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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캠페인_나를 찾아줘 나를 사랑하는 시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한껏 치장하고 카메라 앞에 서는 일은 그 자체만으로 새롭다. 또 평소와 다른 낯선 경험을 통해 숨어 있던 감성이 드러나기도 하고. 그렇게 나는 나를 더 알아간다.

<행복> 독자 박귀현(40대)
“앞으로 어떤 부분을 더 유의하며 살아야 할지 방향을 찾았어요”



기질 블록 분석 by 그로잉맘
새로운 것을 보면 달려드는 빨강 블록 83%
위험하다고 느끼면 피하는 파랑 블록 93%
다른 사람의 감정에 민감한 노랑 블록 50%
파고들며 몰두하는 분홍 블록 19%
오감이 예민한 초록 블록 70%



스타일 조언 by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눈동자, 모발, 피부 톤을 고려한 퍼스널 컬러는 레드 브라운으로 붉은 계열 색상이 귀현 씨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피부 톤이 밝은 편이라 가볍게 정돈하고, 쌍꺼풀이 짙은 눈매의 선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누드 톤의 아이섀도를 바르고 입술은 자연스럽게 핑크 로즈로 마무리했습니다. 사용한 제품은 정샘물 섀도우 페탈 누드와 정샘물 유스로즈 라이블리 로즈 립스틱.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특히 최근에 일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되면서 이전의 저를 돌아보니, 남에게 보이는 모습이나 하는 일에 나를 맞춰가면서 살아왔구나 느꼈거든요. 나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찾는 중입니다. SNS를 시작해 일상 사진을 찍어보고, 짧은 글도 써보고 있어요. 또 명상을 하면서 나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도 챙기고 있습니다. 그로잉맘과 상담하는 과정과 결과에서 유의미하게 느낀 건 아직도 직장 생활을 할 때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규칙을 우선시하는 제 자신을 발견했다는 점이에요. 좀 더 유연해지려고 노력하는 중이지만,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걸 실감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 중 “공적 자아가 사적 영역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항상 인지하고 노력해야 한다”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그래서 늘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평가하던 습관에서 벗어나 좀 더 유연성을 지니고 주변을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대학 다닐 때 부모님이 큰 화장품 숍을 운영하셨는데도 메이크업에 관심이 없었어요. 회사 다닐 때도 선크림만 바르는 정도였고요. 헤어 메이크업을 받은 날 오후에 친구를 만났는데, 먼발치에서 저를 못 알아봐서 두 번 세 번 확인했다고 하네요. 또 그동안 제 인물 사진을 찍어본 적이 거의 없어요. 외모나 여성성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거든요. 이번 프로젝트에서 외형적 변화도 즐거웠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남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고 그 순간을 즐기는 제 행동에 스스로 놀랐어요. 늘 블랙과 그레이 컬러, 팬츠만 고수해왔는데, 봄에는 레드 컬러와 원피스에 도전해보렵니다.

“그동안 이렇게 화장을 한 적도 거의 없고, 제 사진을 찍은 적도 거의 없어요. 저에게는 참 생경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즐겁게 임했답니다.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새로운 제 모습을 발견했다는 것만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레드 포인트 원피스는 제이청 제품.

<행복> 독자 박지수(30대)
“나의 장점으로 약점을 극복하는 방안을 생각해보게 됐어요”



기질 블록 분석 by 그로잉맘
새로운 것을 보면 달려드는 빨강 블록 100%
위험하다고 느끼면 피하는 파랑 블록 82%
다른 사람의 감정에 민감한 노랑 블록 30%
파고들며 몰두하는 분홍 블록 79%
오감이 예민한 초록 블록 50%



스타일 조언 by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레드 브라운 컬러의 눈동자로, 퍼스널 컬러는 피치 브라운 계열입니다. 얼굴의 단아한 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피부 톤을 화사하게 정돈하고, 쌍꺼풀이 없는 눈매의 매력을 전달하기 위해 브라운 톤 아이섀도로 음영을 연출했어요. 얇은 입술엔 레드로 과감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사용한 제품은 정샘물 컬러피스 아이섀도우 베어 누드와 정샘물 틴티드 라커 레드메이드.

사회생활 5년 차인데 앞만 보고 일만 하다 보니 주변을 둘러볼 여유도 없고, 제 삶의 방향성에 대한 회의감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들과 함께 있는 시간보다 혼자 지내는 시간을 만들려고 하는 편입니다. 주로 책을읽거나 글을 쓰거나 명상을 하는데, 하루에 한 시간 이상은 세상과 잠시 떨어져서 중심을 잡기 위해 제 안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지요.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신의 타고난 기질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적은 한국의 많은 젊은이는 대부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질문할 기회조차 없이 성인이 됩니다. 이 때문인지 어떤 순간에 혼란스러움을 느낄 때가 있고요. 이번에 그로잉맘 기질 분석을 통해 저는 마치 갓 태어난 아이처럼 스스로를 순수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어요.

천편일률적 기준에 부합해야 하는 사회에서 자라며 억눌린 자아는 타인과의 연대감에도 영향을 준다고 하니 삶의 많은 문제의 근원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스스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동기부여하는 ‘자율성’ 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 좀 더 능동적인 삶의 자세를 지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밖에도 저의 기질적 장단점을 골고루 파악할 수 있었고, 어떤 식으로 장점을 발전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졸업 후 줄곧 일만 해오면서 쇼트커트에 정장 차림이 저의 시그너처 스타일이었는데, 사실 골라주신 퍼스널 컬러인 ‘피치 브라운’은 한 번도 시도해 본 적 없는 색이어서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일하는 여성이 추구하는 시크한 이미지 때문에 핑크나 피치 계열은 제가 가장 기피하는 색깔이었는데, 좀 더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제 삶의 무대와 전혀 다른 잡지 촬영을 하면서 몰랐던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색하고 부끄러웠지만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 제 인생의 한 페이지를 특별하고 멋진 모습으로 남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블라우스와 롱스커트는 미쏘, 스카프는 생럭슈 제품.


나를 찾아줘 프로젝트
자신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드립니다. 그로잉맘을 통해 기질을 분석하고, 정샘물 인스피레이션에서 헤어&메이크업 조언을 받은 후, ‘인생 사진’을 추억으로 남기는 시간입니다.

인원 2명
신청 방법 <행복>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참가하고 싶은 이유를 간단히 적어 신청해주세요.


제품 협조 미쏘(02-6440-5225), 생럭슈(02-6959-0039), 제이청(02-549-7333)

글 강옥진 기자 | 감정 멘토 이다랑(그로잉맘) 스타일 멘토 정샘물 | 사진 이정규 | 스타일링 최다희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21년 3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