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본문 바로가기
여름밤의 로맨스 月下情人 한여름 밤의 로맨틱한 외출
月下情人우리는 아슬아슬하게 파인 드레스를, 과감한 슬리브스 톱을, 보디라인을 드러내는 우아한 펜슬 스커트를 갖춰 입을 줄 알아야 한다. 종종 멋진 데이트를 즐겨야 할테니. 깊은 어둠과 은근한 불빛, 슬쩍 어긋나는 시선을 즐기는 한여름 밤의 로맨틱한 외출.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니트 베스트는 Z 제냐, 둥근 라펠이 드레시한 벨벳 재킷과 몸을 부드럽게 감싸는 울 소재 팬츠, 벨트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 클래식한 레이스 업 슈즈는 미소페 제품.

어깨에서 가슴 부분으로 흘러내리는 드레이프가 우아한 느낌을 선사하는 실크 롱 드레스는 에스까다 제품.


(왼쪽) 남자라면 보디라인을 살려주는 클래식한 슈트 정도는 갖추도록 하자. 일을 할 때는 베이식한 팬츠를 매치하여 클래식한 멋을, 사적인 자리라면 스키니한 팬츠를 매치하여 트렌디한 어번 룩을 연출하자. 소매 부분을 조여주는 독특한 셔츠, 세련된 로퍼 모두 프라다, 사각 프레임 안경은 폴리니 by 다리 인터내셔날 제품.

엉덩이를 덮는 긴 니트 원피스 역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레깅스나 스키니 진을 이용하여 캐주얼한 멋을 살려도 좋고, 클래식한 펜슬 스커트나 H라인 스커트에 매치하여 우아한 멋을 살려도 좋다. 화려한 스팽글의 니트 원피스는 제라르다렐, H라인 스커트는 폴 스미스, 와이드 벨트는 아일랜드 스타일, 섹시한 스트랩 슈즈는 더 슈, 화려한 팔찌는 스와로브스키, 참 장식 링 귀고리는 크리스챤 디올 제품.

(오른쪽) 반드시 셔츠와 베스트를 함께 입어야 하는 법칙은 없다. 몸의 라인을 적당히 감싸주는 부드러운 니트 소재 베스트라면 그것 하나만으로도 멋진 이너웨어가 된다. 깊게 파인 가슴 라인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고급스러운 실크 스카프를 이용해보자. 그것 하나만으로도 훌륭한 스타일링이 된다.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얇은 니트 소재의 베스트는 Z 제냐, 격식이 느껴지는 벨벳 소재의 턱시도 재킷은 에르메네질도 제냐, 빅 사이즈의 플라워 패턴이 시선을 끄는 실크 스카프는 루이비통 제품.


(왼쪽) 슬리브리스 톱은 여름이면 누구나 즐기는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다만 평소보다 과감하고 화려한 슬리브리스 톱을 입고 싶다면 블랙이나 그레이 등의 모노톤을 선택하고 하의는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을 고른다. ‘화려한 스타일일수록 모노톤으로 심플하게’ 라는 스타일링은 멋쟁이의 기본 법칙.

실크 라펠이 우아한 턱시도 재킷과 베이식 팬츠, 과감한 컬러의 실크 스카프 모두 루이비통, 목 부분에 보타이가 달려 있는 실크 셔츠는 크리스크리스티 제품.

가슴과 허리 부분에 풍성한 드레이프를 주어 한층 여성스러운 톱은 말리스, 옆선에 레이스 장식을 넣은 와이드 팬츠는 엠마누엘 웅가로, 중앙에 진주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골드 뱅글은 샤넬, 심플한 물방울 모양의 귀고리는 더 게이츠 뉴욕 제품.

(오른쪽) 보통 매니시한 제품은 섹시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고급스러운 소재와 실루엣을 잘 살린다면 그 어떤 아이템보다 유혹적인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다. 깊게 파인 네크라인을 새틴 소재로 트리밍하여 한층 우아하고 고급스럽다. 턱시도 미니 드레스와 블랙 스타킹 모두 이브생로랑, 블랙 컬러가 은은한 빛을 발하는 반지와 드롭 귀고리는 스와로브스키 제품.


(왼쪽) 여름에 이어 가을에도 세련된 골드는 여전히 유행할 전망이다. 다만 벨벳이나 스웨이드가 믹스된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한층 고급스럽다는 것을 기억하자. 또 반짝이는 골드는 짙은 블랙과 함께 매치했을 때 시크한 멋이 제대로 살아난다. 그러므로 과감한 컬러인 골드를 강조하고 싶다면 이너웨어는 심플하고 모던한 블랙 아이템으로 선정한다. 코르셋 형태로 보디라인을 잡아주는 톱은 아트 제품, 실크와 벨벳 소재가 어우러져 한층 고급스러운 골드 재킷은 에스까다, 골드 체인과 블랙 원석이 멋스럽게 어우러진 목걸이는 제이 제이 퀸 제품.

(오른쪽) 때로는 몸매를 강조하는 실크 셔츠와 드레스가 절실해진다. 꼭 데이트가 아니더라도 심심치 않게 열리는 파티에 고리타분한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입을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튜브 드레스만 입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짧은 재킷이나 카디건을 걸쳐주면 된다.

은은한 광택감을 지닌 실크 소재와 와인 컬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셔츠는 Z 제냐, 몸을 더욱 가늘게 보이게 하는 팬츠와 스웨이드 소재의 벨트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도트 패턴이 시선을 끄는 보타이는 예작 제품.

가슴 부분에 섬세하게 주름을 잡아 볼륨감을 준 튜브 드레스는 엠마누엘 웅가로, 마름모 모양의 화려한 귀고리는 제이 제이 퀸, 빅 사이즈 반지는 스와로브스키 제품.


어두운 네이비 컬러가 고급스러운 얇은 울 소재의 터틀넥은 엠비오 by 장형태,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선글라스는 레이밴 제품.

얇게 누빔 처리해 전체적인 보디 실루엣을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튜브 드레스는 데렐쿠니, 여러 개의 화려한 뱅글은 액세서라이즈, 크기가 다른 원석이 줄지어 있는 목걸이는 실버와 블랙 모두 제라르다렐 제품.

정혜정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07년 8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