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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 개는 사람의 거울이다
까막나라 왕의 부탁을 받은 불개는 인간 세상의 해와 달을 훔쳐가려고 해를 물었다가 뜨거워 놓치고, 달을 물었다가 차가워 놓쳤다고 한다. 일식과 월식은 불개가 해와 달을 문 이빨 자국 때문에 생겨났다는 것이다. 지금도 불개는 해와 달을 까막나라로 물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하니, 인간 세상의 개들은 우리를 위해 해와 달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밤낮없이 짖고 있는지도 모른다. 개는 오랜 세월 인간과 함께 살아온 동료였다. 함께 사냥을 나가고 양 떼를 몰고 집을 지켰다. 개를 사랑하는 한 소년이 있었다. 개를 너무나 사랑하다 보니 개를 잘 이해하게 되었고, 개의 아픔이 보였다. 개들은 울고 있었다. 이제 도시의 사람들은 함께 사냥을 나가지도, 양 떼를 치러 가지도, 들판으로 나가지도 않는다. 외로운 사람들은 개의 온기만을 기억하고 자신들이 사는 네모난 방에 가두어놓는다. 개들이 날카롭게 짖기 시작하자 충성과 순종만을 기억하던 사람들은 놀라서 전문가를 찾는다. 개를 사랑하다가 마침내 ‘개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 소년을 만나러 간다. EBS 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하 세나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은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에 자리 잡은 반려견 교육 센터 보듬컴퍼니에서 그이를 만났다.

강형욱 대표와 그의 반려견 바로(2세, 암컷, 진돗개 믹스). 둘의 시선이 향하는 쪽에 강형욱 대표의 아내이자 보듬컴퍼니를 함께 운영하는 수잔 엘더 이사가 공을 들고 서 있었다. 부부는 처음 만나고, 결혼한 시기를 서기 연도가 아닌, 지금 열한 살이 된 반려견 첼시가 두 살 때 처음 만나 네 살 때 결혼했다는 식으로 기억한다.

‘혼내지 않아도, 혼나지 않아도 되는 반려견 교육'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반려견 교육기관 보듬컴퍼니 남양주 캠퍼스. 2014년 서울 잠원동에서 시작해 2016년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보듬컴퍼니에선 반려견의 문제 행동 교정에 앞서 그런 행동을 한 원인을 파악하고 변화를 유도한다. 따라서 반려견보다는 보호자를 중심으로 교육한다.

보듬컴퍼니는 작년과 올해 가평 자라섬에서 ‘댕댕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하고, 강형욱 대표의 교육 세미나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반갑습니다. 이름이 널리 알려져서 많이 바쁘시지요?” “다들 바쁠 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항상 비슷하게 삽니다.” 강연 요청이 쇄도하지만 대부분 거절한단다. 이유를 물어보았다. “스스로 물어보았어요. 내가 가장 가치 있을 때가 언제인가? 교육할 때이더군요. 그래서 센터 일을 가장 우선순위로 잡았습니다.” 자기 흐름대로 삶을 이끌어온 사람의 미더운 선택이다. “이곳에서 하는 보듬 교육을 간단히 소개해주신다면요?” “반려견 교육이 대부분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고쳐서 보호자가 원하는 대로 길들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여기서는 보호자 교육이 중심입니다. 우리는 보호자를 가르치고, 보호자는 배워서 자기 반려견을 교육하는 것이지요.”


유기견은 사람한테 짖지 않는다
“반려견 교육을 위해 다녀온 호주· 미국·노르웨이 등지에서 보듬 교육의 힌트를 얻기도 했다고 들었는데요, 해외 연수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요?” “개보다 사람들 사는 모습이 가슴에 와닿았어요. 눈 마주치면 인사를 나누고, 좁은 길에서 서로 먼저 가라고 비켜서는 것처럼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문화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그게 좀 부족하죠. 어깨를 치고 지나가면서도 미안하다고 하는 경우가 적고요.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개에게도 강력하게 적용됩니다.” “사람 사이의 에티켓이 반려견에게 영향을 미친다고요?” 그렇다면 애들 앞에서처럼 개들 앞에서도 함부로 행동하면 안 된다는 말인가? 그이가 또 알 수 없는 말을 덧붙인다. “반려견은 사람과 함께 살지 않으면 다시 개로 돌아가요.” 어리둥절했다. 반려견은 본래부터 개인데 개로 돌아간다니? “원초적인 개로 돌아간 개들은 사람을 공격하지 않아요.” 입속말이 맴돌았다. ‘원초적인 개는 더 위험할 것 같은데?’ “유기견이 사람을 보고 짖는 걸 본 적 있나요? 오히려 사람들이 줄에 묶어 기르거나, 데리고 다니는 개들이 크게 짖었을 거예요.” 나는 비로소 무릎을 쳤다. “반려견이 짖는 건 주인을 위해 뭔가를 해야 하기 때문이군요.” 유기견은 충성을 바쳐야 할 대상이 없으므로 짖을 까닭이 없는 거였다. 그러니 ‘개’가 아닌 ‘반려견’이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산책할 때 공격적으로 짖는 개는 보호자가 역할을 제대로 못하거나 주변 사람들이 너무 거칠었을 수 있어요. 아빠랑 같이 갈 때는 그러지 않는데, 엄마랑 같이 갈 때는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개들이 있어요. 이상하죠? 이건 여성을 대하는 우리 태도의 문제예요.” “어허, 여성을 대하는 태도까지 개에게 영향을 미친다고요?” “네, 아빠가 데리고 다닐 때는 아무 말을 안 하다가 엄마가 데리고 다니면 ‘아파트에서 왜 그런 개를 키우느냐?’고 묻거나, 무례하게 만지려고 해요. 개는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는 느낌 때문에 사나워지는 거죠.” 센터를 찾는 의뢰인의 90%가 여성인데, 그들의 애로 사항 중 하나가 강아지를 데리고 다닐 때 사람들이 말을 걸거나 “쯔쯔쯔~” 혓소리를 내며 강아지를 부르는 것이다. 낯선 개에게 알은척하는 것은 반려견한테도, 보호자에게도 굉장히 불편한 행동이란다. “그럼 개를 대하는 에티켓을 소개해주십시오.” “개를 키우는 사람은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해요. 산책할 때 줄을 잘 잡고, 내 강아지가 아무리 착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지 않게 컨트롤을 잘해야 해요. 한편 개를 키우지 않거나, 좋아하는데 키우지 않는 분은 보호자와 함께 있는 반려견에게 과도한 관심을 표현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내가 그이가 출연한 프로그램을 처음 보았을 때였다. 보자마자 SBS에서 방영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육아 프로그램이 떠올랐다. 성악설性惡說의 화신인 듯한 아이가 밥투정을 하며 상을 뒤엎고, 엄마를 숟가락으로 때리는 모습이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런데 육아 전문가가 나타나 엄마의 행동을 교정하니 아이가 백팔십도로 달라지는 걸 보고 놀랐다. 그이가 말한다. “저도 그걸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개와 똑같구나!” “저는 사람과 똑같구나! 하고 놀랐죠.(웃음)”


“제겐 ‘반려견’이라는 화두가 있어요. 일본 갔을 때 교토역 근처에 쓰레기가 없더군요. 그럼 강아지 산책은 어떻게 시키지? 어떤 법적 규제를 가지고 있지? 정치, 경제, 문화, 특산까지 관심을 확장해서 반려견 교육과 연결시키지요.”


반려견을 키울 자격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 그이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세상에는 나쁜 개가 없구나, 사람이든 개든 고칠 수 있구나 생각하고 안도했다. 그러자 그이가 뜻밖의 말을 꺼낸다. “아닐 수도 있어요.” “네? 문제 행동을 교정할 수 없는 나쁜 개라도 있나요?” “혈액형을 바꾸려는 노력은 노력이 아니잖아요. 불가능하니까. 그런데 그런 노력을 하는 보호자가 많아요. 개를 키울 수 없는 환경이 있어요. 예를 들면 주거밀집지역의 빌라 3층에서 보더콜리를 키우면 개가 미칠 가능성이 커요. 오랜 세월 스코틀랜드의 거친 자연에서 하루에 10km 이상 달리며 진화한 보더콜리가 좁은 빌라 안에서만 살 수는 없죠. 사람의 선택까지 책임을 묻는다면 전부 다 사람이 잘못한 게 맞아요.” 도시 환경에서 반려견을 기르려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견종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대답을 망설인다. 이유를 묻자 “아일랜드인이 모두 술주정뱅이는 아니잖아요?” 하고 반문한다. 그럼에도 재촉하자 조심스레 말한다. “센터에 교육 의뢰가 많이 오는 품종은 몰티즈, 보더콜리, 포메라니안, 진돗개 이런 친구들입니다. 반면 시추는 의뢰가 잘 오지 않는 견종이지요. 그런데 걱정되는 게 있어요.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할까 봐서요. ‘시추는 신경을 안 써도 되는구나!’ 하지만 시추도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시추라고 해도 직장 생활을 하고, 요가 학원에 다니고, 영화를 보러 다니고, 자주 술자리를 하고, 서프라이즈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키우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대체 누가 개를 키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바람직한 보호자가 될 수 있을까? “지금 당장 키우지 않는 겁니다. 내가 가진 여유를 나눠줄 수 있을때 개를 기르는 게 좋아요.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재미있게 바라볼 수 있는 상태에서 키웠으면 해요. 결혼도 그렇다고 들었어요.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을 때가 가장 적기라고.” 결혼의 비유가 적절해 보였다. 하지만 개를 기르는 사람 중에는 오히려 여유가 없어서, 위안을 얻기 위해 반려견을 들이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그런 사람들은 어찌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제가 며칠 뒤에 보더콜리 세미나를 해요. 지금 키우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우라고 말할 거고요, 키우려는 사람에게는 키우지 못하게 하는 게 제 목표예요.” 에둘러 말했지만, 그이의 태도는 단호했다. “전문가로서 볼 때 반려견 문화에 대한 많은 문제점이 보이잖아요. 그중에서 가장 제도적으로 시급한 게 있다면요?” 그이가 마치 준비하고 있던 것처럼 빠르게 대답했다. “우리나라에 개가 몇 마리 있는지부터 세어봐야 해요. 1천만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정확하지 않아요. 숫자를 파악해서 시설은 적절한지, 어떤 사람들이 키우는지 기본 데이터가 나온 다음에 그걸 토대로 정책을 세우면 훨씬 더 실효성 높을 것 같아요.” “외국에선 전문 브리더breeder 역할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브리더의 역할은 강아지를 잘 키우는 것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키울 수 있는 사람에게만 강아지를 보내는 겁니다. 우리나라처럼 강아지가 먼저 태어나게 한 다음 보호자를 찾지 않아요.” “우리나라처럼 공장에서 태어나서 너무 어릴 때 분양된 강아지들과 유럽의 전문 브리더에게서 태어나 적정 시기에 입양된 강아지들은 차이가 있겠죠?” “물론 큰 차이가 있죠. 강아지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생후 3개월까지거든요. 중요한 경험이 일어나고 풍부한 감정이 생겨요. 사람으로 치면 일곱 살까지의 시기예요. 가장 엄마 아빠가 필요하고, 친구도 사귀는 시기죠. 브리더는 그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주인 역할을 제대로 해줘요. 우리나라 강아지 공장에서는 다량 생산이 목적이기 때문에 생존에만 치우쳐서, 사람으로 치면 교육 없이 끼니만 챙겨주는 격이죠.”

강형욱 대표는 반려견 바로의 생일(11월 24일)을 또렷이 기억한다. 일산에서 가구 공장을 운영하는 지인이 동네를 떠돌던 진돗개 한 마리에게 밥을 주곤 했는데, 어느 날 배가 불러 공장으로 들어와 지내더니 강아지 다섯 마리를 출산했다. 그중 한 마리가 바로였다. 첼시(11세, 암컷, 웰시코기), 다올이(10세, 암컷, 보더콜리)와 함께 지낸다.

사람 편, 개 편
“일반인은 강아지 공장의 실태를 알 수 없어요. 저도 <세나개> 방송을 통해서 참상을 엿볼 수 있었지요. 얼마 전 <세나개>를 하차하신 소감은?” “음. 첫사랑과 헤어진 느낌이랄까요? 아쉽기도 하지만, 제 이야기를 많은 분에게 알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출연자의 감성과 정서를 지극히 잘 이해하고 배려해준 EBS 스태프들도 아주 고맙고요.” 매 회 보호자와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바꾸는 모습을 보았지만, 혹시 실패한 사례는 없을까 궁금했다. “제가 있을 땐 문제없어요. 그런데 촬영이 끝나는 순간, 개들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요.” 아!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그렇다면 방송을 하는 동안 어렵게 교정한 것들이 다 무위로 돌아간단 말인가? “저는 보호자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겁니다. 완벽히 고쳐놓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말한 대로 충실히 따르면 6개월 뒤에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걸 말이죠.” 보호자와 반려견의 생활 습관에서 생기는 문제들이니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변화를 기대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할 터였다. “반려견을 교육하는 관점과 문제 해결 능력이 탁월해서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 중에는 일반 훈련사가 지닌 날카로움보다는 서글서글한 인상, 부드러운 말투, 풍부한 어휘 구사에서 오는 신뢰가 꼽힐 것 같아요. 따로 인문적 소양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는 게 있다면요?” “따로 노력한 적은 없어요. 심리학 서적을 몇 권 읽었을 뿐입니다. 다만 어떻게 하면 보호자를 이해시키고 설득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많은 보호자를 만나 상담하고 교육하면서 수없이 실패를 했어요. 등에 땀이 흐르기도 하고 얼굴이 시뻘겋게 되기도 했지요. 초기에는 굉장히 방어적이거나 공격적인 상담도 했어요. 이제는 조금 임기응변이 생겨서 다행이지만 아직도 부족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닦였군요.” “항상 제 머릿속에는 ‘반려견’이라는 화두가 자리하고 있어요. 음악 하는 사람들이 어떤 소리를 듣고 영감을 얻어 노래를 만드는 것처럼요. 저는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반려견 교육과 연결시켜 생각해요. 일본에 갔을 때였어요. 교토역 근처에 쓰레기가 없더군요. 이사람들이 이렇게 교육을 하는구나. 그럼 강아지 산책은 어떻게 시키지? 이 사람들은 어떤 법적 규제를 가지고 있지? 정치, 경제, 문화, 특산까지 관심을 확장해서 반려견 교육과 연결시켜요. 그렇게하다 보니 지식이 좀 넓어진다고 해야 할까, 옆길로 샌다고 해야 할까.(웃음)”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요?” “좋은 교육을 제공하면서도 넉넉히 먹고살 수 있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직종에 종사하는 분이 많아지길 바라요. 거짓말하지 않고, 지갑을 갖고 있는 사람들 비위를 맞추지 않아도 정당한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나는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인터뷰를 하는 내내 그이가 ‘사람 편’보다 ‘개 편’에 가깝다고 느꼈다. 반려견 교육은 생계 수단을 넘어선 것처럼 보인다. 아직도 인간의 동료가 되기를 포기하지 않고 있는 개들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최후의 인간 친구로서 사람과 개 사이 1만 5천여 년의 끈끈한 유대를 회복하려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개통령’ 강형욱의 반려견과 소통하는 방법

1 말보다 행동이 먼저다
통하지 않는 말을 계속해봐야 개의 거부감만 키울 뿐이다. 개를 훈련시킬 때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손짓이나 간식으로 해야 할 행동을 유도한 뒤에 ‘네가 그걸 해야 할 때는 이렇게 말할 거야’라는 식으로 언어와 행동을 연결시킨다.

2 “안 돼’보단 “싫어”
해도 되는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구분하는 것은 인간이다. 개는 그 의미를 쉽게 파악하지 못한다. ‘안 된다’는 금지보다는 ‘네가 이러면 난 싫다’는 의사를 몸짓과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문제 행동을 줄이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3 개가 원하는 방식으로 칭찬하라
언제나 모든 개가 쓰다듬어주면 좋아할거라고 생각하는 건 인간 중심적 사고다. 반려견 훈련에서 칭찬은 곧 보상이어야 한다. 반려견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내가 원하는 행동을 했을 때 그것을 줘야 한다.

글 반칠환(시인) | 사진 민희기 | 담당 정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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