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남자가 대세다. 알파 우먼에게 사회 리더 자리를 양보한 남자들은 외모를 가꾸고 스타일을 개발하며 패션과 뷰티 업계의 큰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근 1년간 새롭게 론칭한 패션 브랜드의 수만 하더라도 남성 브랜드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여성 전용 제품을 출시하던 화장품 브랜드들도 남성 화장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젊고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들의 늑대 같은 근성처럼 반듯하고 깨끗한 남자를 보면 여자들도 기분 좋기는 매한가지다. 이제 남자의 경쟁력에서 사회적 능력, 패션 센스에 이어 깨끗한 피부도 중요함을 명심해야겠다.
남자의 피부도 외부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나이에 따라 노화 과정을 겪고 자외선을 받으면 기미도 생기고, 검은 반점도 생긴다. 환절기에는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 때문에 고생도 하고,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뾰루지도 생긴다. 당연히 남자의 피부는 확실히 여성과는 차이가 있다. 두께도 두꺼울 뿐만 아니라, 피지 분비량 또한 상대적으로 많으며, 그 결과로 모공 또한 훨씬 크다. 게다가 예전에는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남성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여드름이며 각질 등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과 자외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피부라 하더라도 ‘남자들은 다 그러니까 ~’라는 말 한마디로 양해되는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남자 피부도 여자 피부 못지않게 대우받을 권리가 있음을 알아두자. ‘피부 미인’은 더 이상 여성에게만 경쟁력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 이제는 남자들을 매일 아침저녁 10분씩 거울 앞에 앉혀야 한다. 이건 투자다. 당신이 철철이 남편의 슈트를 고르고 그에 어울리는 넥타이를 매치하는 것만큼이나 말이다.
음주와 피부
알코올은 혈액을 팽창시키고 미세한 혈관 파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과다한 알코올 섭취는 얼굴과 몸에 가는 실핏줄이 나타나게 한다. 또한 세포조직에서도 수분을 제거시키므로 중성·지성 피부는 각질이 심해지고 피붓결은 거칠어진다. 보통 과음한 다음 날이면 얼굴도 눈도 퉁퉁 붓고 뾰루지도 난다. 이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기를 가라앉히는 것.
▶피부 케어 찬물로 깨끗이 세안한 후 냉장고에 넣어둔 화장수를 바르고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제품을 바른다. 퉁퉁 붓거나 뾰루지가 난 피부는 찬물 세안이나 얼음 찜질로 피부를 조여주고 마지막에 알코올이 함유된 애프터 셰이브 로션으로 마무리한다.
흡연과 피부
흡연은 주름을 더 빨리 생기게 한다. 니코틴은 피부의 모세혈관을 수축시켜서 혈액 순환을 감소시키는데 혈액 순환이 느려질수록 피부가 누렇게 보인다. 담배에 의해 파괴된 비타민 C는 피부를 맑게 만드는 최고의 성분이다. 문제는 파괴가 잘되고 흡수가 잘 안 된다는 것.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탄력을 잃게 된다. 귤, 레몬, 딸기, 감 등을 많이 섭취할 것.
▶피부 케어 혈액 순환을 좋게 하기 위해 일주일에 1~2회 10~15분 동안 얼굴 스티머로 수분을 공급한다. 그리고 영양 마사지를 한다.
1 크리니크 SSFM 오일 컨트롤 하이드레이터 피지를 흡착하고 모공을 감싸주는 보습 로션.
2 랑콤 맨의 레네르지 3D 40대 이상의 남성을 위한 리프팅과 안티 링클 효과를 지닌 퍼밍 크림.
3 시세이도 맨의 토탈 리바이탈라이저 피부 스트레스와 건조한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노화 방지 크림.
4 시세이도 맨의 아이 수더 비타민 C와 비타민 E 성분이 눈가의 다크서클을 케어해주는 아이 에센스.
5 수딩 애프터 쉐이브 로션 민감한 피부를 지닌 남성들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난 애프터 셰이브.
6 크리니크 SSFM 훼이셜 솝 불순물을 자극 없이 없애는 솝 타입의 클렌저.
7 오휘 포 맨의 프레쉬 필 페이스 워시 상쾌한 향과 매끈한 피붓결을 선사하는 스크럽 제품.
8 시세이도 맨의 하이드레이팅 로션 세안과 면도를 하고 난 후 피부를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로션.
1 수딩 애프터 쉐이브 로션 민감한 피부를 지닌 남성들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난 애프터 셰이브 로션이다. 청정한 물과 우유, 캐모마일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면도 후 따끔거리고 화끈거리는 피부를 부드럽게 케어해준다. 한국인 전용 제품.
2 에이지 파이트 안티 에이지 퍼펙팅 플루이드 30대 이후 남자 피부에 드러나는 노화의 징후, 주름을 케어할 뿐만 아니라 미백 기능까지 있어 피로해 보이고 칙칙한 피부에 생기를 더해준다.
3 얼티미트 클렌징 젤 매일 사용하는 클렌저로 모든 피부 타입에 적합하다. 촉촉함을 오래 유지시키고 각종 트러블을 방지한다.
4 에너자이저 토탈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깨진 피부 밸런스를 되찾아주는 남성 피부 피로 해소제. 피부에 활력을 부여해 외부 자극에 대한 강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5 하이 데피니션 쉐이브 폼 풍부한 거품으로 수염을 부드럽게 만들어 면도할 때 트러블을 예방하는 셰이빙 폼.
LANCOME MEN
탄력 있고 환한 피부를 위한 안티에이징 프로젝트 이제 ‘뷰티’가 여성의 전유물이던 시대는 지나갔다. 남자도 외모를 가꾸고, 스타일을 가져야 하며, 꾸준한 피부 관리를 통해 ‘뷰티’해져야 한다. 탄탄한 배와 등 근육처럼 남자들의 피부도 세월이 비켜 간 듯 탄력 있고 매끈할수록 더 아름답다. 남자들의 피부도 나이가 들면 피지로 인한 번들거림이 적어지고, 푸석푸석해진다. 평소에 보습과 영양으로 피부에 활력을 되찾아주는 것이 필요하며 안티에이징 효과와 화이트닝 효과를 지닌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랑콤에서 새롭게 출시한 ‘에이지 파이트 안티 에이지 퍼펙팅 플루이드’ 는 30대 이후 피부에 하나 둘씩 생겨나는 주름을 케어할 뿐 아니라 화이트닝 효과까지 있어 피부에 생기를 더해준다. 특히 남성 피부의 조기 노화를 완화하도록 유해 환경 및 일상에서 일어나는 스트레스를 막아주는 효과를 지녔다. 즉 피부의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탄력 있고 환하고 젊은 피부로 가꾸자는 것이다.
1 토닝 로션 세안과 면도 후 피부를 편안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토닝 로션.
2 아이 수더 비타민 C와 비타민 E 성분이 눈가의 다크서클을 케어해주는 아이 에센스.
3 클렌징 폼 건조한 느낌 없이 피지를 빠르고 깨끗하게 제거해주는 클렌징 폼. 더불어 각질 제거 효과도 얻을 수 있다.
4 안티샤인 리후레셔 피부 번들거림과 끈적임을 케어
해주는 에센스. 유분을 흡수하는 파우더와 식물 추출물이 모공을 가려주고 피지를 흡수한다.
5 토탈 리바이탈라이저 피부 스트레스와 건조한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노화 방지 크림.
6 딥 WR 코렉터 레티놀 A 콤플렉스가 함유되어 노화로 인한 주름, 피부 건조로 인해 생겨난 주름 등을 케어하는 크림.
7 모이스춰라이징 에멀전 풍부한 수분을 공급하는 에멀션. 면도 후의 화끈거림과 거칠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부드러운 에멀션 타입으로 빠르게 흡수되며 깔끔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SHISEIDO MEN
체계적인 뷰티 케어로 스트레스 없는 피부를! 남자의 피부 역시 충분한 수분 공급과 적절한 영양 공급이 병행되어야 피부 속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맑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우선 불순물과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클렌징 폼으로 부드럽게 세안한 후 보습 성분이 들어 있는 저자극성 토닝 로션으로 피부를 정돈해 준다. 수분 효과가 뛰어난 에멀션을 얼굴 전체에 골고루 바른 후 크림 또는 에센스로 부족한 수분과 영양분을 보충해준다. 또는 밤 시간에 수분크림과 영양크림을 추가로 발라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 탄력과 윤기가 넘치는 피부로 가꿔준다. 하지만 남자들에게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스킨케어 제품을 강요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시세이도는 스킨케어의 단계를 최소화하되, 체계적으로 케어할 수 있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세이도 맨을 선보였는데, 특히 남성 피부에도 생길 수 있는 다크서클 케어 제품이나 피부 번들거림을 예방하는 안티 샤인 에센스, 안티에이징 제품인 딥 WR 코렉터 등은 주목할 만하다.
1 SSFM 리퀴드 페이스 워시 촉촉하고 매끄러운 세안을 위한 1단계 클렌저.
2 SSFM M 젤 로션 뛰어난 보습 효과로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보습 로션. 끈적이거나 번들거리지 않는다. 복합성 또는 지성 피부에 좋은 3단계 제품.
3, 4, 5, 7 SSFM 스크러핑 로션 스킨케어 2단계에서 피부 표면의 죽은 각질을 부드럽게 관리해 표면의 더러움을 제거해주는 남성 전용 토너. 하루에 두 번 세안 후 사용하며 면도 후에 사용할 경우에는 면도한 부위만 제외하고 사용한다. 3번은 중건성 피부, 4번은 건성 또는 민감성 피부, 5번은 복합성 또는 지성 피부, 7번은 심한 지성 피부에 적합하다.
6 SSFM M 로션 3단계에서 뛰어난 보습 효과로 피부 속 유·수분 밸란스를 맞춰주는 보습 로션. 끈적이거나 번들거리는 느낌 없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된다.
8 SSFM 훼이셜 솝 1단계에서 피부의 불순물을 깨끗하게 닦아내면서 캐모마일 성분으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주는 일반 비누 타입의 페이스 워시.
CLINIQUE SKIN SUPPLIES FOR MEN
3 스텝의 맞춤형 스킨케어 시스템 새로운 슈트를 사기 전에 꼼꼼하게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듯 남성 스킨케어도 피부 타입에 맞는 올바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사실 피부 타입별 제품이나 피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품은 여성 전용으로 국한되었었다. 하지만 남자들 피부가 더 많은 관심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남성 호르몬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남성의 피부는 지방샘이 더 많고 피부도 더 단단하고 유분이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거친 수염이 피부 표면을 번들거리게 만들면서 모공 밖으로 유분을 배출한다. 또한 매일 하는 면도가 피부를 자극하며 각질, 건조함, 붉어짐, 자극, 뾰루지 등을 만들고 수염은 곧잘 살로 파고들기 일쑤다. 이러한 남성 고유의 피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초 스킨케어 단계에서 구체적이고 정확한 해결책이 필요한 것. 크리니크 스킨 서플라이즈 포 맨은 남성들의 피부 타입에 따른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 관리해주기 위한 스텝형 제품으로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리니크 스킨 서플라이즈 포 맨은 남성들의 피부 타입에 따른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 관리해주기 위한 3-스텝형 제품이다. 1968년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최고의 기초 케어 시스템으로 인정받아온 3-스텝 라인은 피부과 전문의의 엄격한 자문과 남성 피부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피부 본연의 건강과 활기를 되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각질 관리와 보습, 모공 관리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해줄 제품도 구비되어 있다. 스킨 서플라이즈 포 맨의 3-스텝 시스템의 핵심은 피부를 바꾸는 세안-각질 관리- 보습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
1 라인 이레이저 포 아이 피로, 칙칙함, 건조함으로 예민해진 눈가 피부를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아이 트리트먼트 제품.
2 레포츠 선블록 SPF 45/PA+++ 땀이나 물에 지워지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남성들에게 적합한 선블록 제품.
3 옵티마이징 하이드라 토너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고 피지를 컨트롤하는 스킨.
4 멜라 이레이저 화이트닝 세럼 비타민 C가 안정적으로 함유되어 미백 효과가 높은 에센스.
5 옵티마이징 모이스처 에멀전 프랑스 해송, 부채꽃, 미인초 추출물이 각질을 정돈하고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꾸어주는 로션.
6 UV 프로텍팅 선 미스트 SPF 31/PA++ 미스트 타입의 선블록 제품.
7 프레쉬 필 페이스 워시 상쾌한 향과 매끈한 피붓결을 선사하는 스크럽 제품. 면도가 부드럽고 깔끔하게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8 UV 프로텍팅 선 스틱 SPF 50+/PA+++ 휴대가 간편한 스틱 타입의 자외선 차단 제품으로 얼굴과 몸에 발라도 전혀 끈적이거나 번들거리지 않고, 땀과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O HUI FOR MEN
다양해진 남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스킨케어 남성 피부라고 하면 으레 번들거리다 못해 기름이 줄줄 흐르는 지성 피부만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남성 피부에도 엄연히 여러 가지 타입이 존재한다. 다만 피지 분비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남성 피부 관리의 두 가지 키워드는 ‘청결’과 ‘보습’이다. 이 두 가지 키워드만 명심해도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 미남으로 변신하는 것은 시간문제. 각질은 손으로 잡아 뜯거나 때를 밀지 말고 보습 에센스를 이용해 마사지 해주면 좋다. 마사지는 일주일에 1~ 2회 정도가 적당. 나이가 들수록 피부색이 짙어지고 칙칙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선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는 게 좋다. 외출 30분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눈 밑에 그늘이 생겼을 때는 아이 케어 제품을 꾸준히 사용한다. 오휘 포맨은 피부 속 수분 유지를 위한 토너와 에멀션,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과 패키지의 선블록 제품, 세련된 도회적 이미지 연출을 위한 화이트닝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 성공하려거든 피부를 돌봐라 내 남자의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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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신내조 트렌드는 ‘남편의 피부 가꾸기’. 이젠 깨끗하고 잡티 없는 피부가 남자의 사회적 지위를 대변한다.날로 심각해져가는 공해와 자외선의 폐해 때문이라도 남자 피부는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