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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y diary
습관처럼 메이크업을 했더라도 파티가 있는 12월에는 화장대 앞에서 달콤한 시간을 즐겨보자. 햇살로 반짝이는 강물을 닮은 하이라이터, 깊고 푸른 밤을 베어 만든 듯한 다크 블루 아이섀도는 샴페인만큼이나 짜릿하게 당신을 유혹한다.
여행의 즐거움이 여행지를 결정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면, 파티는 날짜와 장소가 정해지는 순간부터 마음이 설렌다. 고급스러운 호텔에서의 화려한 파티든, 안락한 레스토랑에서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든 반가운 얼굴과 함께하는 자리가 어찌 기쁘지 않을까. 그 순간을 더욱 아름답게 맞이하고 싶다면 여행 계획을 세우듯 파티 플랜을 마련해야 한다. 우선 닮고 싶은 뮤즈(그레이스 켈리처럼 우아한 모습을 원한다면 그의 사진을 파티 전 한 번쯤 꺼내 본다)를 마음속에 그린 뒤 그 어느 때보다 화사하게 빛나는 피붓결로 가꾸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스킨케어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인다. 또 파티 당일에 입을 의상과 속옷, 스타킹과 슈즈까지 꼼꼼히 챙기는 것은 물론, 그날 어떤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할지도 미리 상상해본다. 자신을 꾸미는 것이 단순한 과시욕이 아니라 특별한 날을 맞이하는 채비라고 생각한다면 준비하는 순간 역시 행복할 것이다. 그 누구보다 당당하고 근사한 모습으로 만인 앞에 설 당신을 위해 파티를 위한 다이어리를 마련했다.

muse이번 파티에는 우아하고 고상한 매력을 지닌 그레이스 켈리를 당신의 뮤즈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 파티라고 해서 과도한 노출을 하거나 평상시보다 두껍게 메이크업을 할 것이 아니라 도자기처럼 윤기가 흐르는 피부 톤으로 연출하고 주얼리로 포인트를 줄 것.

perfume
의상과 메이크업 못지않게 향수 역시 파티 기분을 내는 데 빠뜨릴 수 없는 아이템. 랑콤 홍보실의 김동림 씨는 파티에 어울리는 향수로 플로럴 향과 우디 향이 섞인 유혹적인 향기를 추천한다. 이때 보디로션을 같은 계열로 사용하면 좀 더 오랫동안 은은하게 퍼지는 향을 즐길 수 있다.

skin care
파티 당일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이길 원한다면 매끄럽고 촉촉한 피붓결을 가꾸는 것이 우선이다. 베네피트의 메이크업 트레이너 정은경 씨는 최소 일주일 전 천연 성분으로 만든 부드러운 각질 제거제를 사용해 피붓결을 정돈할 것을 권한다. 또 화장이 잘 받도록 보습제, 마스크, 팩 등으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에스티로더의 리-뉴트리브 인텐시브 리프팅 시리즈 거칠고 메마른 피부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보습&리프팅 프로그램. 앰풀 하나를 아침저녁 나누어 14일간 사용한다. 38만 원.
2 시세이도의 바이오 퍼포먼스 인텐시브 스킨 코렉티브 프로그램 세럼과 밤으로 구성된 2주간의 스킨케어 프로그램. 아침저녁으로 사용하면 피부에 활력을 되찾아준다. 32만 원.
3 크리니크의 모이스춰 써지 페이셜 시트 마스크 건조한 피부에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시트 타입의 수분 마스크 팩. 메이크업 전날 사용하면 피부를 촉촉하고 편안한 상태로 만든다. 6만 원.


foundation
TPO에 맞는 메이크업이야말로 진정한 빛을 발한다. 겔랑 홍보부의 서종원 씨는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 즐기는 파티라면 투명 메이크업보다는 펄이 든 파운데이션과 하이라이터, 블러셔 등을 활용해 얼굴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것을 권한다. 특히 옅은 펄이 든 파운데이션은 빛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해 피붓결을 더욱 매끄러워 보이게 한다.

1 샤넬의 리프트 뤼미에르 훌루이드 실리콘 입자가 빛을 분산시켜 피부 결점을 감추고 매끄럽게 빛나는 얼굴로 표현해준다. 7만 4천 원.
2 모델코의 뷰티 픽스 에어브러쉬 메이크업을 고정시켜주는 페이스 스프레이로 보습 기능을 겸한다. 2만 9천5백 원.
3 크리니크의 수퍼모이스처 메이크업 아이스크림 제조공법으로 만든 크리미한 질감의 파운데이션으로 보드라운 피붓결로 연출해준다. 4만 원.
4 헤라의 쉬머링 메이크업 베이스 EX 로즈 골드 빛 펄이 들어 있어 피부에 은은한 광택을 남기며 얼굴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한다. 3만 5천 원. 


highlighter
미세한 펄 입자가 든 파운데이션으로 피부를 매끄럽게 연출했다면 이제 하이라이터로 얼굴의 윤곽을 살릴 차례. 하이라이터는 마치 강물 위에서 부서지는 햇살과 같은 눈부심을 당신의 피부 위에 남길 것이다. 프레스트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눈두덩, 광대뼈 부분에 발라 얼굴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고운 펄 입자로 만든 글리터는 눈가에 찍듯이 발라 강렬한 반짝임을 남긴다. 리퀴드 타입 하이라이터는 얼굴 전체에 베이스로 발라 윤기 있는 피붓결로 연출하거나 눈 밑 다크 서클과 잔주름을 커버하는 데 사용한다.

1 맥의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쉬 77가지 미네랄 성분을 24시간 구워 만든 하이라이터. 4만 원.
2 시세이도 마끼아쥬의 프레셔스 디자인 파우더 피붓결과 모공을 매끄럽게 커버한다. 5만 2천 원.
3, 4 메이크업 포에버의 하모니 스튜디오 강렬한 반짝임을 표현하는 글리터 세트로 리미티드 에디션.
6만 원.
5 베네피트의 크리즈리스 크림 섀도우?라이너 부드러운 크림 타입으로 아이섀도와 하이라이터로 사용 가능하다. 2만 8천 원.
6 맥의 리플렉츠 글리터 화려한 색감이 파티에서 돋보이게 해준다. 2만 5천 원.
7 모델코의 루미노시티 하이라이팅 세럼 다크 서클, 주름을 커버하며 안색을 밝게해준다. 2만 8천 원.
8 베네피트의 할리우드 글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로즈 브론즈 컬러 펄 로션. 3만 4천 원.
9 비디비치 by 이경민의 하이라이터 팟 #02 버터릴리 미세한 펄 입자가 얼굴에 생기를 부여한다. 3만 2천 원.
10 디올의 나이트 다이아몬드 파우더 콤팩트 미세한 진주 빛 펄 입자가 윤기 나는 피붓결로 연출해준다. 6만 9천 원.

eye shadow
지난해 짙은 블랙 컬러 아이섀도를 이용한 스모키 메이크업이 유행이었다면 올해는 깊은 밤을 떠올리게 하는 다크 네이비, 은은한 펄이 든 그레이 컬러를 사용해 좀 더 소프트한 스모키 메이크업이 트렌드.

1 안나수이의 글리터 아이칼라 스틱 스틱 타입 아이섀도로 사용이 간편하며 콧대, 광대뼈 주위에 바르면 하이라이팅 효과를 낸다. 2만 5천 원.
2 비디비치 by 이경민의 다이아몬드 섀도 다양한 크기의 스파클이 들어 있어 입체적인 눈매로 표현하며 브러시에 물을 묻혀 바르면 더욱 선명한 컬러를 느낄 수 있다. 2만 8천 원.
3 부르조아의 리틀 라운드 팟 빠이에뜨 스파클이 가득한 강렬한 블루 컬러 아이섀도는 화려한 파티에 어울리는 눈매를 만들어준다. 1만 9천 원.
4 맥의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우 듀오 골드와 핑크가 마블링된 아이섀도로 페이스 파우더로 사용하면 브론징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2만 5천 원.
5 베네피트의 크리즈리스 크림 섀도우/라이너 잘 번지지 않는 크림 타입으로 아이섀도와 아이라이너 겸용 제품. 2만 8천 원.

mascara
길고 풍성한 속눈썹은 샴페인만큼이나 파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부르조아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빈성원 씨는 컬러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사용해 눈매에 포인트를 주면 아이섀도를 생략해도 세련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1 에스티로더의 아티스트 아이 펜슬 신비롭게 빛나는 에메랄드 빛의 아이펜슬로 아이라이너와 아이섀도로 사용 가능하다. 2만 2천원.
2 안나수이 아이라이너 펜슬 워터프루프 골드 펄 색상의 펜슬 아이라이너로 우아하게 반짝이는 눈매로 만들어준다. 2만 원.
3 랑콤의 오토컬 마스카라 오실라씨옹 버튼을 누르면 마스카라 솔이 미세하게 진동해 지그재그로 바르지 않아도 속눈썹이 풍성해진다. 4만 7천 원.
4 겔랑의 더블매직 마스카라 스파클링 버터플라이 블랙 컬러 마스카라와 바이올렛 컬러 마스카라가 양쪽에 있어 색다른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3만 9천 원.


shoes
지클로제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이지현 씨는 앞굽이 있는 플랫폼 슈즈보다 아찔한 굽의 스틸레토 힐을 파티 슈즈로 추천한다. 다리 라인을 더욱 섹시해 보이도록 만들어준다는 것. 보석이 장식되어 있거나 굽에 포인트 컬러가 있는 슈즈를 선택한다면 당신의 센스가 더욱 돋보일 듯.

(왼쪽) 장식이 돋보이는 글래머러스한 슈즈는 모두 마놀로 블라닉 제품.

body
광채가 흐르는 듯한 보디 피부로 표현하려면 보디 펄을 활용하라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현아 씨는 말한다. 이때 보디 밤, 보디 오일을 미리 충분히 발라 몸을 촉촉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보디 펄은 의상을 입은 후 발라야 옷에 묻어나지 않는다. 커다란 브러시를 이용해 쇄골, 어깨, 팔다리에 고르게 펴 바르면 실크 드레스만큼이나 보드라운 피붓결을 연출할 수 있다.

(오른쪽) 1 겔랑의 미드나잇 버터플라이 특별한 날 얼굴이나 몸에 뿌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의 펄 파우더. 9만 5천 원.
2 엘리자베스 아덴의 보디 쉬머 파우더 은은하게 반짝이는 골드 빛 펄 파우더로 향수를 뿌린 듯 프루티 플로럴 향기를 느낄 수 있다. 4만 원.


hair
아침에 세팅기로 만든 탱글탱글한 웨이브가 저녁 파티 전에 풀린다면? 웨이브, 스트레이트 등 내가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하루 종일 흐트러짐 없이 유지하고 싶다면 똑똑한 헤어스타일링 제품의 도움을 받을 것. ‘매직 블로우’는 물과 땀에 강해 열기로 가득한 파티장에서도 아름다운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왼쪽) 1 릴리프웍스의 매직 블로우 에센스 헤어 드라이어의 열로부터 머릿결을 보호해준다. 1만 9천8백 원.
2 릴리프웍스의 매직 블로우 스트레이트 제품을 헤어 전체에 바르고 드라이나 세팅을 하면 스트레이트, 웨이브 등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하루 종일 유지할 수 있다. 2만 4천8백 원.

lingeriehair
얼굴의 자신감은 마음에서 우러나고, 의상의 자신감은 속옷에서 비롯된다. 그렇다면 이번 파티에는 겉옷만큼이나 속옷에 관심을 기울여보는 것이 어떨까? 섬세한 플라워 장식의 레이스 속옷은 당신이 어떤 의상을 걸치든 걸음걸이에 우아한 힘을 실어줄 것이다.

(오른쪽) 가터벨트가 달린 핑크 컬러 코르셋은 오바드 제품.

lip
촉촉하고 볼륨감 있는 입술을 파티 내내 유지하고 싶다면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혜령 씨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먼저 매트한 타입의 립스틱을 입술 전체에 발라 윤곽을 잡은 다음 펄감이 있는 립글로스를 입술 중앙에만 발라주는 것. 이렇게 하면 도톰하면서도 깔끔한 입술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1 디올의 루즈 디올 크렘 드 글로스 #291 허니 디라이트 크림처럼 부드러운 질감으로 입술에 편안하게 발리는 립글로스. 3만 4천 원.
2 맥의 3로즈 립스 어두운 조명 아래에서도 돋보이는 입술로 연출해주는 세 가지 립 제품으로 구성된 팔레트. 5만 2천 원.
3 시슬리의 휘또 립 샤인 입술의 수분 함량을 증가시켜 촉촉함을 강조하며 S가 새겨진 실버 패키지가 돋보인다. 4만 5천 원.
4 랑콤의 컬러 피버 듀이 샤인 #117 물기를 머금은 듯 윤기 나는 입술로 연출해주며 또렷한 레드 색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3만 5천 원.
5 맥의 대즐글라스 빛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뛰어나 입술을 도톰해 보이도록 하며 립스틱 위에 살짝 덧발라도 좋다. 2만 5천 원.

화려한 주얼리로 장식한 그린 컬러 퍼 백은 키뮤즈리바이벌스 제품.
김경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