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손길이 닿은 명품 가죽
밀라노디자인빌리지 홍보팀 오민주 씨
밀라노란 도시가 지닌 디자인 파워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밀라노디자인빌리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다양한 컬러와 텍스처의 가죽 제품이다. 오민주 실장은 가죽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탤리언은 소의 주름이 남아 있는 가공되지 않은 가죽을 체온과 땀으로 길들입니다. 블랙보다 베이지, 화이트 등 뉴트럴 톤의 가죽을 길들인 모습이더 멋스럽다며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요. 코팅 처리한 가죽은 매니큐어가 갈라지듯 벗겨지지만, 코팅하지 않은 가죽은 오히려 잘 벗겨지지 않는답니다.” 가죽의 종류에 따라 관리법도 다른데 코팅한 가죽은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고, 생가죽은 클리너 없이 마른 수건으로 살살 닦아낸다.
1 가죽 상판과 크롬 프레임으로 만든 콰드라 테이블은 얇지만 견고하다. 2백80만 원, 폴트로나 프라우 제품.
2 단단한 가죽의 표본을 보여주는 베니티 페어 Vanity Fair 암 체어. 레드, 화이트 등 다양한 컬러가 있으며 키즈 체어도 있다. 가격 미정, 폴트로나 프라우 제품.
3 가죽으로 만든 시톨라 피콜라 볼 (스킨 컬러) 70만 원, 폴트로나 프라우 제품.
4 프랑코 알비니가 디자인한 내추럴 애시우드 소재의 카발레토 Cavalletto 책상. 6백 70만 원. 동일한 내추럴 애시우드에 가죽을댄 필로타 Pilota 의자. 3백만 원, 모두 까시나 제품.
5 은은하게 빛나는 유리 펜던트는 둔탁한 가죽 제품과 잘 어울린다. 가격 미정.
6 가죽 주름과 표면의 스티치가 섬세한 아처볼드 Archibald 암체어. 프레임 내부에 특수 고무 밴드의 스프링이 내장되어 있어 앉으면 폭신하다. 8백70만 원, 폴트로나 프라우 제품.
7 메탈 알루미늄 위를 가죽으로 감싼 밥 Bob 테이블 2백60만 원, 폴트로나 프라우 제품.
*모든 제품은 밀라노디자인빌리지 (02-516-1743)에서 판매한다.
- [행복 감각]4숍4색, 라이프스타일 숍에서 취향을 찾다 장인의 손길이 닿은 명품가죽
-
가구 거리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리빙 브랜드도 멀티숍 시대가 열렸습니다. 밀라노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멀티숍부터 디자인 철학이 담긴 새 가구브랜드를 론칭한 aA디자인뮤지엄, 온가족이 즐기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 까사미아까지 스마트한 쇼핑 세상이 다가옵니다. 서울에서 뜨겁게 떠오른 라이프스타일 숍으로 함께 나들이 떠나보실래요?진행 배효정 기자 사진 이경옥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1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