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 브랜드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바비 브라운. 그는 자신의 저서 <리빙 뷰티>에서 치아를 하얗게 만듦으로써 눈동자의 흰 부분이 더욱 맑아 보이고, 얼굴 전체가 밝아졌다고 서술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치아 화이트닝의 효과를 누리는 이가 부쩍 많아졌다. 대표적인 예로 연예인들을 빼놓을 수 없다. 한 치과 의사에 따르면 국내 톱스타들 가운데 치아 화이트닝 시술을 받지 않은 이가 거의 없을 정도라고.
이처럼 하얗고 반들반들한 치아를 만드는 데 열을 올리는 것은 치아와 인상이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오뚝한 콧날, 큰 눈망울처럼 첫눈에 드러나는 아름다움은 아닐지 몰라도 어려 보이고 단정한 인상을 만드는 데 하얀 치아는 필수 조건이다. 하얀 치아가 외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데도 한몫을 한다면 당신 역시 도전해봄직하지 않은가? 그래서 여기 치과에서의 화이트닝 시술과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친절한 설명을 달았으니, 이제 백색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치아의 권리에 귀 기울여보도록.
약물과 레이저로 백색 치아의 꿈을 이루다
치과가 두렵지 않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대단히 건강한 치아를 소유했거나, 고통을 극복하는 능력이 탁월한 슈퍼 우먼임이 분명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뒤로 젖혀지는 치과 의자에 앉기를 꺼려한다. 일단 누우면 입 한가운데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며 차가운 금속 도구가 잇몸 이곳저곳을 훑는다. 잇몸에 맞아야 하는 주사와 귓속까지 울리는 굉음, 알 수 없는 약품의 아린 맛은 치과에 대한 공포심을 배가시킨다. 하지만 치아 화이트닝을 위해 치과를 찾았다면 이런 두려움은 잠시 접어도 좋다. 치아 미백은 당신을 괴롭히지도, 아프게 만들지는 않을 테니.
“병원에서 시술하는 치아 화이트닝의 경우 의사가 하는 전문가 미백과 본인이 집에서 하는 자가 미백이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먼저 병원에서 미백제와 레이저를 사용해 치아를 하얗게 만들고, 집에서는 자신의 치아 모양으로 뜬 본에 미백제를 바른 다음 그것을 끼고 자면 됩니다. 3주 동안 치료를 하는데 매주 한 번씩 병원에서 시술을 받고, 저녁마다 자가 미백을 하면 됩니다.” 치과 의사 홍지호 씨의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치아 미백제로는 세계적으로 안정성을 인정받은 과산화수소의 일종을 사용하는데 이는 치아 표면을 변색시키는 묵은 때를 빨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흔히 치아 화이트닝을 하면 치아가 녹거나 신경이 자극된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병원에서의 시술은 20분 정도 걸리는데, 시술상 특별히 아프지는 않으나 충치가 있거나 잇몸이 파여 있는 경우 약간 시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충치가 있을 경우 미리 치료를 받은 다음 화이트닝을 하는 편이 좋다.
그렇다면 병원에서의 시술로 치아가 하얘지는 것은 어느 정도일까? 치아는 밝은 정도에 따라 가장 밝은 A1부터 어두운 A4.5까지로 나뉘는데 일반인의 치아는 대개 A3~A3.5 수준. 일반인이 치아 미백 시술을 받을 경우 세 단계 정도 하얘져 A2, A1의 밝기까지도 가능하다. 특히 선천적으로 누런 이보다는 음식물의 색소가 착색되어 이가 누렇게 변한 경우 더 빠르고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용은 병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3주간의 전문가 치료와 자가 미백 과정을 모두 포함해 80만 원 선.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고, 한 번의 시술로 1년 이상 유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도해볼 만하다. 시술 후 담배, 커피, 홍차, 와인 등을 마시면 치아가 빨리 변색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시술 후 치아가 변색됐다고 느껴지면 병원에서 판매하는 자가 미백제를 따로 구입해 미리 만들어둔 본으로 홈 케어를 할 수 있으니 병원에서의 시술이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인 측면도 있다.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치아 화이트닝
최근 흥미로운 조사 하나를 접했다. 20~40대 한국 여성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미용 관리가 무엇인지 알아본 것. 9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를 보면 1위 체형 관리, 2위 피부 관리에 이어 3위로 치아 미백이 꼽혔다. 몸매와 얼굴 피부 가꾸는 것 다음으로 하얀 치아를 만들고자 하는 욕망이 크다는 것은 자못 놀랍다. 그만큼 하얀 치아가 아름다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여성들이 인식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치아는 하루도 쉴 날 없이 여러 음식물과 만나야 하는 숙명. 고춧가루 물이 고무장갑에 배듯, 천연 염료에 담가둔 천이 염색되듯 착색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치아는 변색되기 쉽다. 치아를 변색시키는 원인으로는 잘 알려진 담배를 비롯해 콜라, 커피, 와인, 홍차, 김치, 카레, 초콜렛 등이 있다. 하얀 치아만 생각한다면 될 수 있는 한 착색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어디 그게 말처럼 쉽던가? 치아 미백은 예방과 평소 관리가 중요하지만 매번 음식에 빨대를 꽂아 먹을 수만은 없는 일. 그렇다면 귀찮더라도 음식물을 먹은 뒤 입 안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나 레드 와인 등을 마신 다음에는 물로 입 안을 헹궈내고, 착색이 심한 음식을 먹었다면 양치질은 필수. 또한 술을 마신 날 저녁에는 귀찮다는 이유로 양치질도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치아를 누렇게 만들 뿐 아니라 충치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양치질하는 방법도 중요한데 부드러운 칫솔모를 골라 잇몸이 상하지 않도록 구석구석 닦아내고,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치실을 사용해 치아와 치아 사이에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한다.
집에서 치아 화이트닝을 하려면 시중에 나와 있는 미백제를 사용하면 된다. 틀에 미백제를 주입해 치아에 씌우는 트레이형, 치아에 직접 붙이는 패치형, 바르는 젤형의 미백제를 비롯해 치아 화이트닝에 효과가 있다는 치약과 칫솔도 마련되어 있다. 패치 타입 미백제는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으로 필름처럼 생긴 패치를 윗니와 아랫니의 앞면에 각각 붙인 뒤 30분에서 한 시간쯤 있다가 떼내면 된다. 이때 가급적 잇몸에 닿지 않도록 붙여야 시린 느낌이 덜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도록. 치아에 직접 바르는 미백 젤은 사용 전 솜이나 휴지로 치아 표면을 닦아 젤이 잘 붙을 수 있도록 한다. 화이트닝 치약과 칫솔은 따로 시간을 내어 화이트닝을 한다기보다 양치 시마다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하지만 전문의들은 화이트닝 치약의 경우 착색된 부분을 미세하게 갈아내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미백 치약 한 통을 사용한 뒤에는 일반 치약으로 바꾸는 것이 좋고, 1년에 한두 통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얀 치아로 가꿔주는 홈케어 아이템
1 필립스의 소닉케어 엘리트 e9800 우수한 플라그 제거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커피나 차, 담배 등으로 착색된 부분을 눈에 띄게 개선해 하얀 치아를 되찾아준다. 19만 9천 원.
2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화이트닝 프로 산소 방울이 치아 표면의 작은 구멍과 틈새의 얼룩을 제거해 치아를 하얗게 한다. 4천9백 원.
3 LG생활건강의 페리오 하얀이 3·30 프로젝트 붙이는 패치 타입 제품으로 3일 동안 아침저녁 30분씩 붙였다 떼내면 훨씬 밝아진 치아로 가꿀 수 있다. 3만 3천 원.
4 오랄비의 트라이엄프 치아의 얼룩과 단단한 착색을 제거하는 미백 기능 전동 칫솔로 ‘세정 모드’와 ‘미백 모드’로 구분해 효과를 높였다. 17만 9천 원.
5 LG생활건강의 페리오 매직 화이트닝 펜 젤 미백 젤이 펜 형태 용기에 담긴 것으로 쉽고 편리하게 치아 구석구석에 사용할 수 있다. 1만 5천 원.
이처럼 하얗고 반들반들한 치아를 만드는 데 열을 올리는 것은 치아와 인상이 밀접한 관련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오뚝한 콧날, 큰 눈망울처럼 첫눈에 드러나는 아름다움은 아닐지 몰라도 어려 보이고 단정한 인상을 만드는 데 하얀 치아는 필수 조건이다. 하얀 치아가 외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데도 한몫을 한다면 당신 역시 도전해봄직하지 않은가? 그래서 여기 치과에서의 화이트닝 시술과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친절한 설명을 달았으니, 이제 백색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치아의 권리에 귀 기울여보도록.
약물과 레이저로 백색 치아의 꿈을 이루다
치과가 두렵지 않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대단히 건강한 치아를 소유했거나, 고통을 극복하는 능력이 탁월한 슈퍼 우먼임이 분명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뒤로 젖혀지는 치과 의자에 앉기를 꺼려한다. 일단 누우면 입 한가운데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며 차가운 금속 도구가 잇몸 이곳저곳을 훑는다. 잇몸에 맞아야 하는 주사와 귓속까지 울리는 굉음, 알 수 없는 약품의 아린 맛은 치과에 대한 공포심을 배가시킨다. 하지만 치아 화이트닝을 위해 치과를 찾았다면 이런 두려움은 잠시 접어도 좋다. 치아 미백은 당신을 괴롭히지도, 아프게 만들지는 않을 테니.
“병원에서 시술하는 치아 화이트닝의 경우 의사가 하는 전문가 미백과 본인이 집에서 하는 자가 미백이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먼저 병원에서 미백제와 레이저를 사용해 치아를 하얗게 만들고, 집에서는 자신의 치아 모양으로 뜬 본에 미백제를 바른 다음 그것을 끼고 자면 됩니다. 3주 동안 치료를 하는데 매주 한 번씩 병원에서 시술을 받고, 저녁마다 자가 미백을 하면 됩니다.” 치과 의사 홍지호 씨의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치아 미백제로는 세계적으로 안정성을 인정받은 과산화수소의 일종을 사용하는데 이는 치아 표면을 변색시키는 묵은 때를 빨아들이는 역할을 한다. 흔히 치아 화이트닝을 하면 치아가 녹거나 신경이 자극된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병원에서의 시술은 20분 정도 걸리는데, 시술상 특별히 아프지는 않으나 충치가 있거나 잇몸이 파여 있는 경우 약간 시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충치가 있을 경우 미리 치료를 받은 다음 화이트닝을 하는 편이 좋다.
그렇다면 병원에서의 시술로 치아가 하얘지는 것은 어느 정도일까? 치아는 밝은 정도에 따라 가장 밝은 A1부터 어두운 A4.5까지로 나뉘는데 일반인의 치아는 대개 A3~A3.5 수준. 일반인이 치아 미백 시술을 받을 경우 세 단계 정도 하얘져 A2, A1의 밝기까지도 가능하다. 특히 선천적으로 누런 이보다는 음식물의 색소가 착색되어 이가 누렇게 변한 경우 더 빠르고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용은 병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3주간의 전문가 치료와 자가 미백 과정을 모두 포함해 80만 원 선.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고, 한 번의 시술로 1년 이상 유지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도해볼 만하다. 시술 후 담배, 커피, 홍차, 와인 등을 마시면 치아가 빨리 변색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시술 후 치아가 변색됐다고 느껴지면 병원에서 판매하는 자가 미백제를 따로 구입해 미리 만들어둔 본으로 홈 케어를 할 수 있으니 병원에서의 시술이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인 측면도 있다.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는 치아 화이트닝
최근 흥미로운 조사 하나를 접했다. 20~40대 한국 여성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미용 관리가 무엇인지 알아본 것. 9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를 보면 1위 체형 관리, 2위 피부 관리에 이어 3위로 치아 미백이 꼽혔다. 몸매와 얼굴 피부 가꾸는 것 다음으로 하얀 치아를 만들고자 하는 욕망이 크다는 것은 자못 놀랍다. 그만큼 하얀 치아가 아름다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여성들이 인식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치아는 하루도 쉴 날 없이 여러 음식물과 만나야 하는 숙명. 고춧가루 물이 고무장갑에 배듯, 천연 염료에 담가둔 천이 염색되듯 착색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치아는 변색되기 쉽다. 치아를 변색시키는 원인으로는 잘 알려진 담배를 비롯해 콜라, 커피, 와인, 홍차, 김치, 카레, 초콜렛 등이 있다. 하얀 치아만 생각한다면 될 수 있는 한 착색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어디 그게 말처럼 쉽던가? 치아 미백은 예방과 평소 관리가 중요하지만 매번 음식에 빨대를 꽂아 먹을 수만은 없는 일. 그렇다면 귀찮더라도 음식물을 먹은 뒤 입 안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피나 레드 와인 등을 마신 다음에는 물로 입 안을 헹궈내고, 착색이 심한 음식을 먹었다면 양치질은 필수. 또한 술을 마신 날 저녁에는 귀찮다는 이유로 양치질도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치아를 누렇게 만들 뿐 아니라 충치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길. 양치질하는 방법도 중요한데 부드러운 칫솔모를 골라 잇몸이 상하지 않도록 구석구석 닦아내고, 적어도 하루에 한 번 치실을 사용해 치아와 치아 사이에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한다.
집에서 치아 화이트닝을 하려면 시중에 나와 있는 미백제를 사용하면 된다. 틀에 미백제를 주입해 치아에 씌우는 트레이형, 치아에 직접 붙이는 패치형, 바르는 젤형의 미백제를 비롯해 치아 화이트닝에 효과가 있다는 치약과 칫솔도 마련되어 있다. 패치 타입 미백제는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으로 필름처럼 생긴 패치를 윗니와 아랫니의 앞면에 각각 붙인 뒤 30분에서 한 시간쯤 있다가 떼내면 된다. 이때 가급적 잇몸에 닿지 않도록 붙여야 시린 느낌이 덜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도록. 치아에 직접 바르는 미백 젤은 사용 전 솜이나 휴지로 치아 표면을 닦아 젤이 잘 붙을 수 있도록 한다. 화이트닝 치약과 칫솔은 따로 시간을 내어 화이트닝을 한다기보다 양치 시마다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하지만 전문의들은 화이트닝 치약의 경우 착색된 부분을 미세하게 갈아내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미백 치약 한 통을 사용한 뒤에는 일반 치약으로 바꾸는 것이 좋고, 1년에 한두 통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얀 치아로 가꿔주는 홈케어 아이템
1 필립스의 소닉케어 엘리트 e9800 우수한 플라그 제거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커피나 차, 담배 등으로 착색된 부분을 눈에 띄게 개선해 하얀 치아를 되찾아준다. 19만 9천 원.
2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화이트닝 프로 산소 방울이 치아 표면의 작은 구멍과 틈새의 얼룩을 제거해 치아를 하얗게 한다. 4천9백 원.
3 LG생활건강의 페리오 하얀이 3·30 프로젝트 붙이는 패치 타입 제품으로 3일 동안 아침저녁 30분씩 붙였다 떼내면 훨씬 밝아진 치아로 가꿀 수 있다. 3만 3천 원.
4 오랄비의 트라이엄프 치아의 얼룩과 단단한 착색을 제거하는 미백 기능 전동 칫솔로 ‘세정 모드’와 ‘미백 모드’로 구분해 효과를 높였다. 17만 9천 원.
5 LG생활건강의 페리오 매직 화이트닝 펜 젤 미백 젤이 펜 형태 용기에 담긴 것으로 쉽고 편리하게 치아 구석구석에 사용할 수 있다. 1만 5천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