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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S 토즈 여성 컬렉션 올봄 실용적인 멋쟁이가 되는 법
공존하기 힘들지도 모르는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정장과 캐주얼에 두루 어울리는’ 멋.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 토즈TOD’s는 그 어려운 외줄 타기를 가장 균형 있게 표현해낸다. 이번 봄여름 여성들을 위해 선보인 컬렉션을 들여다보면 더더욱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분홍색과 파란색의 스웨이드 슬립온 슈즈는 58만 5천 원으로 토즈, 세월의 멋을 지닌 버선은 박정욱한복 제품.

1997년 선보여 다이애나 왕세자비, 모나코의 카롤린 공주, 힐러리 클린턴 같은 유명 인사들이 들어 토즈의 아이코닉한 아이템이 된 D백. 매 시즌 송아지 가죽, 악어가죽, 송치 소재, 페이턴트 등 다양한 소재로 디자인을 조금씩 변형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 고급스러운 파이톤 소재에 우아한 도어 잠금장치를 연상시키는 버클 디테일이 더해져 D.D.백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연파란색과 연초록색의 파이톤 D.D.백은 각각 4백51만 원으로 토즈, 버들가지의 껍질로 만든 도시락 통은 박정욱한복 제품.
나무로 만든 쟁반의 모반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밤색 무명 보자기는 김영석한복 제품.

D백과 함께 토즈의 아이코닉한 아이템이 된 것은 고미노Gommino 슈즈다. 고무 밑창엔 조약돌(pebble)을 박은 것처럼 오돌토돌한 돌기 1백33개를 만들어 미끄럼을 방지한 신발로, 양말을 신은 것처럼 발에 꼭 맞아 운전할 때나 걸을 때 최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초록색과 분홍색의 송치 소재 고미노 드라이빙 슈즈는 각각 82만 원으로 토즈, 들기름에 절인 가죽으로 지어 바닥에 징을 박은 징신(진신)과 분홍색 함들은 모두 박정욱한복 제품.

연노란색과 파란색의 버클 디테일이 돋보이는 파이톤의 줄리Giuli 클러치백은 각각 2백93만 5천 원으로 토즈, 고운 실이 감긴 실패는 모두 박정욱한복 제품. 모시 소재 조각보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번 시즌의 대표적 아이템은 웨지 굽을 더한 발레리나 슈즈다.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도시적인 캐주얼한 느낌을 표현한 아이템으로, 각양각색의 발레리나 슈즈로 즉흥적인 멋을 낼 줄 아는 멋쟁이를 위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톡톡 튀는 색상으로 봄여름이 즐거울 듯하다.

올리브색, 살구색, 분홍색, 파란색의 스웨이드 웨지 발레리나 슈즈는 각각 75만 원으로 토즈 제품.
고운 비단 보자기와 나무로 만든 모반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진분홍색의 스웨이드 모카신 로퍼Moccasin Loafers 말린Marlin 슈즈는 56만 원으로 토즈.
조선시대 상중에 신던 백피혜와 버들가지 껍질로 만든 도시락 통과 대나무에 한지를 바른 고리는 모두 박정욱한복 제품.

가방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가죽을 자르고 각각의 조각 하나하나를 빈틈없이 맞춰 바느질해 완성하는 모든 공정에 섬세하고 꼼꼼한 장인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번 시즌 토즈의 D백은 예술성과 장인 정신을 특히 강조했다. 최고급 소재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특별한 ‘쿠튀르Couture’ 에디션이 눈길을 끈다.

메탈릭한 술 장식의 쿠튀르 D백은 주문 제작하는 제품. 가격 미정으로 토즈, 버들가지 껍질로 만든 도시락 통과 대나무에 한지를 바른 고리 그리고 화관은 모두 박정욱한복, 보자기는 김영석한복 제품.

캔버스 소재의 하늘색・분홍색・남색 스트라이프 슬립온 슈즈는 각각 58만 5천 원으로 토즈.
오래된 버선과 태극 문양의 바느질 지함은 모두 박정욱한복 제품.

소품 협조 김영석한복(02-2234-0153), 박정욱한복(02-515-2075) 제품 문의 토즈 (02-3438-6008, 현대백화점 본점)

진행 및 스타일링 서영희 | 어시스턴트 최다희 | 사진 어상선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3년 4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