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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패션 메이크업 아이디어 6 슈트의 조력자, 패션 소품을 말하다
소매 사이로 언뜻 비치는 커프스링크나 팬츠에 가려진 구두는 남자에 관한 더 많은 것을 짐작하게 한다. 패션 소품은 슈트에 비해 정해진 규칙이 덜해 개인적인 취향이 담기기 때문. 여기, 슈트의 격조는 한 템포 올려주고 당신의 고급스러운 취향을 보여줄 매력적인 패션 소품을 소개한다.


1 18K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화려한 느낌을 주는 커프스링크는 불가리 제품.
2 아름다운 빛을 내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세팅된 커프스링크는 S.T. 듀퐁 제품으로 26만 9천 원.
3 블루 사파이어 주위로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고급스러운 커프스링크는 세인트에띠엔느 제품.
4 사각의 로듐과 스틸링 실버가 만나 남성적인 느낌을 내는 커프스링크는 까르띠에 제품으로 65만 5천 원.
5 X자로 교차된 다이아몬드 세팅이 우아한 18K 옐로 골드 커프스링크는 티파니 제품으로 3백54만 원.
6 고급 가구의 재료인 흑단 주위에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커프스링크는 쇼메 제품.

1 남자에게만 허락된 보석, 커프스링크
클래식한 패션 소품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 랄프로렌이나 보테가 베네타의 패션쇼에 선 모델들은 정통 영국 신사를 떠올리게 하는 클래식한 볼러bowler(옆 테두리가 약간 말려 올라간 펠트로 만든 둥근 모자)와 행커치프를 착용하고 나와 금방이라도 준비된 마차를 타고 떠날 듯 보였다. 이러한 경향은 무릎 길이의 남자 예복인 프록코트와 몸에 딱 맞아떨어지는 브리티시 테일러링 슈트 등 클래식 무드가 유행하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 하지만 패션 소품의 경우, 보수적인 남성들이 볼러와 행커치프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란 여전히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그래서일까? 보다 안전하게 클래식한 스타일을 완성해주는 커프스링크가 트렌드의 수면 위로 두둥실 떠올랐다. 커프스링크는 셔츠의 소맷부리를 여밀 수 있는 단추의 변형된 형태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세기 무렵이다. 태생 자체가 실용성보다는 장식적 목적이 강한 커프스링크는 보통 금속이나 보석으로 만들어졌는데, 최근에는 값비싼 보석을 사용한 것이 여럿 출시되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티파니가 다이아몬드로 세팅한 3백만 원을 웃도는 커프스링크를 국내에 선보인 데 이어, 다양한 브랜드에서 사파이어, 오팔, 진주 등 고급 보석을 활용한 커프스링크를 시장에 내놓았다. 이는 클래식한 슈트에 목걸이나 팔찌 등의 주얼리를 착용하는 대신 커프스링크스로 보석의 아름다움을 즐기려는 남자들의 숨은 의도가 아닐까? 커프스링크는 소맷부리가 젖혀져 두 겹이 되는 더블커프스(프렌치 커프스라고도 함) 구멍에 끼워 착용한다. 좀 더 완성된 스타일을 완성하려면 스터드Stud(윙 칼라 셔츠에 쓰이는 보석 재질의 앞단추)나 시계, 넥타이핀 등과 어울리는 것을 골라 매치하면 된다. 보석 커프스링크에 처음 도전한다면 가격적인 부담은 적되 아름다운 빛을 내뿜는 크리스털을 활용한 것이나, 중후한 멋이 느껴지는 블랙 오닉스가 세팅된 것을 선택해보자. 무난한 스타일로 다양한 셔츠에 활용할 수 있고, 이번 시즌 슈트 룩에 작지만 빛나는 아이템이 되어줄 것이다.


1 violet + brown 가장 손쉬운 톤온톤 매치. 라일락 컬러 셔츠는 엘르 옴므 제품, 브라운 컬러 타이는 S.T. 듀퐁 제품으로 10만 원대.
2 green + pink 작은 무늬가 반복된 타이와 스트라이프 셔츠의 경쾌한 만남. 그린 톤 스트라이프 셔츠는 페라가모 제품, 핑크 컬러 타이는 페라가모 제품으로 13만 원.
3 gray + red 과감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보색을. 짙은 그레이 컬러 셔츠와 레드 컬러 타이는 모두 에르메스 제품. 
4 blue + orange 강렬한 색깔 대비로 자신감을 드러내자. 블루 스트라이프 셔츠와 작은 페이즐리 무늬의 오렌지 컬러 타이는 모두 란스미어 제품으로 각각 43만 원, 15만 원. 
5 green + navy 산뜻한 그린 컬러를 파워풀하게 표현해주는 네이비 컬러의 위력. 스트라이프 그린 컬러 셔츠는 에르메스 제품, 깅엄 체크 네이비 컬러 타이는 루이비통 제품. 
6 violet + blue 타이는 셔츠보다 한 톤 진하게. 블루와 바이올렛 컬러 스트라이프 셔츠는 S.T. 듀퐁 제품으로 10만 원대. 도트 프린트 타이는 러브로스트 제품으로 17만 8천 원.
7 brown + yellow 어두운 색 셔츠에는 밝은 색 타이를. 가는 스트라이프의 브라운 컬러 셔츠는 띠어리 제품으로 10만 원대, 작은 코끼리 무늬가 프린트된 옐로 컬러 타이는 페라가모 제품으로 13만 원. 

2 셔츠와 넥타이, 선택에서 매치까지
이번 시즌 슈트는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군더더기는 모조리 빼고 컬러만살렸다. 블랙과 짙은 그레이의 심플한 솔리드 슈트가 남자들의 마음을 점령한 것. 이러한 경향은 슈트와 함께 입는 셔츠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마에스트로의 신사복 기획 담당 유민우 씨는 올 시즌 유행할 아이템으로 단색 솔리드 셔츠와 가는 스트라이프 셔츠를 꼽았다. 또한 어두운 컬러의 셔츠가 새롭게 뜨고 있다는 것도 특징. 그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던 블랙, 네이비, 브라운 등의 어두운 컬러 셔츠가 올해에는 매출의 10%를 차지할 만큼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어두운 컬러의 셔츠는 화이트 셔츠에 비해 세련되고 대담한 느낌을 줄 뿐 아니라, 색의 특성상 날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으니 거부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올가을 유행할 아이템을 알았으니, 이제 내 몸에 맞는 셔츠를 골라보자. 여자들이 옷을 살 때 가장 고려해야 할 부분이 허리둘레라면, 남자들이 셔츠를 살 때는 목둘레를 점검해야 한다. 너무 좁으면 칼라 밖으로 목의 살이 접힐 수 있고, 너무 넓으면 타이를 맸을 때 맵시가 안 난다. 알맞은 목둘레는 셔츠를 입었을 때 두 번째 손가락 하나가 들어가는 정도. 하지만 자신의 목둘레나 팔 길이가 평균 사이즈에서 벗어난다면 기성복 대신 맞춤셔츠를 활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원단과 깃, 커프스 모양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내 체형에 딱 맞는 세상에 하나뿐인 셔츠를 입을 수 있다. 게다가 눈썰미만 있다면 고급 브랜드의 유행하는 셔츠를 경제적인 가격에 맞춰 입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셔츠의 온전한 매력은 함께 착용하는 타이에 의해 배가된다. 이번 시즌에는 작은 도트나 페이즐리 패턴이 반복되는 올오버 스타일이 전체 시장의 60%를 넘어 솔리드 타이의 인기를 꺾었다. 게다가 슬림 슈트의 영향으로 폭이 9cm에서 8~8.5cm로 얇아진 것도 특징. 타이는 보통 바지의 허리 밴드에 닿게 매는 것이 정석인데, 벨트 버클의 중간 정도에 오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렇다면 아래의 사진과 함께 올 시즌 셔츠와 타이를 맞추는 공식을 배워보자.

좋은 타이는 구김이 적다
대부분의 타이는 실크 소재이므로 부드러울 수록 좋은 것이다. 따라서 품질 좋은 타이를 감별하려면 일단 손에 쥐었다 펴보라. 구김이 많이 생긴다면 타이의 질이 우수하지 않다는 것이다. 품질이 좋은 타이는 비스듬히 재단되기 때문에 매듭을 했을 때 말리지 않고 일직선으로 내려온다. 또한 타이를 고를 때는 안감이 튀어나오거나 말리지 않는지 확인할 것. 마지막으로 맨 아래 삼각 부분을 반으로 접었을 때 변이 정확히 맞아야 잘 만들어진 것이다.


1 여행 가방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빅 사이즈 브리프케이스는 루이비통 제품.
2 아웃 포켓 장식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살린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 브리프케이스는 토즈 제품으로 1백84만 4천 원.
3 워시드 레더를 사용해 빈티지한 멋을 내는 올리브 그린 브리프케이스는 MCM 제품.
4 수납공간이 구분되어 실용성을 높인 송아지 가죽 소재 브리프케이스는 타임 옴므 제품으로 49만 원.
5 사각 패턴으로 단조로움에서 벗어난 자카드 소재 브리프케이스는 S.T. 듀퐁 제품으로 99만 8천 원.

3  여자들도 탐내는 브리프케이스
슈트 차림에 브리프케이스만큼 단정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완성해주는 패션 소품이 또 있을까? 올가을에는 ‘007 시리즈’에나 등장할 법한 단단하고 견고한 사각 서류 가방 대신 부드러운 가죽 소재를 사용하여 넉넉한 사이즈로 디자인된 것이 트렌드다. 딱딱한 서류 가방은 슈트 차림에만 어울렸지만,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은 다양한 의상과 함께 들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MCM 홍보를 담당하는 방지연 씨에 따르면 남성들은 패션 소품이 많지 않은 편이라 가방 하나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한다. 핸드 캐리 백부터 숄더백, 크로스백 등으로 변형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찾는 편이라고. 특히 최근 출시되는 브리프케이스는 고급스러운 패턴에 아웃 포켓 장식이나 잠금 장치 기능이 더해져 실용성과 미적인 부분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소재로는 ‘워시드 레더’가 주목받고 있는데, 가죽을 한 번 빤 다음 염색한 것이라 빈티지 느낌을 내는 것이 특징. 이는 활동량이 많고 물건을 다소 거칠게 사용하는 남성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가방을 들면서 생길 수 있는 스크래치를 자연스러운 멋으로 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처음 들어도 마치 오랜 시간을 함께한 듯 편안한 가방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1 시계 안쪽 가장자리에 도시명이 쓰여 있어 듀얼 타임이 가능한 시계는 예거 르꿀뜨르 제품.
2 절제된 아라비아 숫자가 입체감 있게 새겨진 빅 다이얼 시계는 보메 메르시에 제품.
3 세 개의 서브 다이얼이 장착된 크로노그래프 시계는 티파니 제품으로 2백75만 원.
4 블랙과 화이트의 대비가 모던한 느낌을 주는 시계는 까르띠에 제품.
5 크로노그래프 기능과 듀얼 타임 기능을 함께 갖춘 원형 다이얼 시계는 쇼메 제품.

4 시계, 남자의 최고 호사
남자들은 유독 시계의 몸값엔 관대하다. 소공동 에비뉴엘의 명품 시계 편집매장인 ‘크로노다임’에 따르면 3천만 원 이상의 고가 시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했고, 전체 시계 매출액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그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한다. 수요자 역시 중년 남성에서 이제는 20~60대까지 폭넓어졌다. 과거 남성들이 자신의 부와 권력을 자동차로 과시하려 했다면, 이제는 작지만 항상 착용이 가능한 시계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보이고 있는 것. 물론 몇천만 원을 호가하는 시계를 마음 놓고 손목에 척척 걸치는 직장 남성이야 드물지만, 분명한 것은 남성들의 패션 액세서리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이 투자되는 곳이 다름 아닌 시계라는 것이다. IWC 홍보부의 신정민 씨에 따르면 최근 젊은 남성들은 크로노그래프 기능이 있는 기계식 시계에 큰 관심을 보인단다. 크로노그래프란 이름은 어렵지만 사실 스톱워치 기능을 뜻한다. 태엽으로 움직이는 기계식 시계에 자동 시계에나 있을 법한 스톱워치 기능이 있다는 것은 바로 최첨단의 기술력이 응집되었음을 뜻한다. 기계식 물건에 대한 짙은 향수와 최신의 첨단 기술력을 소유하고 싶다는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크로노그래프 시계가 인기를 누리는 진짜 이유가 아닐까? 시계를 오랫동안 착용하려면 알아야 할 것도 있다. 첫째, 시계를 차고 골프를 치는 것은 시계에 충격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도록 한다. 또한 만약 여행 중이라면 습도가 낮은 비행기 안이 시간을 맞추는 최적의 장소라는 것을 기억하도록.


1 볼드한 스틸 장식의 안경테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by 다리인터내셔널 제품으로 26만 원.
2 빗살무늬가 새겨진 안경테는 에트로 by 트렌디카 제품으로 29만 원.
3 실버 컬러 체크가 복고적인 느낌을 주는 안경테는 펜디 by 룩옵틱스 제품으로 30만 원대.
4 안경다리 부분이 펜을 연상하게 하는 안경테는 몽블랑 by 트렌디카 제품으로 40만 원대.
5 안경다리에 화려한 엠블럼이 장식된 안경테는 로에베 by 트렌디카 제품으로 31만 원.
6 작은 별 장식이 트렌디한 느낌을 주는 안경테는 프라다 by 룩소티카 제품으로 30만 원대.

5 둔탁함을 버린 블랙 뿔테 안경
고학생을 연상시켰던 블랙 뿔테 안경이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으로 등극한 것은 작년부터. 지난해 불어닥친 복고풍 바람으로 패셔니스타인 류승범과 이켠, 스마트한 김주혁이 모두 폴스미스의 블랙 뿔테 안경을 선택했다. 그 인기는 올해에도 유효하다. 수입 안경 전문회사 세원 IPC의 안경 디자이너 표은미 씨는 슈트 차림에 스마트한 느낌을 더하는 데는 뿔테 안경만 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특히 올해에는 안경다리 부분에 스틸이나 프린트가 장식된 것이 트렌드라고. 또한 스틸과 플라스틱이 함께 매치된 콤비 스타일 안경도 인기라고 한다. 그는 안경을 구입할 때 안경이 접혀지는 부분을 꼼꼼히 살필 것을 권한다. 안경이 접히는 부분은 스프링이나 나사로 되어 있는데 활동량이 많은 남성에게는 나사로 된 것이 더 낫다. 스프링으로 된 것은 잘 늘어나는 대신 착용 시 얼굴에 밀착되는 힘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안경다리 부분인 템플의 두께 역시 꼼꼼히 살피자. 안경다리가 너무 두꺼우면 오래 착용하는 경우 귀 부분에 피로감이 빨리 온다. 착용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귀에 걸리는 부분이 얇고 다리 끝 부분이 도톰한 것을 선택하자. 스타일리스트 채한석은 안경은 얼굴에 걸치는 거라 무엇보다 가벼워야 한다고 말한다. 동대문 패션 쇼핑몰 뉴존의 6층에서는 특수 소재의 가벼운 안경을 맞출 수 있으니 알아두도록.


1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이 들어가 독특한 느낌을 내는 드레스업 슈즈는 벨루티 제품.
2 U자형 앞코에 세로줄이 있는 T팁 슈즈는 페라가모 제품으로 60만 5천 원.
3 부드러운 가죽 소재로 착용감이 우수한 슈즈는 타임 옴므 제품으로 35만 5천 원.
4 구두 앞코에 일직선의 이음새가 있는 스트레이트 팁 슈즈는 더욱 드레시한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아.테스토니 제품으로 88만 6천 원.
5 코의 펀칭 장식으로 지루함을 덜어낸 드레스업 슈즈는 란스미어 제품으로 69만 원.

6 격식의 상징, 드레스업 슈즈
클래식 무드가 시즌 전반에 흐르면서 끈으로 묶는 스타일의 드레스업 슈즈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아무리 형식이 사라졌다곤 해도 클래식한 슈트에는 발등까지 덮는 로퍼나 버클 장식이 된 몽크 스트랩 슈즈보다는 드레스업 슈즈가 제격. 닥스의 남성 액세서리 디자이너인 조용일 씨는 이번 시즌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앞코가 늘씬하게 빠진 것을 추천한다. 지나치게 뾰족한 것은 보는 이마저 부담스럽게 만들고 네모지게 각이 진 것은 슈트의 우아한 느낌을 해친다. 내 발에 맞는 구두는 양말을 신고 구두를 신었을 때 새끼손가락 하나 정도가 빡빡하게 들어가면 된다. 흔히 가죽으로 된 신발은 신다 보면 늘어난다고들 하지만, 대개는 신발이 늘어나기도 전에 발이 먼저 아파온다. 따라서 아무리 디자인이 멋스러워도 내 발에 맞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옳다. 구두끈을 一 자로 묶는 것이 X자로 묶는 것보다 정돈된 느낌을 준다는 것도 기억하도록. 구두 굽은 얼마나 자주 갈아주어야 할까? 보통 구두는 나무나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굽 아래에 고무로 된 밑창을 다는데 그 두께는 대개 5mm 정도. 이것이 3~4mm 정도 될 때 가는 것이 적당하다. 구두 굽은 자신의 걸음걸이에 맞게 약간 마모된 상태가 보행 시 가장 편하기 때문에 너무 자주 갈거나, 시기를 놓쳐 구두 굽 자체를 망가트리는 일이 없도록 한다. 또한 고급 소재의 신발일수록 신발 밑창이 가죽으로 만들어지는데, 착용감이 좋긴 하지만 쉽게 마모되고 비가 오는 날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김경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7년 10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