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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리빙 디자인은 자연주의로 간다 크래프트맨십과 공방이 낳은 나무 가구
지난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17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2006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매년 한발 앞선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시하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눈에 띄는 물건을 골라보았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자연의 매력을 보여주는 소재인 나무 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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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추럴한 느낌의 거실 테이블은 나무살 부분 위의 판이 움직여 더 재미있다. 홍콩 출신 디자이너 스티브 렝Steve Leng의 작품으로 젤마(02-512-5969)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98만 원. 위에 놓인 화기는 스테빌(02-517-3500) 제품으로 가격은 15만 원.
2. 단순하면서도 기능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독일 모이지사의 의자. 사이소 (02-563-9701) 제품으로 가격은 79만8천 원.
3. 어떤 스타일이나 컬러의 그릇과도 무난하게 매치된다는 것이 이 나무 트레이의 장점. 냅킨과 볼 모두 스케치(031-913-0409) 제품.
4. 벤딩bending 기술로 완성한 곡선이 돋보이는 나무 의자 ‘Tre’는 놓는 방향에 따라 세 가지 면을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조명기구 디자이너로 유명한 이상진 씨가 디자인했으며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 출품작. 벤텍퍼니처 제품이다.
5. 나무 곡면이 멋스러운 접시 ‘Clover’는 클로버 잎에서 형태를 따왔다. 디자이너 김선태 씨 작품으로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 출품작. 벤텍퍼니처(031-764-0010)제품이다.
6.조명기구 ‘MeditationⅡ’는 디자이너 오세환 씨가 디자인한 제품. 천장에 드리워지는 그림자와 전구 위 아로마 트레이에서 퍼지는 향이 심신을 안정시켜준다.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 출품작이며 벤텍퍼니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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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스텔 컬러가 화사한 다용도 수납함. 이종명 디자인 (02-3443-6456) 제품으로 가격은 3만5천 원.
2. 나무 벽시계에 크리스털을 촘촘히 박아 영롱함을 더했다. 갤러리 방(02-322-5227) 제품으로 가격은 7만 원.
3. 블랙에 가까운 짙은 나무 색감이 오래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예가(02-796-3380) 제품.
4. 장미 덩쿨이 그려진 화이트 목재 뷰로는 여성스럽고 낭만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데 제격이다. 마리데코(www.mariedeco.co.kr) 제품.
5. 나무의 부드러운 질감과 포인트가 되는 원색의 컬러가 돋보이는 촛대. 이종명 디자인 제품으로 가격은 25만 원.
6. 느릅나무 고재의 결을 그대로 살려 만든 2×3 약장. 전통 제작 기법으로 짜 맞추어 완성되었는데 효율적인 수납과 꼼꼼한 마무리가 돋보인다. 고연(031-594-6004) 제품으로 가격은 60만 원.
7. 냄비 받침이지만 원래 용도대로 쓰지 않고 부엌 한쪽을 데커레이션해도 좋다. 이종명 디자인 제품으로 가격은 2만 원.

나무 가구, 짜 맞추고 구부려서 더 사랑받는다
자연의 멋을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나무 소재는 최근 자연주의의 부각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나무로 만든 가구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점은 연결 부위. 가구의 각 부분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접착제가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오래 묵은 고재를 사용해 전통적인 짜맞춤 방식이나 나무 못을 사용해 제작하는 가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고연, 예가, 민속관(031-631-3974) 등이 대표적인 곳. 뿐만 아니라 연결 부위는 디자인상으로도 꼭 체크해야 할 부분인데, 테이블 상판과 다리, 의자 상판과 다리의 연결 부분 등에 나사가 드러나 모양이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군더더기 없이 정갈한 가구를 원한다면 이를 반드시 체크해보자. 벤텍퍼니처는 특유의 벤딩 기술로 나무 곡면을 완성한 매끈한 가구를 선보인다.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6년 5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