세서리는 50만 원대, 커프스 링크는 가격 미정, 에르메스.
활동적인 스타일의 스포츠맨에게
정장 차림에 운동화나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의외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슈트의 대명사인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도 정장에 스니커즈를 즐겨 신는다. 믹스 매치의 초보자라면 흰색 바지에 스포츠 브랜드 운동화를 신는 과감함보다는 구두를 닮은 디자인의 가죽 소재 스니커즈를 신어보자. 이때 컬러도 빨강이나 파랑 같은 원색보다는 갈색이나 남색 등 어두운 계열로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크 브라운 스니커즈는 가격 미정, 페라가모. 구두 앞코처럼 반짝이는 가죽 소재 스니커즈는 34만 5천 원, 타임 옴므. 발목 부분이 약간 높은 버건디 컬러 스니커즈는 24만 9천 원, 푸마 바이 알렉산더 맥퀸. 빨간색 가죽 스니커즈는 93만 원, 브리오니. 파란색 윙팁 스니커즈는 23만 8천 원, 프레드 페리.
스타일링 최경원 세트 스타일링 이승희(스타일링 하다) 제품 협조 보스(02-515-4088), 보테가 베네타(02-3438-7681), 브리오니(02-540-4723), 소다 옴므(02-546-7764), 유니페어(02-542-0370), 에르메스(02-3015-3233), 에스콰이아(02-3404-2354), 체사레 파치오티(070-4820-4460), 타임 옴므(02-3444-1730), 토즈(02-3448-8105), 페라가모(02-2140-9642), 프라다(02-3218-5331), 프레드 페리(02-772-3675), 푸마 바이 알렉산더 맥퀸(02-3443-7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