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각질을 정돈하라
봄 햇살 아래 투명한 피부는커녕 하얀 각질만 더 도드라진다면? 환절기에 각질이 일어나는 건 특이한 일도 아니지만, 유독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뀔 때 각질이 좀 더 심하게 나타난다. 피부 각질층은 약 28일을 주기로 탈락과 재생을 반복하는데, 특히 겨울엔 신진대사가 떨어져 각질이 피부에 바짝 말라붙기 때문이다. 이렇게 두꺼워진 각질층은 외부로부터 수분 침투를 막아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얼굴빛은 칙칙해진다. 코 주변과 이마, 입가, 미간에 부스러기처럼 일어난 불필요한 각질은 하루 이틀 관리로는 깨끗이 제거하기 힘들지만 각질 제거 성분을 함유한 토너와 클렌징 제품을 매일 사용하거나 마사지 팩, 스크럽을 적절히 병행하면 피부가 눈에 띄게 촉촉하고 맑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부터) 라메르 화이트닝 로션 인텐스 색소침착을 예방하고 이미 착색된 흔적을 완화하는 화이트닝 토너. 200ml, 12만 원. 샤넬 르 블랑 프리로션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맑은 진줏빛 피부로 가꾸는 브라이트닝 토너. 150ml, 8만 3천 원.
클라란스 화이트 플러스 HP 젠틀 리뉴잉 브라이트닝 필 표피에 붙은 죽은 각질의 세포 간 연결을 끊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는 필링 로션. 125ml, 5만 8천 원.
시슬리 휘또-블랑 라이트닝 포밍 클렌저 피부 수분막은 보호하고 과도한 피지와 각질을 자극 없이 씻어내는 폼 클렌저. 100ml, 13만 3천 원.
크리니크 더마 화이트 모이스춰 바 피부에 달라붙은 불필요한 각질과 피지, 노폐물을 제거하는 세안용 비누. 100g, 3만 원.
비쉬 바이-화이트 리빌 딥 클렌징 폼 미세 각질 제거 성분인 LHA가 피부에 쌓인 노폐물까지 부드럽게 제거하는 폼 클렌저. 100ml, 3만 원대.
보이는 기미부터 숨은 기미까지 철저히 관리하라
잡티는 관리하면 사라지는데 기미는 왜 진해지기만 할까? 한방에서는 메마르면서 그을린 것처럼 검은 병색이 나타나는 피부를 ‘면초’라 한다. 면초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나이대별로 차이를 보인다. 20대에는 자외선·스트레스·영양 불균형이 기의 순환을 막아 얼굴빛이 칙칙해지고, 30대에는 임신과 출산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이 혈액순환을 방해해 나타난다. 40대 이상이 되면 피부 내 수분과 영양 성분인 진액이 부족해 얼굴빛이 탁해진다. 기, 혈, 진액의 불균형이 세포 순환 장애를 일으켜 기미 생성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한율은 이러한 면초 현상 중 기미에 주목해 기미가 생성되는 환경부터 새로 올라오는 기미, 기미의 고착화까지 그 원인과 변화에 따른 해결책을 연구했다. 한율 고결미백 에센스와 마스크는 피부 속 보이지 않는 숨은 기미까지 관리하는 ‘오백고(백복령, 백과, 백지, 백작약, 백하수오를 결합한 한방 미백 성분)’ 성분을 함유해 탁한 기를 맑게 개선하고,맑은 진액을 보강해 기미를 완화하고 화사한 윤기를 되살려준다.
(왼쪽부터) 한율 고결미백 에센스(미백 기능성 인증) 칙칙한 피부 톤과 기미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한방 기미 개선 미백 에센스. 오백고와 오매 성분이 이미 생성된 기미를 완화하고 잠재된 숨은 기미를 예방해 맑은 안색으로 되돌린다. 50ml, 13만 원대.
한율 고결미백 마스크(미백 기능성 인증) 눈 아래 기미 부위를 집중 개선하는 앰풀과 늘어진 모공, 피부 요철을 관리하는 미백 에센스를 함유해 피부를 맑고 탄탄하게 가꿔주는 한방 미백 기능성 마스크 팩. 32ml×6매, 5만 5천 원대.
(왼쪽) 피부 속을 빛으로 채워라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는 스스로 빛을 흡수하고 발산한다. 빛이 피부를 통과해 발산할 때 피부는 더욱 빛나는 투명함과 균일한 톤을 지니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런 빛의 순환이 깨져 점점 칙칙한 얼굴빛이 되는 것이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연구소는 빛의 순환을 저해하는 요인들을 제거하고 빛의 순환을 강화해 환한 안색은 물론, 피부 안팎으로 자연스럽게 빛나는 광채를 회복시키는 솔루션을 고안했다. 그 핵심은 바로 브라이트 리젠TM이다. 이 혁신적인 특허 성분은 다크스폿과 착색된 부위, 모공과 주름 등에 의해 빛이 막히지 않고 순환하도록 도와 피부의 투명도와 광채를 되살린다. 루미네센스 에센스 인 로션과 컨센트레이트는 화이트닝과 안티에이징 두 부문에서 모두 기능성 인증을 획득한 고기능 제품으로, 부드럽고 신선한 재스민 향취와 만나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빛을 감싸는 아름다운 향, 재스민
루미네센스의 새로운 테크놀로지는 부드럽고 신선한 향의 재스민 추출물과 만나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동시에 빛의 수호 자 역할을 통해 피부에 광채를 오래도록 유지해줄 뿐 아니라, 항산화 작용을 통해 외부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왼쪽부터) 조르지오 아르마니 루미네센스 브라이트 리제너레이터 컨센트레이트 피부 톤을 환하게 가꾸고 모공과 잔주름을 관리하는 피부 재생 에센스.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빛이 맑아지고 피부 결을 매끄럽게 정돈해 화사한 광채 피부로 되돌려준다. 30ml, 15만 원대.
조르지오 아르마니 루미네센스 브라이트 프라이머 에센스 인 로션 수분 공급, 피부 결 정돈, 피부 진정 작용을 하는 에센스 로션. 피부 순환을 개선하는 브라이트 리젠 성분과 보습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촉촉하고 매끄러운 피부로 가꿔준다. 100ml, 8만 원대.
(오른쪽) 피부 위에 빛을 입혀라
2012년 뷰티 트렌드의 핵심은 밝게 빛나는 광채를 머금은 피부다. 올봄, 이러한 트렌드를 충족시키는 BB 크림과 파우더 팩트가 선보인다. 바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루미네센스 BB 플루이드와 메이크업 베일. 섬세하고 가벼운 텍스처를 지닌 BB 플루이드는 피부 투명도를 유지하면서 어두운 피부 톤을 한 톤 밝게 만들어주고, 아르마니만의 섬세한 색상으로 칙칙한 피부를 장밋빛 화사한 피부 톤으로 바꿔준다. 동시에 피부의 붉은 기를 잡아, 마치 빛을 머금은 듯 빛나는 광채를 입혀준다. 가볍고 부드러운 하이브리드 탄성 파우더 입자의 조합으로 얼굴의 움직임, 열, 피지에 정교하게 반응하는 메이크업 베일은 지속력 높은 팩트형 파운데이션으로, 나이 들면서 피부 톤이 어두워지는 것에 착안해 자개 펄과 프러시안 블루 펄 피그먼트를 함유하여 젊어 보이는 달빛 광채를 선사한다.
(왼쪽부터) 조르지오 아르마니 루미네센스 브라이트 리버레이터 BB 플루이드 SPF 50/PA+++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는 핑크빛 광채, 촉촉한 보습력, 투명한 마무리감, 탱탱하고 균일한 커버력에 자외선 차단 효과를 더한 BB 플루이드. 30ml, 6만 7천 원대.
조르지오 아르마니 루미네센스 브라이트 퍼펙션 메이크업 베일 SPF 35/PA+++ 어둡고 칙칙한 피부를 생기 있고 화사하게 연출하는 콤팩트 파운데이션. 미세한 파우더 입자가 구슬이 굴러가듯 피부 표면에 부드럽게 발려 매끄러운 피부 결을 연출한다. 8g, 7만 2천 원대.
두 달 이상 꾸준히 관리하라
요즘 선보이는 화이트닝 화장품은 단순히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거나 그 수를 줄이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스트레스와 환경오염으로 잡티가 생기고 노화에 의해 피부가 칙칙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빛을 품은 듯 맑고 윤기 있는 피부로 가꿔주는 특허 성분을 농축해 선보인다. 얼굴을 빛나게 만들려면 우선 피부가 완벽한 구조를 갖춰야 한다. 표피 세포의 교환 주기, 수분 함량 밸런스 그리고 피부 상피 구조의 기본을 형성하는 단백질과 각질 세포 등이 모두 이상적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얘기다. 실현하기 매우 어렵게 들리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다. 한 가지 효능의 화장품을 6개월 이상 사용했을 때 그 효과가 최고치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이트닝 제품을 골라 최소 두 달 이상만 사용해도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비쉬 바이-화이트 MED 딥 코렉티브 화이트닝 에센스 색소침착이 일어나기 쉬운 피부 환경을 개선해 피부 본연의 광채를 되살리는 에센스. 30ml, 6만 2천 원.
SK-Ⅱ 셀루미네이션 에센스 EX 피부 톤을 맑게 개선하고 피부 결을 매끄럽게 정돈해 화사한 피부로 가꾸는 에센스. 30ml, 16만 원대.
시슬리 휘또 블랑 인텐시브 화이트닝 세럼 기미를 예방하고 이미 생성된 색소침착 부위를 개선하는 안티 다크스폿 에센스. 30g, 35만 원.
클라란스 화이트 플러스 HP 인텐시브 화이트닝 스무딩 세럼 색소침착을 억제하고 피부 결을 매끄럽게 정돈해 맑고 생기 있는 피부로 가꾸는 에센스. 30ml, 10만 원.
비오템 화이트 디톡스 에센스 농축된 피부 정화 성분이 칙칙한 얼굴빛을 개선하고 맑은 피부로 가꾸는 해독 작용 에센스. 30ml, 8만 9천 원.
자외선 차단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나이 들수록 피부는 건조해지는데 피지 분비는 늘어나 모공이 커지고, 그 결과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환경이 되어 얼굴빛이 점점 더 칙칙해진다. 여기에 자외선까지 더해지면 얼룩덜룩한 잿빛 피부가 되는 삼박자를 갖추는 셈이다. 피부 손상이 심각해졌음을 경고하는 안색의 변화는 특히 동양인에게 더 뚜렷이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서양인에 비해 멜라닌 세포의 크기가 크고 수도 많기 때문이다. 칙칙한 안색으로 고민하는 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제다. 우리 몸은 끊임없이 멜라닌을 생성하고 또 제거하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보습, 피지 조절, 잡티 커버는 물론 화이트닝 기능까지 겸비한 자외선 차단제 하나면 따사로운 봄볕을 마음껏 만끽해도 좋다.
(위부터) 조르지오 아르마니 UV 마스터 프라이머 SPF 40/PA+++ 빛을 반사하는 파우더 성분이 피부를 화사하게 연출하는 자외선 차단 프라이머. 30ml, 6만 3천 원.
겔랑 블랑 드 펄-브라이트닝 파운데이션 모이스처 리텐션 스킨 리파이너 SPF 20/PA++ 얼룩덜룩한 피부를 고르게 정돈하고 색소침착을 예방하는 파운데이션. 30ml, 7만 6천 원.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듀얼 파운데이션 SPF 41/PA++ 자외선을 차단해 멜라닌 생성을 막고, 윤기 있는 피부로 연출하는 파운데이션. 30ml, 3만 5천 원대.
샤넬 르 블랑 메이크업 베이스 SPF 35/PA+++ 색소침착을 예방하고 균일한 피부 톤을 선사하는 자외선 차단 메이크업 베이스. 30ml, 6만 5천 원.
한율 고결미백 팩트 SPF 50/PA+++ 기미와 잡티를 개선하고 땀과 피지를 조절하는 한방 성분 자외선 차단 콤팩트 파우더. 13g, 5만 원대.
올빚 백요 선 베이스 크림 SPF 50+/PA+++ 오래 지속되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피부를 맑고 화사하게 가꾸는 자외선 차단제. 60ml, 6만 원.
헤라 선 메이트 파우더 SPF 40/PA+++ 쉽고 편하게 덧바를 수 있는 자외선 차단 파우더. 10g, 2만 5천 원.
진행 박경실 기자 사진 임준빈(림 스튜디오)
- 피부를 위해 3월에 해야 할 일 빛을 품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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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처럼 하얀 피부가 아니라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 같은 동양인이라 해도 어떤 이는 창백한 피부를 갖고 있고, 붉은 기가 돌거나 노란 기가 많은 얼굴도 있다. 또는 까무잡잡한 건강 미인도 있다. 요즘 화두로 떠오른 화이트닝 케어가 집중하는 것은 단어 그대로 얼굴을 하얗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맑게 하고, 얼룩덜룩한 부위를 개선해 어둡고 칙칙한 얼굴빛을 생기 있게 가꾸는 데 주력하고 있다. 피부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관리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피부가 칙칙하게 변하는 데에는 복잡하고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그러니까 한 가지 해결책만으로는 피부 변색을 해결할 수 없단 얘기다. 잡티 없이 깨끗한 피부로 가꾸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여섯 가지 행동 지침과 얼굴은 물론 기분까지 환하게 밝혀줄 최신 화이트닝 제품을 소개한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2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