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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레스토랑 서울에서 맛보는 작은 스페인
스페인의 식문화와 정취를 담은 공간에서 가볍고 풍미 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는 타파스 바 두 곳.

창가 자리에서 광화문 광장 뷰를 즐길 수 있는 메르깟 2층 타파스 바.
스페인 전통 요리를 국내산 식재료와 현대적 조리법으로 재현한 잠부리냐와 풀포 아 페리아.
메르깟의 키친을 책임지는 노경민, 김형주 셰프.
스페인 대표 타파스 메뉴인 꿀대구 요리 바칼라오 알 미엘. 허브, 가평 잣을 더했다.
스페인 전통 시장의 타파스 바
메르깟

스페인 카탈루냐어로 시장이라는 뜻을 지닌 ‘메르깟 Mercat’은 스페인 전통 시장을 모티프로 셰프와 시장 상인이 어울려 다양한 식재료와 요리를 선보이는 복 합 식문화 공간이다. 2층 타파스 바에서 스페인 북부 바스크 방식의 차콜 오븐을 이용한 조리법으로 숯 향을 입힌 해산물과 육류, 채소, 바스크 치즈 케이크 등을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숯에 구운 제철 홍가리비에 특제 갈릭 버터로 풍미를 살리고 스패니시 비네그레트 소스를 올려 산미를 준 잠부리냐, 제주산 돌문어와 의성 마늘 등으로 만든 스페인 북서부 지역 갈리시아식 문어 요리인 풀포 아 페이라 등이다. 2층 타파스 바에서는 식사를, 지하 1층과 1층 와인 숍 및 델리카트슨에서는 셰프가 선별한 4백여 가지 와인과 식료품을 만날 수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5시 30분~11시 30분.

주소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69
문의 02-732-5772


중세풍 벽화와 우드 테이블, 화려한 테라코타 타일로 꾸민 지하 1층.
부드러운 생대구에 달콤한 꿀 토마토소스와 마늘 아이올리 소스를 더한 바칼라오.
삼각지역 근처에서 타파코파와 돼지고기 전문점 도야집을 함께 운영하는 김현우 대표.
튀긴 알감자와 구운 문어, 파프리카와 토마토, 수제 로메스코 소스가 어우러진 풀포.
스페인 미식 사교 모임으로 초대
타파코파

‘타파코파’는 여러 가지 요리를 조금씩 담아내는 것을 의미하는 타파스tapas와 한잔 술을 의미하는 코파copa를 합친 이름처럼, 타파스와 술로 스페인 현지처럼 언제든 편하게 먹고 즐기는 타파스 문화를 소개하는 곳이다. 바게트에 가지·대구·새우·갑오징어·연어·초리소 등 다양한 식재료를 올려 먹는 핀초부터 풀포, 바칼라오, 가리비 관자 세비체, 통으로 구워 레몬 오일을 곁들인 갑오징어, 스페인식 채소 오믈릿 토르티야까지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또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토코txoko를 반영했는데, 사교 미식 클럽 문화로 숨은 장소에 모여 서로 요리를 대접하는 식문화다. 이를 반영해 테이블 두 개와 ㄷ자 형태 바 테이블이 자리한 1층과 별도로 여럿이 함께 둘러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 한 개가 있는 프라이빗한 지하 1층 공간을 마련했다. 영업시간은 수~일요일 오후 5시~11시 30분.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54길 29 1층
문의 0507-1356-8521

글 김지혜 기자 | 사진 이창화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3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