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괴롭히는 두 가지 요인
첫 번째, 건조 압구정연세안과 이동호 원장은 30~50대가 병원을 찾는 가장 흔한 이유로 안구건조증을 꼽았다. 요즘처럼 대기오염이 심한 도시에서 생활을 하고, 콘택트렌즈의 착용 비율이 높은 경우 건조증 환자가 많을 수밖에 없다고. “여성은 40대 이후부터 몸의 호르몬 변화가 나타나므로 건조증이 더 심해집니다. 평소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브링검 영 여성 전문 병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메가 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경우 안구건조증의 발생률을 68%까지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겨울철에는 대기 중의 습도가 떨어져 건조증이 더 많이 나타나며 난방이 잘되고 밀폐된 곳일수록 건조증이 심해진다. 따라서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높이고 자주 환기를 시키며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안구건조증일 때는 처음에는 인공 누액을 사용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소염제와 같은 치료제를 병행 투여하며 눈물의 배출관을 막는 시술을 한다.
(왼쪽)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큰 모자를 쓴 잔 에뷔테른’, 캔버스에 유채, 55×38cm, 1917, 개인 소장
두 번째, 눈의 노화 다가오는 미래에는 63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노안이나 실명의 원인이 되는 백내장 같은 노인성 안 질환자가 함께 늘 것으로 예측한다. 나이가 들면 수정체와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의 탄성도 떨어지는데, 이것이 노안과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원인이다. 이동호 원장은 눈이 매우 좋았던 사람도 30대 후반부터 근거리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 눈에서 초점을 조절하는 것은 수정체와 그 주위의 모양체인데, 이 부분이 나이가 들면서 탄력성이 떨어집니다. 최근에는 의학 기술이 발달해 이제는 수술로 노안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노안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평소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으로 몸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면 노안이 오는 시기를 늦출 수 있으며, 눈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하여 눈 전용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중년기에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대표적인 안 질환, 백내장. 백내장은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망막에 다다르는 것을 방해해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 “주로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던 백내장이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견돼 병원을 찾는 추세입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기는 어려우나 공해나 유해 물질의 노출, 약물, 자외선 등이 자극 요인으로 여겨지므로 평소 눈 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길 권한다.
눈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한의학에서 눈은 오장육부 중 간과 관련이 많지만, 눈 안에서도 각각의 오장육부가 관여하는 부위가 따로 있다고 본다. “눈동자(동공)는 신장에 속하고 흰자위는 폐, 대장에 속하며 검은자위는 간, 위 눈꺼풀과 아래 눈꺼풀은 각각 비, 위에 속합니다. 또 눈의 시작과 끝 부위(내·외자)는 심장에 속하죠. 그래서 오장육부의 정기가 눈의 각 부위에 머물기 때문에 눈의 상태로도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겁니다.” 려 한의원 정현지 원장은 눈의 시작 부위(내자)가 적색이면 심장이 실한 것(정상보다 과부하된 상태)이고, 끝 부위(외자)가 적색이면 심장이 허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눈곱이 많고 끈적끈적한 것은 폐가 실한 것이고, 눈곱은 많으나 덩어리지지 않는 것은 폐가 허한 것이라고. 동공이 탁한 것은 신장이 허한 것이고, 바람을 맞을 때 가려움증이 심하면 간이 허하다고 본다. 눈에 열이 나면서 따끔따끔하고 시린 것은 비가 실한 것이고, 눈이 부시지만 아프지 않는 것은 비가 허한 것이다. 눈꺼풀에 다래끼나 사마귀 등이 잘 생기는 것은 비위의 기능에 이상이 있다고 본다.
(오른쪽) 조지 넬슨이 디자인한 ‘아이 클락 eye clock’은 비트라에서 판매.
1 뉴트리라이트의 비.디에이치 블렌드 두뇌와 망막의 구성 성분인 오메가-3 지방산, DHA가 주성분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이 눈 건강을 위해 섭취했다는 블루베리과 식물인 빌베리를 함유했다. 120캡슐, 4만 7천 원.
2 솔라레이의 비전 포뮬라 비타민 A 위드 셀레늄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 외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C와 E, 셀레늄과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빌베리 및 블루베리 허브 성분을 함유했다. 90캡슐, 7만 4천 원.
3 파마넥스의 아이케어 비타민 C와 E, 아연을 비롯해 베타카로틴, 마리골드 추출물인 루테인, 블루베리・빌베리・아세로라 추출물 등 식물 영양소를 공급한다. 90캡슐, 7만 7백 원.
4 솔가의 클로렐라 20여 종의 비타민과 미네랄,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과 엽록소를 함유하고 있다. 100캡슐, 7만 8천 원.
5 안국약품의 토비콤 에스 블루베리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노사이드가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 눈을 탄력 있게 유지해준다. 60캡슐.
눈은 민감한 미각의 소유자
정현지 원장은 눈은 매우 예민해서 영양소가 결핍되거나 몸에 좋지 않은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곧 반응이 나타난다며 눈에 좋은 한방 성분을 추천했다. “눈이 쉽게 충혈되거나 백내장이 있을 때에는 산딸기 차와 질경이 차가 좋고, 감잎은 비타민 A와 비타민 C, 미네랄 등 천연 영양소가 풍부해 눈의 피로를 회복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간기능과 시력 보호에 좋은 베타인을 함유한 구기자, 충혈되고 피로한 눈에 좋은 결명자 등의 한약재는 눈을 맑게 하여 시력 감퇴 예방에 좋습니다.” 지나치게 단 음식은 눈을 보호하는 성분인 칼륨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되도록 섭취를 제한하라고 한다.
피로한 눈 냉이나 호박, 토마토, 고구마 등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A는 눈의 이물감과 건조증을 완화하고 야맹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과, 바나나, 꿀 등에 많이 함유된 칼륨이 부족하면 안구 전체가 딱딱해지고 눈이 약해진다.
주름진 눈가 눈가의 주름은 눈을 자주 찌푸리거나 눈 주변을 자주 비비는 사람에게 많이 생긴다. 이런 경우에는 가급적 눈가를 만지지 않고 아이크림으로 관리하면 도움이 되지만 갑상샘과 부신피질의 이상으로 눈 주위에 주름이 잡히는 경우에는 비타민 AㆍCㆍE가 도움이 된다.
침침한 눈 땅콩, 우유 등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BㆍB1은 신경계의 기능과 시력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중요한 영양소로, 비타민 B군이 결핍되면 심한 경우 안구 근육 마비까지 일어날 수 있다. 비타민 B군은 눈의 젊음을 유지하는 필수영양소로 B6은 눈의 피로, 양배추나 통호밀에 함유된 B7은 좋은 시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이다. 포도, 파슬리 등에 많이 함유된 B12는 눈의 노화를 방지한다.
부은 눈 눈을 붓게 하는 소금의 섭취를 줄인다. 부기를 완화하는 데는 연어, 보리, 완두콩 등이 좋으며 부추와 양파 같은 채소도 도움이 된다. 부어오른 눈두덩에는 자극이 없는 로션이나 비타민 E 오일을 적신 화장 솜으로 10~15분가량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발라주면 부기가 완화된다.
눈을 위한 터치
눈을 쉼 없이 오랫동안 사용하면 눈의 기능이 저하되지만 반면에 너무 사용하지 않아도 수정체와 모양근의 탄력성이 떨어져 노안 등의 안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눈의 피로를 풀고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 마사지. 먼저 두 손을 비벼서 열이 나게 한 후 손을 눈 위에 얹어 눈을 따뜻하게 데운다. 그다음 관자놀이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주고, 양 코 옆(눈과 눈 사이)을 지압하면서 천천히 눈 주위를 눌러주면 눈의 피로가 풀리면서 눈 주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시력 감퇴도 예방할 수 있다.
눈가를 보호하는 아이 케어 얼굴 피부 가운데 눈가 피부가 가장 연약한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눈가에는 피지선이 없기 때문에 건조해지기 십상이고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금세 주름이 생긴다. 아이크림을 바를 때 네 번째 손가락을 이용하라는 것도 눈 주위의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자극을 최소화하라는 의미다. 따라서 부드럽게 살살 펴 바른 다음 양손을 비벼 열을 낸 후 손바닥을 양쪽 눈 위에 올리면 손의 온열로 인해 눈가의 혈액순환 회복 및 아이크림의 흡수력이 높아진다. 단, 너무 많은 양의 아이크림을 바르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오히려 주름을 더 생성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눈 밑에 독소가 쌓이면 다크서클이 생기고 주름도 자리 잡기 쉬우므로 눈가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평소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 밑을 지압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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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겔랑의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트 케어 아이 앤 립 크림 오키드 임페리얼 분자 추출물이 피부를 지탱하는 단백질을 파괴하는 MMP의 1/2을 차단해 세포 노화에 따른 증상을 완화한다.15ml, 22만 원.
2 랑콤의 제니피끄 아이 컨센트레이트 풍부한 메밀 추출물이 눈가의 주름을 개선한다. 가볍고 상쾌한 크림 텍스처로 눈가에 부드럽게 발린다. 15ml, 9만 8천 원.
3 아이오페의 플랜트 스템셀 스킨 리뉴얼 아이크림 필수 미네랄과 에이징 케어 효과가 있는 스템폴리오™ 성분을 함유했다. 식물 줄기세포 성분이 눈가 주름과 다크서클을 완화한다. 30ml, 6만 원.
4 임프레스의 아이 에센스 리치한 텍스처의 눈가 전용 리프팅 에센스로 소량만 사용해도 눈가에 부드러운 막을 형성한다. 15g, 14만 원.
5 슈에무라의 레드 쥬브너스 아이 에센스 안색을 밝게 하는 마이크로 펄과 피부의 미세 순환을 촉진하는 카페인 성분을 함유했다. 피부를 수축시키는 얇은 막을 만드는 특수 물질을 함유해 피부에 탄력을 준다. 15ml, 7만 8천 원.
6 시슬리의 마스크 꽁뚜르 데 지유 세안 후 스킨케어를 하기 전 단계에서 사용하며, 씻어낼 필요 없이 화장 솜으로 가볍게 닦아내는 타입의 눈가 전용 마스크. 프로비타민 B5와 클로렐라 등을 풍부하게 함유해 눈가 보습과 다크서클을 완화한다. 30ml, 13만 원.
7 한율의 고결진액 아이앤립 크림 국내 최초로 인삼 사포닌 성분을 함유해 주름 개선 기능성 허가를 획득했으며 1등급 자연 송이 추출물이 피부 재생력을 강화해준다. 30ml, 8만 원.
8 에스티 로더의 타임 존 안티-라인 링클 아이 크림 컨센트레이트 트라이-히알루론산 복합체, 뉴 바이오미메틱 배리어 콤플렉스 등 3가지 강력한 안티 링클 기술이 눈 주위의 노화 징후를 개선한다. 15ml, 8만 5천 원.
9 디올의 프레스티지 사틴 리바이탈라이징 아이 크림 장미꽃 힘의 근원인 로즈 사틴™ 성분과 식물성 리바이탈라이징 성분인 니포피아 넥타가 피부에 생기를 준다. 피부에 빠르게 흡수되는 텍스처. 15ml, 17만 5천 원.
10 에스티 로더의 스트레스 릴리프 아이 마스크 민감한 눈 주위에 생기를 부여하는 10분 트리트먼트 마스크로, 눈의 부기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10매, 3만 5천 원.
11 랑콤의 프리모디알 스킨 리차지 마스크 독자적인 구조의 천연 채소 섬유질로 구성한 시트 마스크로, 냉각 효과를 지닌 농축 활성 성분을 함유했다. 유해 산소를 중화하는 벡터라이즈드 비타민 E를 함유해 눈의 피로를 해소하고 눈 밑 다크서클을 완화한다. 8매, 8만 8천 원.
12 SK-Ⅱ의 어드밴스드 아이 트리트먼트 필름 구리, 아연, 마그네슘을 포함한 독자적인 성분 함유로 높은 보습 효과를 지닌 눈가 전용 고기능 에센스. 오일 프리 타입의 시원한 젤이 눈가에 상쾌함을 준다. 15g, 9만 3천 원.
전문가에게 묻는다, 눈에 대한 모든 것(도움말 이동호 원장)
얼마 전 눈 미백 시술로 떠들썩한 적이 있었지요. 눈 미백 시술이란 어떤 것이고,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지요? 눈 미백 수술이란 눈의 흰자 위가 충혈된 경우 이 부분의 표면 결막을 혈관과 같이 제거해 눈을 하얗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할 경우 눈이 하얗게 되는 효과는 있을지언정 장기적으로는 위험성이 높습니다. 나이가 들어 녹내장이 걸리거나 망막의 이상으로 수술을 하게 될 경우 상처가 아물지 않아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죠. 눈 미백술은 안과 학회 차원에서 회원들에게 공식 문서를 통해 시술하지 말 것을 공지한 바 있습니다. 실제 이 수술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있으므로 눈 미백 수술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눈 영양제가 많이 팔리고 있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습니까?
우리 몸에는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영양소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것들은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보조적인 방법을 통해 보충해줘야 합니다. 따라서 눈 영양제도 꼭 필요합니다. 라식이나 라섹 수술 후의 회복기에 꼭 필요하며, 40대 이후에는 황반 변성 등의 질환이 생기거나 악화되지 않도록 영양 요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영양제는 눈과 망막 등의 구성 성분이 되기도 하고, 자외선 등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를 막는 항산화 작용을 하여 눈 조직을 보호해줍니다.
그렇다면 선생님께서 추천하는 눈 영양제는 무엇입니까? 시판 중인 영양제의 종류가 무척 다양해 그 모든 것을 다 검증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일 것입니다. 함유 성분이 중금속과 같은 유해 성분에 오염되어 있지 않은지 철저히 검증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미국 파마넥스사의 눈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은 비타민 AㆍCㆍE 등 항산화 비타민과 아연 등의 미네랄, 그리고 리코펜이나 베타카로틴 등의 식물 영양소로 고루 필요로 합니다. 또한 루테인과 제아크산틴, 안토시아닌과 같은 성분은 눈의 구성 요소이자 눈을 보호하는 성분으로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영양소입니다.
시력 교정을 위해 안약을 처방한다는데, 정확히 어떤 것입니까? 이에 관심을 가질 <행복>독자가 많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은 경우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눈이 다시 나빠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각막의 두께가 충분하다면 재수술도 고려해볼 수 있으나 그보다 먼저 약물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눈의 안압을 낮춰주는 안약과 소염제를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인데, 이것만으로도 시력이 회복되어 재수술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약물 치료로 시력이 나아지지 않으면 그때는 다른 수술 요법으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요즘 눈가에 짙은 아이라인과 섀도를 칠하는 스모키 메이크업이 유행입니다. 전문가로서 이러한 스모키 메이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예민한 눈 주위에 섀도나 마스카라를 과도하게 바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런 메이크업 제품 성분이 눈에 많이 들어가게 되면 눈을 자극해 결막염을 유발하거나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충혈과 건조증을 초래하기도 하며 더 시간이 지나면 아예 충혈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병원에 가야 할 증상’이라는 체크 리스트가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력입니다.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등, 시력이 떨어진 것 같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족 중 안과 질환자가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이상 유무를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과 검진은 일반 건강 검진과 달라서 대개 10분 정도의 검사만으로 대부분의 이상 유무를 알 수 있으며 검사에 통증을 동반하지도 않습니다. 현대인은 눈을 혹사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전자 기기의 발달로 하루 종일 눈을 써야 하는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한번 나빠진 눈은 다시 돌리기는 힘드니 눈이 나빠지지 않도록 미리미리 정기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디자인 여유미 기자 도움말 이동호(압구정연세안과, 02-517-8686), 정현지(려 한의원, 02-508-7171) 참고 도서 <눈! 아는 만큼 더 잘 보인다><밝은 눈 맑은 눈><눈을 위한 요가>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 제품 협조 겔랑(02-3438-9627), 뉴트리라이트(1588-0080), 디올(02-3438-9537), 랑콤(02-3497-9829), 솔라레이ㆍ솔가(02-581-0249), 슈에무라(02-3497-9811), 시슬리(080-549-0216), 아이오페(080-023-5454), 안국약품(02-3289-4200), 에스티 로더(02-3440-2772), 임프레스(080-990-8989), 파마넥스(1588-1440), 한율(02-546-7764), SK-Ⅱ(080-023-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