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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인생을 위한 새해 다짐 10년 젊게 살기 10계명
올 한 해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새롭게 출발하는 1월, <행복> 독자들을 위해 ‘10년 젊게 살기 10계명’을 준비했습니다. 노화를 막아주는 제품으로 피부를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 우리 몸속부터 활력이 넘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식, 운동 그리고 심리적인 부분까지 담았습니다. 2010년에는 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4인의 여성 전문가가 전하는 ‘10년 젊게 사는 방법’
“40세 초반에는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맑고 투명한 피부를 보며 나도 아직은 그럴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살았지요. 하지만 이제는 제 나이를 인정하고, 곧 다가올 50세를 기다릴 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세월의 흔적, 태양의 흔적이 없는 맑은 피부를 위한 도전은 계속하려고 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10년 젊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클라란스 코리아 대표 박남희

“사람들이 흔히 10년 젊게 보인다는 말을 쉽게 하지만, 만약 40대라면 주름이 보이는 게 당연하죠. 주름 하나 없다면 인위적일 겁니다. 다만 보기 싫지 않도록 적당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패션이든 메이크업이든 헤어든 자신의 나이에 맞게 연출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10년은 젊어 보일 수 있습니다.” 뷰티 칼럼니스트 피현정

“10년 젊게 살아가려면 당연히 자기 관리도 중요하고 피부에 대한 관심과 적절한 관리도 중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에 어울리는 건설적인 생각, 다양한 경험이 어우러지지 않는다면 아름다워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무조건 어려 보이려고 인위적으로 만들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CNP차앤박피부과 고보경 원장

“나이는 어떤 여성에게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빛나는 얼굴이야말로 아름다움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나이와 상관없이 피부가 본연의 빛을 잃게 되면 그 아름다움이 사라집니다. 피부 본연의 빛을 지키는 것이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그것은 내면이 어떤 모습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에스티 로더 여사

1 적게 먹는 것이 남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과감하게 수저를 내려놓을 수 있는 이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사실 음식을 먹는 건 건강을 위한 일이지만, 때로는 음식을 먹는 순간의 쾌락이나 포만감 등 욕구를 충족하려는 이유가 더 클 때도 있다. 하지만 식욕을 억제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그 순간이 건강한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이미 여러 장수 마을의 연구 결과를 통해 장수의 절대 요건이 ‘소식’이라는 것은 입증된 사실. 물론 장수하는 것을 건강한 삶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장수하는 동안에는 급격한 노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그 때문에 ‘소식’이 필요한 것. 그렇다면 얼마나 먹어야 ‘소식’한다고 할 수 있을까? 평소 본인이 먹는 칼로리의 70~80%면 되는데, 식사를 하고 움직여도 위에 큰 부담이 없고 약간 모자란 듯한 느낌이 들면 된다. 사실 음식을 먹다 보면 잠깐 방심하는 사이 과식하기 쉬운데, 수많은 해외 스타를 관리하는 트레이너 데이비드 커시는 식단 조절의 의지가 무너질 때마다 몇 가지 충고를 해준다고. 그중에서 실천 가능한 몇 가지만 기억해두자. 우선 수분을 섭취할 것. 몸속 순환을 돕고 노폐물을 빼낼 수 있는 물이나 허브티 모두 좋다. 또 전날 과식했다고 해서 굶으려고 하지 말고 가벼운 샐러드류로 식단을 조절한다. 특히 과식으로 인해 속이 불편하고 컨디션도 떨어졌다고 해서 방 안에 웅크리고 있는 것은 금물. 산책을 하는 등 조금이라도 움직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진정한 안티에이징은 적게 먹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2 파트타임 베지테리언 part time vegetarian이 되라
어떤 일이든 하루 종일 매달리면 금세 지칠 수 있다. 게다가 처음 하는 일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건강을 위해 채식에 도전하는 것은 좋지만, 채식주의자로서 첫발을 내딛는 이에게는 어려운 일일 수 있다. 그러니 채식에도 시간당 근무 개념을 적용해보는 건 어떨까. <이기적 식탁>의 저자 이주희 씨는 자신의 저서에 ‘파트타임 베지테리언’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저자처럼 고기를 포함해 모든 음식에 거부감이 없는 이라면 평생 베지테리언으로 살아가기가 쉬울 리 없다. 물론 저자의 경우는 동물 학대 영상을 본 후 시작된 일이었다지만, 사실 애당초 우리 몸은 육식보다는 채식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음식을 씹는 치아부터 분해하는 소화기관까지 육식동물이 갖춰야 하는 요소가 거의 없다. 또 동맥경화나 고지혈증과 같은 병의 원인이 육류 섭취와 관련이 깊은 데다, 대량생산을 위해 사육된 육류를 섭취하는 것은 결국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운동이 턱없이 부족한, 건강하지 못한 육류를 섭취하는 셈이기도 하다. 이것이 결국 서서히 우리 몸속 균형을 무너뜨려 건강을 나쁘게 만드는 것. 물론 육류를 통한 단백질 섭취를 주장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문제는 너무나 많은 육류를 섭취해왔던 게 아니던가. 파트타임 베지테리언으로 변신해 일주일에 하루만 적용해도 당신의 몸은 한결 가벼워질 것이다.

3 몸속으로, 피부 위로 수분을 채워라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을 제대로 이용한다면 우리 몸을 가장 순수하고 깨끗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물론 어떻게 해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인데, 우선 몸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마셔줘야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경험해본 이들도 있겠지만, 물을 제때 마셔주는 것이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우선 물은 200cc 기준 하루 10잔을 7번에 걸쳐 나눠 먹도록 한다. 이것이 혈액 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양이다. 하지만 집중적으로 필요한 때는 바로 아침. 아침에 먹는 물 한 잔이 금과 같다는 말은 바로 이 때문이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물을 마신 뒤 아침에 먹은 음식이 소장으로 내려가는 때인 식후 2시간 30분 후 두 번째 물을 마신다. 점심 식사와 저녁 식사 30분 전 물을 마시면 소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식사 중이나 식후 물 섭취는 음식물 흡수를 방해하는 만큼 삼가고, 마지막 물은 잠자리에 들기 한 시간 전에 마시면 된다. 이런 방법으로 물을 마시면 물 흐르듯 우리 몸속 노폐물이 빠져나가 한결 가볍고 건강해짐을 경험할 수 있다. 끓인 물보다 지하수와 같은 살아 있는 물을 마시는 것이 물속 미네랄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는 방법.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시면 된다. 우리 몸은 물이 부족하면 노폐물을 쌓아두는 습성이 있는 만큼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을 없애려면 우리 몸을 흐르는 물에 맡겨야 한다. 다만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것은 도리어 몸에 해로울 수 있음을 기억할 것. 수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습관은 콩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정량을 지켜야 한다. 만약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신 뒤 몸이 붓는 듯하면, 콩팥의 건강을 의심해보도록. 이렇게 수분을 챙겼다면 다음은 피부 위 표피의 수분을 챙길 차례. 각질이 28일 주기로 제대로 탈락되어야 건강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데, 이는 수분이 제대로 공급되어야 가능하다. 특히 세안 후 피부에 닿는 첫 번째 제품인 화장수의 선택은 피부를 좀 더 건강하게 가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토너가 남아 있는 메이크업 잔여물을 닦아내고 각질을 탈락시켜 건강한 피부가 될 수 있도록 바탕을 다져주기 때문. 이는 다음 단계의 제품을 제대로 흡수해 좀 더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양 심층수를 담거나 장미수, 대나무 수액 등 피부를 좀 더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꿔주는 성분을 담은 토너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으니,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위한 기본을 충실히 다져놓고 싶다면 신중하게 선택하자.

(위부터) 키엘의 아사이 데미지 프로텍팅 토닝 미스트 아사이 베리의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피부 산화 방지막을 강화하고 모공을 축소시킨다. 180ml, 4만 5천 원. 아베다의 스킨 퍼밍 토닝 에이전트 피부 습윤 밸런스를 최대화하고 천연 장미수가 피부를 진정시켜 홍조 현상을 완화해준다. 500ml, 8만 5천 원. 슈에무라의 딥씨 하이드라빌리티 모이스처라이징 로션 인리치드 해양 심층수가 가장 많이 함유된 스킨로션으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칙칙함을 없애며 무알코올로 건조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킨다. 150ml, 4만 6천 원.

4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 걷기
조깅 붐을 일으켰다고 하여 한때 ‘조깅의 교주’라고 불린 제임스 픽스 씨는 그렇게 열심히 운동했음에도 심근경색으로 숨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도리어 그의 사망 원인을 과도하게 조깅을 한 탓으로 보고 있는데, 조깅 중 착지할 때 받는 발의 충격이 체중의 서너 배에 달하기 때문에 이것이 알게 모르게 꾸준히 그의 심장을 압박했을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반면 걷기는 발이 땅에 닿는 시간이 있어 그 압박이 훨씬 덜하기 때문에, 좀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운동하고 싶다면 걷기를 택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걷기는 근육이 전체적으로 고루 발달하면서 강한 체력으로 만들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다만 걷기를 통해 운동 효과를 기대한다면 단순한 걷기가 아닌 빨리 걷기를 택할 것. 빨리 걷기는 심장에 혈액을 보내는 작용을 도와줘 제임스 픽스 씨의 경우와 달리 심장을 도리어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그 외에도 혈당치를 조절해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혈압을 낮추고 간 기능을 높이며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등 우리 몸속 장기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걸어야 할까? 제대로 걷기 위해서는 보통 걸음과 빠른 걸음, 급한 걸음으로 나눠 실시하는 것이 좋다. 보통 걸음은 분속 70~80m 정도에 ‘편하다’는 느낌이 들도록 걸으면 된다. 빠른 걸음은 분속 90~100m 정도. ‘다소 힘들다’ 싶을 정도로 걸어야 한다. 분속 110m나 그 이상을 걷는다면 급한 걸음으로 볼 수 있는데, ‘매우 힘들다’는 느낌이 들도록 걸어야 올바로 걷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같이 걷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 운동이 필요하다. 기지개 켜듯 앞뒤로 등을 펴주고 무릎을 껴안거나 굽히는 동작, 발 끝을 펴주거나 발목을 돌리는 동작, 가랑이 관절을 늘여주는 동작 등을 통해 충분히 몸을 풀어준 뒤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해야 한다.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 걸으면 당뇨병은 약물 치료보다 두 배 이상, 면역 기능도 두 배 이상, 체지방 감량 효과도 두 배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이 연구 결과로 증명된 바 있다.

5 심신의 평화를 위한 마인드 컨트롤
사실 우리 몸을 좀 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만드는 데에는 심리적인 영향도 크다. 평소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심리적인 불안감, 압박감을 받고 있다면 그것이 고스란히 얼굴빛으로 드러나게 마련. <스킨 시크릿>의 저자 리즈 얼이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그 효과를 보증하는 스트레스 탈출 비법을 공개했다. 첫 번째는 무조건 밖으로 나갈 것. 야외에서 몸으로 하는 활동만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방법은 없다. 다만 밖으로 나가기가 여의치 않다면, 적어도 창가에 서서 몇 분간이라도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쉬는 시간을 갖는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주는 따뜻한 허브티 한잔이 더해지면 더욱 훌륭하다. 혹은 가까운 곳에 사랑하는 사람들, 반려 동물의 사진을 걸어두자. 우리는 주변 상황을 무의식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사소하지만 분명 심리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거나 유머러스한 책 읽기, 음악을 듣는 것도 뇌에서 기분 좋은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분비되도록 하며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기운을 북돋아준다. 그리고 믿음을 갖는 것. 기도, 명상과 같은 영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산다는 사실은 그동안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되었다. 반드시 종교를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봉사나 자선 기금 마련 등의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마음은 충분히 정화되고 심신의 평화를 가져온다.

6 생각의 근육을 단련시켜라
뇌를 움직여 생각의 근육을 단단하게 단련시키면 좀 더 젊게 살아갈 수 있다. 그렇다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스도쿠(숫자가 겹치지 않게 나열하는 게임)에 매달리라는 것은 아니다. 미술이나 음악, 책과 가까워지라는 것. ‘그림 치유’나 ‘음악 테라피’는 결국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치유해주는 힘이 있다는 뜻이다. 만약 그림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고 싶다면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www.mcst.go.kr)의 문화 서비스 디렉토리나 ‘이미지 속닥속닥’(www.neolook.com), 월간 <서울아트가이드>(www.daljin.com) 등을 참고하도록. 가까운 갤러리의 전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간단한 글쓰기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거창한 글쓰기가 아닌 하루의 기록을 남기는 것도 좋은데, 어떤 형식이든 저작 활동은 뇌 운동에 도움을 준다고 하여 노인성 치매의 조짐이 보이는 분들에게는 치료용으로도 적극 권장하는 방법이다. 자연스럽게 그날의 감정을 글로 정리하면 감정이 표출되면서 우울증 등 심리적인 치료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세상에 대한 관심,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끈을 놓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매일 보는 신문 속에는 물론 심각하고 우울한 내용도 많지만 그에 영향을 받을 필요는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새롭고 재미난 소식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가지고 업데이트를 해두자는 것이다. 그 내용이 패션이든 IT든 그 무엇이든 상관없다. 그렇다고 애플사의 아이폰 열풍에 휩쓸려 반드시 구입하라거나 피겨 퀸 김연아도 한다는 트위터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핵심은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호기심을 가지는 것 자체가 우리 뇌의 근육을 단단하게 단련시킨다는 사실이다.

7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 새로운 기술을 담은안티에이징 제품에 투자하라
젊고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기 위한 뷰티 브랜드의 연구와 노력은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 2010년을 시작하는 1월, 역시 다양한 안티에이징 신제품이 쏟아졌는데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유전자’. 물론 그전에도 유전자에 대한 연구와 그와 관련한 제품이 등장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다양한 브랜드에서 안티에이징의 해답을 얻기 위해 유전자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 세포 속 DNA가 손상되고 피부 노화와 관련된 유전자의 기능이 떨어지는 만큼 이를 회복하고 치료하며 재생시킴으로써 안티에이징 효과를 높여주자는 것. 고농축 순수 플랑크톤에 식물 활성 성분을 담아 세포 생명 유전자를 활성화하는 비오템의 스킨 비보 외에도 장수 유전자로 불리는 시르투인 성분이 세포 생명을 연장시킨다는 크리니크의 유스 써지, 장수 유전자를 자극해 주름을 개선하는 겔랑의 오키드 임페리얼 등이 2010년 안티에이징을 도와줄 제품이다. 차병원의 줄기세포 치료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연구하여 개발한 오휘의 더 퍼스트나 태반의 효능을 담아낸 이자녹스의 테르비나도 같은 내용. 다만 새로운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탓인지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 어떤 제품을 선택하든 매일 꾸준히 사용해야 현재 상태를 개선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1 디올의 캡춰 토탈 원 에센셜 세포 독소를 제거하고 세포 재생을 도와주는 스킨 부스팅 슈퍼 에센스. 30ml, 14만 원.
2 겔랑의 오키드 임페리얼 크림 오키드 뿌리와 줄기, 잎에서 추출한 분자가 조합되어 세포의 생체시계를 거꾸로 되돌려준다. 50ml, 48만 5천 원.
3 샤넬의 울트라 꼬렉시옹 라인 리페어 인텐시브 안티 링클 세럼 콜라겐 경직의 원인인 당화 반응을 억제해 외피 세포를 재생시켜 주름이 감소된다. 30ml, 19만 5천 원.
4 비오템의 스킨 비보 리버시브 안티에이징 세럼 순수 플랑크톤 PTP와 리베세롤 SV의 결합으로 자연적인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노화를 저지한다. 50ml, 11만 원.
5 크리니크의 유스 써지 SPF 15/PA++ 시르투인 테크놀로지가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데이 타임 전용 안티에이징 트리트먼트. 50ml, 7만 원.



for eyes 1 (위부터) 샤넬의 울트라 꼬렉시옹 라인 리페어 안티 링클 아이크림 탈당화 메커니즘이 주름을 감소시키면서 소프트 포커스 파우더가 피부 전체에 고르게 퍼지도록 작용해 노화의 징후를 감춰준다. 15ml, 11만 3천 원. 오휘의 더 퍼스트 셀 레볼루션 아이크림 줄기세포 배양액 성분과 눈가를 맑게 하는 헤스페리딘 유도체가 만나 연약한 눈가를 생기 넘치고 탄력 있게 가꿔준다. 20ml.

2 (위부터) 시슬리의 시슬리아 아이크림 해초 추출물과 천연 식물 추출물, 비타민 등이 혼합되어 눈과 입술의 보습을 유지하고 주름을 감소시키는 제품. 15g, 19만 원.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진율향 진율 아이크림 홍삼 등을 이용해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피부 진액 성분을 담아 연약한 눈가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주고 빠르게 흡수시켜 느슨해진 눈가 피부를 탄탄하게 조여준다. 20ml, 13만 원. 이자녹스의 테르비나 컨센트레이팅 아이크림 인태반 활성 성분의 작용으로 지치고 탄력 잃은 눈가의 노화를 개선하는 아이크림. 25ml.


3 (위부터) 설화수의 진설 아이크림 다섯 가지 항산화 성분을 안정화한 복합체가 함유되어 눈가 피부의 방어 능력을 키운다. 25ml, 25만 원. 랑콤의 레네르지 모포리프트 레어 아이크림 레어 테크놀로지가 리프팅에 리포지셔닝 기술을 적용시켜 눈가 피부를 매끈하게 재구성해준다. 15ml, 9만 원. 키엘의 라인 리듀싱 아이 브라이트닝 컨센트레이트 비타민 C를 10.5% 함유하여 주름, 기미, 다크 서클을 완화해주며, 얇은 눈가 피부를 탄력 있게 가꿔준다. 15ml, 5만 8천 원.

for lips 4 (위부터) 클라란스의 엑스트라 퍼밍 립 앤 컨투어 밤 라즈베리 씨에서 추출한 버진 오일과 비타민 E, 지방산이 입술과 입술 주변의 세포 재생을 돕는다. 20ml, 5만 원. 크리니크의 리페어웨어 인텐시브 립 트리트먼트 입술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건조함을 막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입술 피부를 보호한다. 립스틱 타입이라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4g, 3만 3천 원. 가네보 루나솔의 립 에센스 키트 건조한 입술에 전용 에센스를 발라주고 주 1회 팩을 사용하면 입술이 한결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워진다. 에센스 7g, 마스크 5팩, 4만 2천 원.

8 밤 시간을 적극 활용하라
효과적인 안티에이징 케어에는 시간 차 공격이 필요하다. 바로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 이 시간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체내 활동도 원활해지지만 외부로부터의 영양 흡수도 활발해지는 시간이다. 이 시간을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이때 사용하는 제품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이트 전용 안티에이징 제품은 수면 중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부 재생과 항산화 작용을 도울 뿐만 아니라 흡수가 빠른 만큼 안티에이징 유효 성분의 흡수도 낮 시간에 비해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이 시간에는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촉진되는데, 이 성분이 피부 노화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 만큼 이때 적극적으로 취침하는 것이 일차적으로 필요한 안티에이징 케어법이며, 여기에 나이트 전용 제품을 선택해 유효 성분을 적극적으로 침투시키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1 SK-Ⅱ의 사인즈 너리싱 크림 올리고 아미노 펩티드가 콜라겐의 재생을 돕는다. 30g, 14만 원대.
2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컨센트레이트 리커버리 부스팅 트리트먼트 잔주름과 굵은 주름 및 피부 톤 개선에 효과적이다. 30ml, 15만 원.
3 메리케이의 타임와이즈 나이트 솔루션 콜라겐 촉진 펩티드와 결합된 비타민이 노화의 흔적을 완화해준다. 29ml, 7만 6천 원.
4 랑콤의 압솔뤼 뉘 프레셔스 셀 어드밴스드 리제너레이팅 앤 리스토어링 나이트 크림 프록실린 성분을 추가해 피부 근간 세포의 주변 환경을 복원하고 피부 재생 능력을 활성화한다. 50ml, 32만 원.
5 샤넬의 울트라 꼬렉시옹 리프트 울트라 퍼밍 나이트 크림 피부 속부터 자연스러운 탄력 효과를 줘 피부 나이의 흔적을 완화하며 탄력을 강화해주는 밤 전용 퍼밍 크림. 50ml, 19만 5천 원.


9 일 년 365일 자외선에 방심하지 마라
자외선이 피부에 해롭다고 하여 햇빛이 보이는 곳이면 어디든 피하고 보는 습관이 생겨버린 건 아닌지 모르겠다. 사실 짧은 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것은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비타민 D를 형성하는 최고의 수단 중 하나다. 하지만 조기 노화나 피부 질환, 화상 등 위험 요소가 너무 다양하다 보니 자외선에 방심할 수 없게 된 것. 날씨가 흐리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는 사실은 이제 웬만한 이들은 다 아는 뷰티 상식이다. 이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시간. 영국의 국립골다공증학회에 따르면 여름에 자외선 차단제나 옷으로 가리지 않고 얼굴과 팔을 매일 20분간 노출하는 것이 비타민 D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 시간 외에는 철저하게 발라줘야 한다. 외출하기 20~30분 전에 바르고 20~30분 후에 다시 한 번 바른다. 두 번 얇게 바르는 것이 한 번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 낫다. 또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UVA는 가장 파장이 길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진피까지 도달하니 반드시 UVA 차단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1 랑콤의 UV 엑스퍼트 뉴로쉴드 SPF 50/PA+++ 30ml, 6만 2천 원.
2 클라란스의 UV 플러스 HP 데이 스크린 SPF40/PA+++ 30ml, 5만 6천 원.
3 SK-Ⅱ의 WS 덤데피니션 UV 로션 SPF 50/PA+++ 30g, 7만 3천 원.
4 에스티로더의 리뉴트리브 인텐시브 프로텍티브 베이스 SPF 30 50ml, 13만 원.
5 아모레퍼시픽의 타임 모디파잉 선 트리트먼트 SPF 30/PA++ 30ml, 14만 원.


10 제대로 자야 건강하다
제대로 잘 자면 훨씬 건강하고 어린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철저한 휴식 공간으로 만들 필요가 있는데, 전자기장이 수면 패턴을 교란시키는 핸드폰을 침대 옆에 두고 잠자리에 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TV 역시 플러그라도 빼두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오후의 티타임 이후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것은 기본. 질 좋은 와인 한두 잔은 숙면에 도움을 준다. 또 라벤더를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잠을 불러오는 아로마로 알려진 라벤더는 긴장 완화와 바쁘게 돌아가는 두뇌 활동을 차분하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스킨 시크릿>의 저자 리즈 얼은 그녀만의 노하우로 침대 옆에 라벤더 에센셜 오일병을 놓아두고, 티슈에 두세 방울 떨어뜨려 베개 아래 끼워두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했다.

1 닥터 브로너스의 매직 오가닉 밤 라벤더 14g, 1만 3천 원.
2 이브로쉐의 르 휠레 에쌍씨엘 릴렉싱 모이스처라이징 오일 150ml, 2만 8천 원.
3 이니스프리 리프레시 아로마 스프레이 20ml, 8천 원. 4 아베다 퓨어퓸 라벤더 오일 30ml, 3만 원.

김윤화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0년 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