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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전쟁을 선포하다
“살 빼야 하는데!”는 현대인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열심히 운동하고 적게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체중 감량에 성공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식사량을 줄이는 게 웬만한 의지로는 쉽지 않기 때문. 그래서 준비했다. 미약한 의지력에 도움을 줄 만한 여섯 가지 식단 관리법! <행복> 팀의 체험기를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골라보시라.

임안나,‘Romantic Soldiers’, #13-Pigment Print, 120×60cm, 2011 위 작품은 임안나 작가의 ‘Romantic Soldiers’(2011)로, 그녀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담론 앞에 나약한 개인이 느끼는 두려움에서 시작한 전쟁의 아이러니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해온 사진작가다. 다만 무겁고 심각하게 이야기하기보다 익숙한 오브제, 파스텔컬러, 장난감 군인과 무기를 활용해 동화 톤으로 전달한다. 최근에는 현실 속 거대한 폐무기들이 놓인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낸 ‘Frozen Hero’(2015) 시리즈를 선보였다. 

01 건강 보조 식품

체중은 날로 증가 해 어느덧 임신 6개월 때 체중까지 불어나 있었다. 복부에 집중해 늘어나는 살을 볼 때마다 우울하고, 몸에 부종도 쉽게 생겨서 식습관 개선과 다이어트가 절실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헬스장에도 다녀보고, 디톡스 다이어트도 해봤지만 모두 실패했다.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나의 의지였다. 대부분의 다이어트가 그러하듯 혼자서 계획하고 실천하다 보니 자연스레 의지가 약해졌고 모든 계획은 일주일을 못 넘겼다. 그린체 에스플랜의 다섯 가지 구성품을 처음 봤을 때 ‘아, 복잡해서 잘 챙겨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카카오톡을 통해 전문 영양사가 일대일 상담으로 관리, 아니 ‘감시’해주니 좀 더 쉽게 실천할 수 있었다. 3일에 한 번씩 체중을 확인하며, 순위를 매겨 경쟁심을 자극했다. 그래서인지 혼자서 했던 외로운 다이어트보다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4주간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가장 큰 고비가 온 순간은 초반 일주일. 고칼로리 위주로 먹던 식습관에서 하루아침에 식사량이 반으로 줄어, 공복감과 우울함이 밀려왔다. 그러나 일주일 사이에 2kg 감량이라는 뿌듯한 결과가 고통을 잊게 해주었다. 4주간 체험을 마칠 무렵엔 총 4kg이 감량되면서 체형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또 탄산음료를 멀리하고, 라인 티를 마셔서인지 몸의 독소가 배출되는 기분이 들었다. 퇴근 시간만 되면 퉁퉁 부어 있던 다리 부종이사라졌고, 몸에 맞지 않았던 옷들이 지금은 잘 맞는다. 누구보다 남편의 시선이 달라졌다._송현아(<행복> 미술팀 기자)

❖ 그린체 에스플랜
과정 체지방 감소 기능 식품 라인톡, 식사 대용 곡물 파우더 라인 365,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라인 비타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라인 케어, 배변 활동을 돕는 라인 티 총 다섯 종류를 4주간 섭취하는 프로그램. 영양사가 일대일 밀착 상담 서비스를 해주어 성공률을 높인다. 38만 원. 문의 080-800-0422



02 저칼로리 도시락

아뿔싸! 몸무게가 최대치를 갱신했다. 허리살과 뱃 살이 많이 붙은 건 물론이고 특히 팔뚝과 상체에 살이 찌니 나이가 너무 들어 보였다. 체중 조절에는 운동도 중요하지만, 음식이 80%를 차지한다는 트레이너의 말에 다이어트 식단을 실천해보리라 결심했다. 그동안 레몬 디톡스, 요구르트 다이어트 등 안 해본 게 없을 정도로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았지만, 늘 실패한 이유는 밥을 안 먹는 고충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그러니 밥도 먹고 고기도 먹고 세끼를 꼬박꼬박 먹는 프로그램 풀무원 잇슬림 알라까르떼 헬씨는 얼마나 반갑던지! 한 끼에 평균 280kcal 정도로 구성한 도시락인데, 무려 열 가지 다양한 메뉴에 맛도 기대 이상이었다. 하루에 점심, 저녁 두 끼씩 4주간 체험했는데, 총 3kg이 빠졌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수준으로 봤을 때 필요열량은 최소 1400~1600kcal로, 건강하게 체중 감량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500kcal 정도 섭취를 줄여 일주일에 0.5~1kg 감량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하니, 매우 이상적인 결과다. 업무상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데, 허리살이 줄어드니 몸이 가뿐해지고 일에도 효율성이 높아졌다. 원래 도시락 외에는 먹으면 안 되는데, 하루에 한두 잔 아이스 라테를 마시는 습관은 버리지 못했다. 라테 한 잔에 160kcal 정도라고 하니, 라테만 마시지 않았더라도 감량 효과는 더 보았을 듯. 신선하게 포장 배달되고,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기만 하면 오케이! 만족도가 높아 결국 중학생 딸아이 것도 주문, 모녀가 함께 즐기고 있다._김홍숙(<행복> 아트 디렉터)

❖ 풀무원 잇슬림
과정 탄수화물과 나트륨 과다 섭취 경향이 있는 한국인의 식생활을 분석하고 이에 최적화한 영양으로 설계한 다이어트 식단 도시락. 다양한 요리를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을 낮추되 맛 좋은 식단으로 제공한다. 하루 끼니 횟수와 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그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 . 평균 10만~20만 원대. 문의 080-800-0434


03 덴마크식 다이어트 도시락

원래 운동하고 친하지 않은 성격이라 살이 좀 쪘다 하면 한두 끼 굶어서 몸무게를 유지하곤 했는데, 몇 년 전부터는 그것조차 효과도 없고 그나마 몸에 남아 있던 근육이 몽땅 사라졌는지 같은 몸무게여도 몸의 라인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 워낙 먹는 것도 좋아하고 음주도 즐기는 편이라 무엇보다 식단 조절이 절실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단 식단 조절법으로 유명한 덴마크식 도시락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솔직히 처음엔 너끈히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산이었다. 첫날부터 고비였다. 아침, 점심, 저녁 합해서 달걀을 아홉 개나 먹어야 했는데, 저녁때가 되니 몸에서 달 걀 비린내가 나는 것 같고 괜히 예민해지기까지 했다. 이걸 2주 동안 어떻게견뎌낼 수 있을까 걱정됐다. 평상시에 아침을 먹지 않았던 라, 아침을 챙겨 먹는 것도 힘들었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는 각오로 3일을 견디니 좀 적응이 되는 것 같았다. 자몽이랑 달걀이 지겨워질 무렵 쇠고기 스테이크와 닭 가슴살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나름의 절충 노하우도 생겼다. 샐러드를 드레싱 없이 먹는 게 힘드니 발사믹 식초를 곁들여 먹는 식의 요령을 부렸다. 어쩔 수 없는 모임과 회식 등으로 2주 동안 완벽하게 수행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총 2kg 감량에 성공했다. 숫자로 보면 적은 수치지만, 옷 입은 실루엣도 달라지고 특히 좀처럼 빠지지 않던 뱃살, 팔뚝살 등 나잇살이 눈에 띄게 줄어 기뻤다. 이 가벼운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만 남았다._전지원(<행복> 미술팀 기자)

❖ 덴다
과정 자몽, 식빵, 달걀, 커피 등 현대인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구성해 국내에서도 오랜 기간 인기를 얻어온 덴마크식 다이어트 식단을 도시락으로 제작해 배달해준다. 진공 밀폐 포장해 테이크아웃 전용 컵과 함께 깔끔하게 배송해주니 보다 간편하게 체험할 수 있다. 1주 10만 원, 2주 20만 원. 문의 1688-7493


04 식사 대용 셰이크

결혼 후 늘어난 체중으로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졌고, 요즘 “결혼 전 탄탄했던 등 근육은 어디로 갔냐?”며 아내의 잔소리도 부쩍 심해졌다. 그러한 심리적 괴로움뿐 아니라 예전과 달리 몸이 자주 붓고 움직임이 둔해졌다. 다이어트가 절실한 건 알았지만, 불규칙한 식생활과 잦은 음주로 피로감만 쌓이니 무언가를 시작할 의욕조차 없었다. 그나마 삶의 낙이던 음식을 포기하는 건 억울한 느낌이 들고, 운동은 엄두조차 안 나는 매우 무기력한 상태랄까. 그러던 중 만난 뉴스킨의 트림쉐이크는 식사 대신 우유에 타서 마시면 되니, 비교적 단순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이거 정도는 할 수 있을 거야”라는 의욕이 생겼다. 그렇게 처음엔 하루 한 끼를 대체하다, 나중에는 두 끼를 대체하는 날도 잦았다. 모임이나 회식이 없으면 가급적 셰이크를 먹었다. 식사 못지않은 포만감이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 뭔지 모를 긍정적 에너지 가 생기기 시작했다. 2주 만에 3kg 감량! 매일 2회씩 섭취하거나 유산소운동과 병행했더라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 같다. 이번 체험을 진행하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우유나 두유에 셰이크를 넣고 섞어 마실 때, 아무리 힘껏 흔들어서 마셔도 잘 섞이지 않은 덩어리가 용기 바닥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니 믹스 통을 함께 구성한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더 편리할 듯. 어디선가 다이어트는 식사가 60, 운동이 30, 숙면이 10이라고 들었다. 큰 비율을 차지하는 식사를 줄이는 방법으로 이보다 더 쉽고 간편한 방 법이 있을까?_이영상(<행복> 광고부 부장)

❖ 뉴스킨 트림쉐이크
과정 체중 조절 시 나타날 수 있는 영양 불균형을 보충하도록 도와주는 식사 대용 파우더로, 우유나 두유에 섞어서 마신다. 고단백질, 저지방, 저칼로리, 비타민 등 균형 있는 영양소와 열량을 공급해 건강한 몸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바닐라 맛, 초콜릿 맛으로 구성했다. 15포, 6만 4천 원대. 문의 080-900-0700


05 한약 다이어트

유독 배만 볼록 튀 어나온 복부 비만이 심한 체형으로, 평소에 다이어트 필요성은 늘 느끼고 있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만 댔다. 공교롭게도 얼마 전 둘째가 태어나 더더욱 운동할 시간을 따로 내기가 어려웠고, 무언가를 시작 할 엄두를 내지도 못했다. 그러다 급기야 혈압이 높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며 건강에 경각심이 생길 무렵, 몸과맘한의원을 추천 받았다. 주변에 한의원 다이어트로 성공한 사람을 제법 봤지만, 절식과 금식이 필수인 것과 달리 이곳은 평소처럼 식사를 해도 된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식전에 체감환을 복용하고, 하루에 한 번씩 해독 기능이 있는 약을 먹기만 하면 되니 방법이 매우 간편하다. 그런데 약을 복용하면서 물을 많 이 마셔서인지 평소보다 공복감을 덜 느꼈고,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줄어 드니, 다음 날 한결 가벼운 느낌으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어쩔 수 없는 회식 자리가 있는 이틀 정도 약을 거른 게 가장 후회되지만, 2주 만에 3.5kg, 다음 2주 동안 1.5kg 총 5kg 감량에 성공! 비교적 만족스러운 수치다. 무엇보다 뱃살이 많이 빠져서 허리띠 두 칸 정도 줄일 수 있게 됐고, 몸이 무척 가뿐해졌다. 기분도 괜히 좋고(둘째를 봐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운동이나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주변에도 추천하고 싶다. 식탐이 많아 식사량을 조절하기가 어려운 사람이 선택하면 효과를 많이 볼 것 같은 프로그램이다._송민규(<행복> 광고부 차장)

❖ 몸과맘한의원 다이어트 프로그램 
과정 하루 3회 식전에 체감환을 먹고, 하루 1회 해독환과 선암산을 먹는다. 해독환은 변비를 예방하고, 선암산은 섬유질・무기질・기타 영양소를 보충해주면서혈관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과립 형태의 신체 정화제. 체질, 비만 정도에 따라 복용량과 횟수를 조절하며, 처방에 따라 1개월 22만~28만 원. 문의 02-836-7975 


06 푸드 클렌즈 프로그램

“몸매를 유지하려면 매일 체중계에 오르라”는 말이 있지만, 최근에는 체중계에 오르는 것만큼 두려운 일도 없었다. 심하게 과식을 하지 않았는데도 매일 조금씩 몸무게가 늘어나는 게 보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저녁을 굶고 다음 날 부푼 기대감으로 체중계에 올라도 몸무게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도대체 어쩌라고?” 하는 탄식이 절로 나왔다. 다시 태어나고 싶었다. 그러던 차 눈에 띈 문구, 리셋 데이! 3일간 샐러드와 디톡스 주스를 마시는 프로그램이다. 세계적 셰프가 만들어서인지 샐러드가 그 자체로 맛이 좋았다. 채소를 씹는 게 이렇게도 기분 좋은 일인지 새삼 깨달았다. 미각이 살아나는 기분이랄까! 삶은 비트는 마치 찐 감자처럼 식감이 부드럽고, 케일은 처음엔 쌉싸름하다가 질겅질겅 끝까지 씹다 보면 그제야 싱그러운 향기를 내주었다. 식재료를 충분히 씹고 음미하면서 먹었다. 눈앞의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던 내가 달라진 거다. 첫날에는 디톡스 과정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명현 현상으로 졸음과 어지러움을 겪기도 했지만, 그만큼 내 몸에 독소가 많았구나 생각하며 이겨냈다. 하루 만에 1kg이, 나머지 이틀 동안 0.5kg이 줄었는데, 감동 포인트는 체중이 아닌 기분의 변화에 있었다. 오후가 되어도 전혀 붓지 않는 달라진 몸을 느끼면서 먹는 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체감했다. 리셋 데이 기간 동안 끼니란 때가 되어 배를 채우기 위한 식사가 아니라, 오히려 나를 비우기 위한 의식이었다. 나를 다독이고 싶을 때마다 찾게 될 것 같다._강옥진(<행복> 패션뷰티팀 기자)

❖ 올가니카 리셋 데이
과정 세계적 셰프 크리스틴 조가 직접 설계한 채식 샐러드 3종과 저스트 주스 클렌즈 두 병으로 하루 식사를 대신하는 3일 프로그램. 육류와 가공식품에서 벗어나 섬유소, 단백질, 엽록소 등을 통해 체내 독소를 씻어내고 몸의 휴식과 균형을 되찾아준다. 17만 7천 원. 문의 1899-6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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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강옥진 기자 | 작품 사진 협조 임안나 | 제품 사진 이기태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6년 7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