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 Cleef & Arpels
남성용 시계인 미드나이트 워치는 화이트 골드 라운드 케이스와 베젤 부분을 투명하게 빛나는 다이아몬드로 장식해 특별한 화려함을 더했다. 엑스트라 플랫 메커니컬 무브먼트를 장착하고 있고, 파워 리저브 시간이 60시간에 이른다. 여성용은 케이스와 베젤에 다이아몬드가 두 줄로 세팅되어 화려하고 우아한 멋을 자아낸다. 진실한 사랑, 행운, 건강과 부를 상징하는 만큼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다. 부티크를 방문하지 않고도 스트랩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OMEGA
오메가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는 ‘아쿠아 테라Aqua Terra’라는 이름 그대로 소금기 어린 바다 내음이 느껴지는 새로운 컬렉션이다. 다이얼에 새겨진 세련된 수직 라인들은 럭셔리 보트 위의 나무 덱을 떠올리게 해 마치 갑판 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품격을 유지하여 최근 클래식한 데이 워치를 원하는 커플에게 인기가 많다.
“지금 우리 둘의 세계로 너의 멋진 모습을 데려오렴. 함께 저녁을 먹고, 잠깐 동안 두 삶을 한 삶으로 만들자. (중략) 지금 내게로 오렴. 노래를 좀 불러다오. 그리고 손뼉을 치며 네 영혼을 만지게 해다오.”
_세사르 바예흐의 <손뼉과 기타> 중에서
서로의 영혼을 어루만지는 사랑이라니… 평생의 동반자에게 전하는 고백 중에서 이처럼 감동스러운 말이 또 있을까. 영원히 변치 않을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면 은은하게 빛나는 다이아몬드 커플 시계를 추천한다. 가죽 스트랩으로 구성된 커플 시계는 일상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활용할 수 있다. 심플하고 실용적인 패션을 원하는 커플에게 적당하다.
CARTIER
까르띠에 발롱 블루Ballon Bleu는 ‘파란 공’이라는 뜻의 컬렉션으로, 우주가 탄생한 그 순간부터 공간의 팽창과 시간의 연속을 상징한다. 위쪽과 아래쪽이 라운드를 이루어 매끄러운 곡선의 볼륨감이 품격을 더한다. 카보숑 컷 사파이어로 장식한 크라운은 아치형의 고급 메탈로 보호되는 듯한 형태를 지녀 그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웅장한 면모를 과시한다. 시간의 연속을 상징하는 시계의 콘셉트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자개 다이얼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 바람의 순리대로 쓸리듯, 풀잎이듯 잠결에도 아내 곁으로 돌아눕는다. 무심결에 하는 이 하찮은 일들이 오늘은 내 미처 몰랐던 사랑이 된다.” _강우식의 <사랑> 중에서
오랜 시간 함께하다 보니 어느새 익숙함으로 자리 잡은 어느 부부의 평범한 이야기에 코끝이 찡해온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우리 모두의 모습이 떠올라서 그런 것은 아닐는지. 오랜 시간 많은 추억을 함께 만들어오고 있는 아름다운 나의 동반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마련하고 싶다면 심플한 스틸 소재의 커플 시계를 추천한다. 의상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베스트 아이템이 될 것이다. 여성의 경우 착용감을 확인하고 무겁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자.
ROMANSON
로만손 울트라 슬림 컬렉션 EM5164KM은 장식을 자제한 모던한 디자인과 세련된 스퀘어 라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가볍고 흠집이 적게 생기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해 평상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컬렉션 라인이다.
CHANEL
샤넬의 J12는 2000년 블랙 컬러의 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2003년 화이트 그리고 2011년 새로운 컬러인 실버 그레이의 J12 크로매틱Chromatic으로 탄생했다. 샤넬 J12 컬렉션의 J12 크로매틱은 기존의 하이테크 세라믹에서 새로운 소재인 티타늄 세라믹으로 제작해 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다. 흠집 방지 기능이 뛰어난 신소재에 고유의 색채와 광을 더해 세련된 기품이 느껴진다.
TIFFANY & Co
티파니 아틀라스 워치Tiffany Atlas Watch는 티파니의 창립부터 지금까지 오랜 역사 동안 뉴욕 본사 외벽에 아틀라스 신이 들고 있는 청동 시계의 로마 숫자에서 모티프를 얻어 디자인한 시계다. 티파니 브랜드 고유의 클래식함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어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과 로즈 골드의 조화가 기품을 더한다.
“첫눈에 너를 사랑하게 됐지만 이제야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었죠.오늘 당신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단 하루를 살아도 진정 사랑했다면 정말 값진 삶을 산 거니까요. 5분을 더 살든 50년을 더 살든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또 사랑받는 법도….”
_ 영화 <이프 온리> 중에서
달콤한 사랑의 고백도, 마음을 설레게 하던 뜨거운 입맞춤도 흐르는 세월과 함께 저만치 사라져버린 듯하다면 당신이 먼저 지금의 뜨거운 사랑을 고백하기를! 인생이란 그 끝을 알 수 없는 모험과 같다고 하지 않던가. 사랑 역시 영원하리라 약속할 수 없는 법! 함께 나눈 아름다운 약속을 지키기 위한 표현에 절대 인색하지 말기를.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면 묵직한 멋을 간직한 클래식한 커플 시계를 추천한다. 시간과 트렌드에 구애받지 않는 품격과 아름다움을 선물해줄테니.
스타일링 김영철
- [패션 아이콘] 사랑은 어제처럼 또 오늘입니다
-
사랑은 어제처럼 또 오늘이라니…. 어느 시집에 쓰여 있던 시구입니다. 참으로 간결한 말인 듯하지만 생각할수록 많은 의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찌 생각해도 사랑만큼은 과거형으로 존재할 수 없기에 지금 당신과 나의 사랑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금처럼 사랑하고픈 당신, ‘영원한 약속’을 시계에 담아 당신에게 전합니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