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한 빨강의 유혹
생기를 불어넣는 밝은 빨강이 한여름의 빨강이라면, 여기에 보라나 갈색이 조금 섞인 어둡고 차분한 색이 가을의 빨강이다. 색이 진한 립스틱일수록 예전처럼 입술 라인 안쪽을 확실하게 채우는 레드 립스틱 화장법을 피해야 한다. 입술 안쪽부터 바르기 시작해, 입술 라인은 면봉이나 손가락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번짐 효과를 내는 것이 세련돼 보인다.
1 Re:NK 시그니쳐 립스틱 SPF 15 1호 리얼레드 선인장 추출물이 입술 피부에 탄력을 준다. 4g, 4만 원.
2 터치바이이경민 락 유어 립스 01 체리 핑크 벨벳 젤 포뮬러로 만들어 한 번만 발라도 오래도록 지속된다. 5g, 2만 8천 원.
3 랑콤 압솔뤼 루즈 386 루즈 데지르 짙은 농도로 발색하는 플럼핑 성분을 함유한 립스틱. 4.2ml, 3만 9천 원대.
4 더 히스토리 오브 후 공진향미 럭셔리 립스틱 루비 주름 개선 기능이 있는 립 컬러. 3.5g, 4만 5천 원.
5 조르지오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409 관능적인 레드 컬러의 립스틱. 4.2ml, 3만 9천 원.
6 맥 립글라스 어털리 타르트 또렷한 발색과 유리알 같은 광택이 특징인 립글로스. 4.8g, 2만 7천 원.
7 겔랑 맥시 샤인 글로스 863 마담 파산느 끈적이지 않는 질감의 보랏빛 립글로스. 7.5g, 3만 8천 원.
살구빛이 감도는 입술
눈 화장을 진하게 하거나 매끄럽게 표현한 피부를 강조하려면 입술색은 차분하게 연출하는 것이 공식이다. 누드에 가까운 살구색 립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데, 살구색은 노란빛이 감도는 피부에 바르면 자연스럽게 생기를 더한다. 피부가 흰 편이라면 핑크빛 립 컬러를 사용해도 좋다.
1 크리니크 처비 스틱 모이스춰라이징 립 컬러 밤 10호 바운티풀 블러쉬 수분 공급 효과가 있어 촉촉한 입술로 연출한다. 3.0g, 2만 7천 원.
2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364호 매끈한 입술을 연출하는 누드 컬러 립글로스. 6.5ml, 3만 6천 원.
3 샤넬 루쥬 코코 57 미스티크 진한 살구빛 립스틱. 3.5g, 3만 9천 원.
4 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 하이 인텐시티 립 락커 01호 피치 글래스 립스틱의 발색력에 립글로스의 광택을 더한 립 래커. 6ml, 3만 8천 원대.
5 헤라 루즈 홀릭 234호 벨벳 스킨 균일하게 발리는 벨벳 촉감의 립스틱. 3.5g, 3만 2천 원.
6 조르지오 아르마니 틴트 인 글로스 플래쉬 라커 303 펄이 들어 있어 볼륨감 있는 입술로 연출한다. 6.5ml, 3만 8천 원.
7 시세이도 퍼펙트 루즈 튤립 레드 일루미네이팅 펄을 함유한 립스틱. 4g, 3만 5천 원.
8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레블 누드 103호 연한 색감이지만 화려한 입술로 연출한다. 6ml, 4만 1천 원.
입술만 붉으면 섭섭한 볼
레드 컬러 입술, 스모키 아이 등 입과 눈을 모두 강조한 가을 메이크업엔 반드시 볼도 붉게 물들여야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색조 화장이 완성된다. 샤넬이 선보인 수퍼스티션 컬렉션의 키워드가 볼과 입술 컬러의 조화인 것만 보아도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블러셔는 특정 유행 컬러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자신의 피부 톤과 어울리는 색을 찾는 것이 포인트다.
1 헤라 멀티플 크림 컬러 아이섀도, 볼터치, 립 메이크업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제품. 2g x 4개, 4만 원.
2 샤넬 르 블러쉬 크렘 드 샤넬 63 레베라씨옹 손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펴 바르기 좋은 크리미한 제형의 볼터치. 2.5g, 5만 원.
3 겔랑 마담 루지 블러쉬 네 가지 컬러로 구성해 눈과 입술 메이크업에 따라 색 조절이 가능하다. 8g, 8만 2천 원.
4 시슬리 휘또 블러시 에끌라 핑키 로즈 진줏빛의 미세한 막이 광채를 더하는 트리트먼트 블러셔. 7g, 8만 8천 원.
5 입생로랑 블러쉬 라디앙스 9호 두 가지 텍스처가 섞인 블러셔로 얼굴 윤곽을 살려준다. 4g, 5만 8천 원.
6 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 블러시 모브 미스틱 진분홍빛 광채가 볼에 생기를 더한다. 7g, 4만 7천 원대.
수줍은 소녀의 볼처럼
살짝 홍조를 띤 듯한 연한 볼터치는 진한 색조 화장보다는 누드 메이크업과 잘 어울린다. 소녀의 볼을 연출하는 방법은 잡티만 가리는 피부 화장 후 크림 타입 블러셔와 파운데이션을 섞어 광대뼈 부위에 바르거나, 파우더 타입의 블러셔라면 브러시를 이용해 한두 번 가볍게 터치하면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1 랑콤 압솔레 데지르 로즈 데지르 블러시 두 가지 컬러로 피부 톤에 맞게 색을 조절할 수 있다. 9g, 5만 2천 원대.
2 디올 블러쉬 746 베이지 누드 브러시를 함께 구성한 블러셔. 7g, 6만 원.
3 조르지오 아르마니 칼레이도스코프 페이스&아이 팔레트 2호 아이섀도와 치크 제품을 두 개 층으로 구성해, 완벽한 컬러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다. 블러셔 10g, 아이섀도 3g, 11만 원.
4 베네피트 록카튜어 한 번만 발라도 은은한 광채를 연출하는 블러셔. 5g, 4만 2천 원.
5 바비 브라운 팟 루즈 포 립스 앤 칙스 우버 베이지 볼에 자연스러운 음영을 주어 얼굴이 갸름해 보인다. 3.7g, 4만 원.
6 라네즈 퓨어 레디언트 블러쉬 5호 글로우 핑크 자연스러운 혈색을 만드는 4 블러셔. 4g, 2만 8천 원.
그윽한 가을 눈매
피치, 브라운, 골드 등 난색의 아이섀도는 다정다감한 인상의 깊은 눈매를 표현해, 유행과 계절에 상관없이 자주 찾는 컬러다. 브라운 계열의 섀도는 하나만 바르는 것보다 아이보리, 핑크, 브론즈 등 눈두덩에 베이스 컬러를 바른 후 덧바르면 한층 입체적이고 깊은 눈매를 완성할 수 있다.
1 시세이도 루미나이징 사틴 아이컬러 트리오 BE213 누드 실크처럼 매끄러운 텍스처로 다른 컬러와 자연스럽게 섞이는 아이섀도. 3g, 4만 8천 원.
2 라네즈 퓨어 레디언트 섀도우 1호 어반 베이지 입자가 미세하고 균일한 섀도로 뭉치지 않고, 피부에 가볍게 밀착된다. 6g, 3만 원대.
3 샤넬 레 꺄트르 옹브르 43 미스테르 카키와 골든 카키가 조화를 이루는 듀오 아이섀도로, 은은한 가을 눈 화장을 완성한다. 1.2g, 7만 5천 원.
4 입생로랑 팔레트 시티 드라이브 클래시 도시의 빌딩에서 영감을 얻은 색들을 조합한 아이섀도. 3g, 7만 9천 원대.
5 캐시캣 글리츠 볼 섀도우 트리플 01 골드브라운 매일 사용해도 부담 없는 은은한 브라운 계열 컬러로 구성한 아이섀도. 4g, 1만 7천 원.
6 바비 브라운 스파클 아이섀도우 3호 발레 핑크 누구나 쉽게 바를 수 있는 부드러운 파우더 타입으로 눈매를 환하게 밝혀준다. 3g, 4만 원대.
강렬한 펄의 향연
색이 진한 눈 화장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메탈릭한 아이 메이크업을 시도해보자. 특히 올 가을ㆍ겨울 시즌엔 블루 계열의 반짝임을 강조한 눈 화장이 유행할 전망. 반짝임이 다소 부담스러운 눈 화장을 평소에 활용하려면 아이라인을 그리듯 쌍꺼풀 라인을 따라 얇게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1 디올 디올쇼 퓨전 모노 281 코스모스 은근하게 반짝이는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6.5g, 4만 4천 원.
2 조르지오 아르마니 칼레이도스코프 페이스&아이 팔레트 1호 반짝임이 있는 블루와 퍼플 컬러가 신비로운 눈매를 연출한다. 블러셔 10g, 아이 섀도우 3g, 11만 원.
3 입생로랑 아이라이너 베이비 돌 리퀴드 아이라이너로 또렷한 눈매로 연출한다. 10g, 4만 원대.
4 크리니크 올 어바웃 섀도우 쿼드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네 가지 컬러로 구성한 팔레트. 4.8g, 4만 3천 원대.
5 맥 안토니오 로페즈 아이팔레트 바이올렛 선명한 보라색과 펄을 함유한 실버 컬러로 눈을 강조하는 화장을 완성한다. 5.3g, 6만 6천 원.
6 디올 5 꿀뢰르 미스틱 메탈릭스 864 컨스텔레이션 보라색과 은색을 포함한 아이섀도 팔레트. 6g, 8만 원.
7 랑콤 이프노즈 팔레트 리가드 스모키 스모키 메이크업을 위해 탄생한 아이 컬러 팔레트. 2.7g, 7만 5천 원대.
배경 제작 유소라
- 화장품 똑똑하게 고르기 가을에 꼭 필요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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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본적인 피부 메이크업마저 거추장스럽던 여름이 지났다. 취향에 맞는 색을 골라 눈과 볼, 그리고 입술을 물들여 분위기 있는 가을 여인으로 거듭날 시간이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3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