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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레스토랑 달밤의 한식 주점
한여름 밤, 무더위를 피해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한식당 두 곳을 소개한다.

아스파라거스, 꽈리고추, 제철 버섯 등을 함께 구운 야채모둠.

오메가 3 등 영양소가 풍부한 한우구이 한 상 차림.

베스트셀링 와인인 클레멘 클루 크레망 달자스로 가득 채운 카트.

오픈 키친과 이어져 탁 트이게 연출한 메인 홀.
정갈한 한 상 차림, 오월한식
쿠촐로, 볼피노 등 이탤리언 레스토랑을 연이어 성공시킨 김지운 셰프가 새로운 공간을 열었다. 한식 주점 ‘201805’를 청담동으로 이전해 ‘오월한식’이라는 이름으로 리뉴얼 오픈한 것. 이전의 편안한 분위기에 정갈함을 한 스푼 더한 모습이다. 주방을 이끄는 윤현석 총괄 셰프는 “점심에는 맞춤 차림과 반상 차림, 저녁은 한우 한 상 차림 3종과 단품 메뉴로 나누어 선보인다”며, 단품은 진한 수제 콩물에 블랙 트러플을 듬뿍 올린 트러플 콩국수와 풍부한 지방의 감칠맛이 일품인 금태 솥밥이 인기라고 전했다. 주류도 내추럴 와인부터 샴페인, 전통주 등 다양하게 갖추었다. 콜키지 프리이니 아껴둔 술이 있다면 함께 즐겨보길 권한다. 점심 맞춤 차림 5만 4천 원, 금태 솥밥 반상 3만 9천 원, 저녁 한우 채끝 한 상 4만 7천 원. 정오~오후 10시, 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42 3층 문의 02-3015-5550


시원한 동치미에 닭 육수를 넣은 닭김치. 특제 닭 껍질 소스를 곁들이면 감칠맛이 배가된다.

돈피편육과 양념가제육에 뒷동산 탁주 한잔을 더하면 금상첨화.

유승협 작가의 잔은 구매도 가능하다.

구불구불한 산의 능선을 표현한 공간.
동네 쌀술 주점, 공간 뒷동산
낙산공원 근처의 삼선동 골목, 작은 양조장이 딸린 동네 술집 ‘공간 뒷동산’이 터를 잡았다. 디자인 스튜디오 ‘길종상가’ 출신의 송대영 대표는 전통주의 매력을 알리고자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가게 뒷산의 능선에서 영감을 받아 곡선을 살려 꾸민 인테리어는 길종상가 박길종 대표가 함께 맡았다. 벽과 천장부터 바, 테이블, 의자까지 원목 소재로 꾸며 마치 누군가의 오두막에 놀러 온 듯하다. 메인 주류는 직접 빚은 뒷동산 탁주. 쌀과 누룩, 물로만 빚어 자연 발효한 순 곡주로, 자연스러운 단맛과 산미의 조화가 탁월하다. 함께 곁들일 안주로는 한국 술을 연구하며 자연스레 접한 고문헌 속 전통 음식을 재해석한 닭김치, 돈피편육 등 다양하게 선보인다. 뒷동산 탁주 8천 원, 닭김치 2만 2천 원, 돈피편육 1만 8천 원. 오후 5~10시, 월· 화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성북구 삼선교로2길 3 문의 02-766-3977

글 이예지 기자 | 사진 이기태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1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