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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하고 아름다운 빈병
오늘도 아마 청량음료나 우유, 혹은 와인을 마시면서 제법 많은 병을 비워냈을지도 모른다. 딸기잼이나 파스타 소스도 마찬가지. 먹고 마시면서 생기는 수많은 빈 병들을 분리수거일에 맞추어 꼬박꼬박 모아 버리기에 바빴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이들 공병空甁에 약간의 아이디어만 더하면 구입한 것 못지않은 훌륭하고 개성 있는 소품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빈 병이라 더 멋있는 데코 아이디어
1 직접 구운 쿠키나 색이 고운 스카프를 곱게 넣어 선물하는 포장으로도 빈 병은 요긴하다. 안에 담을 내용물과 리본, 병뚜껑의 컬러 매치만 잘 해도 기억에 확실히 남는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무 박스와 철제 빈티지 박스는 앤틱반, 리본은 마리컨트리 제품. 선물이 놓인 스탠더드 체어는 제인 인터내셔널에서 판매한다.
2 컬러나 형태가 예쁜 빈 병에 색실을 감아 꽃병을 완성했다. 스트라이프 무늬 정도는 누구나 손쉽게 도전해볼 수 있는데, 컬러 매치를 생각한 후 첫 시작점을 글루건으로 고정하고 촘촘하게 돌려 면을 채우면 된다. 오른쪽 뒤에 있는 스트라이프 대형 화기는 하선데코 제품.


똑 소리 나는 수납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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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큰 빈 병을 젓가락 보관통으로 만들었다. 뚜껑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필요한 젓가락을 손쉽게 꺼낼 수 있다. 컬러풀한 젓가락을 넣어두면 주방 데커레이션으로도 좋을 듯. 빈 병은 패키지가 예쁘지 않은 티백이나 포장에 얼마 남지 않은 밀가루 등을 보관해도 유용하다.
4 리본이나 끈, 실 등 조금씩 잘라 써야 하는 제품을 보관할 때도 빈 병은 편리하다. 색색의 리본이나 실패는 투명한 병에 담겨 있는 것만으로도 예쁘다. 왼쪽 병 속의 실패는 앤틱반, 스틸 가위는 세컨드 호텔 제품.

투명해서 더 예쁘다
유리로 만든 빈 병은 투명한 것이 장점. 입구가 넓은 병에 물을 채우고 싱그러운 초록 잎과 장미를 넣었더니 청량감이 더해져 이색적인 데커레이션이 되었다. 유리병 표면의 꽃 장식은 시트지를 오려 붙인 것. 독특한 디자인의 화이트 화병은 하선데코 제품. 제일 왼쪽의 유리병은 마리컨트리, 제일 오른쪽 유리병은 세컨드 호텔 제품.











손영선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6년 9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