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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리포트 메종&오브제 파리의 가을 그리고 겨울
파리 중심가에서 차를 타고 한 시간을 달려가야 다다르는 노르빌팽트Nord Villepinte. 1년에 두 번, 메종&오브제 파리가 열리는 이곳에는 9만명의 전 세계 리빙ㆍ인테리어 관계자가 모여든다. 지난 9월에 열린 전시에서도 역시 3천여 브랜드가 F/W 리빙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각축전을 펼쳤다. 메종&오브제 사무국은 11만 5000㎡ 규모의 영감 창고에서 관람객이 길을 잃지 않도록 ‘메종관’과 ‘오브제관’으로 나눈 뒤 여덟 가지 분야로 브랜드를 세분화했다. 메종&오브제 파리가 선정한 하반기 주제는 ‘버추어스Virtuous’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나 공정 무역을 실천하는 윤리적 브랜드를 만날 수 있었다. 올해의 디자이너로 뽑힌 라미 피슐러Ramy Fischler는 주어진 부스를 아고라 광장 콘셉트로 자유로운 공유 공간으로 꾸몄다. 다음 세대를 위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민하고, 영감이 샘솟는 9월의 노르빌팽트는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쳤다!

올해의 테마 ‘Virtuous’

윤리적 브랜드 메종 포피노의 쿠션

버추어스를 재해석한 인스피레이션 부스
관람객이 가장 귀 기울인 부스는 세계적 트렌드 예측 기관 넬리 로디Nelly Rodi의 인스피레이션 부스. 메종&오브제 파리는 트렌드 예측 기관 넬리 로디와 함께 연구해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화두를 던진다. 날로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은 우리 삶에 깊숙이 침투해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쇼룸Showroom’을 주제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뽐내고 드러내는 사회현상을 짚었다면, 9월에는 ‘버추어스Virtuous’를 키워드로 잡아 SNS를 활용해 윤리적으로 생각하고, 소비하는 삶의 태도를 반영했다. 실제로 테마 부스에서는 환경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제품을 공부하고, 디자인하며 건강한 삶을 일구어나가는 사람들의 산물을 엿볼 수 있었다. 어둡게 깔린 조명 아래 자동차 앞 범퍼를 재활용해 만든 의자나, 생분해성 원료로 만든 생필품, 공정 무역으로 만드는 카펫, 유기농 먹거리 등 착한 디자인 제품을 전시했다. 열두 개의 방으로 구성한 전시를 둘러보고 나면 환경과 미래 세대를 인식하고 변화하려는 움직임에 동참하고 싶어진다.


넬리 로디 에이전시, 뱅상 그레구아르Vincent Gregoire
“행복을 주는 윤리적 소비”

올 하반기 메종&오브제 파리의 핵심 키워드는 ‘Virtuous’. 세계적 트렌드 예측 기관 넬리 로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뱅상 그레구아르는 환경과 미래 세대를 위한 윤리적 태도를 갖춰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이번에는 지난 1월 키워드인 ‘쇼룸’과 정반대의 개념을 주제로 정했다. 이번 테마를 정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신을 알리고 개성을 표출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불필요하고 자극적이며 진짜인지 식별하기 어려운 정보로 둘러싸인 일상에서 벗어나길 원하는 사람도 있다. 두 가지 생각을 동시에 지닌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쯤에서 우리의 일상을 정리하고, 미래와 환경을 생각해봐야 한다. 윤리적이고 혁신적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싶었다.

마치 미로 같은 전시 공간이 재미있었다.
실제로 사람이 모일 만한 마을 광장을 구상했다. 사회 환경에 모범이 될 만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발견할 수 있길 바랐다. 지속 가능한 디자인 제품을 열두개 공간에 전시했고, 출입구를 많이 마련했는데 언제 어디로든 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당신이 예측하기에 새로운 시대의 소비 트렌드는 무엇인가? 현명한 소비를 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광고를 보고 수동적으로 택하기 보다는 생산과정을 직접 이해하고, 경험한 뒤에 구입하는 모험을 택한다. 내가 사용하는 제품이 곧 나를 반영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보다 도덕적인 제품을 찾는다.

이 테마가 궁극적으로 관람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길 바라나?
버추어스는 이제 무시할 수 없는 사회 이슈다. 곧 태어날 후손과 자연을 존중하고, 자원을 아끼고, 지식을 미래 세대에 전하고, 잘못된 세습 방식에 대항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이것이 21세기의 도전이다. 메종&오브제 파리는 이러한 착한 도전을 격려하고, 역동적 움직임으로 변하길 바란다. 이 같은 역동성은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디자인, 죽다 살아나다!

비트라의 임스 라디오
디자이너의 스케치북에는 하나의 제품을 위한 무수히 많은 스케치가 있다. 그중 제품으로 탄생하는 디자인은 단 하나! 미국의 영원한 디자이너 찰스&레이 임스 부부 역시 형편은 마찬가지였나 보다. 1946년, 라디오 제조사의 의뢰를 받아 디자인했지만 생산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콤팩트 라디오를 비트라Vitra가 새롭게 부활시켰다. 고급스러운 밤나무 소재로 만들었고, 영국 오디오 브랜드 레보Revo와 협업해 최신 기술을 담았다. 문의 비트라(루밍 02-599-0803)


이토록 포근한 머스터드

카레의 디신

볼리아의 코시마
노란색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에게도 어려운 색이다.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색이지만, 노란색 가구를 사용하면 공간이 가볍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 이런 고충을 염두에 둔 듯 다양한 브랜드에서는 채도를 낮춘 머스터드 컬러 아이템을 선보였다. 덴마크의 볼리아Bolia는 메인 부스를 머스터드 컬러로 칠하고 같은 색의 소파와 사이드 테이블을 배치해 포근하면서도 활기찬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모듈러 소파 ‘코시마Cosima’는 코듀로이 소재를 사용해 포근한 무드를 더했다. 독일 가구 브랜드 카레Kare 역시 바나나처럼 둥근 2인용 소파 ‘디신Dschinn’에 톤 다운한 머스터드색 패브릭을 입혀 눈길을 끌었다. 문의 볼리아(에이치픽스 070-4656-0175), 카레 070-4122-9874


Interview
올해의 디자이너 라미 피슐러Ramy Fischler
“디자인은 실용성에 기초한다”

메종&오브제 파리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이슈는 바로 ‘올해의 디자이너’다. 9월 전시에서는 실용성에 기반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라미 피슐러가 꼽혔다. 자신의 부스를 ‘아고라’라 이름 짓고 고대 그리스의 광장처럼 관람객이 모일 수 있도록 꾸몄다.



라미 피슐러가 아고라를 주제로 꾸민 부스

라미 피슐러가 디자인한 리브리Livry
한국 독자에게 당신을 소개한다면?
벨기에에서 태어나 디자인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왔다. 지금은 내 이름의 약자를 붙인 RF 스튜디오를 열어 개인 주택부터 상업 공간까지 다양한 공간을 인테리어하고, 가구를 디자인한다. 이미지와 영화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프랑스 국립 영상학교 르 프레누아Le Fresnoy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한다.

부스에서 당신의 작업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공유 공간을 주제로 꾸민 내부는 프로젝트 과정과 결과물을 영상으로 만들어 전시했다. 관람객이 완성품뿐 아니라 작업 과정까지도 총체적으로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다.

대표적 프로젝트가 있다면?
내셔널 갤러리의 레스토랑, 파리에 위치한 트위터 본사. 최근에는 파리의 레페토리오Refettorio 레스토랑도 진행했다. 유명 이탈리아 셰프 마시모 보투라Massimo Bottura가 노숙자와 난민을 위해 만든 식당이다.

디자인할 때 당신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무엇인가?
기능! 디자인을 구상할 때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프로젝트의 이유와 용도를 정의해 작품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박물관에 간 셀레티

동물 조명등과 메모러빌리어 뮤지엄 컬렉션으로 야생 느낌을 살려 꾸민 셀레티 부스
토일렛 페이퍼, 스튜디오 욥과의 성공적 협업 이후 셀레티Seletti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나키텍처Snarkitecture와 손잡았다. 스나키텍처는 예술과 건축의 조화를 모토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듀오로, 건축과 예술 사이에서 흥미진진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우리에게는 2017년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코스의 인터랙티브 전시 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는 신체 부위를 본뜬 석고상 오브제 컬렉션 ‘메모러빌리어 뮤지엄Memorabilia Museum’과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그들만의 위트를 더한 작은 오브제만 봐도 셀레티의 독특한 세계관이 어떤 식으로 확장될지 기대된다. 문의 셀레티(10꼬르소꼬모 02-3018-1010)


관절 램프, 어디에 둬도 예쁠 각!

프라마의 벤투스

MM의 니들 램프
빛을 비추는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관절 램프는 활용도가 높다.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라문 조명등이 먼저 떠오른다면, 새로운 소재로 멋을 더한 신제품 두 가지를 눈여겨보시길. 프라마Frama의‘벤투스Ventus’ 펜던트 램프는 황동 소재 관절을 둥글게 디자인해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송봉규 디자인 디렉터가 이끄는 MM은 주물 소재의 ‘니들 램프Needle Lamp’를 발표했다. 램프의 관절을 원하는 만큼 추가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 40년 넘게 주물을 제조하는 대한특수금속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해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문의 프라마(덴스크 02-592-6058), MM 02-3142-6973


겨울에도 라탄!

케인 컬렉션의 케인 소파-02

쿤 디자인의 스크린
올여름 유행한 라탄 가구의 열기가 겨울 문턱까지 이어진다. 통기성이 좋아 날씨가 더운 동남아시아에서 즐겨 쓰는 소재지만, 가구 스스로 숨 쉴 수 있기에 알고 보면 환기가 잘 안 되는 겨울에도 좋다. 특히 패브릭과 함께 매치할 때 나무가 지닌 온화함은 배가된다. 건축을 기반으로 가구를 디자인하는 태국의 케인 컬렉션Cane Collection은 정교하면서도 가벼운 케인 소재 가구를 대거 선보였다. 상하이의 쿤 디자인Kun Design은 오염에 강한 합성 소재를 라탄처럼 제작해 파티션 ‘스크린Screen’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문의 케인 컬렉션(언와인드 02-5354974), 쿤 디자인(www.kundesign.com)


요리 좀 하는 도자기

장훈성 작가의 팔각 눈꽃 접시
공예관에서 반가운 얼굴 이천도자기를 만났다. 한국 도자기의 본고장 이천에서 열 명의 도예인이 우리 멋이 담긴 도자 식기를 전시하러 왔기 때문. 푸드 스타일리스트 노영희 씨가 각 도예인의 특성을 살려 세계 식문화의 흐름을 반영한 제품 개발에 도움을 주었고 전시 부스를 스타일링했다. 김병일 작가는 청자를 프랑스 식문화에 맞는 28~29cm 크기로 만들어 선보였고, 장훈성 작가는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기 편하도록 양각으로 새기던 무늬를 음각으로 바꿔 출품했다. 문의 이천도자기(031-645-3693)


미키마우스, 프랑스 국민 가구를 만나다!

페르몹의 미키마우스 90주년 기념 에디션
프랑스를 대표하는 아웃도어 가구 브랜드 페르몹Fermob이 미키마우스의 9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나섰다. ‘미키마우스 캡슐’ 컬렉션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비스트로 체어와 램프로 구성했다. 비스트로 체어는 접은 모양이 반바지를 입은 미키마우스 형상이라 즐거움을 안겨준다. 한편 페르몹은 가구를 구성하는 모든 철과 알루미늄의 98%를 재활용하고, 100% 재활용 섬유를 사용하는 착한 브랜드. 페르몹의 대표 베르나르 레비에르Bernard Reybier는 곧 펼치게 될 멋진 활약을 예고했다. “내년에는 IoT 시스템을 도입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페르몹의 도전을 지켜봐주세요.” 문의 페르몹 070-8667-3377


눈에 띄는 투명 테이블

EO의 퍼스펙티브 테이블
다채로운 컬러의 향연이 펼쳐진 전시장에서 색을 빼고 오로지 기능과 디자인에 집중한 가구도 눈에 띄었다. 동물 모티프의 의자로 알려진 EO는 투명한 아크릴의 구조적 결합이 돋보이는 ‘퍼스펙티브Perspective 테이블’을 선보였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모건 스폴딩Morgan Spaulding이 디자인한 이 제품은 곡선과 직선으로 제각기 다른 모양의 아크릴 도형 열 개로 구성했다. 빛이 관통함에 따라 생기는 그림자가 디자인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문의 EO(루밍 02-6408-6700)


캔버스가 된 러그

볼리아의 아트

단테의 벨레 에타제
요즘의 리빙 브랜드는 창작욕을 모두 러그에 쏟아내는 듯하다. 2018년 하반기의 러그는 상식에서 벗어난 유기적 패턴이 특징. 대표 주자는 볼리아로, 따뜻한 색감을 믹스 매치해 다양한 형태의 러그를 선보였다. 울과 비스코스 섬유를 직조한 수공예품 ‘어쓰Earth’는 지형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았고, 도톰한 대나무 섬유를 사용해 부드럽고 폭신한 질감을 강조한 ‘아트Art’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단테Dante의 ‘벨레 에타제Belle Etage’는 색과 길이가 다른 울로 제작해 경쾌한 입체감이 느껴진다. 문의 볼리아ㆍ단테(에이치픽스 070-4656-0175)


모이면 즐거운 거울

AYTM의 유니티 미러 1/4서클
거울이 패셔너블해지고 있다. 사각형, 원형 등 평범한 거울은 전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색다른 형태의 거울이 속속 눈에 띄더니 올해는 레이어드 스타일을 제안한다. 덴마크 브랜드 AYTM은 부채꼴 모양의 거울을 위아래로 패턴처럼 연장해 사용자의 감각으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는 레이어링 거울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문의 AYTM(에이치픽스 070-4656-0175)


캄캄한 겨울에 물드는 법

펌리빙의 가을ㆍ겨울 컬렉션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신나는 음악 소리, 화려한 트리도 좋지만 집에서 오붓하고 안락하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북유럽 브랜드 펌 리빙Ferm living은 깊은 겨울밤에 스며드는 고요한 크리스마스를 제안한다. 가족이 둥글게 모여 기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원형 촛대는 천장에 매달 수도 있다. 또 풍성한 삼나무 대신 나뭇가지를 화병에 꽂아 작은 오너먼트를 달면 소박하지만 따뜻한 크리스마스 무드가 완성된다. 문의 펌 리빙(루밍 02-6408-6700 )


돌돌돌 말아 올린 스툴

지오바그나라의 스툴

이노 스튜디오의 코니스
18세기 높이 말아 올린 머리 모양 가발을 닮아 푸프라고 이름 붙은 스툴이 있다. 모티프는 같아도 생김새는 제각각! 이노 스튜디오Eno Studio의 ‘코니스Cornice’는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인데도 편안한 착석감이 특징이다. 가죽으로 가구를 만드는 이탈리아 브랜드 지오바그나라Giobagnara는 굵직한 털실을 요리조리 감은 듯한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문의 이노 스튜디오(르위켄 02-541-7421), 지오바그나라(giobagnara.com)


먹을 때도 남다른 넨도

넨도가 디자인한 스켈레톤 커틀러리
‘에쿠보Equbo’(2005), ‘세끼Sekki’(2013) 등 색다른 커틀러리 디자인을 선보인 넨도가 벨기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발레리 오브젝트Valerie Objects와 손잡고 오랜만에 새로운 제품을 발표했다. ‘스켈레톤Skeleton’은 그 이름처럼 X-선에 비친 사람의 골격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었으며, 그릇이나 컵에 걸쳐놓을 수 있도록 홈이 파인 것이 특징. 최소한의 재료로 만들어 가벼운 것도 매력적이다. 스푼, 포크, 나이프, 티스푼 네 가지로 구성했다. 문의 짐블랑(070-7794-0830)

글 이세진 기자 | 취재 협조 메종&오브제 사무국(02-522-6447)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8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