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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아래서 즐기는 차 한잔의 풍류 월하보이月下普洱

120년 된 구 경기고등학교의 담벼락을 복원한 벽이 멋스럽다.

차를 통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는 주은재 대표.

보이차와 차 도구가 진열된 공간 한쪽.

부모님 때부터 수집해온 자사호, 개완, 찻잔이 새 주인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 종종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봄과 여름에는 몸의 열을 내려주는 청차와 백차 계열의 차도 즐길 수 있다.

10~20년산 보이차는 소분해 판매도 한다.
고즈넉한 북촌의 정취와 썩 어울리는 찻집이 있다. 한갓진 거리를 마주한 빨간 벽돌 건물. 작은 문을 열고 들어서니 보글보글 물 끓는 소리와 주전자 부리 끝으로 뿜어져 나오는 새하얀 증기가 인사를 건넨다. 어릴 적부터 북촌과 인연이 깊은 주은재 대표는 이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자처한다. 차를 접한 적이 없는 이에겐 자신에게 맞는 차를 찾아가는 여행의 안내자 역할을, 차 생활이 익숙한 이에겐 좋은 차와 도구를 추천하는 동반자 역할을 하는 것. 다양한 가격대의 차와 차 도구를 구비한 이유다. ‘할아버지가 만들어 손주가 마시는 차’라 불리는 보이차는 적게는 10년, 길게는 50년 이상의 세월이 켜켜이 쌓여 완성된다. 코끝에 맴도는 향과 맛의 깊이는 어떤 기술로도 쉽게 흉내 낼 수 없기에, 차 한잔이 우리에게 주는 치유적 힘은 꽤나 크다.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한 시간의 티 테이스팅 코스와 차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두 시간의 차회가 준비되어 있다. 인스타그램(@whtea_seoul) 다이렉트 메시지 또는 네이버 예약, 전화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영업시간 정오~오후 8시(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길 26 문의 0507-1349-2340


차회
월하보이에서 차를 내리며 복잡한 마음과 머리를 비우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경험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본지 37쪽을 참고하세요.

일시 2월 26일(금) 오후 2시~4시
장소 북촌 월하보이
참가비 7만 원
인원 5명
신청 방법 <행복> 홈페이지 ‘클래스’ 코너 또는 전화(02-2262-7222)로 신청하세요.

글 김민지 기자 | 사진 이우경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1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