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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볼 수경재베로 베란다 식물을 집안으로 잘 키운 식물,공지청정기 하나 안 부럽다
새집에도 헌집에도 집안 곳곳에서 우리 몸을 위협하는 휘발성 유기물질VOC, 포름알데히드, 벤젠 등이 그렇게도 몸에 나쁘단다. 그 나쁘다는 것들은 피부의 때처럼 벗겨도 벗겨도 계속 생겨나는 모양이다. 두 집 건너 한 집, 특히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소화기는 없어도 공기청정기, 가습기는 필수품으로 여긴다. 오염된 실내 공기의 공격으로부터 최선의 방어책은 기계의 힘뿐일까?



 
식물이야말로 최상의 공기청정제다. 유해 전자파는 물론 공기 중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바로 식물. 특히 종려국, 드라세나, 벤자민고무나무 등은 여름철 실내 온도를 2~3℃ 정도 떨어뜨리고 겨울철에는 반대로 실내 온도를 높여준다. 식물이 없는 실내는 대부분 습도가 40% 이하로 건조한 반면, 잎사귀가 많은 식물들을 배치하면 습도가 60% 정도로 사람이 생활하기 가장 적당한 상태로 유지된다. 식물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와 물을 수증기로 배출, 실내 공기를 순환시킨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상식.
특히 약 1m 이상의 잎이 많은 관엽 식물이라면 실내에 ‘그냥’두는 것만으로도 기특한 효능을 발휘한다.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때, 그 악독하다는 휘발성 유기물질, 포름알데히드 등도 함께 흡수하기 때문. 새로 이사를 하거나 도배, 페인트 등을 한 곳은 이러한 식물 처방이 시급하다.
식물이 집안의 필수품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 어떻게 하면 ‘실내’에서 ‘식물’을 잘 키울 것인가가 문제다. 우선, 단서가 있다. 식물을 단순히‘관상용’ 뿐만 아니라 ‘처방용’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그것의 자리를 베란다에 마련해서는 안 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렇다. 유리창 너머에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식물들에게서 어찌 공기정화를 기대하겠는가.
식물이 오래오래, 한결같은 모습을 지켜주려면 그 관리가 관건. 본디 식물 관리는 애인 관리만큼이나 어렵고 까다로운지라 그 소생을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제때 물주기는 식물 관리의 기본이자 근본. 식물이 장수하느냐 단명하느냐는 대개 물 관리에서 판가름이 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바 아니나, 꼬박꼬박 식물에 물 주기가 왜 그리 어려운 것인지. 식물 살리기, 싱싱한 그린 월드를 위한 무슨 묘안이 없을까?
실질적인 효과는 물론 시각적인 미감을 고려해본다면 하이드로볼hydroball을 이용한 수경재배를 가장 먼저 권할 만하다. 하이드로볼은 점토를 1200℃ 고온에서 발포시킨 토양. 식물을 가꿀 때 일반 흙이 아닌 하이드로볼을 넣고 식물을 심은 화분에 물을 일정하게 넣어주면 뿌리의 일부는 물 속에 잠기고 일부는 공기 중에 노출되어 보다 싱싱하게 성장할 수 있다. 토양 안에 수위계를 달아놓으면 물이 어느 정도까지 줄어들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으므로 물을 주어야 하는 시기를 쉽사리 파악할 수 있다.
 
photo01 하이드로볼 수경재배일 경우, 그 식물을 베란다 관상용이 아닌 실내 공기 정화용으로 키울 수 있다. 식물을 베란다에서 키우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배수. 물이 화분 밖으로 흐르는 것을 염려하여 타일 바닥, 배수구가 있는 베란다를 선택했던 것. 하이드로볼은 오히려 배수 구멍이 없는 화분이어야 하므로 식물을 안심하고 실내에 들여놓을 수 있다. 이처럼 배수 구멍이 없는 화분이기에 화분 선택의 폭이 훨씬 넓은 것 역시 하이드로볼 수경재배의 매력 포인트. 기존 화분이 아니더라도 실내 분위기에 어울리는 보다 이색적인 그릇에도 멋스럽게 식물을 키워볼 수도 있겠다. 일반 흙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병충해가 생기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흙먼지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이드로볼 수경재배는 거의 모든 식물 키우기에 적합하다고. 문의 가든휴 02-424-2050

1 식물의 공기정화 효과를 누리려면 베란다에 놓고 유리문을 닫기보다는 집안에 두어 실내 공기를 통하게 해야 한다. 2 하이드볼 수경재배는 배수구가 없는 화분을 선택, 실내 어디에도 자유롭게 둘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화분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3 하이드로볼은 점토를 고온에서 발포시킨 토양으로 물과 함께 일반 흙 대신 사용한다.

식물을 천연 공기청정기라 여기고 국내 최초로 수경재배 방식을 선보인 가든휴에서 식물 관련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강좌는 Happy Florist Class, Green Interior Design Class, Business Flower Design Class, CEO Class 등. 문의 가든휴스쿨·우향 플로리스트 아카데미(02-568-5505)
 
 
 
심의주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6년 6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