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가을 여인의 색
검정은 유행을 타지 않고 언제나 멋있는 색이다. 여기에 약간 붉은빛이 도는 캐멀 컬러를 매치하면 따뜻한 분위기를 내는 컬러 매치가 완성된다. 액세서리를 더한다면, 캐멀 컬러처럼 따뜻한 색에 속하는 자주색이나 진한 초록색을 선택하자.
깊은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검은색 원피스와 토트백, 갈색 부티는 보테가 베네타. 골드 목걸이는 불가리 제품.
가죽을 덧댄 트렌치코트는 토즈, 슬릿 장식이 들어간 검은색 드레스는 도나 카란, 실버 펌프스는 펜디 제품.
블랙&화이트에 색 더하기
눈에 띄는 색의 조합이 익숙하지 않다면, 모노톤 의상에 포인트를 주는 방법으로 접근해보자. 이때 베이식한 모노톤 컬러 이너웨어에 핫 핑크 재킷을 걸치는 식으로, 한 가지 색으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 좋다. 단, 모노톤이라도 패턴이 화려한 옷이라면, 상대적으로 무난한 컬러의 외투나 소품을 매치해야 정돈된 스타일이 연출된다.
핫 핑크 무통 라이더 재킷과 블랙 팬츠, 모피 장식 펌프스, 컬러 블록 핸드백과 손목시계는 모두 펜디, 화이트 셔츠는 도나 카란 제품.
겉과 안의 다른 패턴이 눈길을 끄는 코트와 팬츠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안에 입은 누드 컬러 니트는 파비아나 필리피, 스터드가 촘촘하게 박힌 앵클부츠는 지미 추, 브라운 토트백은 버버리 제품.
올가을 주목해야 할 블루
차가운 느낌을 주는 블루 계열의 색상이 올가을을 점령했다. 그중에서도 진한 남색이 가장 선두에서 유행할 예정으로, 루이비통과 조르지오 아르마니, 페라가모 등 다수의 패션 하우스가 컬렉션의 주요 컬러로 선택하기도 했다. 반면 디올, 마이클 코어스, 마크 제이콥스는 어두운 컬러가 주류를 이루는 의상 속에 밝은 파랑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컬렉션에 생기를 더했다.
가죽 소재 톱과 팬츠, 발목 스트랩 장식 구두, 검정 팔찌 모두 에르메스, 옅은 하늘색 스카프는 까르띠에, 반지는 불가리, 고급스러운 골드 컬러 잠금장치 리키 백은 랄프 로렌 제품.
네이비 니트 톱과 미니스커트, 재킷과 스틸레토힐은 모두 페라가모, 선명한 블루 숄더백은 펜디, 목걸이는 반 클리프 아펠 제품.
파스텔컬러로 여인의 향기를!
남색, 자주색, 회색 등 어두운 색도 유행이지만, 올가을엔 파스텔컬러의 선전을 기대해도 좋다. 세린느, 까르벵, 에르메스 등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 브랜드에서 앞다퉈 파스텔컬러 외투와 패션 소품을 선보였으니, 파스텔이 봄의 색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가을을 위한 연한 색의 달콤함을 만끽해보자.
깅엄 체크무늬 톱과 풀 스커트, 골드 컬러 벨트와 발등 스트랩 장식 골드 하이힐은 모두 프라다, 브라운 오버사이즈 코트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검정 토트백은 보테가 베네타, 참이 달린 손목시계는 반 클리프 아펠 제품.
깃털 장식의 연분홍 블라우스는 파비아나 필리피, 파스텔 블루가 돋보이는 가죽 치마는 앤디앤뎁, 보라색 외투는 에스까다, 프린지가 달린 하이힐은 지미 추, 골드 귀고리는 반 클리프 아펠 제품.
패션 스타일링 최경원 메이크업 오가영 헤어 조소희 모델 진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