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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나를 치유한다]마음문학치료연구소 김은아 소장에게 듣는다 그림책을 이용한 내 아이 심리 상담 가이드


유선태 , ‘말과 글’, 2009

주로 그림책을 활용해 아동 심리 상담 활동을 하는 마음문학치료연구소 김은아 소장. 그를 아동 문학 심리 상담 전문가로 이끈 것은 한 권의 그림책이었다. 대학교 때 우연히 <강아지 똥>을 읽었을 때, 그는 치유의 힘을 경험했다. 취직한 뒤에도 한 달에 30만 원 정도 그림책을 사 모으는 데 썼다.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문학 치료를 공부한 후 문학을 활용한 심리 상담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에게 그림책으로 자녀의 심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조언을 구했다.
“요즘 문학을 활용한 자녀의 심리 상담에 관심 있는 어머니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이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어머니의 마인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를 없앤다’가 아니라,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한다’의 마인드로 접근해야 합니다. 문학을 통해 자녀가 산만하거나 의기소침하다는 등 어떤 문제 증상을 없애겠다는 자세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아이들은 병자가 아닙니다. 심리적으로 어떤 부분이 과하거나 조금 모자랄 뿐인데, 엄마의 지나친 염려가 도리어 자녀를 병자로 만들 수 있습니다.” 김은아 소장은 우리나라처럼 ‘치료’라는 말을 많이 쓰는 나라도 없다고 덧붙였다. 엄마의 욕심이나 과민한 자세가 오히려 아이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독서 치료에 대해서는 어머니들이 많이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문학 치료는 독서 치료보다 더 넓은 개념이에요. 문학 치료는 책 읽기뿐 아니라 글쓰기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포괄합니다. 다만 우리나라 실정이 아동에 대해선 ‘문학 치료’라는 표현을 쓰기에 이른 단계이기 때문에 이를 ‘아동 문학을 이용한 심리 상담’이라고 부르는 게 좋습니다.” 그중 영・유아 자녀에게는 그림책이 가장 효과적인데, 잘 된 그림책에는 유아의 발달 과정, 심리가 다 녹아 있기 때문이다. “<겁쟁이 빌리>라는 책을 볼까요. 세상 모든 것이 두렵고 걱정스러운 주인공의 심리가 잘 녹아 있습니다. 이런 책을 보면 자녀는 ‘아,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하며 주인공의 처지에 공감하고 안도합니다.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다 보면, 마지막에 주인공 빌리가 걱정에서 탈출하는 장면에 이르렀을 때 자녀도 ‘나도 이렇게 해봐야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동 문학을 통한 심리 상담에는 그림책뿐 아니라 애니매이션, 영화, 수필, 저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다.
그럼 본격적으로 아동 문학을 이용한 심리 상담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방식은 자녀의 상태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자녀가 심리적으로 별문제가 없지만 문학의 좋은 점을 적용해 마음 밭을 탄탄하게 일구게 하는 ‘예방적 차원’의 치유다. 둘째는 자녀가 심리적으로 어떤 부분이 과하거나 모자라 우울감, 산만함, 사회성 부족, 공격성, 게임 중독 등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발달적 차원’의 치유다. 예방적 차원의 문학 치료는 독서 전 단계, 독서 단계, 독서 후 단계 등 세 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읽기 전 단계는 책 선정 단계다. 예방적 차원의 경우는 어떤 책을 읽어도 좋다. 단,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우선적으로 읽힌다. 이 과정은 아주 중요하다. 자녀의 의사를 존중해준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읽기 단계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책을 엄마의 음성으로 읽어주는 방법이 가장 기본적이고, 글이 많을 경우는 자녀와 엄마가 한 페이지씩 번갈아서 읽으면 좋다. 이때 책의 분량이 많다면 하루에 다 읽지 않고, 아이들이 소화할 수 있는 분량씩 나눠 보도록 한다. 읽기 후 단계도 아주 중요하다. “어땠어? 재미있었어?”라는 질문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가령 책 속 주인공과 유사한 상황을 만들어, 아이는 그때 어떻게 할지에 대해 물어본다. 또는 책에서 나온 유익한 활동을 실제로 해본다. 예를 들어 <리디아의 정원>이라는 책을 읽은 뒤에 “리디아는 편지를 참 잘 쓰던데, 엄마도 너한테 편지를 받아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편지 쓰기를 해본다. 이때 자녀가 엄마에게 편지를 써주면, 엄마는 반드시 답장을 해줘야 한다. 활동을 지시해놓고 결과물을 칭찬하는 일방적인 과정이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마주 대화’를 해야 한다.
발달적 차원의 치유는 각 증상에 대해 먼저 이해한 뒤에 시작하도록 한다. “아무 문제 없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단, 내 아이의 걱정되는 행동과 불안한 마음 상태가 부모가 컨트롤하지 못할 정도일 경우 섣불리 책을 통한 치유 활동을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이때는 소아정신과나 심리상담센터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고 처방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아동의 발달 단계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가벼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책이 지닌 치유적인 가치를 활용해보는 것입니다.” 김은아 소장은 발달적 차원의 치유 방법을 엄마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7가지 문제(산만함, 우울감, 공격성, 사회성 부족, 이기적인 마음, 자신감 결핍, 게임 중독)로 분류해 소개했다(각 항목에 대한 자녀의 특징 및 각 경우 문학을 통한 자녀와의 소통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다음 페이지에 정리했다).
김은아 소장은 아동 문학을 활용한 심리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염두에 둘 것이 있다고 강조한다. “첫째, 책을 읽은 뒤 자녀에게 즉각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사소한 것이라도 자녀의 행동이 변화하려면 최소 6개월 정도 걸립니다. 시간을 두고 인내심을 발휘해야 합니다. 둘째, 자녀가 어떤 책을 읽었을 때 반응이 없거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을 때도 조바심 갖지 마세요. 지금 당장 이해하지 못했을 뿐, 무의식 속에 남아 있다가 5년이나 10년 뒤에 감동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셋째, ‘이럴 땐 이런 책을 읽혀라’는 식의 족집게 매뉴얼을 피하세요. 책을 고르는 폭이 줄어듭니다. 전문가 흉내를 내지 말고, 자녀의 반응과 취향을 살피며 부모 나름의 도서 목록을 만들어보는 게 좋습니다. 넷째, 자녀의 독서 수준에 맞춰 부모도 독서를 계속해야 합니다. 교육열 높은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좋은 그림책을 직접 읽어가며 열성적으로 독서를 시키다가, 자녀가 중학교에 들어가면 자녀와 부모 모두 독서를 뚝 그칩니다. 자녀가 청소년기에 들어가더라도 자녀가 읽는 책을 부모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다섯째, 이러한 치유 과정을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문학 치료는 만병통치약이 아니고 좋은 보조 수단임을 잊지 마세요.”
김은아 소장은 ‘아이의 마음이 탄탄해지는 것, 아이가 아이답게 자라는 것’이야말로 아동 문학을 이용한 심리 상담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강조한다. “아름답다는 말은 사물의 제 모습 찾기라고 했습니다. 자녀가 책을 통해 자기다움을 알아가고 자아 존중감을 높인다면, 그것이야말로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지요.”

김은아 씨는 그림책을 활용한 심리 상담 전문가이자 대구에 위치한 마음문학치료연구소 소장이다. 각종 폭력으로 상처입은 어린이,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계층을 위한 그림책 심리 상담을 해오고 있다.“

자녀 문제에 따른 아동 문학을 활용한 심리 상담
1 산만한 아이
특징 주의 결핍과 과잉 행동을 보인다. 집단 활동에 참가하기를 어려워하고, 일상적인 활동을 잊어버리는 일이 흔하다. 주위의 잦은 지적으로 의기소침해지거나 불안, 우울과 같은 문제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소통해보자 산만한 아이는 책을 읽는다 해도 건성으로 읽거나 정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지루해 보이거나 텍스트가 긴 책은 읽기도 전에 질린다. 따라서 처음엔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토이북 형태(팝업북, 스티커북)의 책이나 그림책으로 흥미를 유발시킨 뒤, 시간이 지나면 그림이 자극적이지 않은 책을 보여준다.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책, 아름다운 그림이 있는 책 등이 좋다.
2 우울한 아이 특징슬픔, 과도한 걱정, 수면 장애, 냉담함 등의 증상을 보인다. 청소년기가 되면 학업 수행에서의 결손, 자존감 결핍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소통해보자 판타지, 옛이야기, 재미있고 유쾌한 내용의 그림책이나 동화책, 동시 등으로 기분 전환을 유도한 후 감정의 성숙을 보여주는 내용을 담은 책으로 감정 다스리기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3 공격적인 아이 특징 아무런 생각 없이 “너는 죽었어” “다 죽여버릴 거야”라는 식의 거친 말을 자주 한다. 심한 경우는 애완견 학대나 신체적인 폭력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소통해보자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는 데 취약하므로 감정 다스림을 주제로 한 그림책이나 동화책으로 접근한다. 언제 화가 나는지, 화가 날 때의 기분은 어떤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과정을 병행해야 한다. 타인을 배려하는 주인공, 주위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그림책은 그들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다.
4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 특징 집단 속에 섣불리 뛰어들지 못해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어렵다. 때로는 상황에 맞지 않는 대화나 행동을 해서 따돌림을 당하기도 한다.
이렇게 소통해보자 친구나 가족, 이웃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읽힌다. 책을 읽은 뒤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더불어 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을 함께 찾아본다.
5 이기적인 아이 특징 나누어 가지는 기쁨, 더불어 사는 것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따라서 따돌림의 대상이 되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로 성장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소통해보자 어떤 것이 이기적인 행동이며 어떤 것이 이타적인 행동인지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나누어주는 활동이나 상호 존중을 통해 사회적 관심을 표현하는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6 자신감이 없는 아이 특징 새로운 것을 하는 데 두려움이 많아 섣불리 시작하지 못한다. “엄마! 나는 못해”“난 잘 해내지 못할 거야”라는 식의 말을 자주 한다.
이렇게 소통해보자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다’는 자기 유능감을 형성해가는 내용의 책을 읽힌다. ‘내가 잘하는 것 10가지’ 또는 ‘나의 장점 10가지’를 적어보게 하는 글쓰기 활동을 해서 마음과 행동의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격려해준다.
7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 특징 자기 통제 능력이 부족하다. 공격적인 성향도 보인다. 가상의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게임 속 인물의 행동을 모방하기도 한다.
이렇게 소통해보자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는 텍스트보다 비주얼한 매체를 선호하고 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애니메이션이 있는 그림책을 골라 처음에는 영상 매체로 그림책을 만나게 한다. 책과 친해지고 나면 유쾌한 책과 이완을 도와주는 서정적인 내용의 책을 교차로 보여주면서 책을 보는 시간이 많아지도록 유도한다


유선태 , ‘말과 글’, 2009

문학 치료를 안내하는 도서 목록
<비블리오테라피>(조셉 골드, 북키앙)
비블리오테라피 Bibliotherapy란 독서 치료를 뜻한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의 영문학 교수이자 결혼 및 가정 생활에 관한 상담소를 운영하는 조셉 골드가 ‘문학은 상처 입은 사람의 영혼을 치유한다’는 명제를 구체적으로 풀이한 책이다. 책을 읽는 행위는 그 자체로 좋은 것이며 권장할 일로 여겨지지만 왜 책을, 특히 어째서 문학 작품을 읽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문학 작품을 통해 삶을 이끌어가는 원칙과 모델을 제시하는 책이다.
<글쓰기 치료>(제임스 페니베이커, 학지사) 감정적 격변을 치료하도록 돕는 글쓰기 치료 지도서. 텍사스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미국 심리학회와 파블로프 협회로부터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제임스 페니베이커가 심리적 외상이나 극심한 감정 변화를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을 위해 쓴 책이다. 심리학, 의학, 인류학, 언어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실시된 수백 회의 연구와 실험을 기초로 했다. 심리적 외상과 감정의 격변에서 회복되기 위한 감정 표현 글쓰기의 이론과 실제를 다룬다.
<쿠슐라와 그림책 이야기>(도로시 버틀러, 보림) 문학을 활용한 자녀의 심리 상담을 시작하기 전에 읽어볼 만한 책. 쿠슐라 요먼이라는 중증 지적 장애 아동이 그림책을 통해 장애를 극복한 사례를 담은 책. 쿠슐라의 외할머니인 도로시 버틀러가 누가, 언제, 어떤 그림책을 읽어줬으며 그때 쿠슐라의 반응은 어땠는지를 세세하게 기록했다. 정신뿐 아니라 신체적 발달이 부진한 아이를 그림책으로 꾸준히 교육한 결과, 쿠슐라가 20세가 되었을 때는 남에게 컴퓨터를 가르쳐줄 정도로 성장했다. 마거릿 메이 상, 뉴질랜드아동문협회상을 비롯하여 많은 상을 받은 책이다.
<어린이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저널>(루치아 카파키오니, 시그마프레스) 어린이의 창의력 개발, 자아 존중감 향상, 상처 치유, 의사 소통 능력 향상 등에 대해 다룬 책. 미국에서 인정받은 그림 저널(그림 일기) 치료서로,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저널 기법을 담았다. 아이들이 점수로 채점되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도록 이끌어주고 이를 통해 자존감을 키워준다. 아울러 부모, 교사, 상담사, 글쓰기 지도사, 미술 지도사 모두를 위한 가이드북이다.

문학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관과 문학 치료 전문가 양성 기관
한국 글쓰기・문학치료 연구소 ‘이해하려 하지 말자, 다만 함께 느끼자. 도우려 하지 말자, 다만 사랑하자’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한국 글쓰기・문학치료 연구소. 국내 유일의 미국 공인 문학 치료 전문가, 미국 공인 저널 치료 전문가이며 미국 문학 치료학회 공식 한국 대표인 이봉희 교수가 이끌고 있다. 미국 저널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캐슬린 애덤스의 저널 치료 센터의 한국 지소로, 애덤스의 저널 치료 기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언어와 문학의 힘을 통해 과거의 상처를 치료하고, 나아가 자기 안의 참자아를 찾아 실현함으로써 풍요롭고 창조적인 삶을 살도록 안내한다. 현재 글쓰기 및 문학 치료 워크숍, 10대를 위한 글쓰기 치료 워크숍, 장년과 노년을 위한 회고록 쓰기 특강, K.애덤스의 저널 치료 지도사 자격증 과정 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문의 http://journaltherapy.org
경북대학교 대학원 학제간협동과정 문학치료학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치료학과 대학원. 매년 1월 원서 접수를 실시하며, 시험(구술고사, 전공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입학할 수 있다. 정신분석학, 인간 발달론, 아동 및 청소년 상담, 글쓰기 치료, 연극 치료, 정신과 임상실습 등 심리학, 상담학, 문학 등을 폭넓게 공부해야 한다. 문의 cafe.daum.net/knutherapy
마음문학치료연구소 아동 문학과 문학치료학을 연구하고 이를 치유 활동으로 연결시키는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연구소로 김은아 소장이 이끌고 있다. 아동, 청소년 및 성인들이 문학 치료 프로그램을 경험함으로써 문학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자아를 발견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부모를 위한 아동 서적에 관한 특강, 가정폭력 피해자나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문학 치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문의 053-431-4747, happymindlab.com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9년 11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