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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 재구성
‘책을 읽거나 글을 쓰거나 사무를 보는 상’이라는 책상의 사전적 정의. 이제 내가 좋아하는 것, 요즘 관심사, 취향을 모아 보물섬처럼 구성한 한 뼘 공간이라는 추가 설명을 더해야 할 때다.

금속으로 연출한 인더스트리얼 무드
마성의 매력 구리부터 황동, 적동까지 금속은 날카롭고 차가운 인상을 주지만 그 이면에 고급스럽고 앤티크한 분위기도 자아내 책상, 소품, 조명등 등의 소재가 된다. 빈티지한 패브릭 소재, 거친 가죽 질감과 매치하면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을 듯.


1 쓰면 쓸수록 손맛이 더해지는 가죽 다이어리는 5만 9천 원으로 자라홈(02-546-7325).
2 철제 북마크는 구디그램스 제품이며 1만 5천 원으로 센트럴포스트(1600-9220).
3 알전구와 함께 매치하면 포인트 조명등이 되는 금속 갓은 각각 3만 5천 원, 5만 8천 원으로 NNN(070-4104-5799).
4 미니 지구본으로 장식한 북엔드는 리비에라 메종 (02-547-1977).
5 신사를 위한 의자를 만들고자 디자인한 아르케 의자는 직선과 곡선으로 이루어진 실루엣이 인상적이다. 디자이너 스테파니아 안돌리니가 디자인했으며 프래그(www.frag.it).
6 황동으로 만든 수공예 마그네틱은 큐브 모양과 손잡이 모양 각각 두 개 세트 1만 원대로 챕터원(02-517-8001).
7 다양한 도구와 문구를 걸어 보관할 수 있는 패브릭 다용도 백. 벽에 걸어 사용하다가 접으면 휴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3만 2천 원으로 NNN.
8 발삼 전나무로 제작한 인센스 스틱은 2만 원으로 아이졸라(070-8811-1039).
9 라벨이 붙은 파일함을 연상시키는 철제 소재 책상은 3백78만 원으로 까사 알렉시스(02-512-0879).



세련미 넘치는 요즘 공예
요즘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공예 문구가 눈에 띈다. 함을 연상케 하는 수납용품, 문창살 패턴 노트, 음각과 양각으로 강조한 제품 등 고루하지 않아 더욱 멋스러운, 전통과 현대의 세련된 믹스 매치를 연출해볼 것.


1 금속 캔들 홀더는 노인아 작가 작품이며 4만 원으로 아원공방(02-735-3482).
2 세라믹 테이프 디스펜서는 카흘러 제품이며 5만 1천 원으로 이노메싸 (02-3463-7752).
3 한국의 문창살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 트레이 겸 나무 수납함은 데카르트 제품이며 13만 원으로 서울번드(02-587-5448).
4 붓 모양으로 만든 은 볼펜은 스탠드형으로 제작해 조형미와 실용성을 모두 높였다. 이순직 작가(lsjcraft.blog.me) 작품.
5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솟을무늬와 솟을줏대금의 특징을 재해석한 패턴 노트는 9천9백 원으로 KCDF 갤러리숍(02-398-7953).
6 달항아리 모양으로 빛이 투영되는 한지 조명등은 김정순 작가 작품이며 30만 원으로 해브빈서울(070-4415-1508).
7 한국의 전통 주병을 현대적으로 형상화한 금속 사무용품은 김주일 작가 작품이며 13만 원으로 KCDF 갤러리숍. 
8 나무와 금속의 매치가 아름다운 책상은 조명등 일체형으로 크래프트 브로 컴퍼니 (www.craftbrocompany.co.kr).
9 1920년대 축음기 혼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우드혼 나무 스피커는 18만 원으로 미우(blog.naver.com/anmoonsu).
10 소파를 원하는 형태로 연결하고 조합할 수 있는 제품. 바닥에 미끄러짐 방지 고무를 장착해 안정감 있으며 좌식 혹은 입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루이치 제품이며 97만 원으로 인아트 스퀘어(02-542-3227).



심플함으로 승부한 모던 스타일
어디서든 “Simple is the best”를 외치는 이라면 주목할 것. 불필요한 장식은 빼고 극도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완성한 책상, 조명등, 문구. 색깔이 주는 화려함은 줄인 대신, 톤온톤으로 매치해 심심함을 보완했다.


1 미니멀한 구조와 디자인의 조명등은 디자이너 조엘 호프 제품이며 롱포헤이(www.worngforhay.com).
2 점과 선으로 구성한 벽시계는 로젠달 타임피스 제품이며 11만 5천 원으로 빌라토브(02-794-9376).
3 레이저 커팅을 이용해 만든 철제 북엔드는 펌 리빙 제품이며 5만 8천 원으로 짐블랑(070-8842-0835).
4 1940년대 찰스&레이 임스가 디자인한 이래 상징적 이미지가 된 코끼리 모티프 마우스 패드는 비트라 제품이며 4만 5천 원으로 에이치픽스(02-3461-0172).
5 콘크리트 특유의 질감을 살린 연필꽂이는 김진식 작가 (www.studiojinsik.com) 작품.
6 거치대와 팬을 분리할 수 있어 원하는 각도로 바람을 조정할 수 있는 USB형 선풍기는 일레븐플러스 제품이며 3만 8천 원으로 챕터원(02-517-8001).
7 모노톤의 패널로 입체감을 준 호두나무 책장은 디자이너 매슈 힐턴의 드 라 에스파다 제품으로 인엔 디자인웍스(02-3446-5103).
8 곡선의 유려함을 잘 살린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책상은 신지훈 작가(www.findesign.kr) 작품.
9 센티미터 자, 수평계, 드라이버, 터치 펜 기능을 포함한 멀티태스킹 볼펜은 4만 6천 원으로 트로이카 (02-2068-2701).
10 재활용 골판지로 만든 메모지는 이토 바인더리 제품이며 2만 9천 원으로 챕터원.



유머러스한 디자인의 놀이터
결국 즐기는 것만이 창의성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 아닐까? 톡톡 튀는 색감과 패턴을 입은 가구, 소재와 디테일로 차별화한 테이프 디스펜서, 놀이 기능을 더한 노트 등 재미있고 유쾌한 즐길 거리는 다 모여라.


1 꽃의 전쟁이 아닌, 별들의 전쟁을 나타내고자 <스타워즈>를 인용한 캐릭터와 그래픽으로 재해석한 화투는 1만 1천 원으로 디자인방위대(02-338-3021).
2 머리 부분을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 사람 모양의 향초와 트레이는 11만 5천 원으로 NNN(070-4104-5799).
3 메모지를 고정할 수 있는 코르크 큐브 테이프 디스펜서는 3만 9천 원으로 스마일리지(1661-2730).
4 그레이트 마이너 스튜디오와 협업해 만든 거울 겸 워터볼은 3만 8천 원으로 메종 키티버니포니(02-322-0290).
5 소화기에 그래픽과 패턴을 입혀 오브제 기능을 더했다. 18만 5천 원으로 NNN.
6 지갑이나 핸드백 포켓에 쏙 들어가는 길이 9cm의 피코 레이저오렌지는 9만 원으로 라미(02-2192-9661).
7 노트 겉면에 탁구 재질을 입혀 실제로 탁구를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한 노트 세트는 1만 9천 원으로 스마일리지.
8 플라이우드에 래커를 칠한 금속을 매치한 책상은 하르토 제품으로 짐블랑(070-8842-0835).
9 비가 온 뒤 생긴 물웅덩이와 엎지른 물에서 모티프를 얻어 디자인한 아크릴 트레이는 에이블 타임 제품이며 2만 5천5백 원으로 빌라토브(02-794-9376).
10 스페인의 패션 디자이너 열 명과 협업해 선보인 마종 소파의 스페셜 에디션은 로쉐 보보아(02-547-7761, 02-3479-1241).



어시스턴트 박현정, 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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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손지연 기자 | 사진 이창화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6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