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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가방 26개와 신발 30켤레 유행에 숨 쉬는 온고지신
이번 시즌 패션 트렌드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지극히 여성스러운 것과 남성적인 것, 복고풍과 혁신, 꽃무늬와 체크무늬, 허리를 꽉 조인 원피스와 과장된 사이즈의 코트처럼 서로 상반되는 요소가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복잡하게 뒤섞인 패션 경향 속에서 깊이 있는 색감과 단정한 실루엣의 백과 슈즈는 현란한 옷차림을 차분하게 중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다양한 옷차림에 두루 어울리는 백과 슈즈를 이번 시즌 유행하는 여섯 가지 색상으로 소개한다.

Burgundy
옷차림에 우아한 멋을 더해주는 깊고 진한 와인빛은 이번 시즌 패션 트렌드에서 가장 중요한 색상이다. 백과 슈즈는 물론 코트와 원피스 등 다양한 품목에서 버건디 컬러를 발견할 수 있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악어가죽 패턴의 펌프스는 9만 9천 원, 더할리샵. 체리 컬러 투주르백은 2백60만 원, 펜디. 골드 버클 장식의 스웨이드 부츠는 가격 미정, 랄프 로렌. 엠보싱 패턴의 시그너처 숄더백은 1백만 원대, 토즈. 뾰족한 굽과 반짝이는 광택이 섹시한 느낌을 주는 펌프스는 10만 원대, 엘리자벳. 클래식한 디자인의 버건디 컬러 집시에르백은 가격 정, 에르메스.


Blue
동해 바다 같은 깊은 파란색부터 맑은 날의 하늘색까지, 푸른 색상의 백과 슈즈는 캐주얼과 정장에 두루 잘 어울리는 실용성을 갖췄다.

(왼쪽부터) 해골 문양의 스팽글 장식 슈즈는 2만 원대, 더할리샵. 헤링본 패턴 리본이 달린 플랫 슈즈는 39만 원대, 코치. 블루 태슬 장식 로퍼는 25만 원대, 브루노 말리. 토끼털이 달린 벨벳 슈즈는 15만 8천 원, 바바라. 반짝이는 스톤이 돋보이는 슈즈는 15만 8천 원, 바바라. 앞코가 뾰족한 플랫 슈즈는 9만 원, 엘리자벳.

(왼쪽부터) 넉넉한 사이즈의 숄더백은 55만 원대, 빈폴액세서리. 서류 가방처럼 말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스테파노 클래식 스퀘어백은 52만 원대, 쿠론. 고급스러운 광택이 도는 소가죽 셀라백은 1백86만 원대, 토즈. 크로스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미니 토트백은 39만 원대, 더블엠. 벨트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크로스백 겸용 토트백은 25만 원대, 세인트 스코트.


Brown
바스락거리는 낙엽처럼 운치 있고, 촉촉이 젖은 흙처럼 짙고 풍부한 갈색은 산책하기 좋은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으로, 이번 시즌 거의 모든 패션 브랜드에서 볼 수 있다.

(왼쪽부터) 골드 컬러 소가죽 펌프스는 19만 8천 원, 바바라. 스웨이드 롱부츠는 34만 8천 원, 바바라. 초록색으로 포인트를 준 펌프스는 25만 원대, 브루노 말리. 복고풍 실루엣의 소가죽 펌프스는 1백만 원대, 토즈. 태슬과 퍼 트리밍이 돋보이는 소가죽 부티는 1백만 원대, 랄프 로렌.


(왼쪽부터) 소가죽 토트백은 53만 원대, 지니킴. 앙증맞은 사이즈의 박스 크로스백은 42만 원, 바이커 스탈렛. 캐멀 컬러 베이스워터백은 가격 미정, 멀버리. 소가죽 소재 클러치백은 26만 원, 바이커 스탈렛. 화려한 스톤 장식이 돋보이는 클러치백은 1백50만 원대, MCM. 심플한 디자인과 실용적 사이즈의 소가죽 토트백은 99만 원, 훌라.


Black
패션에서 검은색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색이다. 이번 시즌 선보이는 블랙 슈즈와 백은 다양한 소재와 패턴이 더해져 검은색의 세련된 멋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준다.

1 레오파드 프린트의 송아지 가죽 토트백은 2백20만 원, 에스까다.
2 레이스업 블랙 부티는 가격 미정, 보테가 베네타.
3 소가죽 소재의 블랙 숄더백은 1백70만 원대, 토즈.
4 누비 처리한 소가죽 부츠는 39만 원대, 질 by 질 스튜어트.
5 골드 포인트 체인 미니 백은 가격 미정, 질 스튜어트.
6 레오파드 프린트로 포인트를 준 소가죽 앵클부츠는 49만 9천 원, 나무하나.
7 날렵한 굽이 돋보이는 송아지 가죽 부티는 1백45만 원, 마놀로 블라닉.
8 날렵한 라인의 레인 부츠는 가격 미정, 질 스튜어트.
9 여우 털을 장식의한토트백은 2백18만 원, 훌라.


Red
붉은 색상은 특유의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 기분이 처지거나 이목을 집중시켜야 할 때 빨간색 옷을 입거나 붉은 백과 슈즈를 매치하라. 강력한 기운을 전달받을 수 있다.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의 스퀘어 크로스백은 37만 원대, 앤 클라인. 레오파드 무늬가 새겨진 굽으로 포인트를 준 펌프스는 20만 원대, 소다 도니체티. 클래식한 디자인의 콘스탄스 카터블백은 가격 미정, 에르메스. 발레리나 슈즈를 연상시키는 스웨이드 웨지힐은 가격 미정, 레페토. 미끄러운 광택이 돋보이는 소가죽 옥스퍼드화는 14만 원대, 세라. 소가죽 소재의 소프트 리키백은 2백만 원대, 랄프 로렌. 실크 소재의 옵티컬 프린트 플랫 슈즈는 가격 미정, 에르메스. 포니 소재로 만든 진분홍 펌프스는 1백38만 원, 마놀로 블라닉.


Navy
감청색은 고급스럽고 부유해 보이는 인상을 주는 마법의 색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골드 메탈 장식으로 중성적 매력과 강인함까지 장전했다.

(왼쪽부터) 노란색 태슬로 포인트를 준 플랫 슈즈는 24만 원대, 지니킴. 블랙 태슬이 달린 복고풍 펌프스는 가격 미정, 까밀라. 메탈 스터드와 태슬을 장식한 스웨이드 로퍼는 11만 원대, 바비. 남색과 초록색 배색이 돋보이는 소가죽 플랫 슈즈는 16만 원대, 지니킴. 사선으로 절개한 옆 라인이 돋보이는 양가죽 소재 펌프스는 27만 원대, 세라. 밍크 퍼 장식과 메탈 소재 굽이 돋보이는 다이아몬드 하이힐은 3백50만 원, 펜디.

(왼쪽부터) 뱀피 무늬 플레인 토트백은 17만 원대, 사피. 편지 봉투 모양의 클러치백은 36만 원대, 쿠론. 태슬 장식의 빅 사이즈 토트백은 70만 원대, 코치. 소가죽 소재의 박스 크로스백은 28만 원, 바이커 스탈렛. 송치 소재로 포인트를 준 넉넉한 사이즈의 토트백은 1백58만 원, 훌라.

스타일링 최경원 어시스턴트 김혜민 제품 협조 까밀라(02-322-2767), 나무하나(02-3442-7567), 더블엠(02-516-0579), 더할리샵(02-744-3204), 랄프 로렌(02-545-8200), 레페토(02-540-2066), 마놀로 블라닉(070-7731-7003), 멀버리(02-3442-2286), 바바라(02-542-655), 바비(02-515-9828), 바이커 스탈렛(02-518-1446), 보테가 베네타(02-3438-7682), 브루노말리(02-3489-5792), 빈폴액세서리(02-772-3858), 사피(070-7019-6827), 세라(02-515-9828), 세인트 스코트(02-539-2790), 소다 도니체티 (02-546-7764), 앤 클라인(02-2109-4476), 에르메스(02-544-7722), 에스까다(02-3442-5760), 엘리자벳(02-3409-1025), 지니킴(02-516-0100), 질 스튜어트(02-540-4723), 질 by 질 스튜어트(02-540-4723), 코치(02-6911-0744), 쿠론(02-511-1864), 펜디(02-2056-9022), 토즈(02-3438-6008), 훌라 (02-759-5044), MCM(02-540-1404)

진행 박경실 기자 | 사진 안지섭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3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