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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아이디어 참 잘 고른 외투 한 벌
겉옷 없는 외출은 상상할 수 없는 이 계절엔 외투 하나가 전체 스타일을 좌우한다. 여러 번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고, 나에게 잘 어울리는 외투를 고르는 것이 가을ㆍ겨울 스타일링의 핵심이다.

워킹 우먼의 외투, 짧은 재킷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며 하루를 분 단위로 쪼개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워킹 우먼들은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걷고 뛰기 편한 짧은 재킷이 필요하다. 견고하게 재단한 테일러드 재킷이나 클래식한 트위드재킷 등 짧은 재킷을 활용하면 경쾌한 오피스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통이 넓은 바지나 H라인 스커트와 매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특히 이번 가을ㆍ겨울 시즌 트렌드 중 남자처럼 옷 입는 매니시 스타일이 대유행이니 스커트보다는 팬츠와 재킷을 선택해 트렌디한 오피스 룩에 도전해볼 것을 추천한다.

남성적 어깨 라인의 블랙 재킷은 1백50만 원, 이자벨 마랑. 화이트 셔츠와 줄무늬 크롭트 니트 톱, 실크 타이와 팬츠는 모두 랄프 로렌. T 스트랩 구두는 페라가모. 호피 무늬 송치 소재 클러치백은 2백만 원대, 발렌티노.

1 캐주얼한 분위기의 트위드재킷은 43만 8천 원, 질 by 질 스튜어트.
2 둥근 소매 모양이 돋보이는 레드 재킷은 버버리.
3 네이비 컬러 더블 버튼 테일러드 재킷은 89만 5천 원, 타임.
4 밑단에 주얼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한 니트 치마는 41만 5천 원, 타임.
5 가죽 트리밍의 버건디 컬러 재킷은 80만 원대, 마쥬. 와인 컬러 와이드 팬츠는 35만 8천 원, 아이잗 컬렉션.
6 송치 소재를 섞은 블랙 집업 재킷은 구호.
7 뱀피 가죽 아사벨라 로셀리니 백은 7백만 원대, 불가리. 광택이 돋보이는 하이힐은 70만 원대, 유나이티드 누드.
8 심플한 라인의 가죽 재킷은 1백75만 8천 원, 띠어리.

분위기 있는 여자의 니트 카디건
부드럽게 몸을 감싸는 니트 소재 외투는 편안하고, 포근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특히 조금 큰 듯한 니트 카디건을 입으면 전체적인 실루엣은 커 보일지 몰라도 얼굴이 작아 보이고 다리가 얇아 보이는 착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플레어스커트와 함께 입으면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배가된다. 단풍과 어우러지는 ‘가을 여인 룩’을 원한다면 꼭 갖춰야 할 외투!

회색 니트 카디건은 1백79만 8천 원, 파비아나 필리피. 나무 소재 펜던트 목걸이는 구호. 캐시미어 터틀넥 니트 톱과 풀 스커트, 양손에 착용한 팔찌와 웨지힐은 모두 보테가 베네타. 양말은 1만 원대, 아지오.

1 주머니와 팔꿈치 부분에 가죽을 덧댄 카디건은 바네사 브루노 아떼.
2 캐시미어 소재 민트 카디건은 1백38만 원, 발란타인.
3 머플러가 달린 듯한 디자인의 터틀넥 민소매 니트 톱은 34만 5천 원, 오브제. 회화적 패턴이 프린트된 풀 스커트는 70만 원대, 앤디앤뎁.
4 지그재그 패턴을 포인트로 넣은 카디건은 30만 원대, 토리버치.
5 회색 모헤어 니트 톱은 바네사 브루노 아떼.
6 파스텔컬러 조합으로 경쾌함을 더한 새철백은 1백10만 원대, MCM. 캐멀 컬러 레이스업 슈즈는 47만 8천 원, 레페토.
7 굵직한 얼룩말 무늬의 카디건은 1백10만 원대, 에스까다.
8 시스루 소재를 덧댄 검정 치마는 그레이라운드.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담백한 매력의 코트
울, 캐시미어, 모헤어, 모직 등 기본 소재에 엉덩이를 살포시 덮는 디자인의 코트는 겨울이면 하나씩 더 구입해도 좋을 기본 중 기본 아이템이다. 청바지와 입어도 좋고, 정장 바지와 입어도 어울리며, 때로는 여성스러운 원피스와도 잘 어우러진다. 보온성도 뛰어나 안에 여러 겹 입을 필요 없이 한 벌만으로도 외출할 수 있는 겨울옷의 약방에 감초 같은 옷, 코트! 이번 시즌엔 눈사람을 떠오르게 하는 둥근 어깨의 펑퍼짐한 실루엣이 유행이라는 것도 기억해둘 것.

블루 컬러 울 소재 코트는 1백79만 원, 까르벵. 화이트 시스루 터틀넥 톱과 스커트는 페라가모. 파란색 원석 목걸이는 케이트 앤 켈리. 회색 스타킹은 7만 원대, 월포드. 카키 컬러 앵클부츠는 2백만 원대, 지미 추. 송치와 가죽 소재 토트백은 2백48만 원, 훌라.

1 칼라 부분에 니트 소재를 가미한 배색 코트는 2백만 원대, 까르벵.
2 베이지 컬러 플레어스커트는 32만 8천 원, 아이잗 컬렉션.
3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실루엣의 롱 코트는 아이잗 컬렉션.
4 라운드 네크라인의 심플한 화이트 코트는 캘빈 클라인.
5 보라색 셀라백은 2백17만 원, 토즈. 코트 위에 착용하기 좋은 넓은 벨트는 타임.
6 동양적인 프린트의 정장 바지는 질 스튜어트.
7 캐멀 컬러 캐시미어 혼방 코트는 구호.
8 파란색 오버사이즈코트는 79만5천 원, 비이커. 블랙과 골드의 조화가 고급스러운 클러치백은 랄프 로렌.

스타일링 정소정 메이크업 오가영 헤어 윤성호 모델 정지영 

진행 이정혜 기자 | 사진 이명수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3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