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SEP 아이스 크리스탈
이름 이민아 나이 31세
직업 <바자> 뷰티 에디터
평소 메이크업 스타일 원 포인트 메이크업
평소 파운데이션 흔적도 안 보일 만큼 엷은 피부 톤을 좋아하고, 레드 립스틱이나 아이라이너 혹은 브론즈 컬러 치크로 원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을 선호한다. 시크한 메이크업을 지향하는 내게 김승원 SEP 아이스 크리스탈 시리즈의 색감은 다소 러블리한 느낌이었다. 여성스럽게 보이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아 20~30대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듯하다. 사용감은 무척 훌륭한 편.
일단 ‘미네랄 스파클링 스킨 스타터’는 아이스 셔벗처럼 시원한 무스 타입의 텍스처를 손바닥에 덜어 문지른 후 찰떡처럼 쫀쫀해지면 얼굴에 바르는 제품. 고농축 에센스와 프라이머를 합쳐놓은 것처럼 얼굴을 촉촉하고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점이 재미있다. ‘미네랄 틴티드 모이스처 파운데이션’은 얼굴 위에 베일을 덮은 듯 얇게 발리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커버력도 좋은데 다가 수분감이 가득해 촉촉하며, 톡톡 두드릴수록 보송보송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른 제품에 비해 컬러가 밝게 출시된 점이 아쉽다.
‘스타일 핏 아이즈’는 팁이 달린 아이섀도로 가루 날림이 적고, 눈두덩 전체에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하기에 좋다. 단, 동양인처럼 지방이 많은 눈두덩에는 자칫 눈이 부어 보일 수 있는 컬러인 듯. ‘퍼펙트 래시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는 가장 퀄리티가 좋은 제품이었다. 동양인 특유의 눈매 때문에 잘 번지기도 하고, 결막염이 있어 마스카라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데, 이 제품은 놀랍게도 가려운 증상이 없었다. 속눈썹이 들쑥날쑥하고 아래로 뻗어 있어 늘 판다 눈이 되는 내 눈에도 번짐이 거의 없었다. 속눈썹 길이를 늘려주는데도 효과적이었다. 게다가 전용 리무버를 사용하지 않아도 잘 지워진다. ‘비비드 루즈 팔레트’는 립글로스와 립스틱을 섞어놓은 듯 촉촉함과 컬러감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제품. 특히, 펄 립글로스는 입술 중앙에 톡톡 두드려주면 더욱 글래머러스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올 오버 시머링 파우더’는 페이스 라인과 광대뼈 부위에 살짝 터치하면 그을린 듯한 건강한 룩을 연출한다. 펄 입자가 미세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오른쪽) 비비드 루즈 팔레트, 스타일 핏 아이즈, 퍼펙트 래시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미네랄 틴티드 모이스처 파운데이션, 미네랄 스파클링 스킨 스타터 등을 포함한 SEP의 6.5 아이스 크리스탈 시리즈는 7만 9천 원(CJ오쇼핑 8월 기준).
제닉 셀 더마
듀얼 이펙트 하이드로겔 마스크
이름 이지영 나이 37세
직업 메이크업 아티스트
피부 타입 수분이 부족한 지성
수분이 부족한 지성 피부다. 피부가 탄력이 떨어지며 게다가 피지 과다 분비로 코와 양볼에 블랙헤드가 많은 편이라 늘 입소문난 피부과를 찾아다니고 좋은 제품이라면 안 써본 것이 없을 정도. 사실 홈쇼핑 제품에는 큰 관심이 없었으나 동료들로부터 ‘제닉 셀더마 듀얼 이펙트 하이드로겔 마스크’, 일명 ‘하유미 팩’이 괜찮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최고고, 부작용도 없으며, 성형수술 뒤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사용하는 용도였다가 워낙 효과가 좋아 홈쇼핑으로 진출해 코스닥까지 상장했다는 등 하유미 팩에 대한 말이 자자했다. 그래서인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하유미 팩은 벌써 시즌 4를 출시하고 있다.
하유미 팩은 쥐어짜도 흘러내리는 내용물이 없다. 수용성 하이드로겔이 피부 온도에 따라 녹아내리면서 피부에 스며들기 때문이다. 마스크 팩 특유의 끈적거림과 흘러내리는 제형을 너무도 싫어하는 내게 이 점이 가장 맘에 들었다. 죽죽 흘러 미끌거리는 마스크팩은 요즘처럼 습기가 많은 때엔 더욱 피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하유미 팩은 마치 젤리 같은 느낌으로, 피부 밀착력 또한 무척 뛰어나다. 오랫동안 붙이고 있어도 피부 가려움증은 전혀 없었다. 식약청이 주름과 미백 이중 기능성을 인정했다고 하는데, 빠른 효과는 사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제품만 못하다. 그러나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내게 무엇보다 피부에 어떤 자극도 주지 않는다는 점은 매력적이다. 또한 보습 지속 효과만큼은 정말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피부에 딱 필요한 만큼만 보습력을 제공해 3백65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겠다. 6주를 사용해보았는데, 가장 좋았던 것은 보습 효과였고 리프팅 효과와 탄력 효과도 꽤 좋았다. 무엇보다 피곤해 보이는 피부가 활력이 넘쳐 보인다. 쿨링 효과도 좋아 지난여름에는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하기 위한 용도로 많이 사용했다. 함께 구성된 워터풀 퍼펙트 크림도 지난여름 유용하게 사용했다. 바르는 순간 수분감이 가득한 물처럼 변하는 텍스처로 유분감 없이 촉촉하게 발리고 역시 끈적거림이 없었다.
(오른쪽) 셀더마 듀얼 이펙트 하이드로겔 마스크 30g×4매입 10박스, 셀더마 듀얼 이펙트 하이드로겔 마스크 30g×4매입 6박스, 셀더마 듀얼 이펙트 하이드로겔 아이패치 3.6g×4매입 9박스, 셀더마 워터풀 퍼펙트 크림 50ml 두 개로 구성한 특별 세트는 모두 9만 9천 원 (롯데홈쇼핑 9월 기준).
실크 테라피
이름 이덕진 나이 37세 직업 <마이웨딩> 뷰티 디렉터
헤어 타입 가늘고 힘없는 모발
평소 가늘고 힘없는 모발이라 파마를 해도 잘 안 나오거나 금세 풀리는 편이다. 드라이어나 세팅기를 이용해도 반나절을 버티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 지성 두피이다 보니 머릿결 역시 지성인 이유도 있지만, 머릿결도 노화 현상을 겪어 나이가 들수록 푸석거리는 증상이 심해지는 듯했다. 일주일에 한두 번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고 파마를 자주 하지 않으며 여름을 제외한 계절에는 이틀에 한 번만 샴푸하는 등 여러 방법을 써봤지만, 그 정도로는 큰 차이가 없어 대책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 사용해본 실크테라피는 탄력과 볼륨감을 원하는 내게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 실크테라피는 오래전부터 <얼루어> 같은 해외 잡지에서 자주 본 제품. 입소문을 타고 한국에서 유행한 지도 벌써 5년은 넘은 듯하다. 쇼핑 채널을 아예 보지 않기에 접할 기회가 없던 차, 이번 홈쇼핑 제품 리뷰를 위해 사용해봤다. 잡지에서 볼 때는 가격이 좀 비싸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홈쇼핑에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샴푸 후에 타월 드라이를 한 후 바르는 제품으로, 나는 좀 더 빠르고 충분한 효과를 위해 드라이 후에도 한 번 더 사용했다. 단발머리에는 1백 원짜리 동전 크기만큼만 사용하면 된다. 바르고 이틀이 지났을 때쯤 거울을 봤는데 파마한지 석 달 정도 된 머릿결에 컬이 다시 살아난 듯 느껴졌고, 일주일이 지나니 볼륨감이 들기 시작했다. 머릿결이 윤기가 흐르면서도 두피에 딱 달라붙는 증상이 없었다.
모발의 19종 아미노산 성분 중 실크 아미노산 17종이 들어 있다고. 직장 동료들도 머리 새로 했느냐고 물어볼 정도로 변화가 있었다. 회사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는데, 사용 후 손은 티슈로 가볍게 닦아내면 씻지 않아도 될 만큼 끈적임도 적다. 나같이 머리숱이 없거나 모발에 힘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좋지만 사자머리, 곱슬머리같이 유난히 머리숱이 많고 뻣뻣해 고민인 사람들에게도 적합할 듯. 실크테라피는 바르는 즉시 촉촉해 보이고 거칠어진 모발에 제격이다. 후각에 민감하지 않는 나는 별 이상을 못 느꼈지만, 함께 사용해본 여동생은 모발이 촉촉해지는 효과가 무척 뛰어나지만 플로럴 향이 조금 강하다고 했다.
(오른쪽) 실크테라피 150ml×4개입, 스무딩 솔루션 80ml, 실크테라피 체험분 15ml×4개입 모두 7만 1천9백 원.
오제끄 산소 마스크 클렌저
이름 김윤아 나이 35세 직업 <행복이가득한집> 전 뷰티 디렉터
피부 타입 복합성
탤런트 이아현이 얼굴에 낙서하듯 메이크업을 잔뜩 하고 직접 시연하는 광고로 유명한 제품. 보글보글 피부 위에서 산소 클렌징한다는 콘셉트가 흥미로워 눈길을 끌게 되었다. 항상 클렌징 제품을 눈여겨보는 이유는 자신의 피부 타입에 딱 맞는 클렌저를 찾는 것이야말로 바로 피부 관리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브랜드 담당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보습과 각질 관리, 피지와 모공 개선 효과의 시즌 1・2 제품을 거쳐 최근 출시한 시즌 3 제품은 브라이트닝 기능과 블랙헤드 개선 기능을 추가했다. 유기농 인증을 받은 일곱 가지의 고산식물 추출물과 스위스 청정 빙하수로 만든 브라이트닝 복합 원료, 비타민 C와 E까지 첨가했다고.
왜 산소 마스크로 불리는지 궁금했는데, 바로 클렌징 신소재인 CF-61이 공기와 만나 스스로 미세 거품을 발생시켜 화장 찌꺼기와 피부 노폐물을 적극적으로 제거해주기 때문이란다. ‘오제끄 산소 마스크’를 펌핑하면 파란색 알갱이가 든 젤 형태가 나오는데, 물기 없는 얼굴에 문지르니 금세 무스 같은 타입의 텍스처로 변한다. 점점 하얘지고 풍성한 무스가 만들어지며 보글보글 거품 꺼지는 소리가 난다. 펌핑 양이 중요한데, 너무 부족하면 거품이 금세 꺼지고, 너무 많으면 문지를 때 약간 뻑뻑하다. 나의 경우는 딱 세번 펌핑하면 알맞은 양이었다. 미지근한 물로 닦아내면 거품이 생기면서 말끔하게 세안할 수 있다. 한 점의 기름기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씻기는 느낌. 단순한 클렌징이 아니라 피지와 각질 제거에 탁월하다고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닌 듯. 이틀 사용하고 나니 피부가 약간 건조해지는 것이 단점이 었다. 그러나 T존에 유난히 유분기가 많은 내가 이틀에 한 번 정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이다.
(오른쪽) 오제끄 산소 마스크 클렌저 120ml×7개입, 오제끄 산소 바디 클렌저 250ml×2개입, 오제끄 산소 마스크 클렌저 파우치 6ml×20개입, 오제끄 산소 마스크 클렌저 파우치 6ml×2개입 등으로 구성한 세트는 6만 9천 원(롯데홈쇼핑 8월 기준).
조성아 루나 메이크업
이름 김은지 나이 36세 직업 뷰티 프리랜서
평소 메이크업 스타일 프라이머부터 마스카라까지 풀 메이크업
30대의 메이크업은 고달프다. 잡티, 기미 그리고 칙칙해진 피부 톤도 가려야 하며, 꺼진 부위는 채우고 탄력 없이 처진 피부를 탱탱하게 보여야 한다. 다행히 연륜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메이크업 테크닉으로 어떻게 버텨오긴 했지만 메이크업 기술로는 커버할 수 없는 것이 있었다. 바로 피부 건조함. 요즘 트렌드인 물광・윤광 피부는 기대하지도 않는다. 그때 홈쇼핑에서 방송 중이던 조성아 루나 베이스 제품이 눈에 띄었다. 메이크업 제품 텍스처 자체가 그렇게 촉촉해 보이는 것은 처음이었다. 제품을 처음 써본 순간, 피부에 닿는 느낌이 기존의 제품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먼저 ‘젤 스킨 베이스’를 발라보았는데, 마치 프라이머처럼 피부 굴곡을 매끈하게 해주고 피부 톤이 어느 정도 보정되는 효과가 있다. 또 내가 베이스 단계에서 즐겨 사용하는 M사의 미세한 펄 크림처럼 광택 있는 피부를 연출한다. 가장 기대한 ‘젤 스킨 파운데이션’ 역시 말랑말랑 촉촉한 질감이 사용할 때 청량감을 주며, 보기와는 달리 피부에 잘 밀착되어 얇게 발리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 다음 ‘퍼펙트 컨실러’를 다크서클과 잡티 부위에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세심하게 커버해주었다. 알고 보니 바르는 붓이 털로 만든 것이 아니라 유연한 실리콘으로 되어 있다는 것. 잘 발릴까 염려되었는데, 오히려 털붓으로 바르는 것보다 고르게 잘 발리며 더 위생적으로 느껴졌다. 컨실러까지 바른 다음, 마지막으로 ‘젤 스킨 파우더 팩트’로 T존과 U존 부위를 톡톡 두드리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가장 먼저 체크한 것은 무려 4단계의 베이스 메이크업을 했는데 ‘과연 얼마만큼 얇고 자연스럽게 연출되었는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80점 정도를 줄 수 있다. 그리고 가장 기대한 ‘촉촉함’은? 90점 정도. 바르자마자 촉촉함이 느껴지는 것에 현혹되지 않고 최소 5시간 이후의 피부 상태를 점검해보니 건조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또 루나의 팩트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거나 들뜨지 않아 더욱 추천할 만하다. 다만 소량만 사용해 피부에 넓게 잘 펴 바르는 메이크업 테크닉이 없다면 쉽게 뭉칠 수 있는 텍스처라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만약 메이크업에 자신이 없다면 모든 단계를 다 사용할 욕심을 내지 말고 단계를 한두 개 줄여도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오른쪽) 조성아 루나 젤 스킨 베이스 35ml, 젤 스킨 파운데이션 39g, 퍼펙트 컨실러 8g, 젤 스위트 치크 5g, 틴트&글로스 6g, 젤 스킨 파우더 팩트 10g으로 구성한 젤 스킨 시리즈는 9만 8천 원대(GS홈쇼핑 8월 기준).
이희 케어포스타일
이름 권영은 나이 35세 직업 헤어 스타일리스트
일반 여성과 여배우들의 한 끗 차이는 바로 샤이니하게 빛나는 모발에서 시작된다. 이것이 후광 효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헤어가 건강하고 반짝 빛이 나면 그 사람 얼굴까지 환해 보인다. 이희 케어포스타일에서는 이를 위해 수분을 채우고, 빛으로 코팅하는 2단계 헤어 에센스를 출시해 헤어계에 종사하는 이들에게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첫 번째 단계로 사용하는 딥 모이스처 헤어 프라이머는 나 역시 헤어 스타일링을 할 때마다 간절히 원하던 제품이기도 하다. 순간적으로 모발 속에 수분을 채워주는데, 드라이를 할 때 열로 인해 모발 속으로 더욱 수분이 침투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헤어 스타일링 전문가인 나 역시 바쁜 아침에 드라이어로 모발을 건조할 때마다 꺼림칙하고 마음에 걸린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딥 모이스처 헤어 프라이머’를 손바닥에 넓게 비빈 뒤 마치 손으로 헤어를 빗질하듯 쓸어내리며 바르고 드라이를 하면 모발이 한결 촉촉해지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심지어 남은 잔량은 손등에 쓱쓱 발라주면 좋다.
그런가 하면 ‘샤이닝 헤어 하이라이터 에센스’는 손에 적당량을 덜어 헤어를 모두 잡아 손이 뻗치는 한 최대로 끌어 올려 탁탁 하고 조금씩 당기면서 내려주었다. 신기하게도 볼륨이 풍성하게 살면서 가볍고 끈적임 없이 헤어를 한 올 한 올 코팅해 머릿결에 풍부한 빛과 윤기를 더해준다. 내 모발에 직접 사용해본 후에는 잡지나 광고 촬영때 가지고 다니면서 모델들 헤어를 스타일링할 때 썼다. 대부분은 이희 케어포스타일 제품에 큰 신뢰를 가지고 있다. 사용해본 후에는 ‘역시나’ ‘과연’이라는 반응. 또 ‘3초 미스트’라 불리는 ‘발란스 헤어 미스트’도 인기였다. 즉각적으로 모발 pH를 맞춰주는 제품으로, 약산성 레몬 밤을 성분으로 사용했다. 갈라지려는 머릿결을 잡아주고 부스스함을 순간적으로 케어한다. 마치 레몬 한 방울을 뿌린 물로 머리를 감으면 헤어가 몰라보게 부드러워지는 점을 과학적으로 제품에 접목한 듯.
(오른쪽) 딥 모이스처 헤어 프라이머 85ml, 5만 2천 원. 샤이닝 헤어 하이라이터 에센스 85ml, 6만 2천 원. 발란스 헤어 미스트 140ml, 4만 2천 원.
스웨덴 에그팩
이름 정슬기 나이 31세
직업 코스메틱 AD 에디터
피부 타입 중・지성
이 제품을 처음 쓰기 시작한 건 6개월 전. 홈쇼핑 열혈 시청자인 엄마의 추천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피부 톤은 까무잡잡하지만 피부 결만큼은 자신 있던 편. 하지만 20대 후반부터 스트레스성 성인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피부 결 컨디션과 밸런스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피부 결이 거칠어지고 나면 다음 수순은 자연스레 탄력을 잃어가는 것이므로 걱정이 심하던 차, 에그팩을 만났다.
쇼핑 호스트의 말에 따르면 달걀흰자 성분이 모공 수축과 안면 리프팅에도 효과적이라고 했다. 이 작은 비누가 과연 뭘 할 수 있을까 했는데, 과연 세안 후 피부가 짱짱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주말 이틀 동안은 에그팩을 거품 내어 얼굴에 10분 정도 올려놓아 팩처럼 사용하고 주중 5일 동안은 세안제로 가볍게 활용했다. 거품을 충분히 낸 후, 얼굴과 목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물로 씻어내면 끝. 특히 헹굴 때 이 제품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는데, 손과 물, 얼굴 피부가 서로 마찰되며 씻기는 것이 아니라 물이 피부에 부드럽게 롤링되는 기분이 든다. 또 세안 후에 늘 괴롭던 얼굴 땅김이 사라졌는데, 그만큼 촉촉함이 남아 있다는 것. 제품을 사용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얼굴 피부 전체에 트러블이 서서히 정리되었고 예전의 반들반들함을 되찾았다. T존 부위 거뭇거뭇하던 블랙헤드와 각질을 없애려면 꾸준히 사용할 것. 점차적으로 안색이 밝아지게 된다. 퍼퓸처럼 강한 비누 향을 좋아한다면 은은한 에그팩 향은 좀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작은 에그팩 하나가 내 피부 컨디션을 이렇게 바꿔놓을 수 있다니, 참 고맙고 반갑다. 또 잘 무르지 않아 오래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오른쪽) 스웨덴 에그팩(1개당 50g) 6개입 3박스에 에그팩 3개, 여행용 3종, 에그팩 전용 케이스 3개, 소나무 보디 비누 3개를 추가해 판매하는 특별 세트의 가격은 6만 9천 원(롯데홈쇼핑 8월 기준).
- 입 소문난 제품 품평기 뷰티 피플이 직접 써본 홈쇼핑 뷰티 아이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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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호스트의 현란한 말솜씨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여성이 몇이나 될까? 그것도 품절이 임박했다고 외치는 효과음까지 더해지면 심장은 나도 모르게 두방망이질을 치고 있다. 이것만 있으면 젊고 예뻐진다는 뷰티 제품인 경우엔 말할 것도 없다. 홈쇼핑 매출에 있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뷰티 아이템. 그렇다면 국내외 수많은 뷰티 브랜드를 경험해본 뷰티 피플의 눈에는 어떻게 비칠까? 가장 인기 있는 홈쇼핑 뷰티 아이템을 선정, 직접 사용해보고 그 효과는 물론 장단점을 그들의 입으로 전한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