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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치매 걱정에서 벗어나는 길
자꾸 무언가를 깜빡깜빡 잊는 경우, ‘혹시 나 치매인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경험이 있을 듯. 일반적으로 ‘가족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는 병’으로 인식되는 치매는 주변 사람에게까지 고통을 주는 최악의 질병. 그나마 희소식이 있다. 치매는 중년기의 일상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예방이 가능하다는 사실!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은 뇌의 염증을 예방하고 유연한 사고, 취미 등도 뇌 건강에 필수 요건이다.

치매가 원인 모를 노화의 징후나 유전이 아니라 생활습관병이라는 사실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나이가 들수록 마음 한구석에 존재하는 치매에 대한 불안 혹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 습관이란 무엇일까? 우선 치매를 야기하는 두뇌 퇴행을 막아야 한다. 두뇌 퇴행의 주요 원인은 염증. 책 <죽을 때까지 치매 없이 사는 법>에서 저자 딘 세르자이Dean Sherzai 신경과 전문의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두뇌를 관찰하면 초기라 하더라도 사이토카인, 케모카인 같은 염증의 증거들을 볼 수 있어요”라고 밝힌다. 그러니 우리는 염증, 즉 몸에 쌓이는 독소에 대해 더 긴장감을 지녀야 한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이 대부분 중년 이후에 건강이 악화될 빌미를 주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우리가 흔히 섭취하는 각종 가공식품 속에 합성 보존제나 화학적 식품첨가물이 가득하다는 걸 알면서도 ‘절대 먹지 않겠다’보다는 ‘그래도 먹고 싶다’는 쪽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훨씬 많지 않은가? 딘 세르자이 박사는 “대체로 건강하지 못한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고, 밤을 새우고, 운동을 거르고, 학업과 직업 스트레스를 겪는다. 20대와 30대에도 우리는 계속해서 스스로를 위험으로 내모는 조기 손상들을 쌓는다”고 경고한다. 한마디로 균형 잡힌 식단과 전신의 순환을 돕는 간단한 운동은 치매 예방을 위한 매우 기초 수칙인 셈이다.

한편 한방에서 말하는 치매의 원인은 좀 더 입체적이다. “몸, 마음, 환경 세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기허(혈액순환 기능을 수행할 기력이 저하), 혈체(어혈로 인해 순환이 저해), 기체(순환이 막힘)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혈관성 치매의 요인이 되며, 뇌 혈류량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지요. 체질적으로 이러한 소인을 지니고 있거나 만성질환, 약물복용, 뇌혈관 질환으로 이런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만성적 스트레스, 우울감, 가정적ㆍ사회적 소외 등으로 마음적 상황도 원인이 됩니다. 또 미세먼지가 치매의 유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달라진 식생활, 환경오염, 만성질환으로 인한 과다한 약물복용, 음주 습관 등도 치매의 원인이 됩니다.” 더존한방병원 이상 훈 병원장의 설명. 그러면서 “평소에 두통, 목덜미의 긴장, 사지의 마목감(저린 통증) 등의 증상이 있었다면 발병 전 예방 치료로 유병률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치매 예방에 마음 관리가 신체 건강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라이프스타일과 수명의 관계를 담은 책 <블루 존>의 저자인 댄 뷰트너Dan Buethner의 이야기가 이를 증명한다. 그가 찾아낸 세계 장수 마을 블루 존 주민들의 건강 비결은 하루 일과를 통해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는 생활, 인생의 깊은 의미와 목적, 능숙한 스트레스 조절, 과식과 야식 피하기, 채식 위주의 식생활, 친구들과 가볍게 술 마시기, 신앙 공동체와의 연결, 가족과 평생의 반려자,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사회 관계망에 있었다. 즉 잘 먹고, 적당히 움직이는 것 외에 어떠한 생각과 감정을 지니고 살아가느냐가 뇌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마지막으로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줄기 마련인 뇌의 사용량을 일부러 늘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자기 생각이 확고해 남의 이야기를 귀담아듣지 않아 고집불통이 된다고들 말하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고의 유연성과 다양한 생각, 의견의 교류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하는 이상훈 병원장은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추천한다. “여건이 되면 책을 소리 내서 읽고, 읽은 책에 대해서 SNS나 모임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고, 나와 다른 생각도 곱씹으면서 뇌를 끊임없이 사용하도록 노력하세요.”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 신체 운동 뇌세포 수를 늘리고 뇌세포상의 연결을 증가시킨다.
● 하루 7~8시간의 수면 인지 건강과 전신 건강에 필수적이다.
● 복합적 두뇌 활동과 인지 활동 인지 기능의 감소를 막아준다.
● 의미 있는 사회적 상호작용 꼭 필요하며, 공동체 활동이 도움 된다.
● 고도의 정신노동 날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해 결과를 성취해내는 끊임없는 정신 활동이 뇌를 늙지 않게 한다. 즉, 편하면 늙는다.
● 자연에서 시간 보내기 공원이나 숲 길 산책. 혹은 바라보기라도.
● 긴장을 이완하는 습관 요가, 명상, 호흡 등이 효과적이다.
● 뇌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음식 먹기 아보카도, 콩, 블루베리, 브로콜리, 커피, 다크초콜릿,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유, 아마씨, 허브티, 허브, 잎채소, 버섯, 견과류, 오메가-3 지방산(해조류 추출), 키노아, 씨앗(치아씨, 해바라기씨), 향신료, 고구마, 녹차, 강황, 통곡물
● 뇌 건강에 좋은 건강식품 강황 추출물인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항아밀로이드 효과가 있다. 동물실험과 임상 시험에서 커큐민은 알츠하이머의 주범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를 줄이는 직접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뇌 건강을 위한 맞춤 식품, 한독 테라큐민 맥스
커큐민 체내 흡수율을 42배 개선한 테라큐민을 함유. 미니 정제 타입으로 강황 특유의 쓴맛과 향의 부담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1팩(30포)으로 강황 약 2.3kg에 함유된 커큐민을 섭취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식품류로 건강에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글 강옥진 | 일러스트레이션 다나 | 도움말 이상훈(더존한방병원병원장) | 참고 도서 <죽을 때까지 치매 없이 사는 법>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0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