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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 두뇌를 알아야 아이가 행복해진다
도화지처럼 깨끗한 상태로 태어나 주변 환경이 주는 자극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적응하며 성장하는 아이들. 올바른 성장을 위해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김붕년 교수는 가장 먼저 아이의 두뇌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기별로 자녀의 두뇌 발달을 돕고, 이를 통해 행복한 아이로 성장하는 선순환 코칭법을 소개하는 <서울대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의 행복 두뇌 육아(가제)> 출간을 앞둔 그를 만났다.

김붕년 교수는 태어나서 만 12세까지 시기별 두뇌 발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만 3세까지 애착 형성, 4~7세의 자기 조절 능력, 12세까지 공감 능력의 발달 여부가 평생의 정신 건강과 행복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뇌의 기원은 피부입니다. 신체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내장 기관과 달리 뇌는 피부처럼 가장 바깥 조직에서 생겨나지요.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임신 3~4개월 무렵 동그란 관(tube) 모양으로 발달하기 전까지 피부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특히 만 3세까지는 뇌와 피부가 분리된 지 얼마 안 된 시기로, 피부를 자극하는 것은 두뇌를 직접 자극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기 부모의 충분한 스킨십은 아이의 두뇌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저 시기에 아이를 충분히 안아주었나? ‘손탄다’는 이유로 우는 아이를 내버려둔 적은 없나? 이야기를 듣는 내내 끊임없이 부모로서 스스로를 되돌아보았다. 뇌 과학자이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김붕년 교수는 최근의 학문적 발견에 풍부한 임상 경험을 더해 부모가 자녀의 두뇌를 알아야 하는 이유를 차분한 말투로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두뇌를 이해하면 시기별로 아이에게 꼭 필요한 자극과 환경을 제공해 두뇌 발달을 돕는 방법을 알 수 있고, 부모의 막연한 불안감을 줄여 아이와 편안하고 안정된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만큼 아이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불완전한 상태로 태어나는 인간의 두뇌는 0~7세 시기에 절반, 그 후 청소년기에 절반이 완성된다. 특히 부모와 애착을 형성하고, 기본적 자기 조절 능력을 갖추는 만 7세까지의 두뇌 발달은 한 인간이 어떤 품성과 성격, 지향점을 지닌 성인이 되는지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다. 병원에서 발달 장애가 있는 아이는 물론, 병원 밖에서 건강한 발달을 보이는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를 꾸준히 만나온 김붕년 교수는 두뇌를 설명하기에 앞서 자녀에 대한 부모의 믿음을 강조했다.

부모의 불안은 자녀의 두뇌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아이가 태어나서 36개월까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살아가는 동안 어려움에서 회복하는 능력, 힘든 일을 겪고 있지만 이걸 통해서 성장하리라는 믿음, 자신과 타인에 대한 신뢰 등이 이 시기의 애착 경험에 따라 좌우됩니다. 부모의 과도한 불안은 애착 형성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세상에 대한 기본적 신뢰를 약하게 형성할 수 있거든요.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 시작부터 일그러지는 것이지요.

아이만큼이나 부모의 상담과 치료도 중요할 듯합니다.
불안 때문에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경우엔 육아에 대한 부모 자신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그 뿌리는 과거 자기 부모와의 경험이나 현재의 과도한 스트레스에서 올 수도 있어요. 좋은 글을 읽고, 양육에 도움을 주는 가까운 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겠지요. 심각한 경우엔 적극적 상담과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아이들의 부모에겐 어떤 특징이 있나요?
아이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에 있습니다. 아이마다 발달 과정과 속도가 모두 달라서 멀쩡하던 아이에게 일정 기간 작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이와 건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한 부모는 대개 “우리 애는 괜찮을 거예요”라고 말합니다. 근거를 물어보면 “제가 보기에 그래요” 하지요. 특별한 이론적·학문적 근거가 어디 있겠어요? 건강한 아이의 가장 큰 특징은 평범함이니까요.

지나친 믿음은 아이의 문제를 놓치는 원인이 될 수 있지 않나요?
‘나만큼 우리 아이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믿을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문제가 지속된다면 교육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이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 부 모가 교육과 치료에도 훨씬 협조적입니다.


뇌는 아이의 욕구에 의해 디자인된다
김붕년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이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정신 분과장으로 재직하며 영·유아와 소아·청소년의 다양한 심리, 행동, 정서 문제에 대한 치료와 연구를 병행한다. 올해 7월부터 4년 임기의 국제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부회장에 취임했으며, 지난 2006년부터 ‘한국형 왕따 스톱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그에게 소아정신의학은 ‘예방’의 의미가 크다. “성인기에 정신 건강 문제가 발병하면 거의 평생에 걸친 조절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의과대학과 병원 수련 기간 동안 만난 성인 환자들의 발병 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대부분 그 시작이 어린 시절인 소아· 청소년기에 있었지요.” 수련의 시절부터 선택한 소아정신의학에 지금껏 몰두하는 김붕년 교수는 대표적 발달 문제인 주의력결핍증(ADHD), 틱, 자폐, 지적 장애 분야의 권위자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며 질환의 핵심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평범한 부모는 아이의 두뇌를 얼마나 이해해야 할까요?
가장 기본이 되는 대뇌 발달과 시냅스synapse만 알아도 양육에 도움이 되는 자극과 뇌 기능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지요. 두뇌 표면에 자리한 대뇌피질은 시각·청각 등 감각 기능과 운동 조절, 기억력, 집중력, 사고력 등 주요 기능을 담당합니다. 뇌 기능 발달을 좌뇌와 우뇌로 나누기보다 뇌의 전체적 연결망을 통해 발달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도움이 될 겁니다.

시냅스는 무척 생소한데요?
외부 자극은 감각기관을 통해 신경세포로 전달됩니다. 신경세포는 자극을 또 다른 신경세포에 전달하면서 신경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는데, 신경망을 이루는 기본 단위, 즉 자극을 정보로 바꾸어 전달하기 위해 세포가 서로 맞닿는 부분을 시냅스라고 하지요. 시냅스가 효율적으로 연결될수록 두뇌 기능이 정교하게 발달하고 지적 능력과 조절 능력이 향상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인간만이 평생 필요한 시냅스 양의 두 배를 발달 초기에 만들어놓는다는 사실입니다.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이 만들어지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인간의 두뇌가 다른 동물이나 영장류에 비해 미숙하게 태어나는 것과 같은 이유지요. 대부분 동물은 90% 이상 완성된 상태로 태어나지만, 태아의 두뇌는 50% 정도만 완성되어 세상에 나옵니다.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어떤 환경이든 적응할 수 있도록 여유분을 만들어두는 것이지요. 아이의 뇌는 성 장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안 쓰는 시냅스를 잘라내기 시작합니다. 이를 ‘가지치기’라고 하는데, 잘 쓰지 않는다고 판단한 시냅스를 잘라내고, 자기가 처한 환경 적응에 가장 필요 하다고 판단하는 시냅스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발달시키고 관련한 신경망을 정교하게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시냅스의 가지치기는 인위적으로 할 수 없는 건가요? 가령 수학을 잘하는 신경망을 만들도록 부모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부모가 자녀의 앞에 나서서 잡아끄는 식으로 양육하는 것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뇌는 부모에 의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아이의 욕구에 의해 디자인됩니다. 제가 볼 때 시냅스의 가지치기를 통한 뇌의 발달에 가장 좋은 태도는 부모가 자녀의 욕구가 무엇인지를 헤아리고,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주는 것입니다.

아이의 욕구는 변덕스럽게 마련인데요?
자녀의 욕구를 헤아리고 파악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지요. 때로 모순 덩어리처럼 보이고, 일관된 욕구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때 떠올려야 할 것이 아이가 개별적 존재라는 사실입 니다. 내가 낳은 아이지만 부모인 나와는 다른 독자적 존재라는 것이지요. 또 인생에 직선이 어디 있나요? 삶의 경험은 곡선이거나 나선형일 수도 있지요. 항상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 같지만 돌아보면 조금씩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만날 똑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새로운 경험을 통해 조금씩 변하고 있어요. 변덕스럽고, 때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도 당연한 겁니다. 그런 시행착오가 없으면 성장한 후 혼자 올바른 선택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대신 초등학생이 되기 조금 전부터 자신의 판단과 행동에 따르는 책임 과 불이익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합니다. 그게 훈육입니다. 훈육을 잘 받은 아이는 훗날 더 자존감이 높고 타인과관계를 잘 맺는 공감 능력이 높은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잘못을 눈감고, 책임을 대신하면 아이가 잘못된 선택을 반복할 수 있지요.

아이를 키우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극한 직업’입니다. 무한 책임을 느끼고, 늘 중압감과 죄책감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니까요. 무엇이 아이를 위해 최선인지 몰라 하루에도 몇 번씩 ‘멘붕’에 빠지기도 하고요. 가령 멀쩡하게 공부 잘하고 의대를 지망하던 아이가 갑자기 머리를 빨갛게 염색하고 가수가 되겠다며 춤추고 랩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부모는 어떤 판단을 해야 할까 요? 정답은 없지만 저는 이렇게 하면 좋겠어요. 아이가 중학생 정도 되었다면 현실과 자신의 욕구 사이에서 타협하는 방법을 가르치세요. 청소년기까지 아이는 현실의 다양성과 모순을 모르기에 자기중심적이고 극단적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이거 아니면 저거죠. 시야가 좁으니까요. 부모는 가수와 의사 사이에 수많은 중간 지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해요. 가령 정신과 의사이면서 노래 만들고 부르는 동물원 김창기 같은 분도 있잖아요. 그러면 아이는 자신의 욕구를 현실화하는 타협점과 새로운 지향점을 찾아서 고민을 시작하겠죠. 가수가 되기 위해 공부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재능과 흥미를 발견하는 건 부모의 숙제라고 생각하는 이가 많습니다. 요즘 강남에서는 ‘재능 테스트’가 유행이라던데요.
재능은 스스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부모의 조급함, 나이에 맞지 않는 지나친 자극은 지니고 있는 재능마저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선행 학습과 조기 영재교육 등은 문제가 큽니 다. 그런 교육은 실제 영재에겐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영재가 아닌 아이에겐 큰 부담이 되어 자존감에 심각한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 과학적 조사를 거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영재교육을 받는 아이 중 70% 정도는 영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체 아이 중 1~2%만 영재 범주에 들 거예요. 불행히도 조기 영재교육을 많이 받은 아이는 제대로 된 협동을 배우지 못하고, 약자를 배려하며 함께 하기보다는 잘난 한두 명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육아는 부모도 성장하게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우리 아이의 뇌는 이전 시대와는 다른 기능과 연결망을 갖추게 될 것이다. 과거엔 중요하지 않았던 것이 두뇌의 핵심 기능이 될 수도 있다. 암산 능력이 중요했던 시대는 가고,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조절하는 알고리즘을 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수리 능력을 발전시켜야 할지 모른다. 부모 직업이 자녀가 성인이 되면 사라지고, 완전히 새로운 직업이 그 자리를 대신할지도 모른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부모는 어떤 노력과 공부를 해야 할까요?
요즘은 정보 과잉의 시대입니다. 교육 정보를 선별하는 눈이 필요한데, 무엇보다 ‘우리 애에게 맞을까?’를 먼저 생각해야하지요. 아이에게 필요한 건 아이로부터 나옵니다. 부모는 그걸 잘 이해하고 필요한 걸 제공하면 됩니다. 육아의 핵심은 아이의 뒤를 따라가는 겁니다.

자녀 양육에서 아빠 역할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최근 20년간 가족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변화가 아이를 낳지않은 가정이 늘어나고, 부모의 동등한 참여와 노력 없이는 양육이 불가능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외벌이 가정이나 맞벌이 가정이 모두 마찬가지겠지요?
최근 20~30년간 아빠 양육과 관련한 연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과를 정리해보면 아빠가 양육에 참여하는 건 아이와 엄마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아빠 자신에게도 굉장히 좋다는 겁니다. 양육에 열심히 참여한 아빠는 공감 능력과 약자에 대한 배려가 발달하며, 정서 조절 능력이 섬세해지고 정서 표현도 좋아집니다. 그 결과 직장과 사회생활에 서 대인 관계도 좋아지고요. 중년기 우울증을 예방하고, 갑작스러운 비명횡사를 현저히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요. 아이를 키우는 건 가장 어려운 일인 동시에 가장 보람된 일입니 다. 이런 중대한 일을 부부가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며 시간을 나누는 건 소중한 경험이지요.

육아 경험은 주관적으로 좋든 나쁘든 간에 부모 인생의 전환점으로 느낄 만큼 결정적 영향과 효과를 준다. 아이의 발달과 부모의 성장이 함께 일어나는 셈이다. 김붕년 교수의 시각으로 본 현재 우리나라 아이들의 상황은 그리 밝지 않다. 한국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행복도와 만족감, 자존감이 저하된다.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 우리나라보다 경제력이 열악하고 전쟁 위험이 있는 나라와 비교해도 행복도가 낮다. 수학과 과학 등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성취를 보이지만, 자발성과 동기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성장할수록 불행해지고, 성적은 좋지만 시켜서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 이 두 가지 안타까운 데이터가 김붕년 교수에게 새로운 길과 목표를 제시한다. 아이들을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분명히 알려주는 자료이기 때문. “우리 아이들이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스로 삶에 만족하면서 자신의 욕구에 맞는 일을 찾도록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화두를 들고 오늘도 여러 소아·청소년 전문가와 함께 해결책을 찾고 있습니다. 병적으로 힘든 아이들을 조금이나마 더 나은 발달로 이끌 수 있는 치료법을 찾는 것도 포함해서 말이지요. ”


김붕년 교수가 권하는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
0~1세 까꿍 놀이 얼굴을 가렸다가 보여주는 까꿍 놀이는 아이가 가장 두려워하는 분리 불안을 정서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기본적인 단계부터 가르쳐준다.
2~3세 숨바꼭질 역시 분리 불안을 조절하기 위한 것. 점차 활동적으로 변하는 아이의 운동량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눈 맞춤과 스킨십을 동반할 것.
3~4세 끝말잇기 단어 습득에 도움이 되고 언어의 리듬감을 익히게 해준다. 각운에 대한 감각도 익힐 수 있다.
6세 이상 알까기, 구슬치기 눈과 손의 미세한 협응 능력 발달과 신체 조절에 큰 도움 이 되는 놀이. 친구들끼리 하는 것도 좋지만,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면 더욱 좋다.

글 정규영 기자 | 사진 안지섭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8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