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치를 활용한 스타일링
(왼쪽) 스카프를 연출할 때 브로치를 사용하면 스카프 링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자글자글 주름을 만들어 핀을 꽂기만 하면 풍성한 코르사주가 된다. 브로치로 고정시켜서 연출한 벨벳·시폰· 새틴 소재가 믹스된 머플러는 훌라 제품, 화이트 시폰과 블랙 타프타 스트라이프 톱은 씨바이끌로에 by 무이 제품, 다크 바이올렛 타프타 스커트는 sacai assoc by 무이 제품, 네이비 니트 레깅스는 쎄세이 제품, 블랙 샌들은 디올 by 존 갈리아노 제품, 크고 작은 크기의 진주와 핑크빛 크리스털이 세팅된 브로치, 흑진주 드롭 이어링은 모두 이에스돈나 제품.
스카프 블라우스를 응용하라
(오른쪽) 네크라인에 스카프가 달린 블라우스는 재킷과 매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아이템이다. 연출 방법도 다양한데 올 시즌에는 심플하게 떨어지는 테일러드 재킷에 풍성한 빅 사이즈 리본을 만들어 포인트를 주는 것이 멋스럽다. 퍼플 코트는 아이그너 제품, 입술 프린트의 시폰 블라우스는 DKNY 제품, 다이아몬드 이어링은 이에스돈나 제품.
모자와 스카프가 만나다
(왼쪽) 쉽지 않은 시도지만 얼굴을 살포시 덮는, 노스탤지어를 자아내는 신비스러운 스타일링이 카렌 워커를 비롯한 다수의 디자이너에 의해 런웨이에 등장했다. 모자 안에서 밖으로, 혹은 밖에서 안으로 그 표현 방식은 다양하다. 머리 전체를 감싸 연출한 빅 사이즈 스카프는 에르메스 제품, 블랙 펠트 햇은 커스튬 내셔널 제품, 헤링본 재킷은 세린느 제품.
느슨하게, 시크하게
(오른쪽) 다가올 뉴 볼륨 트렌드를 들여다보면 인위적이지 않은, 신체가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주름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는 스카프 스타일링에도 예외는 아니다. 느슨하게 살며시 접은 스카프는 특히 루스한 니트와 함께 매치했을 때 더욱 시크하다. 여러 가지 낙엽이 프린트된 스카프는 훌라 제품, 크롭트 니트 카디건은 TSE 제품, 진주 롱 네크리스는 H.R 제품.
허리에 포인트를 준 스카프 벨트 스타일링
(왼쪽) 올 시즌 ‘재퍼니즘’ 트렌드의 영향 때문일까, 기모노를 연상케 하는 벨트 스타일링이 눈에 띤다. 판판하고 넓은 스카프를 허리에 한 번 묶고 그 위에 얇은 벨트처럼 띠를 한 번 더 둘러 리본을 묶는 형식이나 혹은 긴 스카프를 허리에 몇 번 감아 매듭을 만든다. 얇은 벨트를 블라우스 등의 이너 프린트와 통일하면 더욱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와이드 벨트처럼 연출한 스카프는 루이까또즈 제품, 브라운 재킷은 레코팽 제품, 플라워 프린트가 이국적인 라벤더 컬러의 시폰 톱은 엠마누엘 웅가로 제품, 체크 팬츠는 보스 휴고 보스 제품.
초커처럼 연출한 쁘띠 스카프
(오른쪽) 2008년 S/S 시즌 프라다 컬렉션을 보면 깊게 파인 니트 베스트나 라운트 니트 톱에 매치한 아이템은 목걸이가 아닌 쁘띠 스카프다. 매듭을 보이게 만들지 말고 마치 패브릭 초커를 두른 듯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쁘띠 스카프와 올리브 컬러 롱 니트, 캐러멜색 헤링본 스커트는 에르메스 제품, 블랙 베스트는 세린느 제품, 블랙 미니 클러치백과 앵클부츠는 보스 휴고 보스 제품, 와인 컬러의 롱 네크리스는 H.R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