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연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
트렌치코트는 세월을 초월하는 힘을 지닌 옷이다. 여러 해 전에 구입한 트렌치코트는 지금 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버버리 바디 향수와 함께 출시한 실크 소재의 바디 트렌치코트는 버버리 런던, 고혹적인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는 버버리 프로섬, 동물 머리 모양의 금속 장식이 달린 벨트와 베네치아 장인의 수공 작업이 돋보이는 알마 클러치백, 스웨이드 앵클부츠는 모두 버버리 제품.
고원혜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피스를 입을 때처럼 벨트를 꽉 조여 잘록한 실루엣을 만들고, 클래식한 가방과 부츠를 고른다. 트렌치코트로 ‘여성성’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이혜상 (모델)
트렌치코트는 영원한 나의 패션 테마. 트렌치코트를 가지고 유행을 논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
화이트 실로 수를 놓은 듯한 디테일이 특징인 울 코트는 버버리 런던, 화이트 블라우스와 펜슬 스커트는 버버리 프로섬, 리본으로 장식한 벨트와 클러치백은 버버리 제품. 기본형의 트렌치코트를 변형한 울 재킷과 트위드 원피스는 버버리 프로섬, 리본으로 장식한 벨트와 스웨이드 앵클부츠, 울 소재의 트래블 런던 백은 모두 버버리 제품.
명현지 (요리사)
옷장에 넘쳐나는 트렌치코트. 하지만 쇼핑을 나가면 여전히 트렌치코트에 매료된다.
엘라스틴을 혼방한 코튼 소재의 트렌치코트는 버버리 런던, 얇은 스웨이드 벨트와 스웨이드 앵클부츠, 스웨이드 배럴백은 모두 버버리 제품.
박선기 (설치 미술가)
트렌치코트의 의젓한 면모가 좋다. 티셔츠나 청바지 등 편하게 입는 옷의 체면을 살려준다.
개버딘 소재의 싱글 버튼 트렌치코트와 그레이 컬러의 모직 팬츠는 버버리 런던, 스트라이프 울 스웨터는 버버리 브릿, 딥 그린 컬러의 헌팅캡과 브라운 컬러의 레이스업 슈즈, 스웨이드를 패치워크한 트래블 백은 모두 버버리 제품.
강예나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
별나면서 예쁘장한 트렌치코트가 많아졌다. 제각각 색다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트렌치코트를 보면 그 변화에 놀라곤 한다.
하운즈투스 패턴의 울 조각을 덧댄 페플럼 디테일이 특징인 트렌치코트와 레이스 스커트는 버버리 프로섬, 헌팅캡과 스웨이드 앵클부츠, 이번 시즌 첫선을 보인 육각형 오차드 백은 모두 버버리 제품.
엄경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 수석 소믈리에)
어떤 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트렌치코트는 기능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다.
보온성이 좋은 푸퍼 재킷은 버버리 프로섬, 원피스처럼 연출한 가죽 트리밍의 더블 브레스티드 트렌치코트는 버버리 런던, 카키 컬러 앵클부츠와 알마 클러치백은 버버리 제품.
김영진 (한복 디자이너)
블랙 트렌치코트에서 느껴지는 첫인상은 강인함이다. 소프트한 새틴 블라우스와 풍성한 스커트 등 여성스러운 옷과 매치한 블랙 트렌치코트에 강한 매력을 느낀다.
기본형의 클래식한 코튼 트렌치코트는 버버리 런던, 스톤 장식의 반소매 톱과 스트라이프 스커트는 버버리 프로섬, 스웨이드 앵클부츠와 스트라이프 패턴의 오차드 백은 버버리 제품.
오영욱 (건축가&여행 작가)
트렌치코트의 강점은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포멀하게 또는 캐주얼하게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으로 만든 블랙 트렌치코트와 그레이 컬러의 투 버튼 재킷, 그레이 컬러 셔츠는 모두 버버리 런던, 울 소재의 턴업 팬츠는 버버리 프로섬, 코듀로이 헌팅캡과 물방울무늬 타이, 블랙 레이스업 슈즈, 우산은 모두 버버리 제품.
스타일링 강은수 헤어 황지희 메이크업 박혜령
- [패션 인터뷰] 트렌치코트를 입고 가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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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치코트만큼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옷은 없다. 시대와 성별, 나이를 막론하고 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이유다. 여유로운 가을 오후, 햇살 좋은 도시에서 산책을 즐기는 아홉 명의 사람을 만났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2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