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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와 함께하는 제철 간편식 적절한 팥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경사스러운 일이나 소원하는 일이 있을 때에는 팥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팥은 액운을 물리친다는 이야기를 수긍할 만큼 영양소가 풍부한 곡물로, 쌀과 콩 못지않게 활용 메뉴도 무궁무진하다.

시대성 반영한 절식 팥죽
팥죽은 한국인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작은 설로 여기던 동짓날이면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새알 넣은 뜨끈한 팥죽을 먹으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맞이 준비를 했다. 옛날식 팥죽은 멥쌀을 불려 넣어 쌀알이 뚝뚝 떨어지지만, 간편하게 즐기려면 즉석밥과 수제비 프리믹스를 활용해보자. 간편함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시대성을 반영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절식으로, 만드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감자옹심이팥죽
재료(4인분) 팥 1컵, 맛있는 오뚜기밥 1개, 소금 1큰술
감자옹심이_ 오뚜기 초간편 감자수제비 키트 1봉지, 물 120ml, 소금 약간

만들기
1 팥은 씻어서 냄비에 담고 물을 잠길 정도로 붓는다. 불에 올려 우르르 끓으면 물을 쏟아 버리고 다시 물 12컵을 부어 1시간가량 삶는다.
2 ①의 푹 무른 팥을 고운체에 부어 주걱으로 으깨서 내린 뒤 잠시 그대로 두어 앙금을 가라앉힌다. 이때 삶은 팥물을 부어가면서 내리면 손쉽게 내릴 수 있고, 총 10컵 정도가 되게 한다.
3 감자수제비 반죽 믹스에 소금과 물을 섞고 오래도록 표면이 매끈해지게 반죽한 다음 지름 1cm 크기의 새알심을 만든다.
4 냄비에 ②의 웃물만 따라내 붓고 끓이다가 밥을 넣고 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이다가 블렌더로 간다. 여기에 ②의 가라앉은 팥 앙금과 ③의 새알심을 넣고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누구나 좋아하는 단팥소 간식
간편하게 요리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프리믹스의 인기도 나날이 높아진다. 케이크, 도넛, 호떡, 빈대떡, 수제비 등 종류도 다양한데, 그 가운데서도 쫄깃한 식감을 더해 한국형 도넛이라 불리는 찹쌀 도넛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간식으로 꼽힌다. 찹쌀 도넛을 만들 때 소로 단팥을 넣어 동그랗게 빚어 튀길 것. 유명 맛집 못지않은 맛과 식감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단팥찹쌀 도넛
재료(25~30개 정도) 오뚜기 찹쌀미니도나스 믹스 1봉지, 계란 1개, 물 75ml, 오뚜기 프레스코 압착올리브유 1⅔큰술, 오뚜기 프레스코 카놀라유 적당량
단팥소_ 팥 ½컵, 설탕 2큰술, 소금 ¼작은술, 오뚜기 요리용 꿀 1큰술

만들기
1 팥은 씻어서 냄비에 담고 물을 넉넉히 부어서 끓인다. 우르르 끓으면 물을 따라내고 다시 물 7컵을 부어서 50분 정도 삶는다. 팥이 익으면 남은 물은 따라내고 센 불에서 수분을 날려 쟁반에 쏟는다. 뜨거울 때 설탕과 소금으로 간한 뒤 대강 빻은 다음 꿀을 섞어 단팥소를 만든다.
2 볼에 계란, 물, 올리브유를 넣고 거품기로 잘 저어 고루 섞는다. 찹쌀미니도나스 믹스를 넣고 주걱으로 섞은 후 손으로 치대어 2~3분 정도 반죽한다.
3 ②의 반죽을 메추리알 크기(약 10g) 정도로 떼어 동그랗게 만든 후, ①의 단팥소를 넣고 잘 아물려서 다시 구슬 모양으로 빚은 다음 약 170℃로 달군 카놀라유에 튀겨 건진다. 뜨거울 때 동봉된 토핑 믹스를 체에 담아 골고루 듬뿍 뿌린다.


초간단 영양 스프
명실공히 영양의 보고인 팥에는 탄수화물이 50%, 단백질이 20%나 들어 있고,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 섬유가 함유되어 비만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쌀밥이 주식인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B₁이 곡류 중 가장 많이 함유된 것도 팥이다. 팥밥에는 선조의 지혜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시판하는 크림스프에 삶은 팥을 더해 먹으면 고소하게 씹히는 식감까지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고구마를 넣어도 잘 어우러진다.


팥크림스프
재료(4인분) 팥 ⅔컵, 오뚜기 크림스프 1봉지, 우유 1컵, 소금 약간

만들기
1 팥은 씻어서 냄비에 담고 물을 넉넉히 부어서 끓인다. 우르르 끓으면 물을 따라내고 다시 물 9컵을 부어 50분 정도 삶는다. 팥이 익으면 남은 물은 따라내고 센 불에서 수분을 날린 뒤, 뜨거울 때 주걱으로 으깬다.
2 우유에 크림스프를 풀어서 ①의 냄비에 넣고 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활용도 높은 별미 디저트
팥을 삶아서 뜨거울 때 으깬 뒤 설탕, 소금, 꿀, 생크림 등을 섞어 스프레드로 만들면 디저트나 별미 간식, 또는 안주로 활용하기 좋다. 단, 팥이 푹 익으면 알갱이는 원하는 식감에 따라 빻거나 체에 내릴 것. 믹서에 갈면 껍질까지 갈려서 질감이 거칠어진다. 곁들이 메뉴로는 만두피튀김이 안성맞춤이다. 맛과 식감은 물론이려니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메뉴라 손님상에 더없이 잘 어울린다.


팥버터 스프레드와 만두피튀김
재료(4인분) 팥 ½컵, 오뚜기 오메가3 버터 1통, 오뚜기 찹쌀만두피 1팩, 설탕 2큰술, 소금 ¼작은술, 오뚜기 프레스코 카놀라유 적당량

만들기
1 버터는 실온에 두어 부드럽게 만든다.
2 팥은 씻어서 냄비에 담고 물을 넉넉히 부어서 끓인다. 우르르 끓으면 물을 따라내고 다시 물 7컵을 부어 50분 정도 삶는다. 팥이 익으면 남은 물은 따라내고 센 불에서 수분을 날린 다음 쟁반에 쏟아서 뜨거울 때 설탕과 소금으로 간한 뒤 대강 빻는다.
3 만두피는 반으로 잘라 약 170℃로 달군 카놀라유에 노릇하게 튀겨 건진다.
4 ②의 팥이 완전히 식으면 ①의 버터와 고루 섞은 뒤 입자가 고운 소금을 넣어 섞는다.
5 ③의 만두피튀김에 ④의 팥버터를 얹어 먹는다.

글 신민주 | 사진 권순철 요리 노영희 | 촬영 협조 ㈜오뚜기(080-024-2311)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1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