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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패션 장애가 불편하지 않은 세상을 디자인하다 - 2
장애를 극복할 수 없다면 장애를 불편하게 만드는 우리 주변의 환경을 극복하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제작한 제품과 서비스, 정보 통신 기술과 그걸 만들고 운영하는 사람들의 의미 있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모두를 위한, 패션
단추 대신 자석과 벨크로를 사용하고, 소매통과 바지통을 넓히거나 옷 옆에 한 손으로 열 수 있는 지퍼를 다는 등 지체장애인과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의류. 장애인과 비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모두가 편안하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의류를 지향한다.


캘리포니아의 자유를 보다 많은 이에게, 타미 어댑티브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는 캘리포니아의 자유분방한 느낌을 살린 캐주얼 룩 브랜드다. 2000년대 초 위기를 맞았지만, 캘빈 클라인 등을 보유한 PVH에 매각된 이후 창의적 마케팅과 다양한 협업으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타미 힐피거의 새로운 면모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라인이 지체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캐주얼 의류 라인 ‘타미 어댑티브Tommy Adaptive’다. 2016년 타미 힐피거는 비영리단체 런웨이 오브 드림Runway of Dream과 함께 장애 아동을 위한 의류 라인을 처음으로 론칭한 이후 그 대상을 성인으로 확장했다. 타미 힐피거는 매 시즌 새로운 라인을 발표하며 장애인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비장애인 이용자의 피드백 역시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tommy.com/en/tommy-adaptive


모카썸 위드
국내 최초로 유통사와 제조사가 함께 기획한 유니버설 의류 브랜드. 벨크로 여밈과 소매 속 밴드, 허리 사이즈 조절 밴드 등 입고 벗거나 이용할 때 편리한 기능을 더했다. moccasom.com



나이키 플라이이즈 컬렉션
뇌성마비를 앓는 소년이 혼자 신고 벗을 수 있는 신발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에 부응해 만든 운동화. 끈 대신 신발 뒤쪽을 가로지르는 지퍼를 사용하고, 발을 쉽게 넣고 뺄 수 있도록 입구를 크게 만들었다. nike.com



하티스트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협업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론칭한, 장애인을 위한 비즈니스 캐주얼 의류 브랜드. 실제 장애인을 대상으로 수백 회 착용 테스트를 거친 제품을 선보인다. 현재 온라인으로만 판매한다. ssfshop.com



베터베이직
뇌병변 장애 아동을 키운 박주현 대표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신체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의류를 제작, 판매한다. 기성복 리폼 서비스도 제공한다. betterbasic.cafe24.com

글 정규영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9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