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이 아직 학생이긴 하지만 셋의 스타일 취향이 비슷해요. 세 명 모두 레이스나 프릴 장식이 있는 옷보다는 청바지나 줄무늬 티셔츠 같은 기본 아이템을 좋아하거든요. 큰딸 예린이와는 원피스나 점프슈트 등 조금 더 어른스러운 의상까지 함께 입곤 해요.” _어머니 이혜란 씨
비주얼컴퍼니 대표 김우리 씨의 아내 이혜란 씨(41)와
큰딸 고등학생 김예린 양(19), 작은딸 중학생 김예은 양(14).
예린 양이 입은 줄무늬 티셔츠는 세인트 제임스 by 플랫폼플레이스, 와인색 크롭트 톱은 스트라디바리우스, 청바지는 트루릴리젼, 모자는 NBA, 핑크 하이톱 스니커즈는 슈콤마보니 제품. 이혜란 씨가 입은 버건디 컬러 줄무늬 티셔츠는 매그앤매그, 어깨에 두른 니트 톱은 세인트 제임스 by 플랫폼플레이스, 청바지는 꼼뜨와 데 꼬또니에, 갈색 운동화는 케즈 제품. 예은 양이 입은 줄무늬 니트 톱은 타미 힐피거 데님, 청바지는 타임, 야구 점퍼는 스트라디바리우스, 데님 소재의 통굽 슈즈는 블랙마틴싯봉 제품.
예린 양이 입은 네이비 시스루 톱은 페라가모, 검은색 점프슈트는 쥬시 꾸뛰르, 가죽 조끼는 매그앤매그, 별 모양 목걸이와 진주 팔찌는 먼데이 에디션 제품. 이혜란 씨가 입은 점프슈트는 아이잗 컬렉션, 진주와 에메랄드가 조화로운 목걸이는 자라, 골드 반지는 멘데이 에디션 제품.
“지금은 제가 결혼해서 따로 살지만, 같은 집에 살 때는 흰색 티셔츠부터 골프 웨어, 원피스까지 거의 모든 옷을 공유했지요. 특히 엄마와 다른 컬러, 같은 디자인으로 맞춰 입고 필드에 나가면 모두들 자매 같다고 부러워해요. 친구 같은 엄마가 있어 행복합니다.” _딸 박지혜 씨
북유럽 문화원 이사장 강호정 씨(50)와 와인 비즈니스를 준비 중인 딸 박지혜 씨(26).
박지혜 씨가 입은 저지 소재 레드 원피스는 바나나 리퍼블릭, 영어 단어 펜던트 목걸이는 먼데이 에디션 제품. 반지는 어머니 강호정 씨가 딸에게 물려준 개인 소장품. 강호정 씨가 입은 레드 원피스는 발렌시아, 진주 목걸이는 먼데이 에디션, 화이트 클러치백은 훌라 제품. 반지는 강호정 씨의 어머니께서 물려준 개인 소장품.
강호정 씨가 입은 줄무늬 티셔츠와 패딩 베스트, 치마와 니삭스는 모두 파리게이츠 골프, 클래식한 태슬 장식 슈즈는 고커 제품. 박지혜 씨가 입은 줄무늬 셔츠와 니트 풀오버, 치마와 모자는 모두 파리게이츠 골프, 슈즈는 아디다스 골프 제품.
“같은 사무실에서 일해서 그런지 다양한 옷을 함께 입죠. 사이즈도 비슷해서 외투뿐 아니라 바지도 같이 입어요. 둘 다 많은 사람과 만나는 직업에 종사해 편안하면서도 어느 정도 격식이 느껴지는 옷을 선호해요. 매일 붙어 있으니 스타일도 점점 닮아가는 것 같고요.” _딸 이윤경 씨
아띠크디자인 대표 홍민영 씨(53)와 딸이자 실장인 이윤경 씨(29).
이윤경 씨가 입은 트위드 소재 상의는 타임, 레이스 소재를 덧댄 와인 컬러 팬츠는 시스템, 레이어링 반지는 판도라, 알이 굵은 진주 목걸이는 먼데이 에디션, 갈색 워커 힐은 페르쉐 제품. 홍민영 씨가 입은 올리브그린 컬러 블라우스는 롱샴, 롱 니트 카디건은 마시모 두띠, 와인 컬러 팬츠는 자라, 호피 무늬 슈즈는 바바라 제품.
홍민영 씨가 입은 블라우스는 타임, H라인 가죽 치마는 자라, Y 모양 진주 목걸이는 골든듀, 아이보리 컬러 코트는제라르 다렐, 초록색 복고풍 모자는 제이미 앤 벨 제품. 이윤경 씨가 입은 아이보리 컬러 외투는 아뇨나, 회색 가죽 치마는 페라가모, 체크무늬 반지는 제이미 앤 벨, 와인 컬러 모자는 에잇세컨즈 제품.
“우리 모녀는 워낙 스타일이 달라서 많은 옷을 함께 입진 못해요. 딸 윤서는 스웨트 셔츠나 구멍이 뚫린 청바지를 좋아하는데, 저는 베이식한 의상을 즐겨 입거든요. 그래도 재킷이나 사이즈가 넉넉한 스커트 정도는 함께 입어요. 우리 딸이 더 크면 더 많은 옷을 공유하겠죠?” _어머니 김보경 씨
리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보경 씨(47)와 입시생인 딸 이윤서 양(19)
김보경 씨가 입은 카키 컬러 재킷은 바버, 목걸이는 제이미 앤 벨, 검정 뱅글은 쥬시 꾸뛰르 제품, 니트 톱과 바지는 개인 소장품, 윤서 양이 입은 흰색 티셔츠는 브이엘, 꽃무늬 안감의 재킷은 바버, 니트 치마는 시스템, 탬버린백은 스트라디바리우스 제품.
김보경 씨가 입은 화이트 셔츠는 보티첼리, 회색 풀 스커트는 쟈니해잇 재즈, 검정 얼룩말 무늬 코트는 막스마라, 네이비 스틸레토 힐은 페라가모, 검정 반지는 제이미 앤 벨 제품. 윤서 양이 입은 버건디 톱과 조끼, 스커트는 모두 쟈니해잇 재즈, 리본 모양 목걸이는 먼데이 에디션, 머리띠는 제이티아라, 블랙 슈즈는 자라 제품.
패션 스타일링 정소정 헤어 윤성호 메이크업 오가영 패션 어시스턴트 김아름
- 스토리 패션 진행 이정혜 기자 사진 이수진(studi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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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아장 걸어 다니던 딸이 어느덧 자라서 내 옷을 입네요”, “우리 엄마는 스타일이 젊어서 제 옷도 자주 입으세요”. 딸의 미래인 엄마와 엄마의 과거인 딸. 모녀의 닮은 듯 다른 다정한 스타일을 엿본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3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