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해진 머릿결에 영양을 가득히
지난여름, 강한 자외선과 염분이 높은 바닷물에 손상된 헤어를 짧은 시간 안에 회복하고 싶다면, 또 잦은 드라이와 파마에 시달린 머릿결을 윤기 있게 되살리고 싶다면 매일 저녁 집중 트리트먼트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모발 깊숙이 에센셜 오일과 천연 영양 성분이 스며들어 윤기를 되살리고, 촉촉하면서도 탱글탱글한 볼륨을 주는 제품이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됐다. 대부분 마스크와 팩이지만, 헹궈 낼 필요 없는 에센스도 있으니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현명하게 골라볼 것.
1 도브 인텐스 리페어 오버 나이트 에센스 모발 속 깊이 손상된 부위를 매끄럽게 회복해주며, 머리 끝 갈라짐을 방지해 건강한 모발로 가꾸어준다. 파이버 액티브 입자가 손상되고 약해진 모발 깊숙이 침투하고 미세한 모이스처 세럼 성분이 모근부터 모발 끝까지 영양을 공급한다. 120ml, 9천 원대.
2 오리진스 리치 리워드 두피와 모발을 위한 강력한 수분 공급 트리트먼트. 손상되고 뻣뻣한 모발이 윤기를 준다. 비타민 A와 E가 공기 중의 프리라디칼을 중화해 모발 손상을 막고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한다. 마사지한 후 헹궈내는 제품.250ml, 3만 5천 원.
3 보떼가 베르데 너리싱 액션 헤어 린스 오일 by 온뜨레 천연 성분이 건조한 모발에 영양을 주는 헤어 에센스 오일. 린시드 오일이 건조한 모발에 풍부한 보습과 영양을 공급해 촉촉하고 윤기 있는 머릿결로 가꿔주는 오일 타입의 헤어트리트먼트 제품. 50ml, 1만 8천 원.
4 아베다 브릴리언트 애몰리언트 피니싱 글로스 모발에 강력한 윤기를 주는 고광택 유연제. 과도한 화학제품의 사용으로 까칠해진 머릿결을 순하게 케어한다. 손바닥에 덜어 머리 전체에 고르게 바르거나, 다른 스타일링 제품에 섞어 사용해도 좋다. 75ml, 3만 6천 원.
5 키엘 올리브 프룻 오일 딥 리페라티브 헤어 팩 올리브·아보카도·레몬 추출물이 손상된 모발을 빠르게 재생시켜주는 헤어 팩. 모발의 수분 보유력과 탄력을 회복시킨다. 샴푸를 마친 후 드라이하고 모발 전체 그리고 끝 부분에 충분히 바른 후 5분을 기다렸다가 헹궈낸다. 250ml, 3만 5천 원.
6 알티야 오가닉스 불가리안 로즈 헤어 버터 프레스티지 유기농 스킨케어 알티야 오가닉스의 제품으로, 세계 최대 장미 산지인 불가리아 로즈 밸리에서 수확한 로사 다마세나 장미를 증기로 증류해 얻은 100% 순수 유기농 버터로, 윤기 잃은 머릿결을 부드럽게 가꿀 수 있다. 50ml, 4만 5천 원.
7 록시땅 아로마 수딩 컨센트레이트 마스크 다섯 가지 에센셜 오일을 함유해 민감해진 두피와 머릿결을 케어할 수 있는 수딩 헤어 마스크.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흐트러진 두피의 장벽을 재건한다. 달콤한 100% 천연 아로마 향이 심신을 안정시키고 릴랙싱 효과를 발휘한다. 150ml, 4만 5천 원.
매일 사용하니 더 순하고 건강하게
가끔씩 사용하는 것이 아닌, 아침저녁으로 매일 사용하는 샴푸는 최근 천연 성분 함유, 합성 성분 무첨가 등으로 더 건강하게 진화하고 있다. 거품이 풍성하거나 머리카락이 즉시 유연해지는 등의 효과는 덜하지만, 그만큼 인체에 순하게 작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건강을 위해 그동안 습관처럼 쓰던 강한 합성 샴푸를 돌아볼 것.
1 오가닉스 브라질리언 케라틴 테라피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을 더하는 제품. 오가닉 아보카도 오일과 코코아 버터가 윤기와 광택을 더한다. 설페이트와 소듐 클로라이드 무첨가. 385ml, 가격 미정.
2 피츠 레큘레이팅 샴푸 by 온뜨레 식물 성분으로 두피를 진정시키고 손상 모발을 회복하는 저자극 샴푸. 혈행 촉진, 쿨링, 스케일링 효과가 있다. 계면활성제 무첨가 제품. 200g, 2만 6천 원.
3 휴고 내추럴 바닐라 & 스윗오렌지 샴푸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보습 작용을 하며 트러블이 많은 두피에 효과적. 473ml, 2만 3천5백 원.
4 프레쉬 소이 샴푸 순하면서도 모발에 생기를 줘 건강하고 촉촉하게 가꿔주는 수분 공급 샴푸. 300ml, 4만 7천 원.
5 시크릿 드 프로방스 샴핑 도넛 by SKINRx 가렵고 민감한 두피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샴푸바. 불필요한 두피 각질과 비듬을 제거하고 피지 밸런스를 맞춰 두피를 강화한다. 85g, 1만 4천9백 원.
6 오리진스 낫 프리 샴푸 엉킴이 잦은 건성이나 중건성 두피와 모발에 적합한 샴푸. 모발에 힘을 불어넣고 윤기를 남긴다. 250ml, 2만 원.
7 더빅그린 헤어 리스토어 23 샴푸 스물세 가지 천연 성분으로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코코넛천연 계면활성제 함유. 300ml, 가격 미정.
탈모 관리에 효과 만점, 블랙 푸드
최근 탈모로 고민하는 인구가 늘다 보니, 두피와 헤어 건강에 좋은 음식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늘었다. 두피를 튼튼하게 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 중에서도 특히 효과가 좋다는 블랙 푸드를 소개한다. 검은색 음식은 항염ㆍ항산화ㆍ항궤양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 그중 대중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건 모발 건강과 탈모 예방 효과다.
미역은 모발의 영양 성분인 철, 요오드, 칼슘이 많아 두피의 신진대사를 높여준다. 특히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은 모발 성장을 돕는다.
검은콩에는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데, 이는 혈관을 확장해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또 두피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공급해 발모를 촉진한다.
검은쌀은 검은콩에 비해 안토시아닌이 네 배 이상 들어 있고 각종 영양 성분이 일반 쌀의 다섯 배 이상 함유되었다.
검은깨는 일반 깨보다 많은 레시틴을 함유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모발 및 모근에 영양을 공급한다.
포도, 블루베리, 자두, 오디와 같은 검은색 과일도 껍질의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의 항산화 효과를 통해 두피 염증과 노화를 막는다.
머리카락보다 중요한 두피 케어
일주일에 한 번 두피 전용 트리트먼트로 두피를 관리하고, 모공 스케일링으로 모근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자. 이는 탈모를 예방하고 머릿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1 피츠 스티뮬레이팅 로션 by 온뜨레 건조한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고 혈행을 촉진해 윤기와 탄력 있는 모발을 만들어주는 헤어 앰풀. 모근을 강화하고 앰풀을 따서 두피 전체에 세심하게 바르고 골고루 마사지한다. 30ml×6개입, 3만 3천 원.
2 라벨 M 워밍오일 트리트먼트 스스로 발열하는 오일이 두피를 마사지할 때 두피 모세혈관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모근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2단계 히트 컨디셔닝 포뮬러로 두피에 영양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다. 15ml×4개입, 7만 3천 원.
3 이니스프리 민트 그린티 스케일러 천연 에센셜 오일이 답답한 두피를 딥 클렌징해주고 청량감을 선사하는 두피 스케일러. 제주의 민트 그린티 성분과 다양한 에센셜 오일이 두피 구석구석을 케어하며 끈적임이 없다. 25ml×3개입, 1만 5천 원.
4 쏘내추럴 스켈프 테라피 포커스 헤어 토닉 하루 한 번 두피 케어로 탈모를 예방하고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탈모 예방 헤어 토닉. 또 건조한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모발이 두피에 단단하게 고착되도록 돕는다. 80ml, 1만 8천 원.
5 라로슈포제 키리움 트리트먼트 자외선으로 손상된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고, 모근을 강화하는 스페셜 헤어트리트먼트. 로레알 연구소가 10년여 연구 끝에 개발한 두피 케어 성분 ‘아미넥실’이 두피 콜라겐이 딱딱하게 굳는 것을 방지한다. 125ml, 8만 원대.
6 듀크레이 크로노 스팀 트윈 앰풀 데이&나이트용 트리트먼트 앰풀. 모발에 필요한 성분을 보충해 영양과 활력을 준다. 저녁용 앰풀은 생체 리듬에 따라 두피 기능을 정상화하고, 아침용 앰풀은 피지 억제와 탈모 방지 효능이 있다. 50ml, 가격 미정.
세트 스타일링 강혜림
- [뷰티 다이어리] 외모의 흠을 가려주는 머릿결 가꾸기
-
풍성하고 윤기가 흐르는 머릿결을 가지고 있다면 외모의 열 가지 흠은 가릴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러나 얼굴 피부에 비해 머리카락은 자외선, 드라이, 파마, 염색 등에 여과없이 방치되어 날이 갈수록 손상된다. 최근 머릿결과 두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헤어 케어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바캉스 후에 꼭 필요한 집중 트리트먼트 제품, 매일 사용하는 만큼 순하게 작용하는 데일리 케어 제품, 두피 스페셜 케어 제품으로 미모 지수를 올려보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