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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을 알아보는 눈 절묘한 균형 감각
자연에 가까운 소재, 여백을 둔 담백한 디자인, 입술을 대면 과일 맛이 날 것 같은 알록달록한 색상. 이만큼이나 다양한 트렌드가 공존하는 시즌이 있었을까? 올여름 거리를 활보할 신발과 가방은 패션 박람회를 방불케 할 만큼 다채롭다. 손에 든 자존심과 발 아래의 여심女心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균형을 잘 유지할 것.

자연스러운 소재
소쿠리를 만들던 밀짚이 이번 시즌 가장 트렌디한 소재로 등극했다. 라피아, 코르크, 밀짚, 리넨, 캔버스 등 자연에서 찾은 풋풋한 소재는 따사로운 햇살을 담은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왼쪽부터) 캔버스와 가죽을 매치해 가벼우면서도 멋스러운 켈리백은 가격 미정, 에르메스.
라피아 소재로 엮어 만든 옥스퍼드화는 51만 원, 로베르 클레제리 at 쿤.

블루 캔버스와 스트로 소재로 만든 웨지힐은 39만 5천 원, 랄프 로렌.
부드러운 나파 가죽을 얇게 자른 후 알루미늄 필름을 삽입해 만든 위빙 클러치백은 가격 미정, 보테가 베네타.
스터드 장식의 연분홍 웨지힐은 가격 미정, 페라가모.


담백한 디자인
그동안 특별한 관심을 끌지 못한 심플한 디자인이 이번 시즌 대거 등장했다. 품위를 지키는 정중한 느낌의 가방과 앞코가 뾰족한 포인트 토슈즈를 매치하면 올여름 유행의 한가운데를 활보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위부터) 골드 체인 스트랩이 달린 흰색 페이턴트 핸드백과 블랙&화이트 T 스트랩 하이힐은 모두 가격 미정, 프라다.
베이지 램스킨으로 만든 퀼팅 백은 가격 미정, 디올.

(위부터) 클래식한 디자인의 소가죽 토트백은 가격 미정, 쿠론.
화이트 펀칭 장식의 옥스퍼드 부티는 39만 8천 원, 슈콤마보니.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연분홍 클러치백은 80만 원대, 에스까다.
라피아 소재와 가죽을 매치한 블랙 웨지힐은 가격 미정, 에르메스.


알록달록한 색상
올여름에는 옷과 신발을 가리지 않고 패션 전반이 다채로운 색으로 물든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알록달록한 물감을 칠한다고 상상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이미 가장 유행하는 여름 룩을 이해한 것이다.

(위부터) 세 가지 네온 컬러를 채색한 핸드백은 2백90만 원, 발렌티노.
초록색 스웨이드 글래디에이터 하이힐은 39만 8천 원, 슈콤마보니.
펀칭으로 포인트를 준 라임 컬러 부티는 1백27만 원, 지미추.
뱀 머리 버클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한 하늘색 송아지 가죽 세르펜티 백은 2백만 원대, 불가리.

(위부터) 구슬 장식이 박힌 네오프렌 소재의 오렌지색 토트백은 4백80만 원대, 펜디.
블랙&레드의 대비가 드라마틱한 핸드백은 1백98만 원, 마이클 코어스.
붉은색 코르사주를 장식한 샌들은 1백32만 원, 오주르 by 라꼴렉시옹.


 스타일링
정소정 어시스턴트 이영신 제품 협조 디올(02-513-3232), 라꼴렉시옹(02-6905-3775), 랄프 로렌(02-6004-0134), 마이클 코어스(02-546-6090), 발렌티노(02-541-2533), 보테가 베네타(02-3438-7681), 불가리(02-2056-0172), 슈콤마보니(02-3443-0217), 에르메스(02-544-7722), 에스까다(02-3442-5760), 지미추(02-6202-2854), 쿠론(1588-7667), 쿤(02-548-4504), 페라가모(02-2140-9642), 펜디(02-2056-9023), 프라다(02-3218-5331)

진행 박경실 기자 | 사진 한정훈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3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