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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와 함께 먹는 국, 떡국 [떡국 5] 생떡국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의미 있는 순간마다 우리 곁에 늘 있어온 음식, 떡국. 쫄깃하고 부드러운 떡과 걸쭉하면서도 고소한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떡국은 만들기도 간편해 그야말로 ‘국민 음식’이다. 라면 하나를 끓여도 저마다의 손맛이 묻어나는데 하물며 떡국은 어떠할까. 요리 연구가와 조리사의 떡국 레시피를 소개한다.
생떡국
재료 멥쌀가루· 찹쌀가루 3컵씩, 끓는 물 6~8큰술, 바지락 조갯살 200g, 청주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달걀 1개, 국간장· 어슷하게 썬 대파·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육수 물 15컵, 다시마(10x10cm) 1장, 국물용 멸치 20g

만들기
1
볼에 멥쌀가루와 찹쌀가루를 넣고 끓는 물을 조금씩 부어 익반죽한다. 엄지손가락 한 마디 크기로 동글게 빚은 뒤 양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 납작하게 모양을 잡는다(사진 1).
2 냄비에 물과 다시마를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다시마를 꺼내고 국물용 멸치를 넣어 10분 동안 끓인 뒤 체에 밭쳐 육수를 만든다(사진 2).
3 ②의 육수를 끓여 바지락 조갯살과 청주, 떡을 함께 넣는다(사진 3).
4 떡이 익어서 떠오르면 국간장과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다진 마늘과 어슷하게 썬 파를 넣어 끓인다.
5 볼에 달걀을 깨뜨려 휘젓는다. 이를 ④에 넣어 줄알을 친 다음 불을 끈다.

*충청도에서 주로 먹는 생떡국은 고기 육수보다는 멸치나 조개 국물이 잘 어울린다.



박은주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8년 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