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청바지는 모순된 아름다움이 있어요. 관능적이면서 귀엽거나 완고해 보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 말이에요.이처럼 상반되는 두 가지 요소가 혼합됐기 때문에 더욱 매력 있죠. 그래서 청바지를 입을 때는 상의를 단순하게 입지만 액세서리만큼은 한껏 멋을 부려요.”_ 엠주 주얼리 디자이너 박민주 대표
청바지는 파리에서 구입, 상의는 편집 매장 한스타일에서 구입, 클러치백은 MCM, 하이힐은 스티브매든, 목걸이와 반지는 엠주 제품.
(오른쪽) “청바지는 고가가 아니어도 되고, 단정하지 않아도 돼요. 체형도 장소도 가리지 않는 편안한 옷이죠.최대한 그 편안함을 즐기는 것이 청바지를 잘 입는 방법 같아요. 다만, 늘 체크무늬 셔츠와 함께 입는다든가, 항상 앵클부츠와 매치하는 식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게 재미있어요.” _보나세라의 샘킴 총괄 셰프 & 시리얼 고메의 레이먼킴 셰프
샘킴 씨(왼쪽)가 입은 청바지는 스톤 아일랜드, 레이먼킴 씨(오른쪽)가 입은 청바지는 리바이스 제품.
(왼쪽) “청바지를 입을 때는 어떤 분위기로 입을지부터 결정해요. 저는 조금 얌전해 보이는 얼굴이라서 일부러 옷만큼은 활동적으로 입는 편인데, 청바지에 가죽 재킷과 워커를 매치하면 옷을 입었다기보다 힘찬 기운을 입은 것 같아 기분 좋아요.”_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주희 원장
재킷과 청바지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구입한 올세인츠Allsaints 제품.
(오른쪽) “슈트 재킷을 입으면 청바지 차림으로도 충분히 격식을 갖출 수 있어요. 뮤지컬 <모비딕> 공연과 5월 25일 열리는 첫 단독 콘서트 때문에 갑자기 인터뷰를 하거나 촬영 스케줄이 잡힐 때가 많아요. 그럼 입고 있던 청바지에 상의만 셔츠와 재킷으로 갈아입어요. 이렇게 꽃 한 송이를 더하면 봄 분위기까지 낼 수도 있고요.” _팝 피아니스트 윤한 씨
청바지는 자라 맨, 재킷은 장광효 카루소, 셔츠는 타미 힐피거, 스니커즈는 토즈 제품.
(왼쪽) “청바지를 예쁘게 입으려면 청바지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조금 멋을 부려도 괜찮아요. 청바지는 작업복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화려한 액세서리나 고급스러운 상의와 함께 입어야 더욱 근사하죠. 무엇보다 남성스러운 느낌이 강한 옷이니까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해 입으면 매력적으로 보여요.” _ 편집 매장 스수와 이주연 대표
블랙 재킷은 루 드 부가드 by 스수와, 티셔츠는 로크 일라리라 니스트리 by 스수와, 청바지는 탑샵, 슈즈는 엘리사네로 by 스수와, 목걸이와 뱅글은 모두 티로즈 by 스수와 제품.
(오른쪽) “청바지 자체에는 경박한 느낌이 없지만 고귀한 멋도 없기 때문에 자칫 가벼워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청바지로 멋을 낼 땐 클래식한 옷을 선택해요. 고급 브랜드의 트위드 재킷이나 트렌치코트처럼 말이죠.” _<하이컷> 패션 에디터 이희승 기자
청바지는 자라, 트렌치코트는 버버리 헤리티지, 샌들은 발리 제품. 딸 서율이가 입은 청바지와 트렌치코트는 자라, 스니커즈는 아쉬 제품.
(왼쪽) “청바지를 입으면 왠지 자유롭고 편안한 기분이 돼요. 특히 모자나 서스펜더처럼 경쾌한 느낌의 액세서리를 더하면 청바지 특유의 생동감이 부각되면서 표정까지 밝고 유쾌해 보이거든요.”_국립현대미술관 홍보팀 정진아 씨
청바지는 아페세,재킷은 편집 매장 폴 앤 할리스, 모자는 리네아도나, 구두는 편집 매장 비스토어, 서스펜더는 파리 벼룩시장에서 구입.
(오른쪽) “청바지를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만든 사람이 누군지 아세요? 바로 영화배우와 톱 모델이에요. 작업복으로만 여기던 청바지를 매력적으로 연출했으니까요. 저희가 청바지를 고르는 기준은 두 가지예요. 편한가 그리고 날씬해 보이는가죠.”_모델 안재현, 최현경, 지화섭 씨
(왼쪽부터) 안재현 씨가 입은 재킷은 아메리칸어패럴, 티셔츠는 제너럴 아이디어, 청바지는 명동 눈스퀘어에서 구입. 최현경 씨가 입은 청바지는 캘빈클라인 진, 상의는 앤디앤뎁, 구두는 에르메스, 가방은 랙 앤 본 by 블리커 제품. 지화섭 씨가 입은 청바지는 아페세, 티셔츠는 더티셔츠뮤지엄 by 정환진, 슈즈는 레드윙 제품.
스타일링 정소정 메이크업 이숙경 헤어 김귀애 어시스턴트 최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