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기자가 추천합니다
버버리 오차드 백은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멋스럽지만, 두툼한 외투를 입고 들면 더욱 멋지게 어우러진다. 가로 39cm, 세로 25cm, 폭 12cm의 실용적 사이즈로 선보인다. 2백만 원, 버버리. 흠집이 잘 나지 않는 남성용 블랙 크로스백은 가로 25cm, 세로 32cm, 폭 8cm. 1백60만 원, 버버리.
오래 들수록 더 멋진 가방
멋을 아는 사람들은 패션의 의외성을 즐깁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찔한 하이힐을 또각거리며 맨해튼 거리를 활보하고 있을 것 같은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와 할리우드 대표 신세대 스타 엠마 스톤은 벌써 몇 달째 영국 시골을 떠올리게 하는 버버리 오차드 백을 들고 다니더군요. 이름부터 목가적인 ‘과수원 가방(Orchard Bag)’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세련되고 도회적인 여성에게 더욱 사랑받고 있습니다. 여행 가방 스타일의 견고한 형태와 금색 지퍼 장식을 기본 모양으로 한 오차드 백은 다양한 소재와 색상, 장식을 더해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장점입니다. 육각형 형태는 그대로 유지한 채 작은 사이즈와 중간 사이즈로 선보이며, 작은 사이즈는 탈착할 수 있는 어깨끈이 있어 더욱 실용적입니다. 남성을 위한 크로스백은 잦은 야외 활동에도 흠집이 잘 나지 않는 튼튼한 가방으로, 단정한 디자인과 차분한 색상이 돋보입니다. 청바지 차림과 슈트에 두루 어울리는 실용성 덕분에 매일 다른 옷차림에 맞춰 가방을 바꿔 들기 번거로워하는 남자에게 선물하면 제격입니다.
“버버리 오차드 백은 여느 가방과는 뚜렷이 구분되는 새로운 형태부터 질 좋은 소재와 견고한 마감, 넉넉한 사이즈까지 어디 한 군데 나무랄 데 없어서 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둔 가방이에요. 라운드 디테일의 육각형 형태를 건축에 비유하면 마치 바로크 양식의 예배당처럼 우아하면서도 우직한 기품이 느껴집니다. 온갖 간지러운 디테일에 싫증 난 요즘, 이 가방은 심플하다 못해 무뚝뚝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더욱 매력적이에요. 또, ‘잘생긴’ 남성용 크로스백은 평범한 듯 보이면서도 담담한 멋을 풍겨 남자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어요.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고,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은 멋이 살아나는 오차드 백과 크로스백은 연말 모임은 물론 평소에도 실속 있게 활용할 수 있으니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_ 이지현 기자 |
이런 선물은 어떠세요?
1 트렌치코트 패턴을 응용한 세련된 디자인의 거위 털 패딩 재킷. 엉덩이를 덮는 길이로 선보여 따뜻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다. 1백95만 원, 버버리. 2 탈착할 수 있는 여우 모피 후드가 달린 오리털 패딩 코트. 블랙, 올리브, 퍼플 세 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두툼한 외투를 입었을 때 뚱뚱해 보이지 않도록 허리선을 잘록하게 디자인했다. 2백30만 원, 버버리. 3 편안한 착용감을 강조한 버버리 브릿 컬렉션의 남성 패딩 코트. 트렌치코트 안에 탈착할 수 있는 거위 털 패딩 재킷을 넣어 보온성을 강화했다. 1백55만 원, 버버리. 4 100% 캐시미어로 만든 체크무늬 티펫 머플러는 붉은색과 갈색, 연유색으로 선보인다. 각각 43만 원, 버버리. 5 상쾌한 바질 버베나 향과 톡 쏘는 주니퍼 베리 향, 따뜻한 통카빈 향이 조화를 이룬 버버리 브릿 리듬 향수. 50ml 8만 5천 원, 100ml 11만 7천 원, 버버리. 6 여밈 끈을 잡아당기면 복주머니 모양이 되고, 반으로 접으면 클러치백이 되는 블랙 리본 리틀 크러시 백은 가로 26cm, 세로 22cm, 폭 9cm. 1백45만 원, 버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