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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밀라노 디자인 위크 Milano Design Week-1
‘가구’로 하나 된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축제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Salone Inter-nazionale del Mobile)가 지난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밀라노 로 피에라 전시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57회째를 맞은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는 최근 몇 년간 대두된 ‘디자인 의미가 퇴색한 상업 전시’라는 오명을 의식한 듯 변화의 조짐이 역력했다. 전시에 참가한 많은 브랜드가 단순한 신제품 나열이 아닌 지속 가능한 디자인 의미와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했으며, 주최 측은 디자인&건축 전문지 <프레임>과 어워드를 기획해 그러한 노력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격년으로 열리는 유로 쿠치나 전시에서는 올해 처음 삼성전자가 참가했는데, 주방 가구만을 보여주던 딱딱한 전시에서 벗어나 직접 요리를 시연하고 음식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인테리어 전문가는 물론 건축, 패션, 아트 등 모든 분야에 열려 있는 장외 전시 푸오리 살로네Fuori Salone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불탑, 구비, 루이 비통의 전시가 펼쳐진 유서 깊은 저택(palazzo)은 장인 정신과 헤리티지를 지향하는 브랜드 철학을 대변하기에 충분했고 에르메스ㆍ발렌티노 등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아우디ㆍ BMWㆍ소니ㆍ파나소닉 등 자동차 회사와 가전 회사의 관심은 건축, 아트를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귀결됐음을 알 수 있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인스타그램이 지난 4월 16일 디자인(@design) 계정을 오픈할 만큼 디자인 이슈를 생산해내는 성지가 된 밀라노 디자인 위크. 43만 4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흥겨웠던 축제 현장을 취재했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전시라 평가받은 에르메스 파빌리언.
팔라초를 수놓은 모던 가구

고전에서 답을 찾는 브랜드 철학이 돋보인 구비 전시

구비 전시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팔라초와 플라워 연출, 가구가 모두 조화를 이뤘다.

키친과 액세서리 라인을 선보인 헤이
시내 곳곳에 보물처럼 보존되어 있는 팔라초palazzo들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아름다운 전시 풍경을 자아내는 일등 공신이다. 신고전주의 양식의 팔라초 세르벨로니Palazzo Serbelloni에서 구비(www.gubi.com)는 빛의 마스터라 불리는 파보 티넬, 프랑스 디자이너 피에르 폴랭, 이탈리아 건축가 카를로 데 카를리 등 현대 디자인 역사의 전설 같은 디자이너들의 아이코닉한 가구와 조명을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동시대 디자이너들의 가구와 아름답게 매치했다. 헤이(www.hay.dk)는 팔라초 클레리치Palazzo Clerici에서 부홀렉 형제, 스테판 디에즈, 감프라테시 등과 함께 만든 신제품과 액세서리 라인을 총망라해 보여주었다. 문의 구비(크리에이티브랩, 02-516-1743), 헤이 가로수길점(02-515-2214)



오, 테라초!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의 래디컬 페이크

줄리오 카펠리니가 디자인한 공 테이블
노스탤지어 트렌드와 함께 온 테라초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줄리오 카펠리니가 선택한 소재 역시 테라초! 오랜만에 로 피에라Rho Fiera 전시에 참여하며 선보인 카펠리니(www.cappellini.it)의 신제품 중 공Gong 테이블은 뺄셈으로 완성한 디자인이다. 원과 직선으로 구성한 순수한 형태에 베네치아의 바닥을 재현한 테라초 상판을 매치, 테라초 패턴에서 엿보이는 총천연색 입자가 카펠리니 가구 특유의 팝한 무드를 완성한다. 면의 구조로만 구성해 마치 건축물을 축소한 것 같은 형태의 래디컬 페이크Radical Fake 책상은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의 작품. 카펠리니와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의 낯선 조합처럼 그녀의 긴장감 넘치는 직선 디자인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문의 크리에이티브랩(02-516-1743)


수상을 축하합니다!

레드 컬러로 물든 몬타나 부스

USM은 홈 워크 콘셉트로 모듈 속 공간을 연출했다.

정글짐처럼 재미있었던 USM 부스
전시장을 둘러보면 자연스럽게 감탄이 쏟아지는 부스를 만나게 된다. 부스 디자인은 단순히 신제품을 나열하는 각축장을 넘어 브랜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한눈에 펼쳐 보이는 바로미터가 되므로 때론 제품 개발 이상의 아이디어와 고민이 필요하다. 올해 가장 유쾌함이 묻어난 부스는 바로 모듈 퍼니처 USM(www.usm.com). 암스테르담의 디자인 스튜디오 UNStudio Futures와 협업해 정글짐 형태의 거대한 모듈을 짓고 사이사이에 침실, 서재, 화장실 등 리빙 공간을 구현했다. 가구 속에 공간이 있는 이 재미난 부스는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와 매거진 <프레임>이 기획한 프레임 어워드 밀라노에서 ‘Best Use of Material’ ‘Trade-Fair Stand of the Year’를 수상했다. 강렬한 레드 컬러로 존재감을 각인한 몬타나(www.montana.com) 부스 역시 ‘Best Use of Colours’를 수상했다. 5m의 높은 천고를 가득 메운 몬타나 모듈은 레드 계열의 여섯 가지 컬러를 조합했는데,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지며 웅장한 느낌을 자아냈다. 문의 USM(스페이스 로직, 02-5430164), 몬타나(에스하우츠, 02-595-1159)


Best Sofa
소파, 침대 등 업홀스터리 가구를 선보이는 명품 가구 브랜드 전시장은 전체적으로 둥글고 포근한 디자인이 대세를 이뤘다. 패브릭으로 공간의 감도를 높이되 정형화되지 않은 모듈 디자인으로 거실의 입체적 레이아웃을 완성하는 신상 소파.


1 리빙디바니(www.livingdivani.it)의 2018 대표 선수는 바로 피에로 리소니가 디자인한 플로이드 하이Floyd Hi 소파. 가구 숍 인엔 (02-3446-5103) 문의.



2 육각형 형태와 포근한 패딩 디테일이 매력적인 파노라마 소파는 기하학 형태의 모듈을 연결해 입체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보날도(www.bonaldo.it) 제품으로 웰즈(02-511-7911) 문의.



3
모로소(www.moroso.it)의 ‘조경 디자이너’로 불리는 에드워드 반 브리에트가 디자인한 조시Josh. 면 소재 커버링과 싱그러운 나비, 식물 패턴이 여름 집에 제격이다. 모로소(02-3442-1952) 문의.



4
옆면, 뒷면 등 사방으로 모듈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컬러 매치를 즐길 수 있는 토키오Tokio 소파. 알플렉스(www.arflex.it) 제품으로 에이스에비뉴(02-541-1001) 문의.



5
패션 디자이너 안토니오 마라스의 과감하면서도 시적인 패턴을 입은 마라스Marras 소파. 사바이탈리아(www.sabaitalia.it) 제품으로 보에(02-517-6326) 문의.


수천 년을 이어온 푸른빛

천연 인디고 염색이 돋보이는 노블 소울 컬렉션

노블 소울 컬렉션은 올 가을 까사 알렉시스 강남점에서 만날 수 있다.
티모시 울튼(www.timothyoulton.com)은 ‘순간과 영원’이라는 철학적 테마를 현실화하기 위해 세계 곳곳을 탐험하며 수천 년을 이어온 기술과 공예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중국 산속 깊이 자리 잡은 소수민족 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식물 추출 인디고 염색 기술을 발견했다. 인디고는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고급 염료로 이어져 내려왔으며, 그 희소성 때문에 파란색은 권력과 권위, 신성의 상징으로 여겨왔다. 티모시 울튼은 즉각적으로 이 마을의 식물 추출 천연 염색 기술을 도입해 ‘노블 소울’이라는 컬렉션을 만들었다. 인공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소재라는 점과 산악 지형 덕에 외부의 영향을 덜 받은 소수민족의 전통 공예 기법이라는 점은 매우 매혹적인 포인트다. 티모시 울튼은 이 염색 기법으로 만든 천연 패브릭을 적용한 소파 라인을 선보였으며,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특별히 이 소수민족의 여인을 데려와 노래 부르며 베틀을 돌리고 염색하는 모습을 시연해 아름다운 전시로 손꼽히기도 했다. 문의 까사 알렉시스(02-512-0879)


Interview_ 티모시 울튼Timothy Oulton 대표
새로운 도전이야말로 진정한 럭셔리

밀라노 전시 현장에서 만난 티모시 울튼
티모시 울튼 대표는 1976년 아버지가 소유한 영국 맨체스터의 작은 앤티크 가게를 물려받으며 가구 사업을 시작했다. 천성적으로 모험을 사랑하며 혁신적 아이디어에 도전하기를 즐기는 그는 골동품에서 나아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은 디자인 가구로 사업을 확장했다. 그리고 이제 세계 곳곳을 누비며 티모시 울튼만의 독창적 영감과 소재를 찾고 개발하고 있다.

중국의 깊은 산속에서 찾아낸 염색 기술이라니. 노블 소울을 개발하게 된 스토리는 매우 드라마틱하게 들린다.
나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세계 곳곳을 다니며 특별한 이야기와 소재를 찾는다. 그러던 어느 날 전화가 왔다. “팀, 지금 당장 이곳에 와서 봐야 해요!” 나는 곧바로 중국으로 날아갔다. 그곳 사람들은 행복해 보였고, 진귀한 전통 공예를 보존하고 있었다. 이렇게 노블 소울이 탄생했다. 전시장에서 상영하는 영상은 이 모든 이야기를 촬영해 남겨놓은 다큐멘터리로, 스토리는 매우 중요하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는 처음이다. 기분이 어떤가?
전시장 앞에 놓은 거대한 크리스털 원석을 보았나? 약 2억 년 전 것이다. 우리의 처음 전시이기 때문에 더 특별해야 했다. 수많은 회사가 동시대의 가구와 물건을 선보인다. 나는 고대의 것, 과거의 것을 가져와 그 과거와 현재가 다시 연결되는(reconnect) 우리의 철학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오늘날의 진정한 럭셔리다.

앤티크 가게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유산이 오늘날 티모시 울튼이라는 브랜드로 연결되는 것 또한 당신이 말하는 럭셔리의 의미처럼 들린다.
맞다. 나는 어릴 때부터 앤티크 가구와 골동품에 둘러싸여 자랐다. 정교한 수공예 기술로 만든 골동품은 티모시 울튼의 영감이 되었다. 끝내주게 부드럽고 편안한 빈티지 가죽, 한때는 커다란 배의 일부분이던 목재 등 과거로부터 이어온 소재를 활용해 장인의 수작업을 거쳐 더욱 가치 있고 아름다운 가구를 탄생시킨다.


작품 혹은 가구 몰테니&C 갤러리 하우스

알버트 소파로 꾸민 라운지

몰테니&C의 기술이 돋보이는 글리스 마스터

로돌포 도르도니가 디자인한 바르비칸 체어
몰테니&C(www.molteni.it)는 지난해 전시에 이어 올해도 벨기에 출신의 디자이너 빈센트 반 두이센Vincent van Duysen이 아트 디렉팅을 맡았다. 그는 새로운 쇼룸 디자인의 표준을 설정하기 위해 이번 밀라노 전시 부스에 최고의 마감재를 적용하고, 빛을 끌어들이는 혁신적인 방법을 선보였다. 궁궐이나 팔라초 등의 외벽에서 볼 수 있는 트래버틴 로마노Travertine Romano 대리석과 라바Lava 스톤, 은은한 광택이 돋보이는 실크 마감재는 조명 연출에 따라 다양한 톤앤매너를 만들어내며 몰테니&C만의 감도를 완성했다. 천장에 설치한 슬라이딩 구조물과 벽에 설치한 유리 슬라이딩 벽체는 마치 온실처럼 실내에 자연광을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으로, 식물이 공간에 불어넣는 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몰테니&C의 공간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해마다 인도어 가든을 선보였다). 빈센트 반 두이센이 선보인 세 가지 신제품도 주목할 만하다. 벽걸이형, 접이식 패널 시스템, 슬라이딩 수납함은 물론 LED 조명등과 스피커를 탑재할 수 있는 그리드Grid 월 유닛, 시트 쿠션을 105, 150cm 두 가지 깊이로 구성해 가로세로 연출에 따라 다채롭게 구성할 수 있는 알버트Albert 소파는 한마디로 모듈의 무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드레스룸 시스템 글리스 마스터Gliss MASTER는 화이트 왁싱과 웜 브론즈 등 여성적이면서도 세련된 마감을 추가하며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늘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드레스룸 시스템을 위해 IoT 기술을 접목, AIRCUBⓇ 애플리케이션으로 미세먼지를 비롯한 옷장 내부의 공기 질을 관리한다. 또한 스위스 의류 관리 시스템 REFRESH-BUTLERⓇ를 드레스룸 안에 빌트인으로 구성해 매일 입는 옷을 자외선 램프로 살균, 소독한 뒤 구김까지 관리할 수 있다. 문의 몰테니&C(02-543-5093)


Interview_ 디자이너 론 길라드Ron Gilad
디자인과 예술의 서사

이스라엘 출신으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론 길라드는 카시나, 플로스 등 다양한 가구 브랜드와 협업하며 산업과 예술을 넘나드는 제품을 선보인다. 몰테니&C에서 모듈형 캐비닛 테오레마Teorema를 발표한 그와 짧은 대화를 나눴다.

테오레마의 큐브 모듈형 구성이 매우 흥미롭다.
곡선형 모서리는 6년 전 발표한 그라도Grado 책장과 맥을 같이한다. 하나의 모듈을 저마다의 필요와 스타일에 따라 구성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떤 이에게는 큰 서랍장이 전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각 20도 정도 돌려서 서로 어긋나게 매치해 리듬감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치 오리가미 종이접기를 하듯 말이다.

모서리의 삼각 단면과 20도 오프셋offset되는 기술이 놀랍다.
마치 매직 같지 않나! 사실 나는 테크닉적인 부분은 잘 모른다. 그저 내가 구상하며 정한 디자인 요소를 요구할 뿐이다. 창의적 사고와 엔지니어링 부서 간의 융합이랄까. 몰테니&C의 테크니션은 나의 디자인을 현실화해준다.

테오레마 수납장

컬렉터 하우스를 주제로 식물, 아트워크를 연출한 몰테니&C 전시 부스
디지털 기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 나는 디자인할 때 아직도 손으로 스케치한다.

추상적이고 예술적인 아이디어와 상업적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디자이너로 꼽히는데, 요즘 추세대로 디자인에서 서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스토리텔링은 이미 디자인의 일부다. 하지만 가끔은 예술 세계와 마찬가지로 내 마음속에 있는 무언가를 디자인으로 표현하기에는 매우 추상적이라고 느낀다. '디자인 뒤에 숨어 있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나는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때로는 판타지가 결과보다 크다.


Living Table
거실, 다이닝, 키친이 하나로 연결된 LDK 구조가 각광받으면서 거실에 소파 대신 커다란 테이블을 두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딱딱하고 수직적인 사각 디자인보다 라운드 디자인이 인기. 모서리를 둥글게 굴리거나 비정형 타원 형태의 빅 테이블이 단연 눈에 띄었다.


1 항아리가 상판을 받치고 있는 듯한 고전적 형태의 문Moon 테이블. 제르바소니(www.gervasoni1882. com) 제품으로 다이닝과 아웃도어 등 용도에 따라 오크, 대리석, 알루미늄 상판을 선택할 수 있다. 제르바소니 코리아(070-4209-0827) 문의.



2
상판을 강화유리로 마감, 옵션으로 쿡톱을 선택할 수 있는 카르텔(www.kartell.com)의 아이I 테이블은 피에로 리소니가 디자인한 제품. 카르텔(02-517-2002) 문의.



3
직사각형과 원을 평면적으로 조합한 레트로 무드의 타볼로Tavolo 테이블. 박스터(www.baxter.it) 제품으로 에이스에비뉴(02-541-1001) 문의.



4
지지대 하나로 서 있는 모습이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주는 아일랜드 테이블. 라고(www.lago.com) 제품으로 하농(02-515-2626) 문의.



5
선과 면 등 절제된 디자인 언어로 특유의 조형미를 완성하는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가 디자인한 오디널Ordinal 테이블. 구조적으로 강도를 더할 수 있도록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배치한 다리는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라인을 연출한다. 카시나(www.cassina.com) 제품으로 크리에이티브랩(02-516-1743) 문의.


여전히, 파트리시아

리뉴얼한 두리니의 카시나 쇼룸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는 명실상부 ‘밀라노 퀸’이었다. 모로소, 아가페, 씨씨타피스 등 가구 브랜드뿐 아니라 루이 비통, 파네라이, 스와로브스키, 페라리 같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등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그녀의 이름을 내세워 전시를 펼치는 브랜드만 해도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특히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는 카시나(www.cassina.com)의 밀라노 쇼룸 레노베이션 작업이 이번에 공개됐는데, 2000㎡ 규모의 쇼룸 한가운데에 웅장하게 들어선 나선형 계단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계단은 이탈리아의 건축양식인 돔 모양의 둥근 지붕 쿠폴라를 향하며 강렬한 시각적 쾌감을 선사했다. 문의 크리에이티브랩(02-516-1743)


글 이지현 기자, 강보라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8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