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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전문가가 꼽은 올해의 인생템
올 한 해 <행복>의 화보 작업을 함께 해온 메이크업과 헤어 아티스트에게 물었다. 한번 써본 이후 인생에 없어서는 안 될, 평생 함께하고 싶을 만큼 애용하는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나스 벨벳 매트 립 펜슬 드래곤걸


나이가 들면서 피곤해 보인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데, 그럴 때 레드 립스틱을 바르면 즉각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그 영향으로 활력까지 절로 생긴다. 모든 것이 충전되는 느낌! 그래서 각종 레드 립 제품을 섭렵해봤는데,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이 체리빛 레드인 나스(02-6949-2850) 드래곤걸! 또 발림성이나 지속력도 가장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성지안(메이크업 아티스트)


H2SKIN 리제네레이팅 크림


원래 피부가 건조한 편인 데다 가을부터 날씨 탓에 피부 땅김이 심해졌다. 고통스러울 정도였는데, 수소 화장품 H2SKIN (070-4222-9663) 크림을 만난 이후 피부가 한결 편안해졌다. 사용하고 일주일쯤 지났을까, 세안 후 손끝으로 느껴지는 피부 결이 다른 사람 같아 깜짝 놀랐다. 마치 피부 체질이 바뀐 기분! 각질도 한결 정돈돼 메이크업도 훨씬 잘 받는다. 황지희(헤어 아티스트)


에스티 로더 퓨처리스트 아쿠아 브릴리언스 커스텀 래디언스 쿠션 SPF40/ PA++++


쿠션 팩트는 수정 메이크업용으로 사용하곤 했다. 베이스 메이크업 시 단독으로 쓰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여긴 것. 그런데 에스티 로더(02-3440-2982)의 이 제품은 다르다. 함께 내장한 메이크업 밤을 프라이머처럼 사용하고, 광채가 필요한 부위에 덧바르면 한결 입체적 피부로 정교하게 연출된다. 김현정(<행복이가득한집> 기자)


정샘물 에센셜 올틴트 리무버


모델들이 왔을 때 입술이 착색된 경우가 다반사여서 틴트 전용 리무버를 꼭 쓴다. 정샘물(080-816-7671) 제품은 색조만 닦아내는 게 아니라 입술 각질을 유연하게 만들어 탈락시킨다. 한결 매끄럽고 부드러워진 입술에는 그 어떤 제품을 발라도 완벽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송윤정(메이크업 아티스트)


라메르 립밤


가을·겨울만 되면 입술에 각질이 심하게 일어난다. 늘 고민인데, 친한 아티스트가 추천해줘서 라메르(02-3440-2593) 립 밤을 쓰기 시작했다. 처음엔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한번 쓰고 나니 안 쓸 수가 없다. 그만큼 효과가 확실하다. 또 소량으로도 입술 전체를 바를 수 있을 만큼 고농축이어서 오래 쓰게 된다. 1년에 한 번, 연약한 입술을 위한 이 정도의 투자가 아깝지 않다. 장혜연(헤어 아티스트)


샤넬 레 조 드 샤넬 파리-베니스


가브리엘 샤넬이 가장 사랑한 도시 세 곳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샤넬(02-3708-2009) 향수 시리즈 중 베니스의 향기를 맡는 순간 여성스러우면서도 지적인 향기에 매료됐다. 내가 평소에 추구하는 이미지와 닮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사무실 책상에 놓아두고 미팅이나 행사에 참석하기 전에 꼭 뿌리곤 한다. 그러면 왠지 열정이 샘솟는 기분이 든다. 강옥진(<행복이가득한집> 기자)

정리 강옥진 기자
디자인하우스 (행복이가득한집 2018년 12월호) ⓒdesign.co.kr, ⓒdesignhous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