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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두 번째 심장, 자궁
배꼽 아래 숨어 있는 자궁에 대해 손톱만큼이라도 애정을 쏟은 적이 있나요? 그저 출산을 위한 도구로 혹은 매달 월경을 하게 만드는 귀찮은 존재로 여기며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관심조차 두지 않은 건 아닌지요? 그랬다면, 이 기사를 읽은 후 당신은 자궁에 매우 미안해질 겁니다.

내 몸속 자궁 바라보기 여자라면 누구나 ‘진짜 여자’가 된 날, 그러니까 첫 생리의 기억이 있다. 나는 그 순간을 매우 당혹스럽고 부끄러워하며 친구들 이 알아챌까 봐 노심초사했던 게 안타깝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 달라 졌다. 생리대 광고가 버젓이 공중파에 등장할 정도로 여자의 월경은 당당해졌고, 젊은 부모는 딸의 초경 파티를 열어줄 정도로 여자가 되는 건 축복이 됐다. 초경 이후 여자는 자궁 내벽을 담요처럼 피로 감쌌다 허무는 월경을 30여 년 동안 반복한다. 한평생 흘리는 피의 양은 무려 40L. 어릴 적엔 생리 기간이 매우 괴롭고 일상을 뒤흔들 정도로 파동을 일으켰지만, 그것도 20년 이상 지나니까 ‘그러려니’ 하고 무덤덤해진다. 그렇게 여자는 매달 자궁의 존재를 마주 한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은 채.


자궁의 본분이 아이를 품고 길러내는 방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행여나 출산의 의지가 없으니 들어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면 거둬들이는 게 좋을 것이다. 자궁은 잉태 외에도 건강을 가늠하는 단서를 제공하고, 피부와 몸매에 영향을 미치며, 삶의 쾌락에도 관여하는 특수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무게 60g, 길이 7cm의 주먹만 한 깔때기 모양의 자궁은 단순한 아기집이 아닙니다. 호르몬, 단백질, 지방, 당분 등을 합성할 뿐 아니라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방어 시스템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라딘을 생성하지요. 또 베타 엔도르핀, 디노르핀 같은 천연 진 통제도 만들어냅니다.” 한의사 이유명호는 저서 <안녕, 나의 자궁>에서 자궁을 지극히 정교하고 고도로 지적인 장기라고 설명했다. “자궁은 단순히 생식기관의 하나가 아닙니다. 자궁은 다른 말로 ‘혈실’이라 부를 정도로, 전신의 혈액순환 면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곳이지요. 또 자궁은 마음의 문제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장기입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에 민감하고, 쉽게 풀어내지도 못하는 게 현실이며, 이 마음 상함은 특히 자궁을 약하게 만듭니다.” <금환궁테라피>의 저자 나영근 물리치료사의 말이다. 이토록 자궁은 ‘여자의 두 번째 심장’이라고 할 정도로 소중하며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곳이다. 그러니 지금껏 자궁을, 네일 숍에서 호사를 즐기는 손톱만큼도 보살펴주지 않았다면 지금부터라도 관심 갖고 정성껏 위로해주 어야 마땅하다.

월경은 건강 상태의 척도 자궁은 매달 ‘임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며 월경을 통해 생색을 낸다. 마치 예정된 날 예정된 금액의 월급이 들어오듯 비슷한 양과 색상의 생리혈을 정기적으로 배출한다면 안도의 한숨을 쉬며 자궁에 따끈한 생강차 한잔 대접하는 게 옳다. 21~35일 주기, 4~7일 기간, 끈적이거나 덩어리가 지지 않고 선홍색을 띠는 혈이 건강한 상태인데, 의외로 한평생 월경을 정상으로 건강하게 해내는 자궁이 많지 않다. 아니, 현실적으로 자궁이 무탈한 상태를 유지하기에는 현대 여성의 삶이 매우 피로하다. “난 괜찮아”라며 스스로 살 만하다고 여긴다 해도, 만약 월경 주기와 양이 변덕스러운 월경불순을 겪는다면 결코 몸 상태가 괜찮은 게 아님을 인정해야 한다. “월경을 규칙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가 서로 적절하게 상호작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 과도한 운동, 무리한 식단 조절, 지나친 저체중같은 상황은 시상하부에 악영향을 미치지요. 그래서 규칙적 배란과 월경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하수체 호르몬, 특히 FSH(난포자극호르몬), LH(황체화호르몬)를 억제해 결국 배란과 월경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서울라헬여성의원 김지현 원장의 말이다. 그러니 월경불순은 자궁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 “월경이 불규칙하다는 것은 월경 주기를 조절하는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진 상 태를 의미합니다.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에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의 질환이 있거나 자궁근종, 자궁경부염, 자궁암 등 자궁 문제의 가능성을 의심해보아야 하지요. 산부인과에서는 초음파나 혈액 검사상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면 월경 주기가 다소 들쑥날쑥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여기지만, 한방에서는 자궁 내 어혈, 한습의 정체, 기혈
순환 정체 등 자궁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로 보고 치료하기를 권합니다.” 생클 한의원 윤정선 원장은 이렇게 말하며, 월경 상태에 문제가 없더라도 자궁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자가 진단뿐 아니라 주기적으로 전문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령대별로 경계해야 할 자궁 질환
초경 이후~10대 월경불순, 자궁내막 질환
20~40대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염, 골반염
폐경 이후 갱년기 성교통, 질 건조, 자궁경부암, 자궁선근증, 빈뇨, 요실금
노년기 자궁하수, 요실금, 방광하수

자궁은 잉태의 역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건강을 가늠하는 단서를 제공하고 피부와 몸매 관리에 영향을 미치며 감정과도 밀접하다. 한마디로 여자를 더 여성스럽고 아름답게 가꾸어주는 핵심 기관이다.


자궁이 건강해야 예뻐진다 ‘자궁이 없으면 월경도 안 하고 얼마나 편할까?’ 출산을 경험한 여자들이 종종 내뱉는 말이다. 특히 세계적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난소암 예방을 위해 자궁 적출술을 받았고, 킴 카다시안 역시 같은 수술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기에 “거추장스러우면 떼어내는 게 낫다”고 쉽게 단정지을 수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자궁은 단순히 출산을 위한 장기가 아니다. 자궁은 생명의 에너지를 응축한 저장고이며, 여자를 더 여성스럽고 아름답게 만드는 동력을 지닌 기관이다. “여성의 피부를 촉촉하고 생기 있게 만들어주는 작용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역할이지요. 그런데 자궁 질환이 있다면 대부분 그 사람의 자궁과 난소, 골반에 울혈과 어혈이 있고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럴 경우 에스트로겐의 원활한 분비가 어려워져 균형이 깨지지요.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피부 탄력을 유지해주는 콜라겐과 히알루론산이 감소하기 때문에 피부 노화가 가속화 되고, 건조함으로 인한 잔주름이나 모공이 도드라집니다.” 생클한의원 윤정선 원장의 경고. 갑자기 원인 모를 피부 트러블이 심해졌을 때 자궁 건강을 확인해봐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난소에서 분비를 늘리기 위해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는데, 이 호르몬은 멜라노사이트를 자극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결과적으로 멜라닌 색소를 활성화한다. 한마디로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멜라닌 색소가 많아져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고 피부 톤이 어두워질 수 있다는 말씀!

자궁이 미모에 영향을 미치는 게 피부뿐이 아니다. 몸매 관리에도 한 역할 한다. 신체 모든 장기가 그렇지만 특히 자궁은 따뜻해야 건강하고 그래서 본능적으로 따뜻해지려는 성질이 있다. 그런데 골반이 틀어져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짧은 하의 또는 속옷을 입어 외부의 차가운 기운에 노출될 경우 자궁은 차가워진다. 그리고 따뜻해지기 위한 제 나름의 노력으로 선택하는 게 바로 지방 축적. 결국 자궁을 따뜻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복부와 허벅지를 중심으로 살이 쪄 실루엣을 팽창시킨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고, 아무리 열심히 식단 조절을 하고 운동을 해도 뚜렷한 효과 를 보지 못한다면 한 번쯤 자궁 건강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자궁은 마음의 건강과도 관련이 깊다. 인간의 삶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는 행복 지수를 높이는 본능이다. 실제로 성생활이 없다면 임맥任脈이 탁해지고 일부 관련 근육이 수축되어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과 원인 모를 신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의학적으로도 검증된 사실. 그리고 섹스에 관여하는 장기가 바로 자궁이다. “자궁의 건강과 성생활 만족도는 관련이 있지요. 자궁의 질, 난소의 다양한 질환이 성관계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만족도 가 떨어지는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등이 있을 경우 성교통이 생길 수 있으며 자궁경부 미란이나 질염, 골반 내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생클한의원 윤정선 원장의 설명. 또 “여성은 갱년기증후군이라는 급격한 변화에 따른 증상이 보다 격렬하게 일어납니다.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질의 건조와 위축이 일어나 성생활이 고통스럽기도 하며, 성욕의 급격한 저하를 경험하기도 하지요”라고 <금환궁테라피>에서 언급하고 있다. 즉 적당한 성생활은 건강한 삶의 조건이며, 생기 있는 피부와 매끈한 몸매, 나아가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여자의 보물과도 같은 자궁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세심하게 관리해주어야 할지어다.

생기 있는 피부와 매끈한 몸매, 나아가 즐거운 성생활을 위해서는 여자의 보물과도 같은 자궁을 세심하게 관리해주어야 한다.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여 자궁과 골반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환경호르몬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은 멀리하자.


궁세러피를 아시나요? 검색창에 ‘궁테라피’를 검색하면 수많은 자료가 나올 정도로 궁세러피는 이미 자궁 건강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한 많은 여성이 관심을 갖는 치료법 중 하나다. 그런데 ‘자궁 건강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한’ 여성은, 그러니까 궁세러피를 찾는 여성은 대부분 자궁 질환을 비롯해 난임, 갱년기증후군 등 각종 자궁 문제를 경험한 적 있다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건강이라는 게 한번 잃고 나면 회복하기가 어렵다는 건 익히 알 터. 그러니 예방과 완화 차원에서 그리고 아름다운 여성성을 유지하고 연장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궁세러피를 주목해야 한다.

궁세러피는 대체로 온혈 관리로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는 관리법이다. 여기서 한 단계 발전하면 물리치료사가 골반 주위의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수기 요법으로 이완하며 자궁으로 가는 혈액순환과 림프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식. 자궁과 난소로 가는 혈류량이 저하되면 어혈을 유발하면서 각종 자궁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난임과 유산의 원인이 되기에 골반 내 순환이 관건이다. 그런데 여기에 한층 다각도로 자궁 관리를 시도한 원진 CS2 에스테틱의 ‘황후테라피 궁’ 프로그램이 최근 입소문을 타며 몇몇 여자 스타도 관리를 받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직접 찾아가보았다. 이곳의 가장 차별화한 관리는 원적외선, 음이온, 미네랄을 담아 자체 개발한 원진 CS2 스팀 샤워. “따뜻한 원적외선을 액상화한 것이 핵심 기술로, 스팀 형태로 나노화시켜 흡수율을 높였지요. 전신에 뿌리면 체온이 올라가 저체온증이 완화되면서 원인 모를 어깨 뭉침, 두통도 해소되고 면역력도 높아집니다.” 김준희 관리 실장의 설명이다. “차가운 아스팔트, 화분조차 없는 삭막한 사무 실, 인스턴트식품, 좌식 생활 등 양이온이 많은 환경에 노출된 현대인은 혈액 속 노폐물과 중금속이 쌓이기 마련입니다. 암 환자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병을 치료하는 건 음이온 충전과 관련이 깊어요. 또 행복 호르몬이라 부르는 세르토닌이 적어지면 불안하고 우울해지는데, 이 호르몬 생성을 높여주는 게 음이온과 미네랄입니다. 미네랄은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지만 환경오염이 심해진 현대인은 유기농 식재료를 찾거나 보충제가 필수지요.” 원진 CS2 에스테틱의 윤여민 대표이사는 이렇게 말하며, 원진 CS2 스팀 샤워는 햇빛의 원적외선과 공기의 음이온, 물의 미네랄 효능을 제공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황후테라피 궁 프로그램은 이러한 원진 CS2 스팀 전신 샤워를 통해 체온을 높이고 미세 전류 클리닉을 통해 틀어진 골격을 바로잡아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핵심인 관리법이다.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때와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스팀이 생식기까지 분사되는 민망한 순간을 제외하고는 여느 전신 마사지를 받을 때처럼 편안하고 심신이 이완되는 기분이 들었다. 출산 후 배꼽 위치가 이동했을 정도로 골반 틀어짐이 심한 내게 세러피스트는 관리가 시급하다며 걱정을 했다. “원래 중력에 의해 얼굴도 처지고 장기도 처지지요. 나이가 들수록 ‘밑이 빠진다’고 하는데, 실제로 생식기가 아래로 내려가는 자궁하수를 경험하는 여성이 많아요. 하지만 이렇게 궁 관리를 꾸준히 한다면 이를 예방할 수 있지요.” 또 많은 여성이 고민하는 Y존 착색이나 분비물 또는 생리가 역류되어 생기는 악취도 완화된다는 게 그녀의 팁. 관리를 다 받고 나자 출장과 마감의 여파로 유독 무거웠던 머리가 한결 가벼워졌고, 얼굴 턱 라인이 즉각적으로 당겨지고 안색이 맑아졌다. 이는 혈류량이 평소보다 다섯 배 증가되고 순환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또 신기하게도 관리받은 후 시작한 월경이 한결 혈이 묽고 맑아진 것을 보니 확실히 자궁이 좀 위로받은 듯 안심이 됐다.

자궁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 그렇다면 일상에서 자궁을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기. 속옷은 이왕이면 배를 감싸주는 디자인이 좋다. 꽉 끼는 하의를 가급적 피해야 하는데 하복부의 순환을 방해해 생리통을 심화시킬 수 있고, 자칫 땀이 차면 질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입게 된다면 통풍을 잘 시켜주도록 한다. 또 날씨가 추워지면 말초의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는데, 이럴 땐 아랫배에 따뜻한 팩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샤워해 자궁과 골반의 혈액순환을 촉진해주자. 또 골반의 기혈 순환을 방해하는 다리 꼬고 앉는 습관도 좋지 않다. 난소 기능 저하가 걱정되는 30대 미혼 여성이라면 섬유질ㆍ비타민ㆍ미네랄 등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류, 통곡류,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 오메가-3, 유산균 같은 영양제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을 것. 피해야 할 음식은 커피와 우유 등의 유제품, 육류, 환경호르몬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자궁에 관심을 갖고 믿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너무 쉽게 혹을 제거하거나 자궁 적출을 결정하지 말라는 것. “자궁을 두고 ‘작은 버섯들이 돋아난 정원’ 같다는 시구가 있을 정도로 자궁에는 버섯 같은 근종이나 폴립, 물혹이 있는 여성이 30~50%나 됩니다. 호르몬과 배란의 영향으로 물혹은 커졌다가 쪼그라들기도 하는 것이 정상 과정이지요.” <안녕, 나의 자궁>에서 밝힌 이유명호 원장의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모욕적인 성관계나 그로 인한 상처와 분노로 인한 감정적 원인으로도 자궁은 병들수 있다. 그러니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교감도 자궁을 위하는 길임을 명심하자.


대표적 자궁 질환 증상
자궁근종 자궁 질환 중 가장 흔하며,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 비만, 환경 호르몬, 스트레스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본다.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정기검진 시 우연히 발견되곤 하며, 월경 과다, 생리통, 부정 출혈, 아랫배 불편감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자궁내막증 자궁의 내벽을 감싸는 자궁내막이 자궁이 아닌 골반 복막, 난소, 자궁 외벽, 나팔관 등에 존재해 출혈과 염증, 유착을 일으키는 질환. 골반 통증과 배란 장애를 일으켜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은 생리통, 성교통, 배뇨통, 골반 통증, 월경 과다 등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골반염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자궁경부염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 클라미디아, 임균, 트리코모나스, 제니탈 헤르페스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정상 상재균에 비해 해로운 세균이 과하게 증식해 발생하는 세균성 질염으로, 질 세정제, 살정제 등에 대한 알레르기로도 일부 유발될 수 있다. 질 분비물 증가, 배뇨통 및 빈뇨, 성교통, 월경 기간 외 질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골반염 골반 내 있는 장기, 즉 자궁, 나팔관, 난소, 장, 복막의 염증을 말한다. 성관계를 통한 세균 감염, 루프 같은 자궁 내 이물질, 출산이나 유산 후 태반 잔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칫 나팔관 폐색 등 난임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대표 증상으로 월경 전후마다 하복통을 일으킨다.


도움말 김지현(서울라헬여성의원 원장), 윤정선(생클한의원 원장) 참고 도서 <안녕, 나의 자궁> <금환궁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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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옥진 기자 | 일러스트레이션 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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