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테가 베네타, 버버리, 구찌, 시계 편집 매장 등이 있는 탑승동 명품 브랜드 매장.
해외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설레는 까닭은 단순히 여행에 대한 기대 때문만은 아니다. 해외여행객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바로 면세점 쇼핑이 가능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이제는 면세점 쇼핑하러 해외여행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면세점은 명실공히 쇼핑의 메카가 되었다. 그중 인천공항 신라면세점은 시내 대형 면세점 못지않게 규모가 크고 입점 브랜드가 다양해 여유로운 쇼핑이 가능하다. 그러나 공항이라는 곳의 특성상 계획 없이 들어갔다가는 시간에 쫓겨 충동구매를 하고 비행기에 올라서야 후회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공항 면세점 쇼핑에도 다 노하우가 있는 법. 각자의 취향과 필요에 따른 현명한 쇼핑으로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길이 되도록.
바쁜 당신, 원스톱 쇼핑을 원한다면? 비행기 탑승 30분 전, 넓은 공항을 돌아다닐 시간이 없다면 3・4번 출국 심사 데스크와 가까운 27・28번 게이트 부근 매장으로 직행하자. 명품 패션 브랜드와 화장품, 선글라스 등이 한곳에 모여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면세점을 통틀어 인천공항 신라면세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매장은 꼭 들러보아야 할 곳. 엠포리오 아르마니와 아르마니 진을 함께 판매하는 이 매장에서는 의류뿐만 아니라 가방, 시계 등의 액세서리, 언더웨어까지 만날 수 있다.
2 탑승동에 있는 잡화 매장.
3 탑승동 112번 게이트 앞에 있는 전자 기기 매장.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MP3 등 각종 전자 제품이 구비되어 있다.
면세점에서 화장품 쇼핑을 빼놓을 수 없다면? 일반 백화점 쇼핑과 면세점 쇼핑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분야는 바로 화장품. 가격 할인 폭이 클 뿐만 아니라 공항 면세점에서만 판매하는 세트 구성 상품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28번과 42번 게이트 앞에 있는 신라면세점 화장품 매장에는 70개가 넘는 화장품・향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디올, 샤넬, 랑콤 등 인기 수입 브랜드, 설화수, 오휘, 수려한 등 국내 브랜드를 비롯해 스위스퍼펙션, 로라 메르시에, 베네피트 등 다른 면세점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브랜드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정품 2개 가격에 3개를 구입할 수 있는 엘리자베스 아덴의 립글로스, 공항 면세점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디올의 미니어처 향수 세트 등은 선물용으로 좋은 아이템.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찾는다면? 외국 항공사를 이용해 출국하는 승객은 무인 전철 ‘스타라인’을 타고 탑승동(101~132번 게이트)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곳에는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세계적인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편집 매장들이 들어서 있다. ‘라뜰리에 L’atelier’는 국내에서 찾기 힘든 수입 슈즈와 백을 구비하고 있다. 프렌치 솔 & 런던 솔, 커스텀내셔널, 마이클 코어스, 불가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즐겨 찾는 브랜드도 눈에 띈다. 이 밖에도 트루릴리전, 세븐 진, 허드슨 등 프리미엄 진과 캐주얼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데님 스튜디오’와 시계・안경테 및 선글라스 편집 매장도 입점해 있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변신할 수 있을 듯.
전자 제품에 관심 많은 얼리어답터라면? 탑승동 115번 게이트 앞에는 전자 기기와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매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여행길에 필요한 디지털 카메라와 MP3, 선물용으로 좋은 닌텐도DS 등을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성, 캐논, 니콘, 아이팟, 아이리버, 닌텐도 등 서울 시내의 대형 백화점 못지않게 입점 브랜드가 다양하다.
4 다양한 연령대에 맞는 의류 및 패션 잡화를 갖추고 있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부티크.
5 키엘 매장의 다양한 세트 구성 상품들.
선물용 제품을 찾는다면? 해외에 나갈 때 한국의 전통문화가 담긴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터미널과 탑승동 곳곳의 선물・기념품 매장에서는 한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소품은 물론 인삼, 한과, 김 등 식품도 판매한다. 좀 더 특별한 선물을 찾는다면 탑승동 119번 게이트 앞에 있는 ‘더 뮤지엄 콜렉션’으로 가보자. 리움,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무형문화재단 등에서 선보이는 문화 상품들은 비즈니스 여행에 꼭 챙겨 가야 할 품격 있는 선물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명품 브랜드 제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고 싶다면? 1년에 단 두 번 진행하는 신라면세점의 ‘톱 브랜드 시즌 오프’는 구찌, 보테가 베네타, 디올, 펜디 등의 명품 브랜드 제품을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 6월부터 시작된 시즌 오프는 7월 말까지(할인율과 기간은 브랜드마다 다르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것) 계속되며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도 동시에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